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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셔도 모피가 탐나요..

며늘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08-02-12 00:25:34
아래도 얘기 나왔지만..모피 입고 싶어요.

결혼할 때 시집에서 받은 것도 없는데..울 엄마 바리바리..제가 원한것도 아니었는데..

정말 기분 나쁠정도로 챙겨 보내셨네요.

병풍까정..저 장남에게 시집간다고...

전 꾸밈비 받을 때 마다 미안하게 받고..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한데 순진했던 저...

그냥 주는대로 받고....

명절 때 시엄니 외출 하시는데 제가  사드린 롱모피 입고 나가시니 귀티가 팍팍..

전 털목도리 하나도 못 받은 생각이 나니 시엄니가 왜이리  미워 보이던지..정말..

그러면서 명절 땐 먹지도 않는 음식 잔득 시키고...당신은 삐가뻔적 입고 외출하시고..

애아빠한테 모피 입고 싶다고 얘기하니 나중에 사준다고 말은 했지만...

전 시어머니한테 사달라고 하고 싶네요. 솔직히..

결혼할 때 신랑 롱버버리도 사줬는데 전 제돈으로 버버리 사입었네요..

시어머니한테 어찌 얘기하면 알아들으실지...

섣불리 얘기하면 신문에 창고방출하는 거 하나 사 들고 오실까 겁나요.

기분  나쁘지 않게 하나 받고 싶다고 얘기하고 싶은데......

도와주실 분??
IP : 116.125.xxx.2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08.2.12 2:35 AM (83.78.xxx.17)

    답글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욕하셔도' 라는 제목을 보니, 모피가 얼마나 예민한 이슈인지 알고 계시는 분 같은데요...
    웬만하면 참으시지요. 정말 머리 텅텅 비어보이거든요.
    제가 사는 곳에선 늙은 여자들만 모피 입습니다. 그걸로 돈자랑하고 과시하려는 심산이 보여서 끔찍하고 추해요. 젊은 사람들은 다 손가락질하구요.

  • 2. 아흑,
    '08.2.12 2:39 AM (124.49.xxx.143)

    Fe(화학기호로 "철") 좀 드세요...

  • 3.
    '08.2.12 3:19 AM (125.142.xxx.100)

    요즘엔 지구온난화로 가벼운 캐시미어같은게 유행인데..
    뭐 다그렇다쳐도 결혼할때 못받았다고 지금와서 시어머니께 사달라고한다는건 좀...
    정 갖고싶으면 직접 사시는게 좋을거같은데요

  • 4. 그렇게
    '08.2.12 3:57 AM (221.138.xxx.37)

    탐나면 남편한테 사달라고 하세요.
    괜히 머리쓰고 마음아파하지 말고.. 솔직히 장남한테 간다고 이것 저것 다 챙겨줄 재력되시는 친정과 사준다하는 남편있는데 굳이 시어머니한테 받으려고 머리쓰지 말고...

    전 개인적으로 밍크코트 입고 다니는 사람별로에요.
    동물의 가죽을 산채로 벗겨 만든 것이 밍크코트랍니다.
    죽어서 벗기면 털에 윤기가 없어진다고 ...
    밍크가 울부짓다 나중에 포기하고 눈물만 뚝뚝흘린데요...
    그것 바라 보는 다른 밍크들은 거의 정신분열증 수준으로 까무라친답니다.

  • 5. .........
    '08.2.12 4:34 AM (125.184.xxx.201)

    참...저런거 보면 인간의 탐욕이 무섭네요..무섭습니다...

    모피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지 알면서도 입고싶다니...고개가 저어지네요...

    살아있는채 누가 가죽 벗기는거, 항문으로 꼬챙이를 찌르는거 등등은 뭐 말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다 아는데, 그래도 난 입어야겠다는 사람 앞에선 소용 없을테니..


    밍크의 한이 깃든 모피....멋지게 입고 맘껏 뽐내며 활보하시길 빕니다..

  • 6. 무셔버라~
    '08.2.12 5:46 AM (222.232.xxx.207)

    올 겨울 밍크숄 하나 장만했는데...
    밍크로 된 코트는 노티가 나서리
    망또 스탈의 니팅된 밍크 망또...

    윗에 답글을 읽으니
    인간이 참 무섭네요...
    답글 읽지 말껄...

  • 7. 저도
    '08.2.12 6:47 AM (208.120.xxx.151)

    그런 이유로 밍크 안 입어요.

  • 8. *모피반대*
    '08.2.12 7:17 AM (220.72.xxx.178)

    대체 머리는 있는지,심장이란건 있는건지 ....

    창고방출 같은소리하시네

    당신을 창고방출하고 싶군요 .. ,

    하지만,불쌍하기도 하네요 ...

    아무리봐도 , 글의 현실성이 떨어지는게, 망상증에 빠진분이

    이랬슴 조케타~저랬슴조케타~~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망각에

    빠진듯 하네요 ..쯧 ..더구나 저런 촌.시.런 망각에...

    제 정신 돌아오면 얼마나 부끄러울까

  • 9.
    '08.2.12 7:53 AM (220.75.xxx.15)

    개인취향이니 입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나 시엄니를 질투?하는건 좀 그래요.
    훨 어른이시고 님도 나중에 며느리에게 받으심 되잖아요.
    그걸 굳이 다시 내가 해드린것도 아닌 친정이 해준 거 빼앗으려는 보상심리가 전 이해가 안되는데요?
    드린 건 드린대로 맘 좋게 해야지 꼭 똑같이 받으려는건 놀부심보같아요.
    기분상할 말일지 모르겠지만 넉넉한 맘 가지고 사세요.
    남편이 사준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 10. 모피
    '08.2.12 8:35 AM (221.145.xxx.43)

    살생을 싫어하는 집에 들어온 개미도 안죽이는 독실한 불교신자.. 저희 시어머니도 모피 하나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ㅋㅋ 물론 제가 사드린건 아니죠..

    시어머니 얄미운 맘에 그러신건 이해 하지만..
    바라지 마세요.. 그게 님 속이 편할거예요..

  • 11. 그냥
    '08.2.12 9:11 AM (121.162.xxx.230)

    모피말고 고가품 백 하나 사달라고 하세요. 그게 서로를 위해 나을 것 같네요.
    시모님 보니 사달라고 해도 전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될 종류의 사람 같은데요..

  • 12. ?
    '08.2.12 9:14 AM (203.235.xxx.135)

    다들 원글님보고 모라하시는데 전 원글님 맘도 이해합니다. 시모 바리바리 싸서 보냈더니 본인은 간소한게 좋은거 아니냐고 하시며 정말 친척들 보기 창피하게 딱 면피만 해서 보냈습니다. 허나 저희한테는 사돈어른 호의를 거절하는거는 예의가 아니라며 (것도 권하기 전에 미리미리) 이것저것 필요하다고 하셔서 정말 가구도 사거 들여보내줫거든요. 밍크도 4개나 있으시면서 것도 탐하시고...전 겨울에 결혼하면서 코트도 못 받았어요. 저고 시모 한테서 밍크가 나왔으면 하는 맘이 없지는 않답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나중에 제돈주고 떳떳하게 사서 입고 시모 나중에 모른척 하고 싶어요. 그 맘 알려나 싶어요.

  • 13. 휴...
    '08.2.12 9:17 AM (125.241.xxx.34)

    뉘집 며늘인지...시엄니, 앞으로 힘드시겠당~델꼬 살기...

  • 14. .
    '08.2.12 9:45 AM (122.32.xxx.149)

    결혼때 못받은거 결혼후엔 더 받기 어렵습니다.
    그냥 포기하시는게 맘 편하실거에요.

  • 15. 1
    '08.2.12 9:53 AM (221.146.xxx.35)

    돈주고 사입으세요, 능력없음 못입는거구요. 그지도 아니고 남한테 뭐하러 얻어입으려고...

  • 16. 캐나다너굴
    '08.2.12 10:02 AM (122.46.xxx.15)

    캐나다에서 하숙할때 하숙집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길
    밍크 처음엔 불쌍하다고 생각했는데 친척이 밍크 키우길래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놈들 아주 고약하기 짝이 없는 놈들이다. 죽어도 싸다.
    하시더라구요...

    밍크 코트 따뜻하죠.. 사실 중국에서 너구리털을 위해 너구리 산채로 때려잡는다고
    동영상 올라왔었는데 너구리는 아무도 불쌍해 하지 않아서 조금 슬픕니다.

  • 17. 말려
    '08.2.12 1:14 PM (125.248.xxx.190)

    전 반대로 시어머니께 모피 사드리지도 않았는데
    얼마전 시어머니께서 모피를 저 줄려고 사 오셨어요.
    (전 명품백 하나도 없으며 좋은 옷도 없습니다...)
    그런데 촌스러운 제 눈에도 그 밍크코트가 하나도 안 예쁜 거 있죠?
    남편도 왜 저런 걸 사왔냐고 어머니께 투덜거리고...(남편 나쁘죠?)
    어머닌 너무너무 예쁜 거라던데 전 정말 안 입고 싶고 돈도 아까웠어요.
    내가 안입을 거니까 다시 가져가시라는 말도 못했답니다. 어머니 서운하시니까...

    내 눈과 다른 사람의 눈은 다릅니다.
    어머님께 부탁하셔도 아마 원글님의 맘에 들지 않을 거예요.
    정말 입고 싶으시면 본인이 사시는 게 후회없을걸요?

  • 18. 꽃뱀인가?
    '08.2.12 8:12 PM (125.181.xxx.173)

    남편은 둿다가 뭐에 쓰실려고 아껴두시는지요?
    왜 시어머니한테 모피를 사달라고 합니까
    보아하니 본인남편꺼 빼먹으려고, 시어머니한테 입막음용 모피 사준거 같은데..

  • 19. ..
    '08.2.12 8:15 PM (125.128.xxx.50)

    답글들이 참 까칠한 글들이 많네요..
    모피 입고싶은 사람은 입으면 되는거지요.. 그렇게 모피에 두드러기 나시는 님들은 쇠고기며 돼지고기, 닭고기는 안드시는 지 궁금하군요.
    다른 가죽의류도 안입으시는지 그것도 궁금하고..
    밍크입는 사람이 꼭 생각도 없는 비문화인인것 처럼 말씀하시는군요..
    문화인이라는 잣대또한 도대체 무엇인지...

    젊은 분들에게는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늙어보니 남들 입는 밍크 부럽더이다..
    님.. 근데 시모님께 사달라하면 집안 풍파가 좀 생기지 않을래나요?? 그냥 남편한테 사달라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만..

  • 20. 위의 댓글
    '08.2.12 9:06 PM (83.78.xxx.104)

    .. 님,
    아무리 주부들 모여서 글주고 받는 자게판이지만 '최소한의 논리'라는 것도 있으셔야죠. 모피가 이슈거리가 되는 이유는 동물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그 동물의 피부를 벗겨내는 잔인무도한 방법으로 옷을 만들어낸다는데 있습니다. 그것도 '돈 많아보이고 싶어서'라는 골 빈 여자들의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요.
    고기와 야채는 식품입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식품을 섭취해야만 하죠. 사자가 사슴을 잡아먹고,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는 것을 아무도 손가락질하지 않듯이, 사람도 '먹어야만' 생명이 유지되는 존재 아닙니까? 물론 채식으로 살아갈 수도 있지만, 오랜 기간 사람은 '살기 위하여' 수백만년간 고기를 먹어왔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에서 가장 구하기 쉽거나 알맞은 먹거리를 먹어가면서요...
    그러나 모피는 전혀 다른 이슈이지요. 그거 없어도 사람은 살 수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 모피 이상으로 따뜻한 소재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고어텍스니 뭐니 해서 모피없어도 추운 겨울을 지켜줄 옷들은 얼마든지 있지요. 그러니 이건 생존과는 아무 상관없이 오직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살아있는 짐승의 가죽을 벗겨내는 비즈니스입니다. 그래서 손가락질받는 거구요.
    .. 님, 제발 앞뒤 분간 좀 하세요. 신문이나 시사잡지같은 거 좀 읽으시구요.

  • 21. 위의 댓글님
    '08.2.12 10:04 PM (220.75.xxx.247)

    ..님을 향한 댓글이 너무 까칠하세요.
    특히 마지막줄의 가르치는 말투는 차마 할 말을 잊게하네요.
    살아서 가죽이 벗겨지는 짐승만 불쌍해하지마시고
    칼날 선 댓글에 상처입는 82식구들의 마음도 좀 보듬으면 어떨까요?

  • 22. 허참
    '08.2.13 1:17 AM (121.143.xxx.154)

    전국민이 무스탕입고 다니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건 가죽이 아니였나??? 왜들 요즘 모피에만 발끈하시는지
    신발도 가방도 벨트도 가죽아닌게 어디있나요?
    또 다들 채식주의자이신지요?
    먹는건 괜찮고 입는건 안되나요?
    그렇다면 모피 비난하시는분들은 육고기 대신에 콩고기 드시나보죠
    정말 사람이 제일 무섭습니다
    자신들은 완벽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어찌 그렇게 남을 비난할 수 있죠?
    커피나 초콜렛은 동물이 아니라 사람을 죽도록 힘들게 해서 우리가 먹는겁니다
    페어트레이드로 드시는 분이 전세계에 몇%나 될까요?

  • 23.
    '08.2.14 1:43 AM (221.163.xxx.235)

    무섭습니다...사람이 사람에게 좋은 말로도 할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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