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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해져버린 남자친구

어쩌나요. 조회수 : 1,484
작성일 : 2008-02-09 16:25:18
너무나 무심해졌어요 ㅠㅠ
만난지 2년이고, 원래 나긋나긋한 성격은 아니지만
너무 심하네요.
그래서
요근래 계속 전 투정이고 속상해하는데도
남자친구는 마음을 풀어줄 생각은 커녕.
이런 절 짜증내하고 싫증내하는게 보이네요.
허심탄회하게 대화나 해보고 싶어서
나에 대해 마음이 떠난거냐 예전같지 않다 말을 해도
자꾸 왜그러냐는 말만 하고 대화가 안되요..
대화량도 너무 많이 줄어서 그에 대해 모르는게 많아지고...
ㅠㅠ
너무 속이상해 해외지사로 내년쯤은 옮겨서 경험을 쌓고 싶다고
어린애처럼 그의 마음을 떠봤지만. 별다른 반응없이
잘생각해보라는 말만...
정말 절 좋아하는지..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도 이런 남자친구를 아직 사랑하니
제가 너무 바보 같아요,.
오늘도 결국은 또 싸워버렸네요.
IP : 220.118.xxx.1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9 5:01 PM (124.5.xxx.239)

    원글님은 속상하신데 웃음이 나오네요.

    '우리는 아니야'하고 싶은 그 단계인듯 합니다.
    뭐 꼭2년이면 사랑의 호르몬이 어쩌고저쩌고를 떠나(전 4년이 되어도 알콩달콩 했으니까요.) 언젠가는 도래하는(?) 사랑의 과정이지 싶네요.
    원글님, 제 경험상 이런 감정의 싸이클이 남과여과 같지가 않아서 이런 충돌이 생기는 듯 합니다.
    이런 상황이 원글님께만 오는게 아니니, 현실을 인정하시고 자기일에 더 열중하시는게 이 시기를 지나는 한 방법입니다. - 물론 제 경험상.
    뭔가 남자 친구에게 기우는 생각을 돌릴 공부를 하신다거나, 뭔가 취미 생활을 가져보세요.
    또 이렇게 내가 정리 됐을때 남자 친구분이 투정하는 시기가 올지도 모릅니다. ( 전 왔거든요.^^- 제가 어느정도 맘을 다잡고 거리감을 인정할때쯤 남자친구는 자기에게 소홀하다고 투정하는 시기)

    첨 담근 김치맛이 계속 간다 생각해 보세요.
    과정에 따라 익는 맛이 달라집니다.
    너무 고민마시고 원글님의 맘을 추스리세요.^^

  • 2. 아유...
    '08.2.9 5:26 PM (121.140.xxx.226)

    원글님...
    여기 82자게에
    남편과 말 안통해 사는게 힘들다...
    남편이 어찌 그리 내맘을 몰라주나...
    남편이 내게 무관심하다...라고
    글 올리시는 아줌마 되는게 시간문제인듯
    눈에 뻔히 보입니다.

    그런 님의 남친
    결혼해도 그런 아저씨 됩니다.
    결혼하면 달라질 거라는 것은 환상입니다.

    아유...
    뭐라 드릴 말씀이...

  • 3. ...
    '08.2.9 5:44 PM (210.0.xxx.227)

    남친에게 투정부리고 속상해하던거 먼저 멈추세요.
    남친은 님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사람이 아니에요.
    입장바꿔 남친이 님에게 그러면 님은 다 풀어줄수 있을것 같죠. 아닙니다.
    똑같이 스트레스 받고 사는 사람들인데... 누구는 풀어주고 누구는 누구에게 풀고...
    님은 허심탄회하게 맘 푼다고... 나에 대한 마음이 어떠냐 물으셨다지만....
    남친에겐 그마저도 투정으로 들렸을겁니다.
    남친이 님을 싫어해서 그런게 아니에요.
    왜 사랑하는 남친과 싸우세요. 정말 속상하게
    윗윗님 말씀처럼 남친에게 가는 관심 조금만 다른데 쏟아보세요.
    너무 남친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려고 해서 그래요...^^
    윗님 말씀처럼...
    연애할때 그랬던 남자.. 결혼하고 달라질줄 알지만... 전혀 안달라집니다.
    내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요.
    결혼하고 나니... 가끔... 연애할때만 느낄수 있는 감정이 가끔은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힙내시고... 즐거운 연애하세요... 얼마나 이뻐요.... 연애...^^

  • 4. 4년차
    '08.2.9 6:48 PM (221.150.xxx.198)

    음...... 제 생각엔 이제 사랑으로 애틋하던 시기가 지나고 정으로 사귀는 시기가 왔군요.
    전 제 남친과 사귄지 4년 지났는데요.
    남친의 태도가 제가 사귄지 2년쯤 된 시점의 행동과 비슷하네요.ㅋㅋ
    전 제가 먼저 너무 좋아해서 고백해서 사귀었기 때문에 처음에
    너무 잘해주다가 점점 시들해지니 남친이 변했다며 투정부렸거든요.
    남자친구는 점점 더 저를 좋아하게 되는것 같구요.
    이젠 그냥 다량의 정과 조금의 사랑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결혼하며 거의 정으로 살잖아요.
    설레고 애틋한 마음은 2년이 한계인듯.

  • 5.
    '08.2.9 7:20 PM (128.61.xxx.45)

    그냥 마음 다독거리고 좀 냉정해시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저기 위에분 말씀처럼 남자친구는 투정부리는 상대가 아니라 서로 위로가 되어야할 상대이구요.
    전 연애가 1년뿐이 안되어 그런지, 결혼3년차인데 아직은 정때문에 산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네요. 하루하루 정말로 많이 좋아하면서 살아요.

    대신 내가 왜 그랬나 싶게 무책임하게 질질 끌었던 6년의 연애는 그랬었어요. 나중에 서로에게 아무것도 남는게 없고 미움에서 무관심으로.

    한쪽이 식었다면 절대 보채지 마시고, 쿨하게 지켜보세요. 될 연애는 어떻게든 다시 이어지게 되있어요.

  • 6. dma...
    '08.2.10 12:36 AM (218.52.xxx.151)

    자세를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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