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역에 있는 프리비에 갔습니다.
까마귀가 친구하자고 할 정도로 기억력이 나빠진 저는 다시는 프리비에 안가겠다고 해놓고선 또 갔습니다.
분당에 이름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가고 싶었지만 언제나 몇 시간씩 기다려야했기에 아마도 그럴 염려가 없는 프리비로 마음이 갔나봅니다.
오랜만에 가 본 프리비의 인테리어가 참 촌스럽게 다가오더군요.
음식도 다양하지도 않고 맛도 형편없고...
분당의 같은 업종 음식점을 보다 프리비를 보니 초라하기 짝이 없었어요.
게다리도 생물을 얼렸다가 다시 쪘는지 물이 질질나오는 스폰지를 씹는 맛이고,
참치회는 녹아서 물이 질질흐르고,
두 세조각 남아있는 피자는 식고 말라있는데 교체할 생각도 없이나올 때까지 그대로이고
눈이 시리도록 빨간 조명아래의 튀김요리들은 끝까지 빈접시 상태로 놓여있고,
입장할 때부터 빈접시였던 몇 몇 음식들은 식사마칠 때까지도 준비가 안돼서 구경조차 못했고,
더러운 주방과 너무나도 불친절한 요리하는 사람들,
오리역 프리비! 한마디로 널부러진 쓰레기 음식들로 비싼돈 받아먹더군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직원에게 왜 음식을 채워넣지 않느냐고 하니까
직원이 말하길 "기본이 안되어있는거죠".
할 말을 잃었다는 말을 쓸 때가 바로 이 때구나...
매니저 아저씨와 사장으로 여겨지는 아줌마는 홀이 저 모양인데도 회의를 하는지 뭘하는지
앉아서 한참 얘기하고 있더군요.
프리비 오리역점,
그래놓고 양심도 없이 비싼 식사요금 받습디다.
고객마인드도 없고 도대체 머리 속에 뭐가 들어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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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기본이 안됐다고 말하는 오리역 프리비직원들
개념상실 조회수 : 991
작성일 : 2008-02-10 15:56:44
IP : 221.150.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두
'08.2.10 7:48 PM (122.45.xxx.23)며칠전에 패밀리레스토랑을 갔다가 속이 너무 쓰렸던 기억이나네요
2. 전
'08.2.11 1:02 AM (219.241.xxx.171)상계프리비 가 보고 다시는 갈맘 안 생겼습니다. 매니저 거만한 표정. 곳곳에 먹은접시 마구 보이고 ..으~ 다신 프리비는 안가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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