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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로스쿨을 간다는데 로스쿨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로스쿨이뭔지 조회수 : 1,067
작성일 : 2008-02-09 01:42:10
이번 설에 동생이 로스쿨을 가겠다고했다나봐요.
전 이번에 설에 친정에 가지 못했는데 다른 동생이 전해주더군요.
동생은 H대를 나왔습니다.
성적도 장학금 한번도 못 받은걸 보니 뛰어나진 않았던듯하구요.
아마 중상위권 쯤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영어도 외국을 다녀왔다거나 아님 아주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았으니
아마 뛰어나진 않을듯해요.
그리고 그  h대도 그나마 턱걸이로 들어갔거든요.
원래는 3국대 선에서도 간신히 갈까말까하는 성적의 아이였는데 후보로 운좋게 들어갔어요
그런데 뜬구름 잡듯 로스쿨을 간다는데 제가 얼핏 듣기론 로스쿨 학비도 상당한듯하고
들어가기도 쉽지 않을듯 한데

대체 로스쿨은 영어나 기타 조건등이 어느정도여야 들어갈수 있나요?
그리고 지방에도 로스쿨이 있던데 지방대 로스쿨은 동생처럼 성적이 그럭저럭이라도
들어갈수나 있는건가요

그리고 학비는 대체 얼마나 들며 졸업하면 무조건 판검사변호사등을 할수 있는것인지도 궁금합니다.
학교다닐때 뜬구름 잡듯 성적도 우수하지도 않은데 고시공부한다고 2년 빈둥거리더니
다시 쌩뚱맞게 로스쿨에 가겠다니
제 주변 사시 붙은 사람들 보면 정말 초중고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정말 머리도
좋지만 아주아주 피나게 노력해서 대부분 사시 붙던데 그러고도 판검사 되기는 쉽지도 않더군요.
대부분 변호사로 취직하거나 개업하더만
로스쿨이 동생 수준으로서도 앞으로 공부하면 입학이 가능할까요?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는데 사시한다느니 로스쿨 간다느니 하며 돈 벌 생각도 안하고
다른 동생이 너 그럼 언제 네 용돈이라도 벌거냐 돈 많이 든다는데
부모님한테 미안하지는 않냐했더니 나중에 로스쿨 졸업하고 돈 벌어서 갚는댔다나요.
그냥 한숨만 납니다.
IP : 122.35.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조건
    '08.2.9 1:53 AM (116.126.xxx.228)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 하지말고 가고싶은면 벌어서 가라고 말하시면 될 듯 합니다.

  • 2. 돈부터
    '08.2.9 1:59 AM (122.35.xxx.227)

    벌고 로스쿨 다니라고 하심이 나을듯 싶은데요
    그리고 제 주변에 사시패스에 연수원 다니는 분들 몇분 있는데 변호사 개업도 의사개업 못지 않게 힘들고 유명한 로펌은 연수원 성적도 좋아야 하는데다가 인맥도 있어야 한대요
    걍 보통(?)연수 받는 분들은 걍 변호사 사무실 아무데나 들어가기엔 자기 공부한게 아깝고 글타고 좀 괜찮은 로펌 들어가려니 성적이 안되고 해서 갈등 무지때린다고 하던데요
    연수원 성적도 좋아야 취업도 턱턱되고 돈도 번답니다

  • 3. 아흉..
    '08.2.9 11:25 AM (203.90.xxx.85)

    로스쿨 입학하려면 영어공부도 열심히 해야 할테고 아마 학점도 높아야 할 것입니다. 법대생만 받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과생들에게 오픈되어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어마어마한 학비에다가 들어가기까지도 꽤 많은 준비를 해야겠지요. 그리고 로스쿨 나온다고 다 변호사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지금 사시 1000명 수준에서도 돈 잘벌기 힘들듯이 로스쿨도 나온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지금 로스쿨에 대해서 많은 갈등이 있어서 일사천리로 일이 성사된다고 볼 수 도 없습니다. 여러 학교에서 행정소송을 하겠다고 하고있죠. 제가 봐도 로비의 얼룩진 부끄러운 행정처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위원회 구성이 상당히 문제가 있지요..차라리.. 취직쪽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벌고 나서 꿈을 버리지 못하겠으면 번 돈으로 로스쿨을 가야지요.

  • 4. 원글이
    '08.2.9 11:42 AM (122.35.xxx.18)

    에효.아무리 생각해도 동생 같은 조건의 아이가 들어가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들어가더라도 잘될 확률 떨어지는거 맞는거 같은데
    헛바람이 들어서 남들 다 졸업하고 돈버는데 오로지 안되는 법조인 꿈만 꾸고 있네요.
    생각만하면 한숨만 납니다.
    등골 휘어질 부모님 생각하니 속상하네요.
    아무리 뜯어말려도 헛바람이 들어서 자기가 잘났다고 착각하고 있으니
    누구 말도 안 들을거예요.
    정초부터 화가나기만 하네요.
    돈 벌어서 자기 앞가림 할 생각은 안하고 오로지 부모에게 뭐든지 뒷바라지 해내라니
    휴우.황당하기만 합니다.

  • 5. 동생도
    '08.2.9 3:59 PM (124.5.xxx.185)

    제 동생도 로스쿨 준비하고 있습니다.
    SKY 문과(비법대) 출신인데, 학점은 3점대 후반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아버지가 법대 출신인데 사시를 보시다가 그만 두신 케이스라
    아버지께서 로스쿨을 가라 하시고, 본인도 관심이 있어
    작년에 로스쿨 결정된 것 보고 맘을 먹고 있습니다.
    (사시는 본인이 싫다하여 준비안했습니다)
    동생의 계획은 판검사보다 변호사 자격증 따서 취업할 생각입니다.

    로스쿨은 2000명이나 뽑고 사시도 당분간 유지되기 때문에(인원은 줄여 뽑을 예정이라 합니다만), 좋은 학교 로스쿨을 가야 메리트가 있을 것 같아서
    본교에 가기위해 노력하라고 식구들이 잔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학비는 일년에 1400~1800만원(서울대의 경우 1400정도, 고대는 1800만원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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