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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빌려달라는데

인정상 조회수 : 2,568
작성일 : 2008-02-14 13:47:10

저는 지금 직장에서 근무한지 일년육개월가량됩니다.

사무실 형편이 어려워서 봉급도 계속 밀려 받은지 오래구요,,알바비로 용돈충당하며 살고 있어요..

헌데 사무실운영 차량중에 개인차량으로 운영하는게 있어 공금으로 각종 보험료며 유류대등을

충당하며 사용하는 차량이 있는데 형편이 어렵다보니 책임보험에 가입할 보험료를 못내고 있네요..

그차량을 소유한 사람이 오늘 저에게 카드를 빌려달라며,, 담달 카드비 낼때까지 갚아준다고 책임보험료

한달치를 제 카드로 납부하자네요../ 전 제 형편이 어려운마당에 남의 사정 봐줄 여유가 없어 안된다고 거절

했더니 " 잘 생각해보라" 더군요... 사실 제가 첨에 입사할때 이분이 절 뽑아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밥을 사라고 몇차례 이야기했는데 전 상여금 밀린것 받으면 원하는데로 밥사겠다고 말했구요..

이약속은 내입으로 한거니까 지킬생각이구요...

인정상 제가 카드를 빌려줘야하는걸까요? 금액으로는 십만원가량이거든요.
IP : 124.62.xxx.2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4 1:50 PM (58.224.xxx.150)

    왜요? 왜 그래야 하는데요?
    월급도 제때 안 나오는 회사에 뽑아준게 고마워서 카드를 빌려줘야 하나요:?
    10만원도 융통 못할 사람이면 말 다했구만 빨리 밀린 월급 받을 생각하시구요
    다른 자리 알아보세요.

  • 2. .
    '08.2.14 1:50 PM (118.45.xxx.14)

    잘생각해봐라???
    이게 뭔가요??
    기분 나쁜말이네요...--

    저라면...
    그냥 해주겠어요..그리고 담달에 주면 그만이지만
    안주면 그사람에게 소개해준값?밥대신 이거라고 생각하라고 그러고 말겠네요..

    카드는 맡끼지마시고
    저 오늘 써야하니까 같이 가서 긁자던가 그렇게 하세요.

    에효...

  • 3. 윗 두분이
    '08.2.14 2:02 PM (59.21.xxx.77)

    다 맞는 말씀해주셨네요
    역시 이런 리플들땜시 자게중독을 못 벚어나고있어여
    잘 생각해봐라..
    댓가를 바라는네요
    윗분 말씀처럼 저라면 그냥 해주고
    다른일자리 찾아보겠어요
    아무리 내가 살고봐야됀다지만
    그래도 나를 써주고, 내가 몸담고있는 내 일터이고
    회사사정이 그렇게안좋은데..
    그만두더라도 10만원정도는 기부하는 셈치고
    그냥 주겠어요
    요즘 너무 매마른 사회인것 같아 안타까워요
    꼭 님을 두고 말하는건아니에요 오해하지마삼 ^^

  • 4. ..
    '08.2.14 2:04 PM (211.211.xxx.56)

    인정상 꼭 해주어야 할 상대라도 카드 빌려주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내가 가진 돈뿐만 아니라 앞으로 벌 돈까지도 상대에게 맡기는 거랑 똑같은 거니까요.
    대신 해주고 싶으시면 그냥 10만원 정도 빌려 주세요, 돈으로.

    저라면 카드도 돈도 모두 안 빌려 주겠습니다만...
    돈 문제는 결코 인정으로 할 일이 아니라는 거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카드는 더 말할 것도 없구요.

  • 5. 보험료
    '08.2.14 2:06 PM (61.79.xxx.88)

    책임보험 카드직접긁지않아도가능합니다..
    제가 보험회사근무중이여서 잘알거든요...
    카드를 주시지말고 그리고 카드주로 책임보험하실려면 보험계약자를 님으로 변경해야가능
    하거든요...저는 카드말고 돈으로 꿔주라고말씀드리고싶은데...
    돈으로꿔주면 절대갚을분같지는않네요...

  • 6. 아닙니다.
    '08.2.14 2:07 PM (218.53.xxx.227)

    지금 십만원이 더 큰 돈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원래 빚을 질 때는 적은 액수는 잘 갚아서 신용을 높인(?) 다음 큰 돈으로 사고나는 겁니다.
    그 사람은 카드 한 장도 없나요? 그런 사람은 일단 돈거래 하면 안됩니다.
    차라리 그 십만원으로 밥을 한 번 사고 끝내세요.
    비슷한 상황에 또 다시 손 벌립니다. 그 때 가서 못 해준다 하면 더 욕먹어요.
    지난번에도 날짜 제대로 돌려줬는데 왜 그러냐고 되려 뭐라 하겠지요.

  • 7. 절대반대
    '08.2.14 2:15 PM (221.161.xxx.26)

    인정상으로 카드를 빌려주다요???

    절대로!!!
    안됩니다.

  • 8. 이런 사람
    '08.2.14 2:17 PM (211.218.xxx.81)

    싫어요.
    제 주위에도 이런사람 있는데요,
    한번이 두번되고 그러다 보면 매달 그래요.
    조심하세요.
    그리고 좋게 잘 거절하세요.

  • 9. 이상하네요
    '08.2.14 2:22 PM (116.120.xxx.130)

    월급도 제대로 다못받고 일하고 계시다면서
    무슨 차량 보험료까지??
    책임보험이라면 아예 종합보험 들 돈도 없어서 벌금 나올까봐
    책임보험만 들고 그돈도 융통못해 다른사람 카드라니...
    돈10만원에 잘생각해보라고까지 할 사정이면
    담달 카드 낼대가지도 돈 안생길 확률이 높아보이구요
    상여금은 요원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정도 운영비도 없는 회사라면 지금 그돈 내주느냐보다
    계속 이직장 다녀야 하나그것 고민해보셔야 할것 같은데요
    아마 시작은 카드 빌려 10만원결제로시작하지만 앞으로 소소히 이것좀 저것좀 할것 같은데요

  • 10. ..
    '08.2.14 2:56 PM (211.52.xxx.114)

    하는짓이 미덥지가 못한데요.차라리 돈을 빌려달래지 왜 카드를 달래..뭘 잘생각해보라는건지 사람 찜찜하게..

  • 11. 제가 그 인정때문에
    '08.2.14 3:07 PM (59.10.xxx.194)

    제가 20대에 함께 근무 했던 분이 너무 간곡히 말씀을 하셔서
    카드를 빌려 드렸답니다.
    매일 얼굴보는 분이었고, 정말 인정상 거절을 못하겠더라구요.
    결론은 짐작하시듯이 큰일을 당했습니다.

    온갖 나쁜 소리 다 들었고,
    돈 받는것도 정말 어렵고 힘들었고,
    근무하던 부서도 쫒겨나다시피 발령받았고,
    그때 받은 스트레스때문에 없던 병까지 생겨서
    오늘날까지 아프답니다.

    "인정상" 이 부분때문에 카드를 빌려 주는 것은 아니라고
    아주 혹독하게 체험을 했답니다.

    감정 상하지 않게 잘 거절하시길 바랍니다.

  • 12. 아니 감정이
    '08.2.14 3:49 PM (210.115.xxx.210)

    상할지라도 빌려주면 안됩니다.

  • 13. ..
    '08.2.14 6:58 PM (125.177.xxx.43)

    꼭 해주고 싶음 님이 직접 보험료 내세요 현금이든 카드든
    아마 돈으로 아니고 카드 달라는거 보면 다른데 쓸수도 있을거 같아요

  • 14. ........
    '08.2.14 7:36 PM (82.32.xxx.163)

    빌려줘야만 한다면,
    카드 빌려주시마시고,
    차라리 현금으로 10만원 빌려주세요.

  • 15. 네버
    '08.2.15 9:38 AM (125.142.xxx.219)

    절대 빌려주지마세요. 이러나 저러나 그분과의 사이 뜨악해집니다.

  • 16. 카드를 왜.
    '08.2.15 10:16 AM (218.51.xxx.18)

    저 결혼전 제친구가 제카드좀 빌려달라고 했는데...안빌려줬습닌다.

    친한 친구였지만 서운한건 순간이지만 나중에 돈 문제로 불거질때 아예 끝나버리겠더군요.

    카드 빌려줬다가 님이 감당못할 만큼 결제하면 어쩌실려구.

  • 17. 엇.
    '08.2.15 10:40 AM (211.210.xxx.62)

    저도 망해가는 회사에 몇번 있어봤는데요, 그 분위기 알것 같아요.
    월급은 밀리지 생활은 해야하지 하니까
    월급만으로 생활해야 하는 사람들은 카드를 빌리기도 하고 빌려주기도 하더군요.
    서로 사정을 아니까요.
    나중에 정말 감정나고 매달 체크하고 그렇게 되요.
    지나고 보면 큰 금액 아니지만 어쨋든 나도 아쉬운 상황의 돈을 빌려주는거쟎아요.
    차라리 돈을 주면 모를까 자선 사업하는것도 아니고 돈받으러 회사 다니는건데
    돈도 못받고 상사한테 돈까지 뜯긴다면 이건 아니라고 봐요.
    특히 카드는 자기가 갚아야할 돈이쟎아요.
    카드 한도가 넘어서 어렵다. 실은 집에 돈이 들어갈 곳이 있어서 단돈 만원도 맘대로 못 쓴다하시고 말아요.

  • 18. -_-
    '08.2.15 11:10 AM (218.39.xxx.172)

    별 미친...
    저도 회사 입사할 때 저 뽑아준 놈만 철썩같이 믿고, 그 놈 한테만 회사 어려운 일 말하고,
    그놈말만 믿었는데 나중에 저한테 다 뒤집어씌우고 사직서 내게 만들더군요.
    진짜 돈까지 뜯어가려는 완전 #%ㅆㅃ#$^ㅃ#네요.

  • 19. @@
    '08.2.15 11:50 AM (211.200.xxx.94)

    무슨 큰일 당하시려구..
    에구에구 절대로 아니되옵니다

  • 20. 정말..대단하신분이
    '08.2.15 12:49 PM (221.163.xxx.101)

    네요..잘생각해보라니요.

    원글님.

    카드는 빌려주지 마시고. 그럼 또 빌려달라고 하실겁니다.

    그냥 현금 10만원 주세요.
    받을 생각하시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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