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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쪽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그리고 조언도요.

맘아픈.. 조회수 : 911
작성일 : 2008-02-12 10:52:04
아빠가 강남성심병원을 갔다가 대장암이 있는것 같다고 바로 입원하라고 들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게 어제일이구요. 오늘 입원하고 차후일정은 입원해서 잡아보자고 그랬다네요.

-> 대장내시경은 했구요. 대장내시경에서 안좋게 나와서 그랬다는데, 상태가 어떤지도 설명을 제대로 안해주고 그냥 암이다 그러니까 입원을 해야한다고 말만 계속 하고 입원부터 라고 했다는데요. 어떤검사를 더 해야하고 언제 수술을 하는지 하나도 안잡고 바로 입원부터 시킨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가요.

그래서 저희들이 대장전문병원을 가시라고 해서 오늘 대항병원을 가셨는데,
간단한 검사는 오늘 하고, 내일 대장내시경을 다시 받아보고 정확한 설명을 듣기로 하셨데요.
대장암전문의라고 하시던데, 훨씬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던 모양이예요.
그래서 내일 결과에 따라 수술일정을 잡히겠지만 저희입장에서는 대항병원이 대장전문병원으로는 유명한건 알지만 만약 암으로 밝혀지면 좀더 큰병원으로 모셔야 하지 않아 싶기도 해요.

대장암이면 치료는 물론 병원에서 하겠지만
어디 병원에 괜찮은지 선생님도 추천해주실 분이 계실까요?

그리고 저희가 할수 있는게 있을까요? 음식이라던가 준비할수 있는거요.

종합검진을 받았었는데, 이상없고 신경성 대장증후군이 있는것 같다고 해서 약을 드시다가
계속 아랫배가 아프시다고 해서 다시 내시경을 한건데, 이렇게 나와서 당혹스러워요.
아빠도 많이 놀래셨던것 같구요.
저도 전혀 생각못했던 부분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가슴만 떨리고 그러네요.

아빠는 재작년쯤에 치질수술을 받으셨던적이 있고 올해 환갑되세요.
이런쪽으로 경험이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IP : 211.59.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8.2.12 11:11 AM (222.236.xxx.97)

    지금이 가장 당황스럽고...힘드실거에요...저희 친정아부지도 환갑이셨던 작년 이맘때 대항병원에서 진단 받고 국립암센터에서 수술 받으셨어요...환자의 집과 병원의 위치가 가깝고 암전문 병원이 좋은것 같아요...암이라는게 전이와 재발이 무섭죠...대장항문 병원이 대장암에 국한된 경우 괜찮지만 대장암은 주로 간이나 뇌로 전이가 잘된다네요...그랬을 경우 또 새로운 병원에서 진료 받는 것보다...암 전문 병원에서 수술후 체크 받는 것이 나은것 같아요.
    그리고 대항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저희 아부지 경우 의사소견이 달랐답니다...
    친정 아부지 경우 3기말의 병기 판정을 받으셨고...수술후 지금 잘 지내세요...
    대장암의 경우 수술후 음식조절도 중요하고...인공항문을 하실 경우 환자도 많이 힘들어 하시는것 같아요.
    항암 치료...많이 힘들어 하시구요...그리고 대장암의 경우 수술을 해봐야 병기 판정을 할수 있대요...다른 장기까지 전이된 경우 수술 이전에도 어느정도의 병기가 판정되지만...
    힘내시구요...처음엔 우왕좌왕 하지만 몇개월만 지나셔도 괜찮아지실거에요...

  • 2. 그리고...
    '08.2.12 11:12 AM (222.236.xxx.97)

    아버님의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꼭 완치 되실거에요...

  • 3. 딸둘아들둘
    '08.2.12 11:18 AM (211.209.xxx.93)

    많이 걱정되시지요..
    저희 친정아빠도 작년에(67세) 대장암 수술 하셨어요.
    젊으셨을때부터 워낙 장이 좀 안 좋으셨는데
    최근 1~2년간 단골 개인병원에 다니시다가
    그쪽에서 전혀 발견을 못하고 어찌어찌 종합병원서 검진 받으시면서 발견되었답니다.
    제가 친정과 좀 멀리 떨어져 사는지라 자세한 과정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검사부터 받은뒤 수술날짜 잡고 입원하시더라구요.
    친정엄마가 절대 잘못되지 않을거라고 마치 주문이라도 걸듯 계속 용기 주셨구요,
    (아마 엄마 스스로의 다짐 같은 거였을거예요)
    발명 소식 알고서는 육식이나 몸에 좋은 음식을 전혀 안 주셨어요.
    암을 더 키울수 있다면서..
    수술후엔 체중이 너무 많이 빠지셔서(7킬로쯤)
    약으로 항암치료 더 받으시도록 일단 체력 보강할수 있게 드셨구요,
    지금은 콩 반,잡곡 반 의 밥에다가 채소나 직접 뛰운 청국장을 매일 드시고
    상황버섯을 연하게 달여서 물처럼 드세요.
    참..씨 있는 과일은 안 드셨던것 같아요.
    아마 병원에서 그리 말씀하신듯..
    대장암이 그래도 완치율이 높은 병이라고 하니 용기 가지시고
    아버님께도 자꾸 용기 붇돗워 주세요.
    환자분의 치료의지가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 4. 암은
    '08.2.12 11:28 AM (210.104.xxx.59)

    작은 병원보다는 큰 병원이 나을 것 같아요.
    추후에 계속 치료가 들어가야하고 방사선 치료나 다른 항암치료는 대형 병원이 훨씬
    좋지 않을런지요.
    지금 설명을 잘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 치료받아야 하는 것을 염두에 두심이
    '좋겠어요.

  • 5. 희망
    '08.2.12 11:50 AM (59.10.xxx.64)

    두려움, 떨쳐버리시고
    힘내세요.. 어머님도 ...
    잘 되실겁니다..

  • 6. 원글
    '08.2.12 11:56 AM (211.59.xxx.73)

    감사해요. 국립암센터가 좋다고 들었었는데, 너무 멀어서 힘들것 같구요.
    가까운곳으로 대학병원이나 아니면 원자력병원을 알아보고 있어요.
    모레 조직검사결과가 나온다니까 결과를 보고 바로 병원을 알아봐야겠어요.
    답글들 너무 감사드려요. ㅠ.ㅠ

  • 7. 대장암은
    '08.2.12 11:59 AM (210.181.xxx.162)

    신촌세브란스 병원 김남규의사가 최고 권위자입니다.
    그분께로 가세요.
    대장암은 내시경만 갖고는 잘 몰라요. 개복해봐야 가장 정확하구요, 조직검사도 해야 하고, 내시경에선 안보이지만 개복하면 다른 부위에 종양이 있는 경우도있어요.
    위치에 따라 심각도도 다르구요..
    대장이 ┏┒모양으로 생겼어요.
    그래서 위 천장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그건 특히 간에 전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군요.
    혹 전이라도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면 간암수술도 병행해야 해요. 세브란스 최진섭의사는 간암수술 전문입니다.
    두 분이 함께 수술하는 모습도 TV에서 봤구요.

    성심에서 검사해도 세브란스로 옮기면 또 검사해야 합니다.
    다른 병원 검사서를 보통 신뢰하지 않기도 하니깐요. 내시경 검사가 꽤 힘든데 옮기실 거라면 하루빨리 옮겨서 검사받으세요.

    부디 좋은 결과가 나오길 빌게요.

  • 8. ...
    '08.2.12 12:09 PM (121.132.xxx.199)

    얼마나 맘이 조급하시고, 불안하시겠어요...남일 같지 않네요..
    저희친정엄마도 대항병원에서 암진단 받으시고, 아산병원에서 수술하셨어요..
    대항병원에서 수술하시는것 보다는 큰 병원에서 하시는게 좋을거예요..
    1월3일날 수술하시고, 11일날 퇴원하셨어요..3기중기 판정 받았구요..
    2월1일부터 먹는 항암제 드시기 시작하셨어요...2주먹고 1주 쉬고 이걸 1차로 보고,
    8차까지 6개월정도를 고생하셔야 한다더군요..항암제 드시기 전까지는 퇴원하시고
    다들 수술환자 같지 않다고, 밝고 건강하셨는데... 항암제가 정말 사람을 지치게 하고
    힘들게 하네요...암튼 얼른 상의하셔서 진료예약 잡으세요.. 아산병원 대기자가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되더라구요.. 편법이지만, 병원에 아시는분 계시면
    부탁 해 보시구요..수술후에 알게되었는데, 인천에 송도병원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아버지께서도 괜찮으실거예요.. 모두 모두 힘내자구요.. 홧팅~

  • 9. ...
    '08.2.12 1:56 PM (121.130.xxx.29)

    저두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로그인 했어요.
    좋은 의사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까운데서 간병할 수 있는 병원 고르는 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무조건 기다리지 않고 빨리 할 수 있는 데를 찾는 게 좋아요.
    유명한 병원은 검사하고, 수술까지 너무 많이 기다려야 해서 환자와 보호자가 정말 힘듭니다.
    윗분이 말씀하셨지만, 사돈의 팔촌까지 인맥을 다 동원해서
    병원에 아시는 분께 부탁드리는 것도 좋습니다.

  • 10. 원래
    '08.2.12 2:06 PM (147.46.xxx.79)

    서울대 계시다가 국립암센터인가 원자력병원인가 가신 박재갑 교수가 최고 권위자였는데 요샌 은퇴하시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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