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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시리스트

식기세척기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08-02-14 17:35:35
아직 결혼안했는데요.독립해서 계속 살았고 이제는 살림-_-이라고 할만한 것들도 집에 있고하니까 위시리스트가 생겼어요.
친구들은 웃습니다.아줌마같다고-_-
그렇다고 제가 살림의 대가도 아니구요.완전 귀차니즘 극치입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땡기는 마이 프레셔스~

1. 식기세척기
동생들이랑 셋이 살아요.밥먹어봤지 밥공기,수저,접시정도만 나와요.컵이 엄청 많이 나와요.
맨날 개수대에 쌓아놓구요-_- 이틀넘어가는 경우도 많아요.옛날에는 돌아가며 했는데 이제는 누군가가 하거나 할때까지 괴롭힙니다 하하하;
게을러서인지 우리한테는 식기세척기가 딱인데 맨날 그 생각합니다.하지만 싱글이 지르기엔 가격이 ㅠ.ㅠ
결혼하면 다른건 안해가도 이건 꼭 해가고 싶어요.
살돋이나 이런게 보면서 미리 부지런히 지식무장하고 있어요^^

2. 노리다케 찻잔 혹은 이쁜 찻잔
일본 놀러가면 지르려고 계획중이에요.많이는 말고 하나씩하나씩만.사촌언니 결혼할때 노리다케 분홍 찻잔 사줬거든요.케익접시랑.너~~무 이쁜거에요.홍차 좋아하는데 홍차잔으로 딱이겠더라구요.좋아하지만 자주는 안 마셔요,역시 게을러서-_- 그치만 올해부터는 작은 티팟이라도 사서 시작해보려구요.어쨌든 얇고 이쁜 찻잔이요.

3. 원목 침대
흐 저번에 살돋인가에 올라왔었던 편백나무 침대요.근데 이건 지금 사기엔 진짜 애매-_- ㅎㅎ
남자친구랑 결혼할때 이거하자고 조를거에요.

당장 생각나는건 이 정도요.
다른건 그냥 생각이지만 식기세척기는 꼭! 사고 싶습니다^^
(참, 룸바는 이미 샀어요.게으른 저에겐 진짜 좋긴한데 먼지통 버릴때는 귀찮더라는;;먼지통도 깔끔하게 버려지는-혹은 물청소 가능한- 룸바있음 좋겠어요)

IP : 203.251.xxx.2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4 5:43 PM (116.122.xxx.101)

    식기세척기 꼭 사세요.
    꽃 같은 아가씨가 구정물에 손을 안담가 손이 귀티나게 고와야죠.

  • 2. 포비
    '08.2.14 5:52 PM (203.244.xxx.6)

    품바 먼지통 물세척 한적 있어요.

    신랑이 변기에 빠뜨리는 바람에요 -_-;;

    한 이틀 베란다에 잘 말리니까 문제는 없던데..
    걱정은 되지만 깔끔은 하더라구요 ㅎㅎ

  • 3. 포미
    '08.2.14 5:52 PM (203.244.xxx.6)

    위에 품바..는 룸바에요.

    수정은 안되네요;

  • 4. 저도..
    '08.2.14 7:30 PM (121.128.xxx.250)

    저는 혼자 살아서 식기세척기는 별 필요 없는데~
    혼수로는 꼭! 해갈거예요^^

    제 위시리스트는 반짝반짝 통삼중 스텐곰솥..
    키센 샌드위치그릴 -_-

    저 웬만한 살림살이는 다 갖추고 있어요^^
    시집갈 때 10인용 식기세트 하나 정도만 들고 가면 되지 싶습니다.
    사서 혼수로 들고가서 잘 쓰면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지갑 여는게 쉽지는 않네요~

  • 5. 나의 위쉬시리스트
    '08.2.14 8:51 PM (203.147.xxx.5)

    제 위쉬리스트는 단 하나에요.
    가진 모든 살림이 현금으로 둔갑하는거에요.
    식기세척기...
    얘가 가끔 아주 효자 노릇하는데요
    설겆이 막 쌓여있는데 손님 오시면 다 처넣을때 어찌나 유용한지~
    세척기도 넣기전에 설렁설렁이라도 초벌로 손이 가야하구요,
    구획정리며 각도 등을 생각해서 탑재를 해야합니다.
    끝나고 꺼내서 정리하는 것도 어찌나 일인지 한 번 돌리고 나면 기본 일주일씩 그 안에서 주무신다죠, 컵이 없어야 하나씩 꺼내 써요 - . -

    예쁜 찻잔 사고 며칠은 무지 뿌듯하죠^^
    제발 좀 손님이 와서 차 좀 마셨으면~
    장식장에 넣어 놓고는 그냥 제일 씻기 편한 컵에 대충 마시게 되고

    세척기며 그릇 잘 쓰신다고 얘기하시는 회원님들은요
    원래 바지런한 살림꾼들이셔여...

    제가 전업주부도 아니면서 살림 없는게 없어요.
    여기서 좋다는 건 다 장만했어요.
    온갖 살림이 여기 저기 다 나와 앉아서 주방용품 매장을 방불케 해서 정작 마늘 찧을 자리도 없고...

    그래서 맘 먹고 찬장에 다 차곡차곡 정리했어요.
    그 후 다시는 안나와요.
    여생을 찬장 안에서 보내실 것 같아요.

    게으른 과시면요
    살림에 돈 쏟아붓지 마세요.
    그 돈으로 재테크하세요.

    예쁜 꿈 가꾸시는데 너무 소금 뿌렸다면 죄송

  • 6. 오~마이 갓
    '08.2.15 12:09 AM (220.90.xxx.22)

    위에 분은 어쩜 그토록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지요...
    식기세척기가 왜 좋은거냐...고 묻고 싶습니다.
    초벌 세척 후 공간 배열 생각하며 집어 넣고, 1시간이나 걸려(잊어 버리고 말면 그만이지만)
    씻고, 다 되면 다시 꺼내서 정리하는 그 지-난-한 과정... 그냥 휘리릭 하고 말리...
    이리 되더이다. 어쩌다 식사 후 변덕나면 돌립니다.
    저도 창고에 들어 앉은 살림살이들 제발 현금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인덕션렌지...테팔 찜기... 무쇠나라 큰 후라이팬.. 요쿠르트 제조기...며칠 전 산 건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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