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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홈스쿨링으로 미국서 천재남매캐워냈다는 진경혜씨인가요....

...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08-02-12 16:52:11
티비, 잡지에도 많이 나오고 책도 내신분 있잖아요.
미국에서 일본인 남편과 결혼하여 낳은 아이 둘이 천재라서
어려서부터 대학입학하고...

부모 특히 엄마가 한국식으로 아이들 교육에 엄청나게 열성이고 홈스쿨링 했다는데
문득 그애들이 한국어나 할줄 알까 하는생각이 드네요.
티비에서 봤을때는 하나도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한국식으로 그렇게 열성적으로 가르치고 서포트 해줬다면서
왜 한국어는 안가르쳤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그러면서 한국에서 책내고 돈벌고

애들 이름도 완전 일본식 (쇼, 사유리)
같은 한국인으로서 조금 섭섭하더라구요.

아니면 한국어가 서툴러서 아예 안 하는 거였을까요????
잘한다면 다행이구요. 괜히 오지랖 한번 펴봤습니다.  
IP : 59.11.xxx.14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2.12 4:58 PM (211.213.xxx.139)

    알아는 듣는거같던데요.
    이름이 일본식인건 아빠가 일본사람이니..뭐..ㅎㅎ
    근데 그책 전 참 재밌게봤어요.
    부부가 그정도되니까 그런애들 키워낼 자격도 있다..싶기도했고..

  • 2. 아이들이
    '08.2.12 5:08 PM (147.46.xxx.79)

    특히 쇼 군은 한국인 엄마에 대한 자각이 있습디다.

    그런데요... 미국에서 크는 애들 한국어를 그냥 소개하는 정도를 넘어서 잘 쓰게 가르치는 거, 즉 한국에서 보는 사람들까지 만족시키는 거 쉽지 않습니다. 엄마 아빠가 모두 한국 사람이어도요. 각 집마다 사연이 있고 골치아픈 문제이기도 해요.

    한국 애는 한국 식으로 키우고 한국어를 당연히 해야하는 것으로 여기는 한국에만 계신 분들은 이런 거를 너무 쉽게 말하시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 3. 아이들은
    '08.2.12 5:25 PM (220.70.xxx.230)

    한국인이지는 않겠지요
    미국서 태어나 미국서 자라고 교육받았는데 꼭 한국어를 말할 줄 알아야한다는 건 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그 아이들도 한국에서 유명세를 탔을때는 엄마가 한국인이어서 그랬겠지만

  • 4. 과욕이십니다....
    '08.2.12 6:03 PM (122.37.xxx.164)

    그 아이들은 미국인 아닐가요?
    가부장적 우리 사고로는 더구나 한국보다 일본인에 가까운...
    남의 아이인데 그리 말하는 것은 좀...
    우리나라 가정에서 영어 잘하기 힘들고 미국내 한국부부도 아이 한국어 힘들지 않던가요...

  • 5. **
    '08.2.12 6:23 PM (211.198.xxx.208)

    저번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재미교포인 아버지가 삼남매를
    학벌면에서 아주 훌륭하게 키워낸 이야기를 보았는데요.
    그 댁 아들이 하버드를 다니던가 졸업했다던가 하면서
    8개국어를 한다던가 하는데
    한국어만 못하더라구요.
    그건 좀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원글님의 의문도 이해가 가는게
    아이가 보통 아이가 아니고
    머리좋기로 유명한 아이인데
    가르치려고 들면 못하지는 않겠다고 생각이 들만도 하지만
    그거야 나름 사정이 있겠지요.
    그 댁 이야기 보면
    엄마만 한국사람이지
    아이들은 그냥 미국사람인 것 같더라구요.

  • 6. 친구부부가
    '08.2.12 6:26 PM (211.176.xxx.165)

    모두 한국인인데 아이들은 모두 외국에서 태어나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교포지만 둘다 한국어, 영어 유창해도 아이들 한국어
    교육이 생각하신 것 만큼 쉽지 않답니다.
    집에서 쓰는 거 말고 종일 영어를 쓰는데 우리 아이들이랑은 정반대의 경우 아닐까요?
    또 한친구부부는 남편이 프랑스인인데 아이들이 한국말은 알아듣습니다.
    나름 주말에는 한글학교도 보내고 노력하지만 남편이 외국인이니
    더더욱 어려운 것이 한글교육입니다.
    쇼의 엄마도 바로 그런 딜레마를 갖고 있을거에요.

  • 7. 요게
    '08.2.12 6:31 PM (147.46.xxx.79)

    엄마만 한국사람이지
    아이들은 그냥 미국사람인 것 같더라구요.
    --------------------
    윗분님 말씀 중에 이게 핵심입니다.

    엄마에게만 한국인으로서 무언가를 기대하면 되지 아이에게 까지 기대하는 건 무리죠.
    왜 한국어를 안가르쳤느냐? 이게 그냥 알아서 가르치고, 집에서 우리 말 쓰고, 일주일에 한 번 한글 학교 보내고 이래서 되는 게 아닙니다.

    이렇게 자란 보통의 교포 애들 많은 경우 영어로 말하면서 한글 단어만 섞어 써요. 알아듣기는 하지만 적극적 의사표현에 쉽지가 않죠. 특히 한국 사람만나면 실수하면 맨날 핀잔듣고 혼나기 때문에 더 우리 말 쓰기를 꺼려합니다. 또 부모들이 너무 한국한국 한국적인 거 이렇게 주입을 해서인지 거부감을 느끼는 애들도 참 많구요.

    8개국어를 했다는 건 학교서 배웠거나 나름 필요가 있어서, 즉 아이가 동기를 느껴서 적극적으로 배웠기 때문이죠. 한국어를 배울 동기부여를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인데.. 미국 사회에서 쉽지 않아요. 미국 애들 사이에서 망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니까 일본인들은 아이에게 일본어를 익힐 동기부여가 쉬울 수도 있죠 (미국에서 일본은 아주 cool한 이미지니까요). 하지만 한국인 특유의 주입적인 자부심 얘기... 애들에게 안먹힙니다.

    특히 교포 분들 요샌 전문직도 많아졌지만 주류는 인건비 아껴 돈버는 비지니스로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부모가 모두 가게에 붙어 있어야 해요.

  • 8. 오지랖
    '08.2.12 7:55 PM (58.141.xxx.32)

    원글님 진짜 오지랖 맞으시네요.
    그럼 일본인 아빠 한국인 엄마를 두고 미국에서 난 아이들은 무조건 영어 일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해야 하는 건가요?
    일본인이랑 미국서 결혼해서 성도 일본 성으로 바뀌었는데
    애들 이름이 일본식이라고 마뜩찮게 보시는 건 무슨 심보이신지... -_-;;

    원글님 핵심은 이건 거 같네요.
    "한국서 책내고 한국서 돈번다"
    이게 마음에 무쟈게 안드시나보네요.

    하여튼 뭘 야무지게 잘 해서 눈에 띄어도 문제는 문제네요.
    이렇게 꼬아서 생각하는 분들이 항상 계시니...

  • 9. ...
    '08.2.12 10:29 PM (58.226.xxx.40)

    집에서 한국말 쓰게 했으면 한국말 배우지 않았을까요?
    부모들이 한국인이면서 집에서도 영어쓰니까 아이들도 영어를 자연스럽게 쓰는 거죠.

    오빠네랑 남동생네가 나란히 미국에 있습니다.
    오빠네는 아이들에게 집에서는 한국말을 해라였고 오빠랑 올케언니도 한국말을 썼습니다.
    남동생네는 부모먼저 영어를 써댔고 자연히 애들 한국말 모릅니다.

  • 10.
    '08.2.12 11:24 PM (220.75.xxx.15)

    아는 분도 이민가서 두 부부가 한국말 써도 애들은 유치원때 갔어도 대학때되니 한국말 거의 모르던데요.
    완전 미국인이지요,한국인의 두껍을 쓴....ㅎㅎ

    일반적인 견해로 모국은 일본 아닙니까?
    아이들이 한국말의 필요성을 못느꼈나보죠.

    어머니 나라 말까지 다 가르쳐야한다는건 저도 찬성 안되는데요.
    본인이 어머니와 그 나라를 엄청 사랑하면 몰라도...

  • 11. 글쎄요
    '08.2.13 12:39 AM (124.111.xxx.62)

    '한국식' 홈스쿨링이란 게 있나요? 학원에 과외에...내돌리지 고등학생되도 아이 붙잡고 공부하는 집이 있나요?
    책이야 뭐 출판사 의도대로 만드는 거죠.

  • 12. 현실적으로 어렵습니
    '08.2.13 12:46 AM (121.131.xxx.127)

    집에서 부모가 한국말을 썼다면
    좀 더 익숙하긴 하겠으나
    남편도 일본인이고요

    양친이 모두 한국인이여도
    완전히 익히기는 어렵습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부모가 나누는 대화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주된 관심사를 제외한다면요

    예를 들어
    엄마가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는데
    영어 교재를 써서 하면서
    개념을 한국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저희 아이들 초등때 영어를 가르치면서
    영어 문법책을 썼습니다.
    물론 설명은 한국말로 하지만(저 영어로는 설명 못해요^^)
    용어는 영어로 가르쳤습니다.

    엄마가 일백프로 한국말로 일상생활을 해도
    영어 뉴스를 보고
    영어로 공부하고
    영어로 외부 생활을 하면서
    한국말을 단어나 알아듣게 가르쳤다면 장한 거죠

  • 13. 다시말해
    '08.2.13 11:37 AM (147.46.xxx.79)

    보통의 교포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

    대다수의 집에서 당연히 순 한국말만 쓰죠. 엄마 아빠가 영어로 말 잘 못하거든요.

    밥도 순 한식으로. 한인 교회에 나가고 한글 학교 일주일에 한 번은 어쩔 수 없이 갑니다. 아 또 엄마 아빠가 빌려오는 무한도전 같은 한국 비디오는 자주 봅니다. 나름 잼있으니까. 그러나 이 정도로 한국어가 될까요? 우리가 학교서 10여년을 배워도 말이 안되는 영어를 생각해 보세요.

    한국에서 초등학교 정도까지 다니다 온 애들이면 모를까 이런 보통의 애들 집에서 엄마와 얘기할 때 쓰는 기본적인 생활 단어만 구사합니다. 한국 말을 제법 알아듣긴 하지만요.

    한국어 잘하는 애들은 원래 어학에 소질이 있거나 한국에 관심을 가진 경우 또는 한국서 살다 온 친한 친구가 있다거나 부모가 한국어 교육에 아주 아주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는데 아이들도 적극 호응을 했다거나.. 뭐 이런 무슨 이유가 있어서라고 보심 됩니다.

  • 14. ..
    '08.2.13 3:56 PM (211.229.xxx.67)

    요즘 우리나라에 베트남 아가씨랑 국제결혼하는 경우 많은데 그 아이들이 베트남말을 다 할줄 알까요?..엄마도 우리말 배워서 의사소통 하려고노력을 하므로....(엄마가 말상대가 있어야 베트남어를 하지요..) 아마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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