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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39개월 여자아이인데요.

어떤맘 조회수 : 424
작성일 : 2008-02-14 22:46:23
어제 이웃집갔다가 5개월 빠른 그집딸아이가 크레파스 색색깔로 여자아이를 그리는걸 보구 충격좀 받앗어요.
얼굴이며 머리카락 눈코입 손발이며 신발까지 잘 그리더군요
뭐 이나이에 제대로된 그림 형식을 기대하는건 절대아니구요.
저희애는 이제 동그라미하나 제대로 그릴까말까예요.
물고기나 자동차나 그런거 엄두도 못내구요.
색연필 쥐는모습도 너무 불편해보이구요.

이런경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나요.
미술학원을 다니려두 어느정도 그림의 형태는 갖추어져야 할거 같은데
왜이리 늦은건지.
지금은 어린이집에서 자기가 하고싶으면 종이에 무지개라고 그림그리는게 다구요,
저번주부터 요미요미를 끊었는데 이게 도움ㅇ이 딜진 모르겠어요.
미술보단 창의력을 키워주잔 취지로 하는거라.
걱정 안해도 되나요?
어려서부터 자꾸 접하게 해주었어야 하는데, 제가 큰애엿고 잘몰라 잡는방법만 가르키기에 급급해
애가 안하려고 했던거 같구요,.

39개월이라도 이제 우리나라나이론 5살인데
아직 이정도 수준이면 너무 느린거 아닌가 싶네요.
여자아이라 좀 똘똘하고 야무졌음 하는데
이런거 부모 맘대로 안되나요?.

그냥 뇌두면 언젠가 형태나오고 재미붙일수 있을지.
아직은 색칠공부 칸에 제대로 칠하는것도 못하네요.

어린이집도, 저도 나름대로 노는위주의 교육방식을 취하고있는데
조금 걱정되어서 조언부탁드려봐요.
IP : 219.248.xxx.1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모
    '08.2.14 11:04 PM (218.237.xxx.122)

    서울대 미대 나와서 예고에 계십니다.
    저희에게 늘 이야기 하시길 종이(너무 작은거 말고)랑 그릴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집 한쪽에 떨어지기 않게 비치해놓으라네요. 자기가 그리고 싶을때 그리고 싶은만큼 맘껏 그리다 보면 는다고 하십니다.
    저희 딸은 이제 46개월인데 세 돌 다 되도록 동그라미도 못그려 절 걱정하게 하더군요. 뭘 어떻게 해주지는 못하고 이모님 시키는 대로 했구요 이제 제법 그리네요.
    그리고 우리아이 그림지도 어떻게 할까 라는 일본 작가 책까지도 사봤는데 절대 형태 먼저 가르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까만 줄 안에 색 칠하는 것도 아주 별루나오 나와요. 그책에는...
    저도 학원은 아직 아닌 거 같아 문화센터 미술 놀이 잠깐 다녔는데 아이가 좋아했구 깨끗한 종이에 그림으로 채우는걸 덜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여유가 되신다면 아이들 용 이젤 같은거 하나 사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 2. 걱정마세요
    '08.2.14 11:32 PM (211.237.xxx.226)

    저희 막내딸내미하고 개월수가 같네요.
    같은 개월수 엄마들 모이는 카페가 있는데 내가 만일 이아이가 첫애였다면 조급해했겠구나할 정도로 엄마들 정성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사물을 그 사물과 거의 같은 형태로 그리고
    알파벳은 물론 한글이며 숫자 심지어는 더하기까지 하는 아이들도 무척 많구요..

    저희 큰 아이가 대학생,작은 아이가 고등학생인데요.
    전 제방식대로 가르쳐서 성공한 케이스라 미리 안가르쳐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놀리는것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대 언제는 엄마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놀아주고요.
    소꿉놀이든 인형놀이든 공부든 일곱살까지는 아이가 혼자 놀다 엄마 찾으면 아이가 그만하자고 할때가지 같이해줬어요.
    사람은 이렇게 그려야하고 나무는 이렇게 그려야하고 절대 가르쳐주지 않았구요.
    아이가 그리는대로 박수 쳐주고..

    숫자와 한글은 여섯살쯤부터 시작했고..그 전에라도 아이가 관심을 가지면 가르치면 효과 백배구요.
    단 티비는 절대 뉴스시간 이외에는 틀지않구요..

    책은 목이 찢어질 정도로 읽어주고 촛점책부터 하나도 버리지않고 온집안이 책...

    위의 아이 둘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부터 바로 두각나타내더니
    고등학교까지 스스로 공부하고 전교 탑 놓치지않구요..
    그림그리는데 전혀 딸리지도 않아요..창의력이 좋아진 덕택이죠..

    조급해하시지말고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가르치지 않는다고 방치해선 절대 안된다는거..그게 더 어렵죠..
    엄마가 놀아주며 주입식이 아닌 공부를 시키는 셈인가...
    길어야 십년이다하고 목숨걸고 했는데..이제 끝났구나 했는데 늦둥이가 태어나서 다시 하려니 힘들긴하네요..

  • 3. 완이
    '08.2.15 12:15 AM (83.79.xxx.182)

    우리 완이 지금 42개월인데, 그림은 무슨...ㅋㅋㅋ 그냥 내맘대로 그리기~ 하고 있어요.

    형태를 잘 그리는건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건 엄마들이 일찍이 코치를 많이 하다보면 나올수 있는 결과일수도 있죠. 근데 그러다 보면 상상력이 떨어지고, 창조력도 떨어진다고 봅니다. 남이 하는것 똑같이 그리기 보다는 아이의 상상의 날개를 엄마가 띄워 주시는게 더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냥 따님에게 붓하고 물감을 주시고 마음껏 떡칠하고 놀아보라고 해 주세요. 어머니도 깜짝 놀라실거에요. 피카소가 따로 없는 작품들이 줄줄이 나옵니당~ ㅎㅎㅎ

    전 우리 완이의 이 떡칠 그림들을 잘 모아 두었다가 18살 독립때 선물로 줄거에요. 자기 집 벽에다가 걸어 놓으라구요. ㅋㅋ
    두세살때 그렸던 첫그림들 18세에 보면 감회가 깊지 않을까 싶네요. ^^;;

    느긋하게 즐육하세요~^0^

    참! 완이 떡칠 그림 보러 놀러 오세요~ ^.*

    http://kr.blog.yahoo.com/saeibelle/folder/8.html?m=lc&p=9&tc=76&tt=1203001963...

  • 4. ㅎㅎㅎ
    '08.2.15 10:51 AM (222.98.xxx.175)

    우리딸 47개월 5살입니다.
    며칠전부터 사람 그리기 시작하더군요.
    세돌부터 어린이집 다녔는데 집에서 뭐 그리라고 색연필이며 종이등등은 항상 있어도 엄마보고 그려달라고 하더니 갑자기 한달전부터 동그라미 그리고 그안에 동그란눈이랑 1자로된 코랑 입을 그려서 놀랐고 며칠전엔 팔 다리 손가락(물론 막대기 같은거로요)그려서 깜짝 놀랬어요.
    놔두면 합니다요.
    물론 그전에 엄마를 들들 볶아대긴 했지만요. 엄마가 그리는거 보고 감을 잡는것 같아요. 팔이라던지 다리 그리는것 같은거요.ㅎㅎㅎㅎ
    총천연색은 아직 안됩니다. 그려진것에 한두가지 색을 칠해넣는건 요즘하네요. 어린이집에서 해봤다고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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