문경새재에서 없어진 강줄기는 어디로 갔나요?

[무식아짐]

추적 60분 보면서 생긴 궁금증인데요
저는 이제까지 '강'도 고속도로처럼 서울에서 전국으로 쭉 이어지는 줄 알고 있었거던요

근데 가만히 보니 대운하가 시작되는 한강에서 출발해서
문경새재에서 강줄기가 없어지데요

그리고 문경새재 부근에서는 강은 없어지고
그래서 문경세재 지나서는 다시 낙동강 상류 물줄기를 찾던데

그러면 문경새재를 지나는 동안 그 강물은 어디로 간 거예요?
모두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수가 되는 것인가요?

없어진 강줄기에서 낙동강 상류 강줄기는 어떻게 시작되는 것인가요?
질문 내용이 미흡하더라도 알아서 이해해 주세요.

[다른 두강]

네. 그러니까, 한강하고 낙동강은 이어져 있지 않은 것이지요. 중간에 지하수도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한강은 문경세재 아래에서 시작해서 서울 쪽으로 흐르고

낙동강은 문경세제 반대 아래에서 시작해서 부산 쪽으로 흐르는 것이지요.

강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흐르지 않겠지요?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니까요.

그러니까 운하를 만든다는 것은 없는 물길을 인위적으로 만들겠다는 거지요.

그거 할려고 문경세재에 무지막지한 터널을 판다고 하는 거구요. 구글에서

조령 수로 터널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글이 나옵니다.

http://kr.blog.yahoo.com/dycho2001/3916.html

기가 막히지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리하면, <물줄기가 없어지는게 아니라, 원래 없는거다. 왜냐하면

문경세재가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이기 때문이다>가 될 것 같습니다.

질문은 뭐든지 좋은 겁니다 ^^

[윗분꺼세줄요약]

문경새재에서 '없어진'게 아니라
거기서 '시작되는'것이지요
시작하는 물줄기니까 아주 얕고 좁겠죠?

[무식아짐]

82에는 정말 박식한 분이 너무 많아요
같은 공간에서 만나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동일시 현상을 느낄 수 있는 곳...

그러니까 강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흐르지 않는다
이제까지 서울은 북쪽이고 부산은 남쪽이니
북쪽을 높은 지형, 남쪽을 낮은 지형으로 생각해서
무조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강물이 흐를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이 잘못되었다는 뜻 같은데
이렇게 이해하면 맞나요?

문경새재가 높은 곳이니까 다시 서울로 역류한다고 이해하면 되나요?
아니면 한강 상류 자체가 문경새재라고 이해하면 되는 것인가요?

[다른 두강]

네. 두 번째 말씀하신대로 <한강 상류 자체가 문경새재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역류"라는 표현은 높은대로 올라간다는 느낌이 있으니까

첫 째 말씀은 좀 어색하게 들리구요.

그리고 두 번째 문단에서 말씀하신대로, 강은 <무조건 서울에서 부산으로 흐르지> 않는거죠.

남쪽에서 시작해서 북쪽 바다로 가는 강들도 세상에는 많겠죠. (남쪽이 높은 지역이면요)

요약하면^^ 강은 산에서 시작해서 바다로 간다~

[무식아짐]

강은 산에서 시작해서 바다로 간다에서
완전 이해했습니다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