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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을 잘만나야 합니다ㅠ.ㅠ...
남편 직업상 사택에서 살다가 2년전 임대아파트로 이사했거든요
작년에 우리가 살던 임대아파트가 분양돼서 집주인이 바꿔어요
작년 연말에 남편이 다니던 직장을 사임하고 서울로 새로 직장을 옮겼는데 서울 집값이 엄청 비싸더라구요
어렵게 월세로 집을 구했고 남편은 한달반 정도 직장에서 가까운 고시원에서 출퇴근 하며 이사날짜만
기다렸는데...
집주인이 집이 나가야 돈을 빼주겠다고 하더군요.(이사날 보름 남겨놓구요)
우리 부부는 2달전부터 집을 얻어서 이삿날짜 통보했거든요. 지금 살고 있는 집도 만기일 지났구요
기가막혔는데 감사하게도 이삿날 2주 앞두고 신혼부부가 집보러 와서 계약할려구 하는데 집주인 아줌마가 자
기 아들이 들어와 살기로 했다며 계약을 안하더군요. 그러면서 우리한테 줄 보증금이 없다면서 주소 이전해 주면
대출 받아서 보증금 주겠다고 사정해서 주소 이전해 주었답니다(명절 전에 있던 얘깁니다)
다음주 월요일이 이사날인테 오늘 또 부동산에서 집보러 온다고 연락이 왔답니다
주인 아줌마가 집 내놨다고요. 주인 아줌마한테 연락했더니 나중에 통화하자며 연락을 끊고 .... 전화도 안받고...
제가 세째를 다음달에 출산하거든요. 이제 다음주면 주말부부도 끝나고 편하게 있겠구나 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집주인이 신용상태가 안좋아서 대출을 못받게 된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심난합니다. 집주인이 평범한 아줌마가 아니라 드센 아줌마거든요. 좋은 집주인 만나는 것도 복이예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기가막힙니다
1. 어??
'08.2.12 8:04 PM (222.110.xxx.232)집 주소를 이전해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엄,, 아무쪼록 일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2. 님~~
'08.2.12 8:17 PM (61.77.xxx.71)주소 다시 이전해 놓으셨죠??
아무리 대출이 어쩌고 해도 못한다고 하셨어야 되는데...
그 주인이 대출받아놓고 딴소리 하는 걸 수도 있거든요.
만약 그런 경우라면 세입자 들이기가 힘들 수도 있어요
일단은 부동산에 등기부등본 열람 부탁해보세요.
부동산에서도 모를 수 있어요. 일단은 사실 관계 확인하고 좋게 해결부탁하고
계속 보증금 주길 거부하면 내용증명 보내세요.
에구 그 주인 너무 하네요. 일이 잘 풀리면 좋겠어요3. jk
'08.2.12 8:17 PM (58.79.xxx.67)엥? 집주인이 이상한 정도가 아니라 위험한데요..
주소이전은 하시면 안되는걸로..
지난번에도 한번 비슷한 얘기를 한적이 있지만
전세는 님이 돈을 집주인에게 빌려준것과 똑같고
법적으로 그 돈을 받을수 있는 권리는 확정일자(다시 말해서 내가 그 주소에 살고 있다는 국가에서 확인해주는 그것!)에 있는데요..
정말 막말로 집주인이 돈 없어서 배째라고 하면 배째야하는 일이 생길지도.. 쩝..4. 일단
'08.2.12 9:38 PM (211.237.xxx.181)등기부등본 열람해보세요. 인터넷으로도 몇백원들이고 열람 가능한걸로 알아요. 주소만 정확히 알면...그 주인 왠지 찜찜합니다
5. 잘해결되길..
'08.2.13 2:13 AM (61.83.xxx.152)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저도 세들어 살때 못된 주인을 만나봐서
배째라.. 하며 전세금 안내놓던 상종못할 인간 여럿이라 힘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전세기간 지나고도 세입자가 안들어와서 전세금 안빼준 사람이
집 비어있던 석달 동안 수도세 전기세등 공과금을
전세금에서 몇만원을 빼고 주길래 얼마나 황당했던지...
그런데 법은 멀리 있고 현실이 코앞이라.. 어쩔수없이 당하게 되더군요.
이사한 집에 전세금 부족분을 월세로 매달 내고 있던 상황인데
저쪽 집이 안나가다 보니 전세금 채워 드리기로 한 날짜를 미루게 되는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다행히 새로 이사한 곳 집 주인이 여유가 많으신 분이라 월세로 채워드리니까
불평은 안하셨지만 저는 전세금 못받아 속상하고,
새로 이사한 집에 월세를 더 내야하니 돈나가고.. 정말 힘든 시간이었거든요.
못된 주인 여러번 만나니 내집 장만이 빨라지더군요.
출산 앞두고.. 모든 일이 잘 해결되길 기원 드립니다.
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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