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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살면서 기부하시는 분들
월드비전 같은 한국의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고 싶어요.
이곳의 NGO에 대한 남편의 불신이 너무 깊은 탓에
유럽 내에서의 기부는 이미 포기한 상태지요.
얼마 전에도 프랑스의 NGO에서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그냥 납치해다가 고아라고 속이고 프랑스의 가정에
입양을 시키면서 돈을 착복한 사실로
약간 떠들썩 했었거든요.
이런 이유로 꼭 한국을 통한 기부를 원하는데
문제는 저희가 한국에 통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혹시 외국에 사시면서 외국의 거래은행 통장에서
자동이체를 시켜 한국에 기부하시는 분들이 계신지요?
자동이체가 가능한지 궁금하고 금액도 궁금하네요.
예를들면 은행에서 떼는 커미션 같은거요.
제3국의 어린이 후원이면 더욱 좋겠어요.
대학까지 계속되는 학비지원 같은 것으로요.
직접 의뢰하고 싶은데 월드비전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네요.
그리고 혹시 다른 단체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실 수 있는지요.
살아 온 날이 앞으로 살아 갈 날보다 많아 질수록
자꾸 인생에 죄송한 생각이 들면서
주변을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비록 지금은 한 아이를 후원하는 걸로 시작하지만
그 아이의 숫자가 열명 백명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1. 월드비전
'08.2.9 5:05 AM (67.42.xxx.18)월드비전은 우리 나라 자선 단체가 아니라 미국 단체랍니다.
한국 전쟁시 한국에서 미국인에 의해 시작된 거지요.
각 나라에 지부가 있으니 그곳에 기부하시면 될 겁니다.
참고로 저희도 기부를 한 번 했었는데, 어찌나 팜플렛이 많이 날아오는지. . .
팜플렛 찍을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이나 더 돕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이름 없는 자선 단체에 믿음이 안 가신다면 월드비전, 옥스팜 같은 국제적 단체나
유엔 산하 기관인 유니세프를 권해드립니다.2. timodo
'08.2.9 5:15 AM (81.191.xxx.127)www.timodo.org라는 사이트가 있어요.작은 단체이긴 하지만...제 3국의 아이들이 아니라 한국의 아이들(한국에 생각보다 힘든 아이들 정말 많아요)를 돕는 자선단체지요.
크지 않은 인원으로 시작한 몇년 안되는 단체지만...또 아직까지는 몇명밖에 지원 못하고 있지만 아주 괜찮은거 같아요.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의미에서 티모도랍니다.
또 회원들 대부분이 외국에 계시는 분들이랍니다.관심있으시면 가서 보세요.3. jk
'08.2.9 8:35 AM (58.79.xxx.67)유니세프는 카드로 기부가 되구요
다른 곳들도 카드로 가능하지 않을까요??4. 샘물
'08.2.9 10:13 AM (203.235.xxx.31)샘물의집이라고 용인시에 있는 호스피스 병원인데요
친정어머니께서 그 곳에서 돌아가셨어요
말기암 환자를 정말 아기처럼 돌보아주고요
(자원봉사자와 상근 의료진)
너무 따뜻하고 깔끔한 곳으로 기억되요
병원에서의 삭막함과는 너무 틀려요
지친 환자가족에게도 간만에 마음의 휴식이 찾아왔고요
돌아가시면서도 행복해했던 어머니 얼굴이 떠오릅니다
돌아가시고 적은 금액이지만
매달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기부를 하면서도 이 돈이 과연 잘 사용될까 의심을 했었거든요
샘물의 집은 원주희 목사님의 헌신적인 자세와
수 많은 자원봉사가 어울어낸
천국같은 곳이었답니다5. 전
'08.2.9 1:50 PM (64.131.xxx.128)'국경없는 의사회' 추천해요. 세계적으로 믿을 만한 곳이고. Doctors without Borders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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