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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돈없다는 형님..
저희 형님(윗동서)은 항상 돈이 없다네요
그동안 명절에 형제들이 20만원씩 모아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렸었는데..
요즘 저희 시댁 형편이 안좋아져서 이번 설에는 10만원씩 더보태 30만원씩 모아서 드리자.. 했더니
더드릴 10만원이 없답니다 (다른 동서들은 더 드리는데 찬성)
그러면서 아들(조카)는 현재 유럽 여행중.. 본인 아르바이트가 아닌 형님이 보내주었고요
어린 딸은 리바이스 엔지니어진 등 아아들 세계에서 명품으로 통하는 옷만 입고요
자기네 얘들 비싼 중국집 데려가 코스로 먹이기는 하면서..
저에게 하는 말이 "쓸돈이 모자라 남는 돈이 없어" 이네요
설에는 그전처럼 20만원씩 모으고.. 그냥 제가 10만원 더 드렸네요 (다른 동서들도)
1. 우리
'08.2.11 6:15 PM (211.238.xxx.48)형님은
맨날 아파요.
집안행사있는날 20년째 안아픈날이 없네요.2. 우리올케는
'08.2.11 6:28 PM (211.108.xxx.88)명절마다 당직 섭니다.
운 없이 걸렸다 부터 시작해서 누구누구 사정이 어려워 바꿔줬다에 이르기까지 변명구구절절..
명절 아침 일찍 휘리릭! 하고 나가서 저녁 늦게 들어옵니다. 이미 일은 다 끝났습니다.
와서 음식 집어 먹는 일만 합니다.
결혼 전에는 제가 엄마 도왔는데
제가 시집 가니 그것도 못 하고 명절 날이면 속이 탑니다.
내년부터는 친정 먼저 가서 음식하겠노라고 남편에게 선언해놨는데..어찌 될지..3. ㅂ
'08.2.11 6:32 PM (221.146.xxx.35)그런데요...시댁에 드리는 돈은 각자 알아서 드리세요. 그거 꼭 맞춰서 드릴 필요도 없구요.
4. 그 형님
'08.2.11 6:57 PM (58.239.xxx.166)돈이 없는게 아니라 마음이 없는게지요.........
5. 마음이
'08.2.11 7:20 PM (221.145.xxx.43)맞아요 마음이 없는거죠..
맘 없는거 뭐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제 사촌동생이 114에 근무하는데.. 거기는 24시간이잖아요..
대부분 기혼들이 명절 당직 미혼들이랑 바꿔준대요...
그래서 명절 근무는 기혼들이 선다고 하더라구요...6. 당직서는 올케
'08.2.11 7:26 PM (59.10.xxx.13)~ 가 부럽네요...
그 배짱은 신랑이 멍청하다는 겁니다...
동생인지 오빤지 족쳐야죠~~
돈없다는 형님..
동생들이 먼저 나서는 것도 안좋죠...
맏이는
뭔가모를 짐을 항상 달고 삽니다.경험상...7. 우리형님들도
'08.2.11 7:34 PM (123.215.xxx.93)매년마다 돈이 없다네요.
어머님 용돈도 저희가,음식마련 준비도 저희가, 세뱃돈도 제일
많이 한답니다.
막내지만 그래도 형편이 형님들보다 좋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나쁘진 않더라구요. 우리신랑 입이 귀에 걸리더군요.8. 그냥~
'08.2.11 7:57 PM (59.11.xxx.63)딱 자기 할 도리만 하고 사는게 속편한 듯..다른집 신경쓰다가 열받고 억울하고..이러니
전 그냥 기본 도리만 하고 더 잘하려고도 안하고 위에서 얼마를 하던 말던 신경 안씁니다~
그런 말 나와봤자 시정도 안되고 시끄럽기만 한거니까요~9. 맏며눌..
'08.2.11 8:06 PM (211.211.xxx.171)돈없는 형님 접니다..마음이 없는게 아니라 마음은 많이드리고 싶은데 쪼달리는 형편에 정말 돈 없어서 못드립니다...
돈 없는데 밑에 잘사는 시동생들이 나서서 얼마 내자 하면 맏이 체면에 안낼수도 없고 먹고죽을라고 해도없는돈 가랭이 찢어집니다..결국 빚내서 줘야할 판국...
울 시누이...
오빠 벌이 시원찮은거 알면서 시아버지 병원비에 자기 20만원 냈다고 오빠한테 전화해서
아들네가 더내야되지 않냐고..아들이 더 적게 낸걸 사위가 알면 뭐라고 생각하겠냐고 하더이다...욕이 다 나올라고 합니다...
시누이 20만원냈으니 저희 적어도 25만원이상은 내라 이말이지요...
손아래 시누이 항상 돈문제에 저러고 나오니, 속터집니다...지네 오빠 한달 월급이 얼만데, 돈을 내라고 하는지....
결국 남편 빚내서 30만원 해드리더군요....해주고 욕먹는 짓꺼리...
뒤돌아서서 시어머니랑 시누이랑 쑥덕쑥덕..시누이가 한소리해야 돈이 나온다..이런 원리지요...
바보같이 그 빚내서 돈주는걸 왜 안말렸는지 .....속터집니다.10. ..
'08.2.11 8:12 PM (211.215.xxx.137)돈 없어 지지리 궁상으로 사는 동생들도 5만원 10만원 씩 내는데
(돈을 내야되는 일이 있을 때)
큰 동서는 3만원 내고 입 싹 씻더라고요.
다들 욕했지요.
그 집 700리터 넘는 냉장고에 가죽소파에 대리석 식탁 놓고 살아요.
(결코 3만원 짜리는 아니라는 말씀이죠)11. 자기가
'08.2.11 8:12 PM (220.75.xxx.15)쓸 돈 다 쓰고 살아야하니 돈 당연없죠.
많이 쓰는데 돈이 어케 있겠습니까.
여기저기 돈 들어갈데가 천지인데...
거짓말은 아니죠.12. 그런사람들은
'08.2.11 8:39 PM (211.177.xxx.190)시댁에 쓰고 싶은 돈이 없는거지...
쓸돈 다 쓰고도 남아도 안내놓습니다.13. 우리는
'08.2.11 10:13 PM (58.141.xxx.178)동서가 그럽니다 월급 얼마받는지도 뻔히 아는데 맨날 돈없다.. 도련님 회사 잘릴지 모른다는 얘기... 멀리 살아 일년에 명절에 딱 두번 보는데 얼굴보면 맨날 돈없다는 얘기입니다 누가 돈 빌려달라는 사람도 없는데 왜 그러는지... 저는 그 심리가 궁금합니다
14. 우리도
'08.2.12 1:04 PM (121.132.xxx.88)우리는 님과 저하고 비슷하네요..급여 어느정도인거 아는데 돈없다고 죽는다 소리 하고 그걸보는 울시부모님 애처로와 죽고 저희는 엄청 돈많이 벌어...넉넉한줄 착각하시고..
저희는 없는 살림 쪼개서 부모님 용돈 드리고..그들은 없다는 핑계로 입싸악 닦으시고..ㅎㅎ
어이없슴다..그런거 보고 어쩌다 싫은 내색 비추면 윗사람이 되어서 속좁다고..얼마나 네가지 없는 며느리가 되는지 ㅜㅜ 서럽습니다.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내속 썩어 뭉들어질까바 걍 허허 웃습니다..15. 맏이의
'08.2.12 1:07 PM (203.235.xxx.135)뭔가 모를 짐이 뭔지...이해할듯 하면서도... 항상 아프고....본인먹을거 사러 장봐와도 아프다고....그러면서 피부과 마사지실 등등은 매일 드나들고...저축할 돈 하나도 없어 매일 돈 하나도 없다는..그러나 집 몇채씩, 건물을 늘려가는 희한한 재테크...울 친정 맏이의 울 언니 이야기 입니다. 일 시키지도 않고 맏이라 얼마나 떠받들여 키워졌는지..동생들 다 넉넉히 사니 달라고 할 형제도 없는데 그러고...울 집은 동생들이 무수리 내지는 내시입니다. 그 짐이 뭔지...
16. ...
'08.2.12 1:50 PM (218.238.xxx.250)난 내 처지가 싫어요.....
친정에선 목소리 작은(안 알아주는) 막내........
시댁에선 큰 (책임만....)동서 노릇.....
이두저두 다 시로요.........17. 허걱
'08.2.12 1:58 PM (121.132.xxx.87)...님...저랑 친구 할까요...저랑 넘 똑같은게 아니고 복사네요..저도 집에선 맏이같은 막내..
시댁에선..베풀기만 해야 하고 포용만 해야 하는 맏이..남편도 점점 당연히 그래야 하는걸로 바뀌어가구요ㅡㅡ;18. ㅎㅎ
'08.2.12 2:23 PM (211.201.xxx.65)난 형님으로서.. 우리는 시누가 늘 돈이 없데요.. 자기 엄마 용돈 좀 주자는데. 돈 없다고 늘 오리발.. 아들들만 줘요.. 그러면서. 애들은 안하는게 없더라구요.. 참내.
19. 평생
'08.2.12 3:54 PM (121.147.xxx.142)돈없다던 형님네
은퇴하시고 세계 곳곳으로 여행 다니시며 사십니다.
한국에 계셔도 곳곳으로 여행다니며 땅박으러 다니시고
이번 명절에도 골프여행 떠나셨네요.
여행도 다니면서 동남아 이 곳 저 곳엔 임대 주택 사놓고
더울 때는 시원한 곳으로
추울 때는 따뜻한 곳으로
그러면서도 형제들 만나면 없다고 아우성
정말 듣기 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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