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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꾸없는 답답한 올케~

답답~ 조회수 : 3,666
작성일 : 2008-02-15 02:13:00
작년 10월 결혼했습니다..제 남동생(30살)...  그리고 올케(27살)~

홀어머니와 올케는 같이 살고 있고 남동생은 직장때문에 둘이 주말 부부로 있죠..맞벌이구요~
올케도 일을 해서 별로 서로 서로 다 마주칠 일이 별로 없습니다만.. 문제는 저희 엄마가 뭔 말을 하면
대답을 안한답니다..

나갔다 들어오니 라면 냄새가 나서
저희 엄마  "라면 끓여 먹었어..? 밥 먹지.. ...."
올케          "......................(그냥 듣고도 대답안함)"


또 한번은 제 남동생내외랑 엄마랑 어디가면서 차 안에서
저희 엄마  어쩌구 저쩌구......응? 뭐뭐 애기하면          듣는 시늉도 안하고 대꾸도 안합니다.. 그냥 또 묵묵...


엄마랑 같이 김치 볶음밥해서 먹는데 검정콩 골라내고 있더랍니다..

엄마    "콩 왜 안 먹어~~~ 몸에 좋으라고 일부러 넣은건데..."
올케   " 별로 안 좋아해서요.. 먹기 싫어서요~"
엄마   "그래도 비싼돈 주고 산건데 좀 먹어봐..."
올케    "................"       대답 안 하고 먹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는데  끝까지 콩 골라내고...


방안에서 속옷 바닥에 말리길래 엄마가 저보고 인터넷에서 작은 건조대 하나 사라고 하더라구요~
작은거 사서 방안에 잘 맞는지 자리잡고 보고  속옷 걸어놓고  ... 올케 퇴근했습니다
자기 방에 새로운 물건이 들어왔는데도  여지껏 아무말 ...대꾸도 없습니다....

답답합니다.. 제 남동생도 무조건 ... 걔가 원래 말이 없다고 했잖아.. 내가 미리 말했잖아.. 왜 그래..
 철없는 남동생도 기가 차고 어이 없지만 ...아무리 싸워도 그때 뿐이고  ~                               
늘 이런식입니다.. 말이 안통하니 ...누나인 제가 무슨 말을하면 수긍할줄도 모르고 목소리만 커지고~
자기 방식이 맞다고 생각하고 바꿀려고 하지않고~세상을 자기혼자 살아가는줄 알고.. 에휴~


저희 엄마.. 올케 밥한번 시킨적도 없고  되려 해줍니다. 피곤하다고 아침까지도 그냥 자게 놔둡니다
설겆이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러고 집에서 하는일 없습니다. 일한다고 피곤하다고 안 시켜요~
그렇다고 올케 방에 절대 안 들어갑니다. 건조대 넣어주려고 제가 한번 들어갔습니다 ~
엄마가 올케가 집안 살림 잘하네 마네 이런 말씀도 저한테 한번도 말한적 없습니다.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에 시누 노릇도 한적 없고 엄마집 갈때면 밥한번 사주고 간식 사주고 ...
결혼식때 신부 한복값이 아까워서  내꺼 빌려 줬떠니 아직 친정집에 한복있고 돌려주지도 않고...
잘입었다.. 고마웠다...      이런 말 한마디 하지 않습니다..


엄마한테 주는 생활비 40만원에서 세금 30만원 나가고 한달에 엄마가 쓰는 돈은 10만원 입니다..
엄마는 내가 돈을 못버니 가진 재산도 없으니 자꾸만 눈치 보인다고 하시고... 적다고 말도 못하겠다고~
그리고 올케가 말을 안하니 답답하다고 하고 .........


아버지 돌아가시고 좀 편하게 계실줄 알았는데 되려 눈치보고 적은 용돈으로 안먹고 하시는거 보니 맘이 아파요
나가는 세금만 30만원이고  올케가 집에서 거의 밥을 안 먹으니 엄마도 밥을 안 먹고 사는줄로 아는가봐요~
그 나머지로 식비를 하라는건지 용돈을 하라는건지~

제가 엄마보고 일하러 나가던지 딱부러지게 올케보고 니가 다 세금내고 내 용돈만 줘~ 하던지 하라고 해도..
남동생이 철없이 행동하니 아예 말도 꺼내기 싫은가 봅니다..

아파트 작은거 하나 있습니다 엄마명의입니다만~ 엄마는 나중에 남동생이랑 합치면 팔아서 보탤요량이었는데..
이제는 혼자 살아야겠다고  같이는 못살겠네 하는 모양새를 보니..나참 기가 막혀서~  이러시더라구요

바라보고 있는 제가  환장하겠습니다 .....


이런 올케 한테 제가  할수 말들이 있는 건가요?

제 남편은  "처남댁이 하숙 하는거지 그게 어머니 모시고 사는거야!!!  "     이런말이 나올정도로~

엄마가 좀 불쌍해 보이기도 합니다..10년을 아버지 병수발 드느라 머리가 하얗게 변해버렸습니다...
며느리랑 오순도순  재미있게 사셨으면 했는데... 엄마한테 청소부라도 무슨일이라도 하라고 해야하나요?

저라도 살림이 넉넉했으면 참 좋겠는데요 그러질 못해서 죄송하고..또 죄송하네요..........속이 터집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요~

IP : 121.150.xxx.202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5 2:20 AM (122.32.xxx.54)

    솔직히..
    그냥 따로 사심이 어떨지요...
    그냥 제 생각은 그래요...
    올케되시는 분 나이가 아직 27이지요...
    근데..
    결혼한 27이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 젊은 처자들 보면...
    정말 철없다 싶은 아이도 많고 암튼...
    세대가 정말 다르긴 하더라구요..
    특히나 요즘 젊은 세대는 어른들의 관심의 표현도 절대 관심의 표현이 아닌 잔소리로 듣구요...
    아마 올케도 그럴꺼예요...

    천성이 그런 성격에...
    아마 자신에게 하는 모든 말들이 올케한테는 잔소리로 들릴 가능성이 더 많을 꺼예요...(분명 친정엄마는 잔소리가 아닌 관심의 표현이겠지만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치 않은 거지요..)
    그러다 보니 영 대꾸도 안하게 되고 글켔죠...

    그리고 거기에 주말 부부 하고 있으니 솔직히 남편 없이 아무리 직장다닌다고 해도 시엄니랑 둘이서 지내는 결혼 생활 그렇게 호락 호락 하진 않을꺼구요...
    저도 그렇게 올케 편 들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요...
    그냥 상황이 그렇게 누구 편을 들고 뭐 그럴 상황도 아닌것 같고..
    그냥 제 생각엔 분가 하실 수 있으시면 그냥 서로 분가해서 사시는게 차라리 딸 입장에서는 더 좋으실것 같네요..

    어차피 그냥 서로 조금씩 떨어져서 지내는게 올케도 님 친정어머니도 훨씬 편하실꺼예요..

  • 2. 답답~
    '08.2.15 2:26 AM (121.150.xxx.202)

    오늘 엄마가 "너거 신랑회사쪽으로 가라~" 이러셨데요~ 둘이 합치라고~~
    근데 올케가 임신해서 "어머니 안되요. 애기낳고 어머니 봐주시고 저 일나가야 해요~" 이러더랍니다... 남동생은 충북에 있고 제가 사는곳은 대구거든요~ 아직 거기 개발이 덜 되어서 3년정도 있어야 올케 회사가 이직할수 있다고.. 에휴~ 멀고도 멉니다...상황이 따라주지 않아요~

  • 3. 저런~
    '08.2.15 3:49 AM (211.117.xxx.24)

    올케가 싫다고 해도 따로 살아야 한다고 봅니다.
    마음 답답하게 사는 거, 일종의 형벌입니다.
    보아하니 올케는 자신이 필요할 때만 말하고 그외에는 말하지 않겠다는 태도인 거 같은데 이거이 은근 사람 무시하는 거이지요.
    직장에서는 분명 그렇게 못 할 터,
    그렇게 굴었다간 직장생활이 불가능할 터이니.

    단호하게 이제 그만 찢어져 살자고 해야 합니다.

  • 4. 요즘
    '08.2.15 6:54 AM (124.50.xxx.177)

    그런 사람들 많아요.

    시어머니랑은 말도 안하는 며느리들이요.

    제가 아는 분도 며느리가 말을 하면 그냥 무시하는건지 대답을 안해서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그냥 따로 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무리 올케가 아이를 봐줘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시어머님도 하실 말씀을 하시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다 속병 드세요.

  • 5. ...
    '08.2.15 7:59 AM (211.189.xxx.161)

    그 올케가 어떤 타입인지 알 것 같네요..저 아는 사람중에 그런 이가 있거든요.
    정말 뒤통수한대 갈겨주고싶을정도로 사람 복장터지게 하죠..

    올케 하는 말을 보니..
    그래도 자기 필요할때는 시어머니 도움이 필요하단 얘긴데
    아무리 남편없이 시어머니랑 둘이 사는 게 피곤하다고 해도
    그래도 자기가 필요해서 같이 사는건데 최소한 인간관계의 대화는 하고 살아야지요.

    전 읽으면서 혹시 올케가 시댁에 불만이 있어서 나름대로 그걸 표출하는거 아닌가..생각했는데..(여기 게시판에도 보면 입장따라서 하는 말들이 천차만별이라서요)
    읽다보니 사람 자체가 그렇게 답답한 것 같네요.
    그런건 그냥 말수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좀 문제있는겁니다.

    자기만 편하면 장땡이고 자기감정밖에 모르고 남들에게 관심없으면서
    그게 쿨하다거나 개인주의적인거라고 착각하고 사는..얼뜨기죠.

    제 친척중에도 그런 사람 하나 있는데요..
    붙잡고 말해봐야 입만 아픕니다. 완전히 쇠귀에 경읽기에요.

    어머니랑 아들이랑 둘이 얘기해서 따로살게하세요.
    자기도 아쉬운거 있어야 와서 입에 발린 말이라도 얄랑거리겠지요.

  • 6. 흠...
    '08.2.15 8:23 AM (221.145.xxx.26)

    내보내심이 좋겠어요.
    올케도 나쁘지만...
    신랑없이 시어머니랑 사는것도 힘들죠..(그 올케는 아기 생각에 살고 있는거 같은데..)

    솔직히 10월에 결혼했으면 시어머니가 남의엄마나 마찬가지죠..
    라면먹지 말고 밥먹으라고 하는것 콩 몸에 좋으니 골라내지 말고 먹으라는거...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딸같으니까 하는 말일수도 있지만..
    며느리는 그게 다 잔소리로 들리지요..
    친정엄마라면 엄마한테 뭐라고 한마디 하기라도 하는데..
    시어머니인데.. 뭐라 할 수도 없고.. 그냥 침묵을 선택한거겠죠..

  • 7. bb
    '08.2.15 8:37 AM (221.146.xxx.35)

    제발 분가 좀 시켜줘요. 결혼하자마자 신랑도 없는집에 시어머니랑 둘이살면 저라도 입 열기 싫어요.

  • 8. ...
    '08.2.15 8:38 AM (211.245.xxx.134)

    무조건 내보내세요 나중에 아이 키워주고 어머니 골병드셔도 좋은소리 하나도
    못듣구요 지금 상태에서 원글님이 말 보태봐야 못된 시누이밖에 안됩니다.

    처음 글 시작부분에서 며느리도 남편없이 시어머니랑 사느라 힘들겠다 했는데
    나가라해도 시어머니가 아이를 봐야 한다고 안나간다는거 보니
    *가지가 없는 며늘입니다. 지 필요할 때만 이용하겠다는 심산이군요

    그리고 결혼식 한복은 원래 시집에서 해주는거잖아요
    나중에 입을일이 있든지 없든지 아까워서 안사주고 원글님꺼 빌려주신거랑
    건조대 사서 방안에 넣고 빨래널어 주신거는 잘못하신거 같은데요

    바닥에 빨래가 보기 싫었으면 건조대만 사주시고 본인이 나중에 널게
    하심이 좋았을것 같아요

  • 9. ...
    '08.2.15 8:48 AM (211.245.xxx.134)

    그리고 생활비 40만원중에 30만원은 세금이고 남는게 10만원이라고
    원글님은 생각하시지만 올케가 그집에 안살아도 30만원은 어머니가
    내셔야 하는 돈이고 올케입장에서는 어쨌든 혼자 살면서
    생활비 40만원을 내는거니 적게 낸다고는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부모가 생활능력이 전혀없어서 자식이 전적으로 생활비를 책임지는거랑
    얹혀살면서 생활비 보태는거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전적으로 생활비를 자식에게 의존한다면 40만원이 적은거지만
    올케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 10. 흠...
    '08.2.15 8:52 AM (221.145.xxx.26)

    근데.. 신부한복 그거 얼마한다고 시누이꺼를 빌려입게 하나요??
    신부가 빌려준걸 고마워 해야할거 같지는 않은데요...

    원글님 표현을 빌면 정말 나쁜 며느리라 할 수도 있지만..
    그 며느리가 왜 그렇게 말도 안하는 나쁜 며느리가 되었는지 원인 제공은 시댁에서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아닐 수도 있지만요..)

  • 11. .
    '08.2.15 8:58 AM (211.52.xxx.239)

    최소한의 예의도 없으면서 부모 이용할 심산인 네가지 며느리 맞지만

    한복은 원글님이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원글님 댁에서 새로 맞춰줘야 하는 건데

    그리고 원글님이 어머님께 용돈 안 드린다면 돈 문제에 있어서는 원글님도 그닥 할 말이 없을 것 같고

    여튼 서로 따로 사는 것이 서로가 숨통 트일 수 있는 방법일 것 같네요

  • 12. .
    '08.2.15 9:00 AM (123.213.xxx.185)

    제 생각에도 일단 분가부터 시키셔야 할 것 같아요.
    올케 직장 사정이 남편하고 합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더라 하더라도, 또한 올케가 임신 때문에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싶어한다 하더라도....일단!!!! 분가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올케는 단지 '아쉽기 때문'에 시어머니와 동거하는 것 뿐이지, 가족으로 함께 하고싶은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생활비로 40만원밖에 내놓을 수 없는 형편이라면 올케 연봉도 작다는 건데요. 작은 월급 벌기위해 남편과 주말부부로 따로 지내고(이중살림, 돈 더들죠) 시어머니에게 아이 맡긴다는건 직장생활의 매리트가 없는겁니다. 단지 본인의 자아실현 내지는 시어머니와 어차피 함깨 살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산이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이대로 나가시다가는 원글님 친정어머님께서 아기 봐주고, 육아비는 물론 없고, 없는 생활비로 가계 꾸리시면서 며느리 눈치보며 5년 이상 같이 사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래도 며느리는 모시고 살았다고 생각하고 직장생활에, 홀시어머니와 한집에 사느라 힘들었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별로 좋은 소리도 못들을 것 같아요. 아기 키우면서 육아문제 때문에 며느리랑 부딪힐 일만 더 생길것 같구요. 남동생이 별로 현명하지 못하나본데, 그러다보면 아들하고도 사이 멀어지구요. 아이 어느정도 크고 원글님 친정어머니 지금보다 기운 못쓰게 되면 아마 며느리가 분가하자고 할껄요?
    앞일이 훤~~~히 보이네요.

  • 13. ...
    '08.2.15 9:01 AM (218.209.xxx.159)

    따로 사시고 시누님이 엄마를 잘 돌봐주시는게 어떠세요?

    홀 시어머님에 주말부부인 남편... ... 별로 좋을것도 없을것 같습니다.
    올케이야기 들어보면... 한 이야기 좔좔 나올것 같습니다

  • 14. 음..
    '08.2.15 9:02 AM (221.157.xxx.197)

    결혼전 한복은 서로 해주어야 하는것인데 서로 안해주기로하고 올케꺼 빌려입었으면 뭐 그후에 고맙다. 어떻다 말은 있어야할꺼같구요.

    음.. 며느리가 쫌 원래 말수가 적다기보다 대꾸자체가 없다니 남편이랑 떨어져 시어머니랑 사는거 자체가 좀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아이때문이라니..ㅡㅡ 그 며느리 아이낳을줄만 알지 아마 키울줄은 모를듯요~ 아이낳아도 시어머니께 생활비더 드릴려나 모르겠네요.

  • 15. ...
    '08.2.15 9:03 AM (58.226.xxx.39)

    며느리랑 오순도순 살겠다는 기대부터 잘못된 겁니다.
    며느리가 살뜰하지 못하고 무뚝뚝하고 시어머니 기대에 못미친다고
    기가 막혀 하실 일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애를 시어머니한테 맡길 생각하고 며느리도 잘못됐습니다.
    시어머니... 애 돌보다 병나고 확 늙어버리고.... 애 좀 크면 그때 자식들 분가하겠다 그럴 겁니다.
    시어머니는 골병이 들어있구요.

    왜.... 서로들 과잉기대를 하면서 힘들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는 어머니 인생 개척하시고...
    며느리, 아들은 자기 자식 자기네가 책임지라고 하세요...
    어머니한테 맡기려면 착한 척, 애교있는 척 위선이라도 떨든지요...

  • 16. 음..
    '08.2.15 9:03 AM (221.157.xxx.197)

    결혼전 한복은 서로 해주어야 하는것인데 서로 안해주기로하고 올케꺼 빌려입었으면 뭐 그후에 고맙다. 어떻다 말은 있어야할꺼같구요.

    음.. 며느리가 쫌 원래 말수가 적다기보다 대꾸자체가 없다니 남편이랑 떨어져 시어머니랑 사는거 자체가 좀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아이때문이라니..ㅡㅡ 그 며느리 아이낳을줄만 알지 아마 키울줄은 모를듯요~ 아이낳아도 시어머니께 생활비더 드릴려나 모르겠네요.

  • 17. ...
    '08.2.15 9:36 AM (219.255.xxx.100)

    분가시키세요..
    어머니 원글님 옆으로 모셔오시면 어떨까요?

  • 18. 분가
    '08.2.15 9:52 AM (219.250.xxx.95)

    해답은 어머니의 정신적 경제적 독립입니다. 아니면 며느리가 캔디가 되던지....

  • 19. @@
    '08.2.15 10:00 AM (218.54.xxx.247)

    당연히 분가시키세요.
    왜 같이 살면서 서로서로 힘들게 사나요?
    그리고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어른 말에 그렇게 대꾸 안하는건 완전 상대방 무시하는 처사네요.
    과연 지네 부모한테도 그런식으로 행동할까요?
    올케는 말수 없다는 핑계로 어른께 그런 무례함을 일삼는데 태어날 손자....왜 키워줍니까?
    나중에 키워져도 절~~~~대 좋은 소리 못 듣겠네요....

  • 20. ..
    '08.2.15 10:07 AM (121.132.xxx.51)

    제 생각에도 분가를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저두 시엄니하고 대화를 하면 나쁜분은 아닌데, 대화방법에 짜증날때 많아요.
    20년차라서 서로 잘 알아서 이해하고 살지만...
    어머님이 나쁘시다는게 아니라 며느리랑 안 맞으니까요.
    따로 살면서 어머님의 귀중함을 깨닫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서로 필요함을 느낄때 합가를 해도 되잖아요.

    글구, 제 주변에 청소 다니시는 분들 계신데 다들 즐겁게 다니세요.
    평일에는 일 다니시면서 사고 싶은것도 잘 사시구요. 주말에는 산에 다니시면서
    재밌게 사십니다. 생각을 바꾸삼.^^

  • 21. ..
    '08.2.15 10:30 AM (123.109.xxx.186)

    분가가 답입니다.
    그 올케입장에선 아마 숨이 막혀 죽을듯싶어요 홀시어머니 일주일에 한번 찾아뵙는것도 숨이 막히는데 같은공간에서 생활하는것 젊은사람으로써 절대 쉬운일아닙니다.
    그리고 일일이 바닥에 빨래널지말고 건조대를 사라느니 글너것도 다 간섭으로 들리고 싫을것같고그런자잘한 사실을 시누이가 알고있는것도 정말정말 싫을것같구요
    홀시어머니 이방이된것은 그어머니입장으로 보면 안된일이지만 혼자 사셔야합니다.
    그리고 님주변에 어머니모시고 동생네는 알아서 살아가라 하세요 자기들이 나중 아이맡길때 없으면 알아서 길겁니다. 다른부분은 올케가 아주 아된것같은데 아이맡기는것때문에 분가를 안할려하는건 좀 그러네요 아이자기들이 알아 길르라 하고 분가가 서로서로에게 정신건강에 좋을것같아요 분가 한표

  • 22. -.-
    '08.2.15 10:31 AM (222.104.xxx.246)

    우리시누 아이까지 맡기고 한달에 오십만원 드리고 살림 저언~~혀 안하던데요..

  • 23. 분가
    '08.2.15 10:41 AM (125.142.xxx.100)

    분가시키세요
    '니들 분가해라'했다고 '네 어머니'할수 없어서 그냥 둘러댄것이거나
    아니면 정말로 아이때문에 억지로 살고있는듯한데요
    그냥 등떠밀어 분가시키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네요
    저도 어린나이에 시집살이 해봤는데요
    뭐 말시켜도 대답안하는거같지만 속으론 엄청 비아냥대고 있거든요
    한마디로 말도 섞기싫고 다 짜증만 나는 상황같네요
    분가시키면 알아서 베이비시터 쓰던지 어린이집 보내던지 출산휴가내던지 직장접던지
    다 알아서 할겁니다. 젊은 나이에 신랑도없이 홀시어머니랑 같이 사느라
    아마 엄청 괴로울겁니다
    작년 10월에 결혼했으면 아직도 한참 신혼 깨가 쏟아져도 모자랄판일텐데

  • 24. 음.
    '08.2.15 10:46 AM (211.178.xxx.157)

    말 안하고 있는것 소극적 반항입니다.
    너는 떠들어라 나도 맘에 안들어 말하기 싫다.
    이거 둘다 홧병끼웁니다.
    특히 시엄니 와 주변분들 홧병키우고, 집안 분위기 콩가루 만듭니다.
    따로 살아도 자기 맘에 안들면 절대 말 안합니다.

    그냥 안보고 살지 하면서 시엄니 맘이라도 편하게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절대 자기가 주변사람들 모두 홧병키우는 원인인것 모릅니다.
    시엄니의 잔소리도 싫지만(노인네니 이해하자 하면 될 것이지만), 며느리 말 안하는 것 이것도 혹독한 시집살이 못지 않습니다.
    정신건강에 둘다 독입니다.

  • 25. 아니
    '08.2.15 10:56 AM (218.234.xxx.163)

    근데 어찌 결혼할때 신부한복값 아깝다고 본인이 입던 한복을 빌려주나요.

    분가시키시고 원글님이 모시고 사세요.

  • 26. 뭔가
    '08.2.15 11:41 AM (121.186.xxx.148)

    빠진게 있는 것 같은데요
    대화 내용을 보면 뭔가 질책하는 내용, 라면 먹었냐 밥 먹지,, 콩 골라내지 마라 처럼 질책하는 듯한 내용에만 대답을 안하시는 듯 보여요
    처음부터 이랬을 것 같지는 않고 뭔가 올케 입장에서도 얘기 들어보면 원글님보다 사연이 길면 길었지 짧지는 않을 듯 싶네요
    그리고 저라도 나이 27에 남편과 떨어져 그것도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것 별로이거든요
    게다가 한복 맞춰줘야 하는데 빌려주고 고맙단 소리 바라고 자기 친정어머니 모시고 오순도순 살길 바랬다(것도 경제력 매우 없는) 생활비로 40 내놓는데 모자라다 근데 나는 보태줄 여력이 없다, 근데 오순도순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도움은 안되면서 바라는 것은 매우 큰 시누 별로에요.

    제가 올케라면 제발 분가..만 바라겠네요

  • 27. 제발 분가하셔요.
    '08.2.15 12:17 PM (218.237.xxx.209)

    며느님 시어머님 두 분 모두 지옥입니다.

    떨어져 살아야 그나마 숨통이 틔이지요.

    전 친정엄마가 가끔 뭐라 하는 것도 싫어 대꾸 않을때가 종종 잇어요

    그럼 저희 엄마 뒤집어지십니다.

    같이 살지는 않지만

    어머님을 위해서

    꼬옥 분가시켜드리세요.

    늙으막에 무슨 며느리시집살이입니까?

  • 28. 시누이
    '08.2.15 12:30 PM (203.235.xxx.31)

    는 입 을 다 문 다
    내 가 할 수 있 는 효 도 만 한 다

    어 머 니 는 삶 을 개 척 한 다
    며 느 리 는 자 기 아 이 와 남 편 과 자 신 의 미 래 를 계 획 한 다 (만약 육아에 도움이 필요하면 남에게 돈을 지불하고 맡긴다)

  • 29. 시누이
    '08.2.15 12:33 PM (203.235.xxx.31)

    가 한복 빌려주고
    건조대 사다가 빤쥬 널어주고
    어머니와 자기 얘기 하다가 남편에게 전화해서 큰소리내고
    정말 싫을 것 같네요

    어머니가 밥해주시는거 내가 알아서 라면 끓여 먹는거만 못합니다 ㅜㅜ

    경험 안해보신 분들은 뭐라하겠지만
    신혼4개월이면 남편하고도 어색할 판인데
    시어머니하고 둘만이라니...

  • 30.
    '08.2.15 12:45 PM (125.132.xxx.175)

    분가시키세요.
    그게 둘다 사는 길입니다.
    제 친구도 주말부부여서 결혼하자마자 친구만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았었는데요.
    이 친구 굉장히 활달하고 말도 잘하고 잘 웃던 친구였는데
    남편없이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성격 변하더라구요.
    매일 울고짜고 1주일에 한번 남편 보는 날만 손꼽고 그마저 못보게 되는 일 있으면
    죽을만큼 힘들어 하더라구요.
    한참 신혼때 차라리 혼자 있는게 낫지..
    내 부모도 아닌 시부모님이랑 같이 있는거 생각보다 힘들어보이더라구요.
    결국 이 친구도 분가 했는데 분가하고 나니 예전 생각에 오히려 더 시부모님께 잘하고
    성격도 다시 밝아지고.. 하여간 훨씬 사람다워지더라구요.
    꼭 분가시키세요.

  • 31. 답답~
    '08.2.15 12:53 PM (121.150.xxx.202)

    많은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질책도 있었고 조언 잘 새겨서 엄마께 분가시키라고 해야겠어요~ 네..저도 시엄마랑 둘이 사는거 별로 달갑지 않다고 분명 분가하라고 했지만 본이들이 하지 않겠다고 끝까지 우겨서 여기까지 왔네요~ 한복은 동생네가 돈이 아깝다고 빌려줘서 빌려주고 한복값은 대신 올케한테 돈으로 주고 했던겁니다.. 뭔 기대를 한것도 아닙니다...
    신혼여행갔다 와서 한복 입고 오지도 않고 처음명절날 한복입고 세배는 할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없고 .... 답답해서 ~

    시엄마는 시엄마니 당연 불편하니까요~

    그러면서 엄마부를 때는 "엄마예~~" 이렇게 부릅니다..어머니 호칭쓰지 않습니다.
    꺼리낌없고 편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결혼도 시켜달라고..해서 ~~~흐~~ 여튼 뭐 이렇게 사연이 됩겁니다...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 32. ....
    '08.2.15 12:55 PM (222.101.xxx.100)

    다른 분들 말씀 다~ 맞는 얘기지만요,
    나가라고 해도 며느리 본인이 싫다고 한다잖아요.
    마음이 불편하고 어쩌고는 안 나가겠다는 본인이 택한 상황이구요,
    맘은 편해도 제 손으로 살림해서 몸 힘들고 돈줄 더 죄어야 하는 상황보다는
    살림도 안 하고 생활비로 40만원 밖에 안 드는 시어머니 하숙생활이 더 맘에 든 모양인데요.
    게다가 애 낳으면 맡길 수 있다는 점까지 있구요.
    안나가겠다면 싸워서라도 내보내세요.

  • 33. 말안하는거 정말
    '08.2.15 1:17 PM (203.244.xxx.2)

    사람 미치게 합니다.그 세대는 좀 비슷한 걸까요? 제 주위에 있는 사람도 그나이또래인데, 자기 아쉬울때만 웃습니다.물론 말도 자기 필요할때만 하구요..특히 남의 말 대답 안해주는건 여자들이 심한것 같아요..저도 여자지만, 상대가 말하는데, 묵묵부답인 여인들 참 많죠..대부분 그런사람들이 대접은 더 잘받는것 같긴 하더군요..자기 방어이겠죠..이기적이기도 하구요..어머님이 참 답답하시겠어요..같이사는 올케도 힘든점은 많겠지만, 어머님의 스트레스가 더 크고 위험해 보이네요..이제 연세드셨으니, 괜히 고혈압 같은거 안생기시게 분가하심이 나을듯해요..손자 키우시다간 말도 안하는 그 상황에서 정말 고생만 하시다가 골병드십니다...

  • 34. MBTI
    '08.2.15 2:50 PM (210.115.xxx.210)

    테스트해보세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아마 상반될 성격결과를 보이실것같습니다
    내가 낳은 핏줄이라도 적어도 저 성격검사에서 2가지 이상이 맞아야 같이 살수있습니다.

  • 35. 저도답답
    '08.2.15 5:53 PM (58.143.xxx.43)

    저도 원글님 마음 이 어떨지 잘 압니다
    제 올케도 비슷합니다

    결혼한지 15년이 됐는데 아직도 시댁에 오면 손님처럼 새초롬하게 앉았다가

    설겆이 대충하고 갑니다. 주방에 가보면 고기굽던 후라이팬 안닦은채 가스대에 그냥 있습니다

    작년 김장때 친정엄마께서 김치 담가주려고 미리 올케집에가셔서 김치통 2개를 갖고 오셨는데

    김장하는날 저보고 물로 한번 헹구라 하셔서 올케네 김치통을 열었더니 까맣게 곰팡이가

    끼여 있더군요. 물도 흥건하게 그냥있고 군데군데 빨간얼룩들이 있고...

    그 김치통 뜨거운물로 씻어내면서 얼마나 역겨웠는지....

    속으로 '도대체 엄마는 이런올케를 며느리라고 생각하고 꼬박꼬박 김치를 해다주다니... 나같으

    면 안해준다' 생각했었죠

    김장할때도 시집와서 한번도 안오더니 작년엔 그나마 김장 다 끝날때쯤 오더군요(왜 왔나했더

    니 저의 친정아버지께서 엄마가 몸이 불편하니 와서 거들라 전화하셨더라구요)

    김장끝나고 점심으로 중국음식을 배달시켰는데(3그릇) 먹고 가면서

    점심값이라면서 1만원을 제친정엄마께 드리고 가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고 몰라도 어쩜 저렇게 모를까 싶었어요

    그냥 보통 며느리라면 "늦게와서 죄송해요 이러저러해서 늦었어요 요새 배추값비싸죠

    그리고 한3-5만원 내놓으면서 조금밖에 못드려서 죄송해요" 이렇게 해야 되는것 아닌가 싶어요

    시댁에 오면 시부모님께 요새 허리좀 어떠세요? 다리는 아직 많이 아프세요? 하고

    손위시누이인 저한테도 애는 공부 잘 해요? 하며 서로 안부도 묻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하면

    좋으련만 시집와서 15년전이나 지금이나 입 꾹 다물고 있는거 보면 정말 가슴 답답해서리...

    혈액형은 O형 이라는데... 안녕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이 두말만 합니다

    작년, 올해초 엄마가 병원에 3번 입원하셨었는데(뇌졸증,경미한 교통사고,허리수술)

    한번씩 과일 사가지고 와서 얼굴한번 비추고 금방 가더군요

    한번은 점심시간에 왔었는데 식사가 나오니까 "식사하셔야되니 저 가볼께요"하며 가더군요

    엄마 점심 드실때 옆에서 필요한거 챙겨드리고 식사 끝나면 가도 좋으련만...

    딸2명(저와 지방에 사는 동생)이 교대로 병원에 있으면서 엄마 간호했었죠

    엄마 퇴원하면 좀 어떠시냐 전화한번없는 올케... 설날 와서도 건강어떠시냐 말한마디없어요

    제친정부모님 자식들한테서 생활비 안 받으시고 물론 병원비도 한푼 안받으시는 분이세요

    저는 이제 친정집에가서 올케 보게되면 말 안붙이고 싶어요

  • 36. 분가시키면 좋죠
    '08.2.15 6:28 PM (211.108.xxx.88)

    하지만...
    부모로서 뭔가 전세값이라도 해 줘야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고
    당장 다달이 들어갈 어머님 생활비 때문에 그렇게 못 하시는 거 아닌가요?
    그런 상황을 전혀 고려 않고 분가시키라고 올케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

    그 어머님인들 노후대책 하기 싫으셨겠습니까..
    없는 살림에 여자 혼자 몸으로 남매 키우다보니 교육비 대기도 벅차셨겠죠.
    그리고 간신히 혼인시키고 보니 본인 앞으로는 집 하나 달랑..
    다달이 낼 공과금도 없는 상황..

    전셋집 하나 얻어주지 못하면서 분가해 나가거라..말하기 힘든 어머님 마음..
    다달이 자식들에게서 생활비 보조 못 받으면 생계가 막막할 어머님 마음..
    우리 윗 세대 분들은 정말 가여우십니다.

    전세는커녕 집이라도 있어야 아들 장가 보낼 수 있고
    아들 장가 보낸 후에는 일절 경제적 기대를 말아야 하는데
    이럴 시절이 올 줄 알았으면 아마 교육비를 재테크하여 노후 대책을 세웠어야 할 걸
    우리 윗세대 분들은..그저 힘 들여 키워 놓으면 나중에는 며느리 들여 뒷방에 물러나서라도 이 아들이 나 책임지겠지..이런 마음으로 죽어라 노력하셨겠지요..

    이런 시절이 올 줄은 모르고..

    제가 봐도 얼른 최소한의 비용으로 분가시키시고
    남는 돈으로 어머님 노후 설계를 하는 식으로 가계 리모델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달이 들어갈 생활비가 부족하시면 아들과 딸이 각각 얼마씩 당연히 드리는 식으로 장기계획을 세우세요.
    올케도 올케지만..이렇게 무시당하고 사시면 어머님 우울증 오십니다.
    따님이 결단을 내리도록 해 주세요..

  • 37. 답답~
    '08.2.15 6:48 PM (121.150.xxx.202)

    대꾸없는 올케~~. 제 신랑이랑 같이 가도 결혼해서 지금껏 계속 입고 있는건 반팔과 무릎위에 까지 오는 반바지~차림입니다..

    엄마가 자고 일어나서 마주치면 인사도 안합답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처음에는 자기 피곤하다고 그냥 방에 들어가서 자더랍니다....잘주무세요 인사도 없이요~

    처음 맞이하는 명절입니다.. 설날 9시까지 자더랍니다.. 한복도 안입고..절 받으라고 하더랍니다.

    임신해서 엄마가 "이제 임신도 했으니 엄마가 아침밥 차려줄께 밥먹고 가~" 하니
    올케 " 아니 안 먹을래요~"

    과일을 항상 먹었습니다..아침마다..

    이러니 제가 답답하다는 거에요~~~ 뭐 저런~ 아휴~~

    어제는 산부인과 갔다와서 올케랑 엄마랑 서점에 들렸데요.. 저녁 6시쯤 엄마가 집에 갈려는데
    엄마~ " 너는 놀다올려면 더 놀다 와~"
    올케 " 친정 갔다올께요~"

    저녁 6시쯤이면 저녁을 먹어야 할텐데 ..어머니 식사하시고 가세요~ 이런말도 없습니다....

    에휴~~ 도데체 어떻해야 할런지 ...난감합니다......

    이게 이게 말이 됩니까...

  • 38. 옆에서..
    '08.2.15 6:57 PM (221.145.xxx.26)

    글과 댓글을 보면 참으로.. 특이합니다..
    올케가 철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사악한거 같기도 하고...

    어머님도 불쌍하고 올케도 불쌍하고..

    원글님 쓰신 글 중에는 올케가 괘씸한 것도 있구요..
    원글님이 너무 바라신다 생각드는것도 있고 그렇네요..

    근데 분가시키시면 어떤 방식으로 시키시나요??
    제대로 살 집은 있나요? 남동생 생각은 어떤가요??

    근데 말이죠.. 차라리 올케를 친정에 살게 하면 안되나요??
    남편이랑 사는것도 아닌데... 시어머니와 둘이 살게 하나요??
    올케도 그게 더 낫고 어머니도 그게 더 낫을거 같은데요...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네요..

  • 39. 답답~
    '08.2.15 6:57 PM (121.150.xxx.202)

    분가시키면 좋죠~님~

    님 글 읽고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능력도 안되고~아무것도 가진게 없어서~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방금 엄마 오셨다 가셨는데..정 안되면 제가 모시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랑 같이 살자 했는데 마다 하시고 이런일이 닥칠줄...몰랐습니다..

  • 40. 답답~
    '08.2.15 7:06 PM (121.150.xxx.202)

    옆에서 님~

    분가는 제 남동생 사택 있습니다..

    어떤 점에서 바란다고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바라는거 없습니다...
    인사치레로 하는 말... 한번도 한적 없습니다.. 자기 주 5일 근무 이틀 노는데 노는날은 밤10넘어서 들어옵니다.. 바란다고 생각하셨다면 뭐 할말이 없습니다..

    본인들이 그렇게 살게다고 했습니다.. 주말부부 하라고 시킨적도 없습니다..

    친정에서 살게 하는거..글쎄요~ 한번 애기 해보죠~ 친정가서 출퇴근 하면서 살라고요~

    어떻게 받아 들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잘하면 그것도 방법일수도 있겠습니다..감사합니다.

  • 41. 원글님..
    '08.2.15 9:09 PM (116.124.xxx.109)

    힘내세요...

  • 42. 원글님
    '08.2.15 9:34 PM (220.72.xxx.198)

    친정집에 생활비 안 보태주죠?
    그럼 아무것도 상관 마세요.
    우리 친정집 보는것 같내요.
    아들만 생활비 내라는법도 없고 그들 부부 2 하숙해도 그것보다 생활비 많이 내야합니다.
    이것저것 정날것 같이 어렵다면 그들 부부 내 보내고 하숙이라도 하라고 하실래요?
    그건 아니잖아요.
    어차피 엄마가 생활력이 없으니 자식 의존하는거구요.
    시집간 시누는 상관하지 맙시다.

  • 43. 답답~
    '08.2.15 9:56 PM (121.150.xxx.202)

    생활비 한푼도 안 보태주면..시집간 딸은 자식 아닌가요?

    생활비 까지는 아니지만 종종 돈이 좀 생기면 드리는 편입니다.. 살림살이도 좀 해드렸구요~

    생활력 업는 사람은 할말도 없고 죽은듯이 있어야 하는군요.....

  • 44. 참 내
    '08.2.15 10:04 PM (116.124.xxx.109)

    시집간 시누는 상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도리가 아니라 봐요..
    엄마가 혹시 맞고 살아도 생활비 안준 시집간 시누는 상관 말아야 하는 것 아니잖아요..
    맞던 안맞던 사람사는 모습이 아닌데 가만히만 있어야 한다니,,참...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분들의 부모님들은 어찌 사시는지...
    늙어서 자신이 그럼 일 당하는데 다른 자식들이 모두 모른척 외면하면 참 좋으시겠어요..
    부모라도 그런 모른척 하는 자식이면 만정 더 떨어질거 같은데요 ..
    돈 안드리니 입다물고 있자,,그건 남한테나 그러는 거구요..
    부모 자식간에 돈 안주니 입다물고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혹 어느 집안의 며느리인 자신의 입장만 생각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원글님이 올케한테 대책없이퍼붓거나 그럴 거면 여기다 물어봤겠습니까..
    뭔가 좋은 대책이나 지혜를 알고 싶어 적으신거지

  • 45. 내보내는게상책
    '08.2.15 10:08 PM (222.238.xxx.112)

    자기필요한말 애 낳으면 애봐달라니 말한다.... 애봐주다가 어머님 복장터지실것같네요.
    니 새끼니 니들이 키워라하세요.
    무슨영광을 보시겠다고.......

    내보내고 차라리 방하나 참한아가씨 세 주라하세요. 생활비에 보태시게요.

  • 46. 저희 친정
    '08.2.15 10:39 PM (218.147.xxx.132)

    어머님과 똑같은 상황입니다. 올케 말없어 좋다고 처음에는 그랬는데 살아보니 속터집니다.
    더구나 새끼들까지 대학생되도록 키워 주었습니다. 친정엄마 아이들 도시락, 교복, 양말 ,운동화 세탁해 주어도 고맙다는 말도 없이 묵묵부답입니다. 결론은 빨리 분가 시키는 것이 더 낫습니다. 어머님 아들내외살던방 월세놓고 내보내세요. 친정가든가 동생한테 보내서 맞벌이 하던가 분명 나중에 올케가 모셨다고 할겁니다.

  • 47.
    '08.2.15 11:23 PM (218.36.xxx.127)

    며느리 입장에서 이야기를 안들어봐 속마음을 들어볼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저도 작년말에 결혼한 며느리 입장이라 나이때도 비슷한데....... 이해할수없는 행동들만 해서 납득이 안갑니다.
    외람된 말이지만 며느리 친정쪽 부모님 가정분위기도 쫌 궁금한데요.
    "엄마예?" <------요렇게 부른다는게 실로 참 기가막히네요.
    철이 덜든건지.. 시어머님께 어머님! 부르는건 당연한데
    엄마예? 세상에 여러사람이 산다고들 하지만 심합니다.ㅠㅠ
    뭐 어머님 속터지시게
    결혼해서 맞는 첫명절에 예의라고는 찾아볼수도없는
    제남동생이라면 저런 여자 만나지도 않겠지만 설령 저런여자 만났다면
    가.만.두.지 않을꺼같네요. ㅠㅠ 무언의 폭력 아닌가요? 것도 어머님께...

  • 48.
    '08.2.15 11:54 PM (125.178.xxx.7)

    답이 없네요. 저도 넉넉치 않은 친정이 있어서 이런 상황되면 쉽게 결정하기 힘들꺼란걸
    압니다. 애들키우며 생활하다보면 용돈 넉넉히드릴수도 없고 그런상황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수도 없죠... 저도 시댁땜에 스트레스 꽤나 받는 사람이라 어지간하면 며느리편 드는데
    물론 이집 며느리도 홀시어머니랑 살려면 스트레스 많겠지만...
    일단 대답안하는거 이거 정말 짜증나는거죠 --
    말을 적게하는거랑 사람이 말을 하는데 대답안하는거랑은 다른건데.....
    전 아주 대답 안하는 사람 질색이거든요.
    친구중에 지 기분 나쁘면 꼭 듣고도 절대 말 안하는 사람이 있어서 정말 무안한 상황 많았거든요. 달리 내가 수다스러운것도 아니고 꼭 필요해서 말을 거는데 가만히 있어서...
    으구..

    암튼 돈이 참 문제네요. 집 갖고 있어도 생활은 해야하는데, 지금 그 작은 아파트 사시는
    거에요? 세를 줄수도 없나요? 시세를 모르니 팔고 이사하라 조언할수도 없고...

    어머님 연세 넘 안많으심 차라리 용역통해 일을 하시는게 속편할텐데..
    딸입장에서 그렇게 권해드릴수도 없고 참 그렇겠어요.

    그런데 댓글이 산으로 간다고.. 어떤분 쓰신 글 보니까.. 좀 아니다 싶은 글도 있네요
    저도 며느리 입장에서 병문안 가봤는데.. 솔직히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던데요.
    밥을 떠먹여드려야 하는 상황아니면 멀뚱하니 앉아있기도 그럴거 같은데--
    아주 중한병이 아니라 한 일주일 상황보고 퇴원한다는데 돈 얼마 보태드리고 나오긴 했지만
    솔직히 집도멀고 애들도 어리고, 시누들은 죄다 시댁옆에 자기부모 끼고사는데(저의경우)
    달리 제가 병문안한다 나설 상황도 아니고..
    말같은 경우도 솔직히 길게늘어놔봤자 저한테 엉뚱하게 돌아오는 경우가 있어 하하 웃지만
    결코 길게 안하려고 조심하거든요.
    암튼 저희 부모님 생각도 하니 저도 참 맘이 갑갑해지네요. 두 분은 얘기해서 풀리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라 그저 떨어져야 하는 상황인거 같네요

  • 49. 다 떠나서
    '08.2.15 11:57 PM (211.237.xxx.167)

    일단은 무조건 분가를 해야겠네요.
    지금 상황은 가족 모두가 고통이네요.
    어머니,며느리,딸,아들..

    관계가 좋아지는 방법은 딱 한가지 며느리가 성격 바꾸고 생활비도 한 십만원정도 더 드리고하는 것밖엔 없는데 성격 바꾸기는 힘들거예요..

    제 시동생 72년생이니 적은 나이도 아닌고 사회생활도 잘하고 와이프한테는 수다쟁이라는데
    도통 다른 가족들에겐 인사도 말도 안해요..
    어쩌다 뭐 물어봐도 몇번씩 물어봐야 간신히 대답하구요..단답식으로 짤막하게..
    6년만에 처음으로 명절때 어머니가 저 불러달라하셔서 저 부른게"형수~~!"하고 끝이네요..
    어머니가 부르네 어쩌네 말도 않고..

    교회에 친척들도 다 다니는데 도통 시동생이 어른들 만나도 인사도 안한다고 혼내도 그냥 피식 웃고말고..못봤다고 변명도 안하고..
    보는 사람 답답해죽어요..시어머니가 제발 말좀하고살자고 집에 불만있는거냐고 그래도 아니라고하고..

    딱히 반항심으로 그러는게 아니라도 죽어도 말 안나오는 사람이 있나보더라구요..

  • 50. 지나가다
    '08.2.16 1:36 AM (121.182.xxx.104)

    원글님 제가 다 답답합니다. 왜같이 사시는지 작은아파트까지 있으시다면서

  • 51. 답답~
    '08.2.16 1:41 AM (121.150.xxx.202)

    아~님~
    친정쪽 가정환경분위기가 엄마가 일나가서 생활하시고 아버지는 노시는 상황~
    그러니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신혼여행갔다와서 시집오는데 그냥 평상복 차림으로 왔답니다.. 정말 어이가 없죠~ 기가 막혀서~

    연애기간동안 우리가 올케를 만난건 거의 없었습니다.. 결혼하자고 하니까 얼굴 좀 익히고~
    제 남동생이 다 부족한 탓이죠~ 꿋꿋이 만나고 다니더라구요~ 아니라고 해도 역성만 들고~
    둘다 너무 철없고 ..정말 둘이 멍청한건지 ...하기야 둘이 잘 맞으니까 결혼했겠죠~

    엄마는 명절도 그리 보내고~ 참.. 울집에 오셔셔 애기하는데 눈가에 눈물만~~~

    저도 엄마보고 나름 애기했죠 ~이제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얘기하고 좋게 웃으면서 가르쳐라~
    그래야 나중에 속에 쌓인거 없다.. 엄마도 좀 바껴야 한다.. 에휴~ 이렇게 애기는 했습니다만~


    참 님~

    제가 엄마 청소라도 일 하시라고 했습니다..처음에는 제가 4살된아이 엄마가 봐주시고 (제가 일나가려고) 애봐주는 비용을 드릴려고 했으나
    엄마가~~ 니 애 봐주고 올케 아기 안 봐준다고 하면 좀 그러니 너도 아이 니가 봐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어떡할까 고민중입니다.


    다 떠나서님~

    저의 시동생도 저랑도 말 안합니다..웃기죠~
    저보고도 형수~이럽니다.. 7년결혼 생활동안 형수라는 소리 다섯 손가락안에 듭니다..휴~~~
    제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전화 한통 없는 인간입니다..그래서 제가 아는척 안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도 무안한지 이제 아예 서로 무시합니다..
    저의 시동생은 와이프한테도 말 잘 안합니다..전화도 거의 하지 않아요
    너무 전화 하지 않아서 장인어른께 혼났다고 하더라구요 장인어른이 꾸중하셔도 그냥 웃음만 살짝~ 님 말씀처럼 혼내도 피식~ 참 웃기죠~
    왜 결혼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요~ 울 동서는 후회한다고 하더라구요..결혼을~ 안타깝죠

    저도 많이 배우면서 바꾸어 가면서 살아야 겠습니다....시누라는 자리는 처음이니 저도 부족한거 많겠지요...많은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저에겐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사는게 참 힘듭니다...

  • 52. 답답~
    '08.2.16 1:51 AM (121.150.xxx.202)

    지나가다 님~

    저도 답답하니까 글을 올렸는데 이렇게 많은 댓글이 올라올줄 몰랐습니다..

    같이 사는건 자기들이 택했습니다..
    나이가 차고하니 아무리 애기해도 도통 들어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거의 ~~그래그래 니 하고싶은데로 해라~ 이런식입니다..
    말이 안통하니까요~ 엄마가 뭐뭐 애기하면 남동생이 어..그래요~ 할께요~ 알았어요~ 이게아니라 너무 고지식하고 너무 자기 주관적이라서 저하고도 말이 안 통하는데 엄마라고 한들 말이 통하겠습니까~ 그런 성격을 만든 저희 엄마탓도 물론 있다고 봅니다..

    제 남편도 엄마는 혼자두고서라도 둘이 같이 살아야 한다고 애기했는데도... 참~~

    아버지 병치레로 병간호 하시면서 작은 집이지만 마련한다고 나름 고생하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참~ 사는게 허무하더라구요

  • 53. 옆에서
    '08.2.16 7:58 AM (221.145.xxx.26)

    제가 바란다 하는거는... (거기에 습관적으로 너무가 들어갔는데.. 너무는 빼주시구요..)
    그냥.. 아침먹고 다녀라 하는데.. 과일먹고 다니는거... 놀다와라 했는데 친정다녀온다하는거..
    전 그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맘에 안드니.. 그런것도 밉게 느끼겠죠..

    물론 올케도 나빠요..

    하지만... 올케가 남의딸이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올케는 아직 신혼이예요..
    아무리 오래 연애하고 결혼했더라도 결혼후의 생활은 다르죠..
    신혼이면 남편하나 감당하기도 힘들겁니다..
    연애하고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인데도 부부가 되어 같이살면 서로 맞추기 힘든 부분이 있잖아요..

    저도 10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선봐서 한 결혼이라 시댁어르신 연애하는 동안 뵙고 지내지 않아서 시댁어르신 뵐 일이 거의 없었죠..
    저는 지금도 남편없이 시어머니랑 단 둘이 밥먹으라고 하면 못먹습니다..
    제일로 싫은게 평일에 시어머니가 밥준다라는 말입니다..
    제가 무지 활발하고 사람 안가리고 그러는 성격인데 말이예요..
    시어머니도 나쁘신 분은 아닌데 잔소리가 많아서 저 무지 스트레스 받는답니다..
    저 뿐아니라 남편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결혼전에 자긴 엄마잔소리가 너무 싫었는데..
    이제 해방이라고 생각들었는데 이제 제가 그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그래서 남편이 가르쳐준건...
    엄마가 말씀하시면 네, 아니오라고 짧게 대답하거나 대답하기 싫으면 그냥 웃거나 대답하지 말으래요...잔소리에 한 번 대꾸하기 시작하면 계속 말씀하시는데 그냥 가만히 있으면 더 말씀 안하신대요.. 물론 제 상황과 다를 수 있다는 거 압니다...

    제 시누이는 제가 시어머니와 손잡고 쇼핑도 다니고 가끔 와서 같이 밥도 사달라고 하고.. 그러길 바라는데.. 저.. 절대 그거 못합니다.. 그런건 친정엄마랑도 안해요..

    제가 자꾸 댓글을 다는거는 원글님도 이 상황에 답이 없어서 올리신거처럼..
    바라보는 저도 답이 없으니 여러가지를 생각해보라는거죠..
    그러다고 싸우고 연 끊을 수는 없는거니까요...(저희도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서로 맘 다치지 않고 저도 스트레스 안 받는 방법을 매일 연구해요..)

    우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거는...
    우선은 올케가 좋은 아내라면 조금은 어른들이 참아주시라는 겁니다..
    물론 한없이 참아주는건 안되죠..
    올케는 자산의 홈그라운드가 아닌 남편의 홈그라운에 들어온거 잖아요... 모든게 다 낯설어요...
    엄마랑 떨어져 살아야 하죠... 나는 내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했을 뿐인데... 나에게 주어지는 역할이 무지 많아지잖아요.. 며느리로 올케로 이젠 엄마루요.. 또 다른 이름으루요...
    (저도 매일 외치던게 결혼만 하고 싶다.. 시집은 가기 싫다였습니다..)

    아참 그리구요.. 혹시 같이 살고자 하는건 남동생만의 생각은 아닐까요?? 남동생이 완고하니 올케는 싸우기 싫어서 그냥 따라주는...

    에고 별 생각을 다해봅니다..
    같은 새댁 입장으로 올케가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올케가 절대 이해 안되고 참 나쁘다 하는 부분도 있구요..

    같이 사는건 아닌거 같아요... 분가 또는 친정에서 다니게 하는걸 생각해보세요..

  • 54. 답답~
    '08.2.16 12:05 PM (121.150.xxx.202)

    옆에서님~~
    아침은 과일먹고 다녔었는데 그러니 간단하게~ 엄마랑 같이~후다닥 먹고 나가고~~~
    아기가 생겼으니 엄마가 밥해줄께 먹고 다닐레? 했던거구요~

    놀다오라고 한것두..친정에 가던지 친구만나던지..해라...그런겁니다....
    아직 저희 엄마가 밉다니..보기 싫다니 그런 말들은 안하셨구요

    같이 살겠다고 한건 올케가 같이 산다고 했습니다.. 자기 딴에는 직장도 있고하니 그만두기 아까우니까 잠깐 주말부부를 생각한것 같아요~

    올케가 좋은 아내라면...이부분은요~ 만약 좋은 아내라면 ....제가 이러고 있을까 싶어요..

    솔직히 좋은 아내라는거 힘듭니다..그런데 남동생이 주말에 오면 밥차려주고 밥은 먹었어? 물어보고 하는건 엄마가 하구요~ 아내인 올케는 묵묵부답입니다.....

    시엄마가 밥차리면 올케는 가만히 있는답니다.. 좀 거들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런것들이 답답하다는겁니다....
    요즘에는 엄마가 아가야~...여기와서 음식하는거 봐라~~~니도 이제 배워야지~ 이렇게 하신답니다.

    전 결혼 7년차의 아기엄마에요~

    제가 결혼해보니 자신도 조금 바뀌어야 한다는겁니다...성격을 바꾸라는게 아니라.. 어른들계실때는 조심조심 이야기 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한마디 더 해서 같이 대화를 하면 더 좋아하시더라구요~
    제 시엄마가 절 살짝 꾸중하시는 듯한 ,절 질책하는 말씀을 하실땐 하하하 흐흐흐 하고 웃기도 합니다...
    그럼 시엄마는 너 왜웃어~~ 이러면 아휴~어머니 웃지요 그럼 제가 화를낼까요 울을까요~흐흐흫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ㅎ~~

    그럼 저희 어머니도 별 말씀 안 하십니다...

    어느정도 살다보니 터득한 방법이고 제가 바뀐것도 있고 그러합니다..

    연애 4년 했던 남동생네들인데.....아버지가 중환자실에 계셨는데도 이 철없는것들은 오랜만에 본다고 만나러 다니고 엄마랑 저랑 제 신랑이랑 제 아기랑 이렇게 중환자실 대기실에서 하루를 보낸적 있다면 이해가 가십니까~ 전 그때 정말 ...죽이고 싶었습니다...에휴~

    어찌 둘이 똑같은지~~~

    에고 이제는 별별 애기가 다 나옵니다만...

    옆에서님도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구요~ 시간이 좀 지나다보면 괜찮아 지겠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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