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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근지러워 살짝 간섭해봐요

익명을 핑계로 조회수 : 7,368
작성일 : 2008-02-13 14:49:47
평소 장터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데 오늘 회사일이 한가한 틈을 타 게시판을 뒤적이다 잠시 들어가봤어요.

얼마전 설에 코스트코를 이용할 요량으로 만원 상품권을 구매대행으로 구입했거든요.

장당 500원씩 대행비 붙여서요.

주위에 회원권 가진분이 몇 있어서 부탁할 수도 있지만 번거롭게 하는게 죄송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제가 회원일적에 갱신안하고 상품권 사놨다 나중에 써야지 맘먹었는데도 막상은 장보고 하다보면 정신없어서 일부러 구매하는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어떤 분이 그걸 황당하다고 하면서 등기비만 받고 보내줄 분 찾는다고 하시대요.

물론 남는 상품권 쓸 데가 없어서 그냥 보내드릴께요 할 수는 있지만 일부러 필요하다고 찾으면서 대행비 황당하다고 하신게 저는 오지랍이 넓은건지 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어떻게 당당하게 그런 번거로운 일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는걸 마다하시나 싶은 것이..

글구 13년쓴 에이스침대를 5만원에 파시더군요.

13년이면 쓰던 매트리스도 버려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공짜도 아니고 판다고 올리신건 조금 심한 것 같아요.

이상 괜히 시간 나서 장터 들어갔다가 오지랍만 넓히고 있는 아짐이었습니다.
IP : 125.131.xxx.7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08.2.13 2:56 PM (211.201.xxx.139)

    제생각과 같으시네요
    저도 코스코 상품권 글 보고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물론 댓가없이 등기로 보내주시는분도 계시지만 남의 호의를 당연시 하는 것 너무 싫어요
    가는김에 사는건 어렵지 않지만 시간내서 우체국가서 보내는거 그걸 공짜로 해줘야 당연하다는 말이 거슬리더라구요

  • 2. 저두^^
    '08.2.13 3:02 PM (122.36.xxx.155)

    코스코야 간 김에 살 수도 있겠지만 우체국 가는 수고가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 좀 그렇더군요....2

  • 3. ..
    '08.2.13 3:53 PM (121.128.xxx.13)

    저도 좀 그렇더라구요~~

    예전 보다 상품권 찾는사람이 많아서 가격을 살짝 올린거같긴하지만..

    당연하게... 대가없이 팔사람을 찾는다는...

    연락하는분이 과연있을까요??

  • 4. 너무하다
    '08.2.13 4:04 PM (211.253.xxx.49)

    진짜 너무 하시다. 신발 (무좀 때문에) 침대 안 사고 싶은데...

  • 5. 예전에
    '08.2.13 4:04 PM (218.49.xxx.243)

    깜*님이 구매대행 해주셔서...상품권 받은적이 잇었는데요..
    정말 감사햇어요...
    그냥 우편료로ㅗ 3천원 받으셨는데...
    번거로운 일 하시는데...하는 일에 비해 그 액수가 너무 작단 생각이 들었어요..

  • 6. ..
    '08.2.13 7:36 PM (221.147.xxx.186)

    상품권 사는거 자체가 참 번거롭던데요.

  • 7. ....휴~!
    '08.2.13 8:29 PM (121.168.xxx.144)

    저도 좀전에 들어가서
    13년된침대 5만원 글보고...휴....한숨부터..
    아마도 침대 매트리스안에 금 한냥 들었나??
    혹시 3년을 잘못???
    5만원을 얹어준다는 소린가???
    순간...아찔..

  • 8. ..
    '08.2.13 8:45 PM (221.140.xxx.79)

    저는.. 그런 일 누군가에게 부탁해본 일은 없지만..
    누군가의 수고를 공짜로 받는다는건 있을수 없다고 생각해왔어요.
    모르는 사람일경우 커피라도 한잔 사야 하는데.. 500원이면 싸다는 생각인데..
    원가수준으로 해주셨다면.. 당연히 그분을 다시 부려먹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갚을 일이 생겼구나. 해야 하는거 아닐까 싶은데요..
    원가수준을 강조하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위에 분은 3000원 받았다고 하셔설까요?

    전 코스트코에 가서 물건을 사들이실 재력은 있으시면서..
    다른 사람의 수고는 500원도 지불하기 싫다는 그 생각들이 정말 싫다는 생각이 드네요.

  • 9. 저도
    '08.2.13 9:06 PM (211.173.xxx.149)

    가끔은 장터의 물건들 값이 너무 터무니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는 장터에서 물건도 사고 정도사고 정말 좋았는데요
    갈수록 장터가 각박해지고 때때로 구매하고 후회할때가 있어요
    이런저런 다툼하기 싫어서 그냥 구매약속을 지키지만 깜빡
    클릭하고 다른데 알아보면서 가끔 속상할때가 있어요
    장터에서 물건 파시는 분들 자기 입장에서 팔지마시고
    재활용센터에서 본인이 구매한다고 생각하시고 값 정하셔요

  • 10. 정말
    '08.2.13 9:48 PM (211.178.xxx.235)

    장터 한번 재정비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완전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내놓는 물건이 너무 많아요.
    안사면 그만이지만 올려놓는 물건이나 가격이 너무한게 많네요.
    13년된 침대가 5만원~~기가막혀 말도 안나와요.
    장터에 장사하시는분들이 어찌그리 많은지요.
    정말 벼룩이에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거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11. ...
    '08.2.13 9:55 PM (218.232.xxx.175)

    뒤늦게 82쿡을 알게 되었고
    더구나 회원장터를 보고 아주 반가웠지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오모..이게 뭐야...?
    버릴것도 팔면 돈이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물론 땀흘려 정성들여 가꾼 것이라 하면
    시중가격과 같아도 되는건지도 몰랐었네요.(아니, 더 비싸기도)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가격들,
    그 외 모든 것들도 ...(지극히 몇 가지만 빼면 거의 다!!!)
    점포세도 없이 팔면서 그럴수도 있구나를 알게 해준 곳입니다.

  • 12. 123
    '08.2.13 10:27 PM (211.35.xxx.6)

    저도 깜X 님 덕에 코스트코 이용하고 참 고마웠습니다.

  • 13. 점세개님 말에 동감
    '08.2.13 10:49 PM (222.239.xxx.57)

    저도 동생을 통해 82를 알게 되었고
    회원장터라는게 있어서 매일매일 접속해서 혹시나 하고 보다
    맘에 드는 옷이 있어 구매했더니... 정말 정말 어처구니 없더군요..
    이건 정말 입다 버려도 주워가지도 않을 옷을 팔지를 않나
    유행지나서 장롱속에 몇년씩 썩혀둔 옷을 브랜드라고 몇만원씩 받으니
    좀 너무 하나 싶더군요...

  • 14. ..
    '08.2.14 1:22 AM (211.59.xxx.36)

    몇년 간 사용한 천소파를 무려 10만원으로 팔려고 하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수차례 올린걸 봤는데 (비싸서 안팔렸겠죠)
    이번에 누가 찜한 모양인데 그 분 참 안됐더라고요.

    소파나 침대나 오래 사용하다 보면 쿠션감이 많이 떨어질 텐데
    몇 만원도 아니고 10만원 씩이나 주고 그걸 구입한다는 생각을 하면
    말리고 싶어요.

    제 동생은 가죽소파 3인용 단돈 2만원에 팔았답니다.(사용 약 6년)

  • 15. 제가
    '08.2.14 8:48 AM (219.241.xxx.171)

    한 번 구매대행을 500원씩 수수료해서 해 드린다고 한 적이 있는데 하시겠다는 분이
    500원 수수료 받겠다니까 바로 취소하시더군요.

    솔직히 돈 벌 생각이라기 보다는 하두 애타게 찾으시실래 다른 분들 하시는대로 관행상 그렇게 500원을 더했는데 좀 무안했어요.

    그래서 하시겠다는 분 3분정도만 무료로 해드렸지요.
    송료도 등기비정도 받았나?1000? 정도요.

    그런데 그 상품 권사는데 시간이 아주 많이 걸렸어요.
    전 상봉점이었는데 무척 오래 기다렸거든요.
    일일이 워드 쳐서 상품권 번호를 기록하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제가 쓰려고 산다해도 내키지 않을 정도로 2~30분정도 소요됐어요.

    첨 사는 거라 제가 요령이 없었는지는 몰라도
    처음으로 상품권 구입할때 참 힘들었다는 기억을 말씀드려요.

  • 16. tjs
    '08.2.14 9:24 AM (218.38.xxx.56)

    저두 지금 사용중인 침대가 약 10년 조금 넘어서 (킹코일) 버릴까 하던참에 그침대보고 정말로 황당이여요.
    또 요즘 백화점 세일중이라서 겨울옷 엄청 싸요...
    근데 어찌되었건 산지 1-2년 된옷을 몇만원씩 붙여서 파는분 정말로 그렇네요.
    사는분이 계시니 팔겠지요.
    저는 절대로 82에서 옷은 안삽니다.
    몇번의 거래,,,,
    사이즈 엉뚱,색깔이 영 틀리고,심지어는 받아보니 아울렛 물건,
    젤 심한것은 너무 오래되어 좀냄새나는 옷을 버젓이 파시는분까지,,,,,,
    또 덧붙여 한말씀 여기서 번번이 본경우인데 외국에서 구매대행한물건을 필요없으시다며 수수료를 톡톡히 붙여서 파시는 분도 많으셔요.
    아마도 그물건값을 인터넷에서 찾아보신것같지만 원래 구매대행해봤던 저는 어이상실이예요(거의 2배)
    원글님,, 저도 좀 소심해서 혼자 저런저런 하던말을 올리시니 간만에 풀어보네요.

  • 17. ...
    '08.2.14 9:39 AM (211.210.xxx.62)

    저도 신초에 몇번 사용한 침대
    이리저리 끌고만 다니다 작년에 이만원 내고 버렸는데...
    그거 그냥 준다고 해도 와서 가져가기도 힘든거쟎아요.

  • 18. ^^
    '08.2.14 11:18 AM (125.242.xxx.10)

    언젠가 제가 가는 까페에서 상품권 구매대행을 해드린적이 있어요~
    애타게 찾으시길래 가는길이 있어서 사다드렸는데...
    물론 직거래여서 상품권값만 받았구요.
    두분인데 한분은 음료수 한캔을 주시더라구요 얼마나 고맙던지 ㅎㅎ

    별거 아니란 생각에 해드렸는데...
    생각보다 참 번거롭더라구요~
    그이후 다시는 안하고 있네요~ㅎㅎ

  • 19. ..
    '08.2.14 11:33 AM (211.52.xxx.114)

    13년된 매트리스를, 참 대단도 하신분이에요..집에서 1~2년쓴 매트리스도 세균잡는다고 청소하고 사는데,누가 13년동안 남이쓰던걸 더러워서 쓴다고..버려도 돈내고 버려야 가져가는걸..혼자 문걸어 잠그고 세상물정 모르고 사시나..

  • 20. 저도
    '08.2.14 11:53 AM (211.176.xxx.165)

    코스코 앞에서 만나 상품권 전해드린 적 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번거로운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코스코 상품권이 필요하시다면 상봉점 가는 길에
    그 앞으로 오신다면 사드릴 수는 있어요.
    일부러 우편으로 보내드릴 수는 없구요.

  • 21. 침대
    '08.2.14 12:11 PM (125.187.xxx.10)

    근데 장터에 침대 판매글을 지웠나요? 안보이네요? 상태구경이나 하려고 했더니~^^

  • 22. 지금부터행복시작
    '08.2.14 12:38 PM (222.109.xxx.133)

    13년된 침대....오 대단하시네요...음...

  • 23. 그것도
    '08.2.14 1:38 PM (58.226.xxx.27)

    프레임이 없는 투매트리스라고 합니다.
    매트리스는 버리고 프레임이 이쁘면 봐줄라고 했더니...

  • 24. 아직
    '08.2.14 11:00 PM (58.224.xxx.247)

    그침대 안지웠던데요,,에이스침대로 나오는데 본인은 이렇게 문제가 되고 있는걸 모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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