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아이 백일은 어떻게 치루나요? 외식? 집에서?

백일 조회수 : 559
작성일 : 2008-02-13 11:37:09
임산부입니다..

저번에... 시어머니와 무슨 얘기 하다가 아이 백일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희 집은 모든 기준이 형님이시죠.. 형님은 그야말로 기본만 하는 분이십니다..
대신 기본에는 무지 충실하신 그런 분이예요... 흠 잡을 곳도 없고.. 그렇다고 과하게 충성하는 것도 아니구요..
저는 그런 형님이 참 좋답니다..
형님과 저는 나이도 결혼도 10년정도 차이가 납니다...

시어머님 말씀은 아이 백일 때는 엄마가 음식 준비를 다 해서 조촐히 치루는 거라 합니다..
근데 엄마도 엄마인데.. 그 엄마는 몸 푼지 100일 밖에 안된 산모잖아요..
그런데도 아이 엄마가 음식을 다 만들어 손님을 치루나요?

양가 집들이 저랑 남편이랑 둘이 준비했는데요..
백일도 그 정도 손님이 오시겠죠..
그 때 생각하면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아가까지 있는데..
전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웃으면서 "어머니 힘들어요.. 집에서 해야하는거면 출장 요리 부를래요..~"
그랬더니.. "그런게 아니다.. 엄마가 아이 첫 백일부터 그러는거 아니다.. 너희 형님도 다 했다" 이러셨어요..
근데 벌써 그건 12년정도 전 얘기입니다..

제가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
진짜로 백일 손님 음식 엄마가 다 만드는게 보통인가요?

저는 백일상이 뭔지도 모르는 임산부예요..

그냥 제 생각에는 남편과 저, 그리고 아가 이렇게 셋이서 단촐하게 떡케잌이나 놓고 그렇게 하고 싶지만..
식구들이 서운해 한다면 주말에 밖에서 식사대접이나 했으면 좋겠거든요..

대한민국 엄마들의 대부분이 그렇게 백일을 치룬다면.. 그게 도리라면..
죽어라 준비해서 차리겠지만.. 제 주위를 봐도 그런거 같지 않거든요..

혹시 하는게 도리라면 철없는 새댁 욕은 하지 말아 주시고 친절히 알려주시와요~~
IP : 221.145.xxx.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3 11:50 AM (121.148.xxx.50)

    12년 전에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백일 크게 생각 안하던데요. 돌잔치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백일때는 보통 간단하게 ^^
    조카도 그냥 식구들 모여서 (양가) 밥 먹었어요. 물론 식당에서요.
    혼자서 음식 장만하시려면 힘드실텐데......

  • 2. ..
    '08.2.13 11:56 AM (211.179.xxx.49)

    저희는 3년전2006년에 백일했는데요.
    집에서 그냥 간단하게 했어요. 꼭필요한 수수팥떡이랑 하얀떡 이름 모르겠구요. 그리구 다른 떡 아무거나 3개 했구 간단하게 해서 양가집 불렀는데 물론 어머님이 회랑 장어 고기 등등을 갖구 오셨어요. 저희는 식구가 별루 없어서 그냥 집에서 했어요. 또 겨울이라 외식을 -.-; 애기가 어려서 식당가면 무지 울었어요. 연기랑 냄새때문에.. 그래서 외식 못했었어요.

  • 3. ..
    '08.2.13 12:15 PM (211.196.xxx.22)

    오래전임에도 엄마는 아직 회복이 안되어서 음식 이런 거 거하게 못하구요. 시어머님이 준비해 주셨는데요? 남들은 시어머님이 차려주신다더라고 말씀드리세요.

  • 4. 백일
    '08.2.13 12:48 PM (221.145.xxx.43)

    오호... 그러니까..
    제가 직접차리지 않아도 도리에 어긋나는건 아닌거죠??

    아직 멀은 얘긴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솔직히 뭐 백일까지 챙기나 하는 마음입니다..
    출장요리 부른 사촌언니 애기 백일 가보니.. 애기는 자고.. 어른들은 복작대고...
    그냥 그 김에 한 번 모인다 생각도 하지만... 아가를 위한 모임같지는 않았어요..
    괜히 사람들 많이 와서 감기나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구요..

    ㅋ.. 암튼... 고민 해결합니다..

    고맙습니다.

  • 5. 보통..
    '08.2.13 1:30 PM (125.177.xxx.136)

    외식 많이 해요..
    조카때도 외식했고..
    울 아기는 친정엄마가 친정에서 간단히 해주셨어요...불고기 잡채 미역국 반찬 몇가지
    남편이 출장 중이라 그냥 간단히..

    넘 미리부터 걱정마세요...

  • 6. ^^
    '08.2.13 1:36 PM (211.189.xxx.161)

    우리사촌언니보니까, 언니오빠들이랑 친정부모님이(시부모님이 안계세요) 음식 다 해가지고 와서 식구들끼리 점심한끼 먹었구요,
    아침에 간단하게 미역국이랑 소반에 상차려서 어따가 놓고 애기엄마더러 절하라고 하데요
    간단히 간단히.. ^^
    그리고 애기 보면서 덕담하고, 비디오 찍어주구요..

  • 7. 지난1월에
    '08.2.13 3:07 PM (59.13.xxx.51)

    울꼬맹이 백일이었네요.....친정엄마께.....백일어떻게해요??그랬드만....울엄마...
    "요즘 누가 백일하냐.." 이러십디다...ㅎㅎ
    울 시어머니...."떡은 내가 준비할테니 식사는 그냥 간단히 하자" 하셔서
    시부모님...친정엄마....저희부부...애기...이렇게 모여서 그냥 저녁먹었어요..그것도
    일식집에서~~^^;;;
    백일날 아침 친정엄마가 미역국이랑 흰쌀밥...그리고 전날 시어머니가 주신 백설기랑
    수수팥단지 한상 차려서 한쪽에 놓아두었구요....나머지는 다른날과 전~~혀 다른거
    없이 보냈어요~

  • 8. 백일
    '08.2.13 9:27 PM (221.145.xxx.43)

    호호...

    집에서 엄마가 꼭 차려야 한다는 댓글이 없어서 가슴 쓸어내립니다..

    고맙습니다.. 흰쌀밥... 그건 꼭 준비해야겠네요... 저희집은 현미밖에 없거든요..

  • 9. ㅎㅎㅎ
    '08.2.14 2:12 PM (222.98.xxx.175)

    우리 시어머니 그리 말씀하셔서 그냥 미역국에 불고기 재워놓았다가 볶고 조기 몇마리 굽고 나물좀 사고 잡채는 만들었고...있던 밑반찬에 차려냈습니다.
    떡은 시어머니께서 맞춰오셨고 친정엄마는 전같은 반찬 가지고 오셔서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모여서 밥 먹었어요. 삼촌들은 평일이라서 못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