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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가게 일하는 직원이 월급에 보너스까지 받고 연락두절이에요.

답답이. 조회수 : 1,144
작성일 : 2008-02-13 01:41:37
저희 신랑이 자영업을합니다.

얼마간 친척 동생이 도와주다가..그 친척동생이 해야할일이 있어서 그만두고 직원을 뽑아서 작년 10월인가 11월

부터 나왔는데요..

신랑 하는일이 겨울엔 일이 별로 없고 봄부터 활발해져서..봄 대비해서 겨울엔 일이 없지만 같이 있었어요..

퇴근도 일찍 시켜주고..등등 편의를 많이 봐줬죠..중간에 두세번정도 빠진날도 있고 한번은 연락도 없이 안나왔다

가 그다음날 미안하다며 나오고 등등..어디 가야한다면 두말없이 보내주기도하고..

신랑이 여리고 조용한 사람이라 남에게 싫은소리 한번 못하고 일없는동안 같이 있었어요..

그렇다고 아주 일이 없진않았지만..바쁘진 않았죠..

작년가을에 채용하면서 보너스 마니는 못주고 명절엔 사오십만원정도씩 준다고 했었대요..

일시작한지 3달정도만에 구정이 되고 월급날도 8일이고 까이는날없이 들어온날로 월급을 주더라구요.

월급도 백오십만원 정도 였어요.

명절전날 들어온지 3달가량 되었지만 보너스라고 30만원 챙겨주고 선물셑트 주고 8일이 월급납이라고 연휴첫 시

작한 6일날 월급을 텔레뱅킹으로 바로 넣어주더라구요.

남에게 돈주는거에 있어선 달라빚을 지더라도 바로바로 주는 습성이라.제가봐도 참 잘하고 있구나싶었어요..

그런데 그 직원 월급에 보너스까지 다 받고 연휴쭉 토요일까지 쉬고 월욜부터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수신확인이

되어서 받은게 확인이 되는데도 연락이 없네요.

신랑은 전화한번 문자한번 하고 절대 연락안하는데요..그것도 자존심 때문인지.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이제 봄이면 바쁠테고..그걸 대비해서 일이 없었지만 같이 있었구요..그래도 세네달 같이 있었는데..어찌 그리 월

급받고 보너스까지 줄줄알고 그거까지 받고 그만두는건지..그 직원 나이도 삼십중반인데..참 생각할수록 어이없

네요.신랑이 여리고 여린사람이라 싫은소리 한번 안듣고 있었을텐데..같이 있은 정이 있지.그렇게 물먹일수가 있

나요..

미리 그만둔다그랬음 보너스 못받을줄알고 그랬는지.이거저거 다 떠나서 애들까지 있는 사람이 어찌 그리..전화

한통없이 안나오는건지..신랑은 연락한번해보고 안받아서 다신 연락안한다고 하는데요..

저라도 전화해서 보너스라도 뱉어놓으라고 하고싶네요.

혼자 일해야할 신랑이 안쓰럽기도하고..참답답합니다.

그만둘테니 직원 구하시라고 하고 일주일이라도 여유를 줬으면 이렇게 화나지도 않을텐데요..

직원이 많은것도 아니고 자기 없으면 일이 힘들거라는거 뻔히알면서.어쩜 저리 무책임한지.

제가 전화해본다고하면 하지말라고 막 머라하네요..

갑자기 혼자 있을신랑도 불쌍하고..아휴...인수인계가 되지않아..직원을 다시 구해야해서 저도 나가봐야할것같고..

제가 전화해서 머라 하면 안되나요??인수인계라도하고 그만두던지 그것도 싫음 보너스라도 다시 돌려주라고요

그깟돈 없어도 하나 아쉽지않지만. 그사람 마음 씀씀이가 참.너무 어이가 없어서요.꼭 받고싶네요.
IP : 59.187.xxx.1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08.2.13 2:44 AM (220.72.xxx.198)

    참 안타깝내요.
    그래도 그 직원 찾아 전화로 유감표명 할 수는 있지만 보너스 내놓으라는 고용자의 부당사유에 해당됩니다.
    아주 작정하고 그만둔것 같내요.
    하루라도 빨리 사람 구하는게 상책인것 같내요.
    만약 사람이 잘 안 구해 진다면
    그만둔 사람도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 2. ..
    '08.2.13 3:58 AM (116.122.xxx.215)

    무단퇴사에 대해서 회사는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소송이죠.
    하지만 대부분은.. 소송에 걸리는 시간, 비용이라 어지간한 조직 아니면 쉽지 않습니다.

    일단 남편분 말씀이 맞습니다. 작정하고 무단퇴사한 사람 다시 잡을 수 없습니다.
    지불한 임금을 도로 받을 방법도 없습니다. 위의 손해배상외에는.
    연락하는 것만으로는 소용이 없습니다.

    세상에 별 사람 다 있으니 잊으시고 얼른 사람 구하세요.
    앞으로도 많은 사람을 고용하게 되실텐데 정말 사람은 종잡을 수 없습니다..

  • 3. 예전에도
    '08.2.13 5:23 AM (24.80.xxx.166)

    거의 매년 명절뒤에 이런글 보는거같아요..
    일 많아질꺼같으면 명절 보너스 받고 연휴뒤에 잠적해버리는 무책임한 사람들의
    의외로 많은거같더라구요.. 참 속상하시겠어요..
    자영업 하다보면 참 별일 다 겪을텐데 이번일도 경험쌓은거라 생각하세요..
    다음번 직원은 그 몇배로 성실하고 열심히 오래 할 사람으로 고르도록
    많이 신경쓰세요..

  • 4. 자영업은
    '08.2.13 8:37 AM (218.51.xxx.18)

    사람문제가 젤 크더라구요.
    정붙이고 잘해주고 음 이제 좀 잘하겠군 하면 그만 두고.
    그만둘때도 뭐 3~4일 말미만 달라고 해도 그냥 나간다고 가버리는 애들도 있고.
    정말 그런 애들은 월급주기도 아깝더라구요.
    왔다가 3일만에 나가는 애들도 있고.
    일이 쉬워도 그래요.

    요즘애들은 더 참을성이 없어서 그냥 뛰쳐나가더군요. 월급받고 잠적..ㅠ.ㅠ
    일도 문제이지만 애들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잠수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 가끔 있는데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그런애들은 또 잠수탑니다.

  • 5. 노방법
    '08.2.13 9:36 AM (211.216.xxx.253)

    저희회사도 용역회사 직원들 명절휴가나~ 여름휴가 지나고 나면 연락도없이
    그만둬요..자기들도 이왕 나갈거 받아먹을거 다 받아먹고 나가는거죠..
    그런사람들은 어디를 가든 진득하게, 성실하게 일할 스타일은 아닌것같네요...
    봄에 일바쁠때 저렇게 갑자기 나가면 더 큰일이잖아요..
    일당받는사람도 아니고 그래도 몇달을 같이 했으면 그정도는 최소한의 예의인데 말이죠..
    신랑분이랑 술한잔 하시면서..잊어버리세요~ (제가 애주가다보니 ^^)

  • 6. 제경험
    '08.2.13 3:47 PM (211.237.xxx.153)

    전 파출소에 실종신고했어요.
    바로 연락되더군요.
    열흘이상 전화도 안받던 사람이.
    전혀 이상한 일 아니더라구요.아무 연락없이 사람이 없어진거 맞으니까 접수 받아주던데요.
    파출소에서 경찰이 직접 전화해서 직장에서 이러이러해서 실종신고했다고하니 바로 찾아오던데요.


    그만둔다고 통보없이 연락도 안하는건 회사에 엄청난 손해를 끼치는것이지요.
    보너스는 당연히 뱉어야하는것이고 그만둔다고 본인입으로 밝히기전까진 무단결근이므로 (실제론 손해배상을 받지못하더라도 말만이라도) 손해배상 하라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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