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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첫 날 찜찜한 꿈을 꿨는데 괜찮을까요..
안 좋은 꿈을 꾸었어요.
(꿈 내용)
잠결에 거실에서 티비 소리가 계속 들리는 듯 하더니(실제로는 꺼 놓은 상태)
어떤 남자가 방으로 들어오는 거에요.
놀라서 일어나려 하니 남편이 자는 척 하라고 다급하게 눈치를 주어서 자는 척 했어요.
그 남자가 침대로 올라오더니 제 얼굴 가까이 다가오면서
(눈을 감은 상태에서 기척과 체온이 느껴졌답니다)
귀에다 대고 '돈 뺏겼다'고 하는 겁니다.
자는 척 하면서 밀쳐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꿈이었어요.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게 곤히 자고 있고
티비도 꺼져있는 조용한 상태였구요.
그냥 제가 계약문제, 집 보안문제로 걱정이 많아서
그런 꿈을 꾸었다고 생각하고 싶기도 하지만
꿈 속에서 그 인기척이며 귀에 대고 말하는 숨결까지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서 무서워요..ㅠㅠ
집은 새로 지은 빌라 건물이고 집 자체는 그럭저럭 마음에 듭니다.
그냥 심신이 피곤해서 꾼 꿈이라고 생각하는 게 낫겠죠?ㅠㅠ
1. 음
'08.2.13 1:15 PM (211.230.xxx.207)꿈이랑는 반대라던데....돈 들어오는 집 아닐까요?
2. 행복
'08.2.13 1:16 PM (211.51.xxx.124)이사 하셨군요? 축하합니다.
꿈해몽은 할줄모르지만 꿈은 반대라잖아요.
마음 쓰지마시고 새로 이사가셨으니 문단속 잘하시고
행복한 마음만 가득하시길바래요.3. 백일
'08.2.13 2:07 PM (221.145.xxx.43)이사하면 아무래도 맘이 불안해서 그런거지요..
아무 일도 없을겁니다..4. 둘리맘
'08.2.13 3:16 PM (59.7.xxx.82)친정이 주택이에요. 결혼해서 아파트로 처음 이사 들어 왔는데 엘리베이터 없는 5층짜리 건물에 5층집이었죠. 맨날 창문으로 도둑이 들어 올 것만 같고(옥상으로 해서 오지나 않을까....) 현관문 콩콩 잠그고 살고 낮잠이라도 잘라치면 도둑이 침입하는 꿈을 수도 없이 꾸었답니다. 시간이 지나서 앞집 아랫집 다 알고 지내니 대낮에 혼자 있을 때도 현관문 활짝 열고 살았어요.
보안문제에 신경 쓰셨다니 그 때문이 아닐런지요. 맘 편히 가지세요5. 원글쓴 이
'08.2.13 3:45 PM (58.140.xxx.245)모두 감사합니다..ㅠㅠ
여기가 2층이고 아직 전체 건물에 입주한 집이 저희 집밖에 없어서
좀 걱정했었거든요.
여러분들 말씀대로 맘 편히 가지겠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6. ㅎㅎ
'08.2.13 5:49 PM (211.192.xxx.23)혹시 걱정하는거 그대로 꿈에 나타나는 분 아니신가요? 저도 그래요,이사하는날 별 굼을 다꾸고 ,,근데 아무 이상없이 잘 살아요,너무 노골적인 대사가 나와서 웃고 갑니다,아무 걱정마세요,,,
7. 막걸리 한병사다가
'08.2.14 2:02 PM (222.98.xxx.175)전에 읽은 건데 이사한 집이 술렁거리면 막걸리 한병사다가 집의 네 귀퉁이에 한수저씩 뿌려놓으라고 합니다.
그러면 조용해진다고요.
미신이지만....내맘의 평화를 위해서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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