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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지르고 싶다..
나도 참 사고싶은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이웃엄마가 울집에 왔다가 칼 더럽게 안든다구 타박했던 부엌칼,,
야채야 그만그만 썰리지만 고기 썰려면 정말 성질 버린다..
칼갈이 사서 갈아볼까도 싶지만 그 돈도 만만찮으니 그냥 몇만원대의 새칼이 사고싶다..
그담은 로봇청소기
이건 한 반년은 된듯한 나의 바램..
몇달전에 82쿡에도 청소기 바람이 불었지만 워낙 가격대가 있어 그냥 침만 질질..
집안일중 청소를 젤 싫어하는 내겐 딱이겠지만
아직까지도 맨날 고민만 하네..
그담은 거위털 이불..
한 6~7년 덮은 이불이 이제 슬슬 지겨워진다...
겨울용으로 이거 딱 하나인데 이젠 갈색 체크만 봐도 울렁증이...ㅋㅋ
더구나 커버랑 안에 솜이랑 자꾸 따로 노는지라 덮을때마다 성질이 확확~~
가볍고 따스한 거위털 이불 하나 사고픈데
후진건 사기 싫고(이불류는 한번 사면 오래 덮는지라 웬만하면 살때 좋은거 사고픈 마음)
솜텅이 몇십프로 들은건 가격이 쪼메 하구...
맨날 인터넷 사이트 들여만 보다 겨울 다 갔다...
그담은 명품가방..
사실 난 명품 가방에 단 10%도 관심이 없는데
아주 심한 짝퉁도 구별 못할만큼 관심이 없다...
근데 이제 큰애가 학교도 가고 하니 남들 말에 의하면 학교도 다니고 학부모들도 만나다보면 명품가방 하나쯤 메고 가는게 뽀대나구 어쩌구...
그냥저냥 핑게삼아 저렴한 국민 가방 정도로 하나 지르고 싶다..
근데 이건 맨날 맘뿐...면세점에 가도 통 지갑이 열리지 않는다...
이쁘지가 않아 그 돈주구 사고픈 맘이 안생긴다는..
아마도 올한해도 이러다 어영부영 넘기지 싶다..
그 담은 평면 모니터랑 컴터 의자...
크지 않은 컴터 책상의 반을 잡아먹는 모니터도 바꾸고 싶고...
등받이가 떨어져 나가 2년넘게 등 없는 의자에 앉는것도 불편하고 더구나 이 의자는 8년이 넘고보니 천부분도 꽤나 더러워져있다...그동안은 방석등으로 눈가리고 아웅했는데 이젠 그마저도 귀찮다..
그 좋다는 듀오백인가 뭔가 하는 의자도 사고프다...
7년은 족히된 느리디 느린 컴터는 양심상 패쑤~~
그 담은 이제 조금씩 운전하기 시작한 내게 꼬~~옥 필요한 네비게이션..
네비 없다는 핑계로 늘 아는길만 다녀서 통 운전이 안는다...
나도 시내에 나가고프다~~
글구 통삼중 냄비셋트
지난 몇달간 통삼중 몇개 써보니 아주 좋다...
이참에 혼수로 산 자리만 차지하는 경질냄비 다 버리구
(도대체 왜 그런 시덥잖은걸 샀는지...사구서도 정말 손이 안가던 냄비들..)
한일의 바이올렛 스텐냄비를 셋트로 사고프다...
쓰고보니 왜 이리 많은겨??
이 중에는 돈이 없어 못사는것도 있지만 하나 뭘 사려면 갈등만 왕창 하는 이눔의 미적거리는 성격도 문제라
아직도 고민만 할뿐 못지르는것도 있으니...
그나저나 써놓고 보니 거진다 살림살이네...
옷이니 화장품이니 뭐 나를 위한게 별로 없으니...
이젠 나를 꾸미는건 포기한겐가??
아직 마흔도 한참이나 남았는데...ㅠ.ㅠ
1. 내게도 그분이..
'08.2.12 2:43 AM (116.122.xxx.9)제 82역사상 가장 긴 글을 썼네요...사고픈게 많긴 많았던 모양...ㅋㅋ
넘 길어 다들 패쓰하구 지나가실듯...ㅎ~2. 아니여요
'08.2.12 6:21 AM (219.240.xxx.8)저 아주 잼나게 다 읽었네요. 글을 넘 유머러스하게 잘 쓰셔.
일단 편익을 고려하셔서 가장 갖고 싶은거 하나씩 장만해 보셔요.
그리고 자신을 꾸밀 수 있는 것도 꼭 장만하시구요. 홧팅3. 아
'08.2.12 7:59 AM (59.186.xxx.147)나도 그래요. 이런걸 모르는 남편 정말 사람 맞아. 본인은 회식이다 뭐다 풀면서 각시랑 커피한잔 안하는 남편 . 내가 도를 닦는다. 도를 닦는다. 불국사 스님이야. 난. 주지 스님이야. 만물을 사랑하고사랑하고.
4. ..
'08.2.12 9:16 AM (121.132.xxx.51)패스 안하고 잘 읽었어요.^^
다른건 몰라도 칼갈이는 저희집에 싸구려 있거든요. 그래도 잘 갈려요.
건전지 넣는건데... 꼭 비싼거 아니더라도 사시구요.
이불.. 저희집에 양털이불 좋은거 있는데 이것도 껍데기가 따로 놀아서 마찬가지.
그런거 생각하면 누비이불이 제일 편한듯 해요. 극세사는 세탁기에 빨기 찜찜해서 발로
빨았더니 힘들고..
제 생각에 TV홈쇼핑 보시다가 컴터 의자는 무이자 할부로 사시면 부담이 없을듯..
한 세상 사는거 별거 없답니다. 살 능력이 되시면 얼렁 사세요. 물건이야 날마다 새로
나오는데 벼르시기만 하시면 스트레스만 더 쌓여요.
즐겁게 삽시다...5. 음
'08.2.12 9:26 AM (222.107.xxx.36)계획을 세워서 한달에 하나 정도씩 사세요
거위털 이불은 다음 늦가을에 사도 되겠고
저라면 의자부터 사겠네요
그리고 칼은, 갈아서 쓰세요
아무리 좋은 칼이라도 갈지 않으면 못써요.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6. ...
'08.2.12 9:39 AM (125.241.xxx.3)저도 벼르고 벼르다 한 2년 사이에 많이 질렀네요~
내 나이 42...
30대엔 얼마나 아끼고 현명한(?) 소비를 했었는지...
하지만 40대에 오니 젊음도 한 때인 것 같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아
82를 통해 많이 질렀네요~
지금 행복한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니...
그냥 그렇네요~
마냥 무기력하고 힘이 없고 재미도 없는 것이....7. ㅎㅎㅎ
'08.2.12 10:07 AM (222.98.xxx.175)동네 운동화 빠는곳등을 잘 살펴보고 물어보세요. 칼 갈아주는곳도 있답니다.
몇천원이면 섬뜩하게 갈아줘요. 암만 좋은 칼도 안 갈면 못씁니다. 저도 칼 잘 못가는데 그나마 집에서 갈아놓으면 며칠은 무서워요.ㅎㅎㅎㅎ
이불은 커버만 새로 사세요. 울렁증까지 오실거면 커버만 사놓으시면 나중에 거위털 이불 사실때 거기에 끼워서 쓰실수도 있잖아요.ㅎㅎㅎ
의자는 당장 사세요. 몸이 불편할수는 없지요.
네비게이션 말고 지도책 하나 사세요. 그걸 보면서 길 연구하는것도 아주 쏠쏠하게 재미있답니다. 전 가끔 그거 펴놓고 놀기도 합니다.
엣날 네비게이션 없던 시절엔 물어물어 가거나 지도책 보고 갔지요.
전 친구집 주소만 알면 지도책 펴놓고 그 앞까지 찾아가요. 거기서 전화해서 딱 그 집앞까지 가지요.ㅎㅎㅎㅎ
해보셔요. 재미있다니까요. 그리고 지도책 가지고 애들하고 우리집 찾기 놀이도 하고요.8. ㅜㅜ
'08.2.12 10:21 AM (221.150.xxx.66)명품 헹켈칼도 갈지 않음 안 듭니다.
뭐니뭐니해도 칼갈이는 숫돌이 최곱니다.
만오천원에 사서 십 년 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슥슥 몇 번만 문지르면 끝.
거위털이불은 지마켓에서 호텔식이불 검색하면 60℃에서 빨아서 진드기 걱정 덜어주는 이불 있어요. 사이즈별로 45000~69000원 정도 할거예요.
명품가방만 빼곤 지혜와 정보로 가능한거네요.9. 어머나
'08.2.12 10:21 AM (211.110.xxx.5)저랑 사고싶은게 똑같아요
이번엔사야지 벼르면 엄한데서 돈쓸일이 터지네요
전1월부터 비상금 모읍니다 12월말에 저한테 선물할려구요 ^^10. .
'08.2.12 11:07 AM (122.32.xxx.149)운전 서투시면 오히려 네비게이션 조작하다가 사고날수도 있어요.
저도 완전 길치에 방향치지만 네이버나 콩나물에서 지도검색 미리 해보고
어느 교차로에서 어느방향으로 갈지 정도 메모해서 나가면 웬만한길 다 찾아갈수 있어요.
그리고 이불커버랑 속통 따로 노는건 커버에 속통 고정시켜주는 끈 같은게 없어서 그런거 같은데 아쉬운대로 옷핀 같은걸로 네 귀퉁이만 고정시켜 보세요.
하지만 의자는 당장 사셔야 할거 같은데요. ^^11. 지르고 싶은 맘
'08.2.12 11:20 AM (218.39.xxx.24)굴뚝 같고..지르고 싶은게 원글님보다 더 많으면 많았지, 덜하지는 않지만...
정말이지정말이지...우어어어...돈이 너무 없어요....ㅡㅜ12. ㅎㅎㅎㅎ
'08.2.12 11:31 AM (59.21.xxx.77)님 글덕분에 웃었어요
생 유! ^^
글 재주가있으시네요
그 재능을 계속 키우시길 바랍니다
칼은 갈아서쓰시고
이불에 투자하라고싶네요
의자도 꽤 심각(?)하긴하지만..
그나저나 정~말 알뜰하신분이다..
존경합니당13. 그리고
'08.2.12 11:33 AM (59.21.xxx.77)님 너무 귀여워요 ^^
14. ^^
'08.2.12 9:51 PM (211.105.xxx.225)저 위에 분 말씀처럼 의자는 홈쇼핑에서 무이자로 사세요.
제가 쓰고 있는데 괜찮네요.. ^^15. ....
'08.2.12 11:01 PM (58.225.xxx.48)다른거는 몰라도 컴하고 의자는 바꾸세용^^
제발 부탁예요.
바꾸세용^^
바꿔보니..정말 좋던데...^^16. 쩡말로
'08.2.12 11:43 PM (211.179.xxx.41)재미있네요.....이몸두,다읽었네요
17. ㅋㅋ
'08.2.13 12:00 AM (59.10.xxx.64)저두 다 읽었어요..
저는 너무 많아서 이렇게 열거하기도 힘들어욧!!!!!!! ^^18. peachtree
'08.2.13 1:35 AM (124.60.xxx.200)넘 재밌어요
칼가는 아저씨한테 2천원 정도면 챙챙 소리나는 칼로 바꿔줘요
넘 잘 갈아져서 손도 포를 뜰 정도예요
저도 아끼다 지겨우면 하나씩 바꿔요
그거 조금 아끼려다 스트레스로 약값만 더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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