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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장수에게서 받아온것들은 바리바리 싸주시는 시엄니..ㅜ_ㅜ

고추장 조회수 : 958
작성일 : 2008-02-10 13:04:04
저희 시엄니가요.


소위 약장수죠.. 어르신들 불러다가 공연도 좀 하고.

이것저것 아주 저렴한 홍보용 생필품도 많이 나눠주고..

물건도 팔고..-_-;;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짜리...

근데 어른들인 여기 중독인듯해요...

저렴한..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중국산도 많고...


암튼 여기서 받아오는 재미에 푹~빠지셨거든요...

요즘은 여기서 표딱지(?)같은걸 줘서 몇개 이상 모으면

가구나..등등 필요한걸로 바꿔주기도 한다네요....


암튼 여기서 받아오는걸 제가 가면 바리바리 싸주셔요...ㅜ_ㅜ

정말 안그러셔도 되는데.........

이번에도 이름없는 고추장,, 중국산으로 의심되는 멸치한박스...

거기서 나눠줬다는 쌀떡..-_-; ..당면.....각종 조잡한 그릇, 쟁반...등등...

저희집에 쌓여만 가요...

버리기도 뭣하고... 남주기도 뭣하고....

어머님 맘은 알겠는데...곤란하네요..^^;;

일단은 감사히 받아오긴 하거든요......

저런데서 나눠주는거 먹어도 괜찮을까요????



IP : 122.38.xxx.1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8.2.10 1:18 PM (211.207.xxx.215)

    챙겨주시니까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오고 쓸건 쓰고 나머지는 버리세요. 먹기 의심스러운 것도

    버리시고. 저도 이번 설에 시댁 가서 전부치는데 시어머니는 올리브유 안 드신다길래

    다 달라고 했더니 유통기한 3년도 넘게 지난 것을 주셨어요. 새댁시절 같으면 이런 걸

    주냐고 펄펄 뛰었을 텐데 지금은 그런냥 하면서 받아와서 기름통에 다 버렸어요.

    제 실력으로 비누만들 재주도 없고 해서요. 그렇다고 그렇게 오래된 기름은 먹기 싫구요.

  • 2. 먹을 것은
    '08.2.10 1:21 PM (121.129.xxx.250)

    버리심이 나을 듯해요.

  • 3. ..
    '08.2.10 4:24 PM (211.176.xxx.74)

    옆에 살면서 준 거 쓰나안쓰나 보는것보다 나아요 ㅎㅎ
    제 친구 시어머니는 준거 다시 달라할 때도 있데요
    그래서 절 때 안버리고 다 모아둔다네요. 미친다죠 ㅎㅎ
    저도 시어머니가 옆에 사실 때 그런일이 있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돈 아깝고 .. 물건이 눈에 보이기만해도 속에서 욱 하고 올라오고. 어머닌 어머니대로 쓰나 안쓰나 자꾸 물어보고 ㅎㅎ

    그러니까 옆에 없는거나마 다행이네 하시면서 못 쓸거린 죄다 버리세요..

  • 4. .
    '08.2.10 7:12 PM (211.215.xxx.142)

    건강 해치기 전에 다 버리세요.

  • 5. ^^
    '08.2.11 8:23 AM (125.142.xxx.71)

    어머님 마음이 너무 고우세요. 물론 님은 처치 곤란 이겠지만....우리엄만 휴지만 타오셔서 우리 주시든데....^^ 식기 같은건 버리지 말고 일단 두세요. 어머님 오시면 내서 쓰고 있다는걸 보여 주시구요. 나머지 먹거리는 티 내지 말고 처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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