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아래 글보고,
울 친정엄마여서가 아니라, 비록 배움 짧고, 가진건 풍족하진 않으시나,
성품이 정말 끝내줍니다.
난 그런 울 엄마이기에 넘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늘 마음이 한결 같으시고, 변덕이 없고, 입이 무겁고, 서운해하는거 없고,
화도 잘 안내십니다..항상 이해하시고..
울 5형제가 무슨 말해서 입 밖에 나가 싸워본적 없고,
엄마는 무조건 바다같은 마음으로 다 들어주시고, 대신
입 함구하십니다.
며느리 셋이나 얻었는데도, 항상 며느리편들고,
울 큰올케는 오히려 명절때 친정 안간다합니다.
어찌나 며느리들 심성도 착한지, 우애하고 양보하고, 베풀고를
잘합니다.
오히려 아들들 흉을 잘 알기에 항상 며느리 다독이고,
너가 애쓴다 그러십니다.
나이 73인데도 건강하시고 수영 다니시고, 자원봉사 다니시고,
하니 10년은 젊어 보입니다..
친구들은 다 아파서 골골골 ,,자식들이 자기한테 관심 안갖는다,
전화도 안한다,,불평불만이랍니다.
하지만 엄마왈, 자기 하는짓을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앉아서 아들, 딸, 며느리 흉보고 그러는 당신 친구들이 미련하다고
하십니다.
며느리는 아주 죽일년이라고들 한답니다.
그러니 어느 며느리가 밥한끼 제대로 대접할라 하겠습니까..
울 친정엄마 어디가서 절대 며느리 흉 안보십니다. 물론 자식들 흉도..
물론 오빠들이나 남동생이 잘하기도 하지만,
왜 엄마인들 서운하고 불만인거 없겠습니까..
하지만 절대 그런 내색 안하시고, 너희들이 애쓴다, 꼭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용돈 조금 드려도 항상 고맙다하시고 그럽니다.
그러니 울 5형제도 항상 우애하고, 조카들한테 용돈 못주어서 안달입니다..
부자는 아니어도 우애하고 , 서로 생각해주며 사는게 제일이다 하십니다.
그래서 난 항상 마음이 흐뭇하고, 그런 엄마가 감사합니다.
그런 엄마의 성품을 닮아서 우리들도 변덕스럽거나, 뒷담화 심하게 하거나
그런거 절대 없습니다.
여기 올라온글 보면 정말 웃기는 가지각색의 사람들 참 많습니다.
이해불가인때 많으나,, 사람사는 세상이...
엄마 사랑해~~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젊게 오래오래 사세요^^
.
.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울 친정엄마는..
나는 복이야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08-02-10 11:13:55
IP : 222.239.xxx.1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2.10 11:17 AM (123.254.xxx.95)저희는 시어머님이 그러십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2. 친정엄마
'08.2.10 11:26 AM (58.148.xxx.86)여기서 시어머니가 이런말을 하더라고 서운해 하는걸 보면
우리 친정엄마가 하는 말하고 똑같을때가 많습니다.
친정엄마가 해주는 말이라 나를 위해서 해주시는거라 생각하게
되던데 시어머니가 같은 말을 하면 싫은가봅니다.
우리 자매는 시어머니가 두분다 안계십니다.
우리 친정엄마는 며느리가 없습니다.
명절날 처가집 가는 남편이나 형부를 보면서
남자들도 엄마가 많이 보고 싶을것 같아서 안스럽습니다.3. 정말
'08.2.10 11:30 AM (121.129.xxx.250)부럽네요. 전 안계셔요.
4. 정말복받으신분이예요
'08.2.10 12:11 PM (220.125.xxx.238)어머니가 덕이 많으신 분이네요.
저도 원글님의 친정어머니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5. 울엄마도
'08.2.10 12:32 PM (222.239.xxx.162)비슷하셔요. 건강 하나만 빼면..
여기 저기 아픈걸 보면 당신은 얼마나 힘들까 싶으면서 자식도 맘 아프고 괴로우니
저도 건강하게 늙고싶다 싶어요.
그런데 그런 엄마한테 어찌 저 같은 딸이 나왔는지 ㅎㅎ6. 부럽네요..
'08.2.10 1:21 PM (123.98.xxx.139)저희 시어머니께서 그런신듯하네요. 저도 시어머니 조아해요~
7. 부럽습니다.
'08.2.10 5:09 PM (211.175.xxx.31)이것 저것 다 해드려도, 그 무엇 하나 칭찬 아닌 마음에 안드시는 부분만
말씀을 하시니, 더이상 해드리고 싶지 않더군요.
친정 어머님이나 시어머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8. 원글님도
'08.2.10 8:45 PM (61.247.xxx.76)부럽고, 그 댁 며느님도 무지~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3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3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1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3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