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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아저씨... 제가 넘 까칠 했나요?
그런데 오늘 오전 11시쯤 문자가 왔어요.
" 택배입니다 죄송해요 물량이 많아서 경비실에 물건 보관합니다 찾아가 주시면 감사요 ^^ "
이렇게요.
제가 신청한 물건이 많다는게 아니고 오늘 배송해야 할 물건이 많다는 뜻
물건이 무거운게 아니니 그냥 가서 가져 올까 했는데 미리 전화를 해서 양해를 구한것도 아니고 맡겨 놓았으니 찾아가라는 통보라 기분이 나빴네요.
(월요일날 물건 4군데에서 신청했는데 3군데에선 오늘 몇시 사이에 방문하겠다 문자가 오고 전화가 왔거든요.)
경비실과 저희 집은 거리가 좀 있어요. 총 20동인데 경비실은 1동 앞에 있고 저희 집은 끝동이네요. (경비실은 한군데 뿐이에요.)
임신 막달에 감기 걸려서 약도 못 먹고 배즙이랑 생강&대추차만 먹으면서 버티고 있는데 오늘 굉장히 추운 날씨여서 밖에 나가기도 싫은데 은근히 화가 나네요.
제가 넘 까칠한가요?
1. 아니요...
'08.2.13 12:02 PM (121.189.xxx.70)그럼 택배사들은 고객들 사정 봐주나요?
좋은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아닌분들땜에 열받은 적도 많아요...
원글님 말씀처럼 미리 양해라도 구했음 몰라도 너무하네요...2. 글쎄요
'08.2.13 12:11 PM (211.237.xxx.181)택배사마다 기사에 따라 얼마나 다른지 몰라요. 그나마 문자한통으로 통보식으로라도 보내주긴 커녕 왔다갔는지도 모르게 걍 경비실에 맡겨놓아서 저녁늦게나 경비아저씨한테서 연락오는 경우도 있어요. 근데 일주일 넘게 밀려있던 택배 물량이 많은건 사실이에요. 저두 어제 저녁 9시두 넘어서 오던걸요. 아마 어제 다 못돌린 곳도 많을거고 하루 더 걸려서 오는 곳도 많을거에요. 임신 막달이라 몸도 무겁고 경비실도 멀어서 힘드실텐데 나중에 신랑한테 부탁하시고 그냥 기분 푸세요~토닥토닥^^
3. 저는요
'08.2.13 12:16 PM (122.36.xxx.216)임신 6개월때 태배기사가 김장김치를 3박스나 옆 아파트에 두고 간 일도 있었답니다.
그 무거운 김치박스 드느라 애기 조산할뻔....4. 헉..
'08.2.13 12:27 PM (221.145.xxx.43)헉.. 강하게 항의하셔야 겠네요..
근데 항의해봤자 소용은 없을것 같긴해요..
택배기사 부러서 집으로 가지고 오라했다가 이상한 택배기사면 그것도 무섭구요..
저희는 집에 엄마가 문까지 열어두고 계셨다는데..
집에 벨을 눌렀는데 아무도 안나왔다고 거짓말까지 했답니다..
절대 까칠하지 않아요...5. ..
'08.2.13 12:44 PM (121.148.xxx.50)다른 곳에선 다 연락이 오니 저도 모르게 비교가 됐나봐요.
사실 귀찮기도 했구요.
옷 따뜻하게 입고 가서 찾아 와야겠네요.
댓글들 고맙습니다. ^^*6. ......
'08.2.13 2:05 PM (121.136.xxx.198)그래도 택배아저씨가 전화로 양해는 구한 셈이네요.
저는 집에 제가 버젓이 있는데도 전화 한통화 없이
부재중이라고 택배박스에 떡하니 써놓고 경비실에 던져놓고 간적이 여러번 있어요.
아유~ 아주 잘 그래요... 짜증나게... 그러고는 연락도 안주고...
택배 올게 있는데 안와서 혹시나 해서 경비실에 가보면 있곤 할땐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7. 음...
'08.2.13 2:51 PM (210.121.xxx.240)제가 사는 아파트는요 경비실에 미리 연락해놓지 않으면 택배물건 안받아줘요...
워낙에 그런문제로 분쟁이 많아서 사전에 얘기된 사항이 없으면 절대로 보관안해주는데...
첨에는 불편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지니 편하드라구요...8. 이번주는
'08.2.13 7:12 PM (125.208.xxx.2)특히 명절후 배송이라 물량이 더 많다고 하네요.
저는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어제 거래처에 주문한 물건들이
보통은 오늘 아침에 다 올것들인데 물량이 너무 많아 시간이 더 걸릴거라고요.
지금 저녁7시인데 아직까지 연락도 없고 안오고 있어요..
제가 이리 저리 거래처 전화해서 알아보니 사정이 그렇더라구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