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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아이 퇴근 늦는 맞벌이 부부 어찌 하시나요?
아이는 41개월 -5세 지금까지는 아이낳고 애기때문에 시댁근처에 살았구요
이사가면 어찌해야하나 걱정입니다
경제형평상 맞벌이를 해야하는데요
제가 하는 일이 과외인지라 ...
일단 생각은 주말에 할수 있는 학생만 이어서 수업하려고 하는데요
주말을 이용해서 아이 신랑한테 맡기고 한다고 해도
주말에 수업이 안되거나 그럼 주중에 나가야 되기도 하고 시험기간엔 주중에도 나가야하는데...
아이를 저녁시간에 가끔 맡아줄려면 베이비 시터가 낫나요?
아이봐주시는 분을 구하기엔 일주일에 한두번정도만 맡기게 될꺼같구 요일이나 시간대가
좀 변경될수도 있어서 사람을 구하는게 쉽지는 않을꺼 같아요
아이는 어린이집에 지금 다니긴 하지만 저도 집에서 노는게 젤 좋다는 아이라서요
이사가면 어린이집 안보내고 제가 최대한 많이 놀아주고
평일에 나가게되면
1. 저녁시간에 놀이방이나 시간제로 좀 늦게까지 운영하는 곳이 있을런지...(평촌)
2. 베이비시터가 나을지....시간당 얼마정도 인가요? 5세도 맡아주나요? (평일 4-10시정도 예상)
3. 근처에 사람을 알아본다...어느정도 비용을 드려야할지(요일이나 시간대도 들쭉날쭉이라 ....)
4. 어린이집 보내고 평일에 늦게 되면 최대한 늦게까지 시간연장 부탁해본다
(근데 이건 어린이집이 늦은시간까지 있는곳이 별로 없는거 같던데...)
경제적 여건만 되면 정말 같이 있어주고 싶은데 너무 미안한데 어떤게 아이한테 최선인지 모르겠어요
신랑도 바빠서요 거의 11시나 되서 들어오기 때문에 신랑한테 도움받을 형편도 안되구요
퇴근 늦는 맞벌이 맘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의견좀 부탁드려요~
1. 영양주부
'08.2.13 8:49 AM (58.151.xxx.126)우리 맞벌이들은 정말 '수퍼'여야 합니다.
고민많이 되시죠? 제 생각는 가격적인 측면은 어린이집이 낫구요
애에 대한 비중이 높인다면 같은 아파트 내 집에 맡기실수 있음녀 그게 제일 좋아요.
맡으시는분은 중학생 정도의 40대 중후반분이 좋구요
입맛대로 찾기는 힘들거여요..
그래서 어거지로 시어머니랑 9년을 함께산 저는 맘골병만 깊어 지고있답니다.^^2. 같은 고민
'08.2.13 9:59 AM (121.183.xxx.209)가장 좋은 방법은 과외를 줄이시는 것인데 그게 잘 안되시죠?
저도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과외를 해왔어요.(이제 다른 지방으로 이사가니 당분간은 좀 쉬겠죠?)
그 때부터 지금까지 아이에게 제일 미안한 것은 아이가 필요할 때 엄마가 없었다는 점이예요.
가령 아이가 칭얼대며 자야할 때 엄마는 부지런히 설거지하고 나갈 준비한 것..
우리 아이 잠잘 시간에 제가 나가야해서(고등학교 과외선생이라)
아이랑 함께 잠든 날이 별로 없었어요.
애 아빠가 퇴근 후 지친 몸으로 아이 보기를 몇 년 했고
나중엔 친정집에 맡기고 찾아오기도 했는데, 아이가 몹시 힘들어했어요.
과외 선생은 일반 직장인과 달라서 출퇴근이 일정치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힘들어해요.
아침에 나갔다가 밤에 돌아오는 게 패턴이면 아이도 그에 맞게 적응하는데, 어느날은 8시에 어느날은 6시에 어느 날은 9시에 나갔다 새벽에 들어오는 것이 과외선생 수업 시간이라 아이가 도대체 감을 잡을 수 없어서 엄마의 빈자리를 더 크게 느끼는 것같아요.
그래서,
제가 만일 그 때로 돌아간다면, 아이가 알아듣던 못알아듣던 엄마 시간표를 늘 이야기해주고
근처 아줌마를 구해서 데려야 주고 오기로 할 것같아요.
저는 다행히 중학생 수업으로 제 진로(?)를 바꾸면서 오후 시간으로 시간이 고정화되었고, 때문에 제 집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 아이가 안정을 찾게 되었답니다.
과외 선생으로서 고민이 절절히 드러나 있어 지나치지 못하고 답글 답니다.
아이를 기르는 기쁨을 부디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3. ..
'08.2.13 10:44 AM (211.229.xxx.67)늦은시간에 맡기려면 이웃에 알아보는게 제일 좋을듯 하네요.
4. 과외선생
'08.2.13 11:24 AM (220.75.xxx.239)전 결혼 9년차 과외경력은 대학부터 쭈욱입니다.
두번의 산후조리 2개월씩 4개월 기간을 제외하고 쉬지 않고 계속 과외일했습니다.
두 아이 모두 시간제 베이비시터분에게 맡기고 수업하러 다녔습니다.
그리고 시터분이 가끔 일이 생겨서 못오시는 날엔 어린이집에 늦은시간까지 맡기고 남편이 일찍 퇴근해서 데리고 옵니다.
일단은 어린이집에서 늦게까지 봐줄수는것이 가능한곳 근처로 이사하시고요.
이웃이나 출퇴근 시간제 베이비시터를 구하세요.
엄마의 부재시 아이 양육은 90%는 시터분에게 의지하셔야 가족 모두가 편합니다.
늦은시간까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는건 아이에게 좋지 않고, 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는것도 미안한일이죠.
월급제가 아닌 시간제 그것도 야간시간에 사람을 구한다는건 하늘에 별따기수준입니다.
대부분의 육아도우미들은 한달 80만원 이상의 수입이 가능한 월급제를 원하고 야간에는 아주머니들도 가족이 있으니 못한다고 하시는편이예요.
고등학생 과외수업은 빨리 끝나야 밤 10시잖아요.
10시 넘어 11시까지 내집에서 아이 봐주실수 있다고 답하시는분들 찾기 참 힘듭니다.
그래도 아이들 다 키우신 분들중엔 부업으로 하시려는분들이 있긴 합니다.
저희집에 오시는분도 아이들이 대학생이고 오전엔 성당에 열심히 다니시는분인데 봉사활동 하시는데 기부하느라 그 비용 마련하느라 저녁때 저희집에 일하러 오십니다.
전 작년까진 3시간 기본 20,000 드리고 시간당 6,000원씩 드렸습니다.
올해는 인상해드려야합니다. 지난 3년간 같은 금액을 드려서 도저히 올해까지 이 가격을 드릴순 없는 상황이죠.
좋은분 만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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