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참 좋은 여동생들

참새 조회수 : 2,501
작성일 : 2008-02-10 13:03:08
올 설명절은 휴가가 좀 길었지요
가까이 살아도 직장 다니랴, 시부모 모시고 사는 여동생들 명절이라도 긴 시간 수다를 늘어 놓을 여유가 없었지요
올 명절에는 설 다음날 만나서 4-5시간 밥먹고 이야기 하고 놀다가 다음날 정초 기도때문에 또 절에서 만나서 법회를 모시고 친정집으로 가서시간 가는줄 모르게 살아 가는 애환을 풀어 놓고 실컷 웃고 즐거웠어요
마침 둘째 동생 생일이라 가까운 한정식집에 가서 친정 엄마가 사주는 저녁도 먹고 참 즐거웠어요
엄마도 "나는 딸이 셋이라 좋다 " 결혼시키고 20년 만에 니들만 모여서 떠드는걸 보니 참 좋다 하시네요
나이가 50줄에 들고 보니 이제 친 자매가 친구 보다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나중에 퇴직하면 같이 여행도 가고 가까이 살면서 노후를 지내고 싶네요

IP : 121.145.xxx.1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시
    '08.2.10 1:17 PM (211.206.xxx.87)

    형제가 좋아요, 저두 딸삼아들하나있는 집의 둘째랍니다. 딸들만 재밌어요, 아들은 따로국밥,,잘 안 섞이게 되고,,좀 안됐죠^^ 언니랑 동생이랑 모여서 수다 떠는 거 참 재밌거든요,, 서로 서로 배려도 해주고,,좋은 일 슬픈 일 같이 해주고...이런 게 행복인가봐요, 딸형제는 정말 좋아요,,

  • 2. 부럽네요.
    '08.2.10 1:22 PM (121.129.xxx.250)

    전 없어서ㅠㅠㅠ

  • 3. ...
    '08.2.10 2:59 PM (210.0.xxx.227)

    울 엄마도 그래요. 울 엄마 6남매중에 딸이 넷이니 이모들하고 엄마가 모여서 목욕도 가고...
    가끔 여행도 가시고... 외할머니까지 모시고 다니는 거 보면... 부러워요
    난 남동생밖에 안낳아줬으면서 말이죠...ㅎㅎㅎ

  • 4. 어려서는
    '08.2.10 4:04 PM (125.176.xxx.93)

    오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크면서 여자형제가 너무 부러워요. 저 남동생만 셋이어서 손아래 올케만 있답니다. 사이는 나쁜편 아니지만, 그래도 여자형제 있는 친구보면 부러워요.

  • 5. 여자형제
    '08.2.10 4:56 PM (122.44.xxx.134)

    있는집들이 정말 보기 좋은듯해요.
    울 시어머니도 여자형제 넷이고, 남자형제는 둘인데..
    여자형제 넷은 뭘 하든 함께 하시더라구요. 심지어는 김장도 같이 해요.. ㅎㅎ
    서로 통화도 자주하시고..
    크면서는 싸우는 일도 많지만.. 살아가는 내내 서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이 되는 것 같아요.

  • 6. 저도..
    '08.2.10 6:12 PM (222.101.xxx.110)

    언니가 있는게 참 좋아요.. 남동생이랑도 사이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언니처럼 매일 연락하고, 시시콜콜한것
    까지 다 상의하고, 얘기하고 그러지는 못하는것 같아요..
    부모님과의 여행이나, 선물, 생신, 기념일등등도..
    언니랑 얘기해서 결정하면 동생이 잘 따라주는 편인데..
    동생이 결혼하면 어떨라나..

    암튼, 언니가 저한테 그래요..
    나중에 한 삼사십년 후에..
    애들 다 커서 독립하고 그러면,
    언니랑 형부, 저랑 남편..
    같은 실버타운에 들어가자고..
    저도 당연히 오케이구요..~^^

  • 7. 저도 셋
    '08.2.10 8:58 PM (121.168.xxx.251)

    위로 오빠가 둘있어
    올케언니들하고도 친하지만, 그 느낌이 다르지요.
    언니들하고 친구보다 더 편하다는거
    세월이 갈수록 진하게 느낍니다.
    형부들하고도 친하고..
    아주 늙어 자식들한테 짐이 된다면 자매들끼리
    한집에 살기로 했어요.

  • 8.
    '08.2.10 10:01 PM (222.108.xxx.195)

    저희 시어머님, 친정엄마 모두 자매들 4분씩...얼마나 보기좋고 부러운지요.
    시시때떄로 만나고 기쁜일 슬픈일 있을때 언니,여동생보다 더 큰힘이 되는 존재는 없는 듯 보였어요.
    전 남동생 하나..물론 사이좋지만 결혼하고 독립된 가정 동생도 꾸리게 되면 멀어지겠죠.
    저도 아들만 하나 두었는데 어떻게 딸 쌍둥이라도 안될까요0-0.-

  • 9. 저도
    '08.2.10 11:20 PM (218.232.xxx.31)

    언니가 있어서 너무 좋네요.
    어렸을 땐 서로 상관도 안 하고 살았는데
    점점 나이 들수록 대화도 잘 통하고, 서로 의지도 되고...
    이보다 더 좋은 평생친구가 있을까 싶어요.
    오빠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남자형제하고는 다르더라구요.

  • 10. 언니!!
    '08.2.11 11:21 AM (99.237.xxx.93)

    전 언니 하나에 오빠 둘, 남동생 하나예요. 언니랑은 나이차이가
    6살이나 나서 어려서 오빠들하고 남동생 사이에서
    자라 언니가 좋은 줄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 제 나이 39세..
    온 가족은 캐나다에서 살고 전 혼자 한국에서 살고 있구요.
    잠시 아이들하고 캐나다에 와서 1년 거주하고 있는데
    언니가 많이 도와주고 힘이 되어 주네요.
    어려서 엄마 속을 많이 태워 엄마는 저보고 절대 언니 닮지 말라구 하셨는데
    지금은 모습도 말투도 닮아 가네요. 집안 대소사에 가장 많은 찬조금도 저와
    저의 언니가 담당하고 있어요. 오빠들이나 동생은 쫌 그렇더라구요.
    맘이 생각보다 잘 안맞아서..한국 돌아가서 제가 많이 아쉬울 것 같네요.
    전 지금 딸이 둘이예요. 시어머님은 아들 하나 낳길 바라시는데
    전 딸 하나 더 낳고 싶네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83 스스로 기본이 안됐다고 말하는 오리역 프리비직원들 2 개념상실 2008/02/10 991
171882 누워있는 사랑니 땜에 골치아퍼요 3 wood 2008/02/10 464
171881 말 많은 형제 6 명절 2008/02/10 1,011
171880 아이 귀젖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ISTJ 2008/02/10 940
171879 49제 비용이 얼마나 할까요?( 전 기독교) 16 절에서(사찰.. 2008/02/10 3,157
171878 에스티로더에서 5 기초화장품 2008/02/10 1,591
171877 친언니하고 이렇게 멀어지네요 21 자매 2008/02/10 6,272
171876 찹쌀떡을 집에서 그냥 만들고 싶은데.. 11 찹쌀떡 2008/02/10 879
171875 전학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2 설레임 2008/02/10 704
171874 약장수에게서 받아온것들은 바리바리 싸주시는 시엄니..ㅜ_ㅜ 5 고추장 2008/02/10 958
171873 참 좋은 여동생들 10 참새 2008/02/10 2,501
171872 아메리칸스타일 '포터리반'이라고 그거랑 비슷한 가구 2 가구 2008/02/10 850
171871 가족관계증명서 번역 공증때문에. 4 영주권 2008/02/10 1,404
171870 구매할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르쿠르제 2008/02/10 315
171869 홈플러스 카트 받을 수 있는 행사하는 곳 어디 있나요? 5 어디에요? 2008/02/10 927
171868 옷걸이 버리는 방법 좀 3 옷걸이 2008/02/10 1,025
171867 좌식소파나 대방석,대쿠션 쓰신분들 편한가요? 2 고민이 2008/02/10 967
171866 50 below zero .,,이게 뭔소리인가요? 5 해석 2008/02/10 1,105
171865 첫사랑이 꿈에 나타나네요. 3 첫사랑 2008/02/10 680
171864 이담에 내 제사상엔 뭐뭐 놔다오 하다가 결국 딸이랑 울었답니다^^ 15 2008/02/10 2,931
171863 입만 열면 부정적인 말과 비판만 하는 남편 20 스트레스 2008/02/10 3,605
171862 울 친정엄마는.. 8 나는 복이야.. 2008/02/10 1,978
171861 쌀 20킬로를 밥으로.. 8 밥순이 2008/02/10 1,652
171860 명절 이렇게 지내고 싶다. 3 속마음 2008/02/10 836
171859 무얼 하며 살아야 하나요 12 미국에서 2008/02/10 2,462
171858 아기 입술 옆에 상처가 생겼는데 뭘 발라야... 2 상처 2008/02/10 458
171857 나중에 우리가 나이가 먹으면.... 24 나중에 2008/02/10 3,308
171856 친정이 가까운 분들, 명절엔 언제 친정 가시나요? 11 궁금 2008/02/10 907
171855 반가움.즐거움.....그리고 그리움 1 작물연구소장.. 2008/02/10 390
171854 저 괴물되었네여..-.- 3 .. 2008/02/10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