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명절끝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오후에는 남편이 하루종일 집에서만 뒹구는게 미안했던지 밖에서 밥을 먹자며 나갔죠..
연휴라 마땅히 먹을곳도 없어서 아이들이 원하는 티지아이를 갔었는데...
패밀리 레스토랑 이라는 예전의 그런 멋은 하나도 없고 시간이 가면 갈 수록 퇴화하는 느낌이랄까...
요즘같은 시대에 그렇게 장사를 해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예전에 처음 생길때는 스트라이프 무늬의 발랄한 식탁보에 메뉴들도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괜찮았었는데
요즘은 동네 호프집 느낌이랄까...저는 그렇더라구요..
특히 저는 음식점에서 제값 못하고 맛없는 음식먹을때 참 속상하던데 오늘이 딱 그날이었네요..
딱 런치타임 막바지에 걸려서 마침 피자치즈가 얹어있던 스테이크와 셀러드바 그리고 기타등등 음식을 시켰는데..
샐러드바로 갔을때부터 영 아니더라구요..
만원이 약간 넘는 샐러드바는 정말 먹을게 없어도 너무 없더라구요.. 그나마 얼마전까지는 오렌지가 들어간 새우샐러드도 있더니만 자취를 감췄고.... 오히려 피자헛의 샐러드바가 몇배는 더 나아보이더라는...
샐러드접시에 반도 못되게 음식을 담기는 첨이네요.. 그가격이면 애슐리의 점심부페 값인데...ㅠㅠ
그때 마침 옆에 있던 아이가 치즈맛이 이상하다길래 맛을 봤는데 속 뒤집어지는줄 알았어요..
아기들이 분유나 우유먹고 토해낸 그런 맛이더라구요.. 그건 분명 상한거 맞는거죠?
그런데도 그들은 원래 치즈는 여러종류의 것이 있는데 그래서 맛도 한가지가 아니며 어쩌구 저쩌구...
아니 누굴 바보로 보는지... 모짜렐라 치즈가 발효치즈도 아니고(발효치즈 아닌거 맞죠? 생치즈로 알고있는데) 첨 먹어보는 음식도 아닌데(아이가 그 스테이크를 좋아해서 아이꺼로는 주로 그걸 시켜주는 편이거든요)
뭐.. 사람이 하는 일이니 여러가지 실수가 있을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실수들을 죄송하다하면서 변명없이 인정해주면 좋겠어요.. 그러면 오히려 화가 덜 날텐데.. 그쵸?
우리가족들의 소중한 시간과 기분.. 거기다 돈까지 버린거 같아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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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서 제값 못하고 맛없는 음식먹을때가 제일 화가나네요..
영이 조회수 : 1,108
작성일 : 2008-02-08 22:54:21
IP : 125.180.xxx.1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2.8 11:31 PM (59.11.xxx.63)요즘 음식점들은 맛좀 있다 싶던 집도 몇달 지나면 맛이 변하고..밥도 쌀이 수입쌀인지
영 푸석하고 맛이 없더라구요..작년들어서 부쩍 그런 듯 해요..꾸준하게 좋은 음식 제공
하는 음식점 찾기 정말 힘든 듯 해요~외식 잘했었는데 작년부터는 영..귀찮아도 집에서
해먹게 되요..아이도 집밥이 맛있다고 절대 밖에서 안먹으려 하구요..제작년 정도만 해도
외식하러 나가면 맛있었는데..왜이런지 몰라요~2. 아아..
'08.2.8 11:47 PM (116.38.xxx.207)저두요..
진짜진짜..돈주고 서비스 못받고 이상한 음식 먹었을때 정말 화나요..
으으으으..진짜 그 기분 말로못하죠..뭐랄까..전 사기당한기분이랄까..여튼 기분 정말 나빠요..3. me 2
'08.2.9 10:54 AM (122.47.xxx.102)저도 그런거 너무 싫어요.
음식은 맛없어서 미치겠는데 배는 고파서 먹기는 해야겠고
서비스는 너무 후져서 짜증은 솟구치고
먹고나서 속은 더부룩하고 소화는 안되고...
이럼 정말 신경질나죠. ㅠ.ㅠ
거기다 먹는 중간에 시간버리고 돈버리면서 이런 음식을 먹어야 하나? 하는 열받음.. 으으으..4. 참..
'08.2.9 3:27 PM (125.177.xxx.43)저도요
오늘 점심에도 배가 고파서 백화점 푸드코트서 회전초밥 먹었는데 세상에 아이랑 저랑 20000 나오고 튀김은 기름져서 토할거 같고요
20000 이면 다른거 좋은거 먹을텐데..
젤 기분 나쁜게 비싼돈 주고 맛없는거 먹고 배부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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