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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의 종교전쟁

날고싶은 아줌마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08-02-08 21:46:36
첨에시집올때는 이런것들이 커다란 걸림돌이 되리란생각은 못했답니다. 결혼8년차..그리고 아이넷..손자손녀에게까지 교회에안다니냐며 아이들가슴에  멍을 새깁니다. 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는신랑에게는 의지하고싶은맘 예전에 버렸고 자꾸만 더 시댁과 악화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그러니더더욱 종교를 믿고싶은 맘도 없어지고  큰애가 이제겨우7살인데 매번 시댁에내려가면 아이들에게 소외감을느끼게 하시더군요 아우 정말이럴땐 이혼하고싶은맘이 .....  어떤맘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IP : 61.247.xxx.1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8 9:51 PM (220.73.xxx.167)

    종교 문제 참 커요. 님은 그래도 교회지요. 울 형님이 갑자기 남묘호***를 믿으시는데 형님네 식구들도 동서네도 다 그 종교를 믿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은근히 저한테 푸시하시는데 진짜 난감해요. 집안을 일으켜야 하는데 저때문에 그렇다고 하시고 그래요...전 그냥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네네 하면서 넘어갑니다.

  • 2. 글라라
    '08.2.8 10:50 PM (125.143.xxx.27)

    맘에 상처 받지 마셔요.
    전 성당다니다 결혼해 혼배를 못한 처지라 걍 말씀이나 듣자해서 날나리로 교회를 한 10년 다녔는데...
    절에 다니시면서도 둘째시누이는 목사님이 되었는데도,
    하나님 믿는 년이랑은 이혼이라는둥, 집에 조금만 우환이 생기면 제탓이라는 둥, 일이 잘 안풀리면 제가 하나님 믿어 재수가 없어서라고...
    누가 뭐라 한 것도 아닌데 절에 더 헌신적이고 기와를 올린다, 촛불인가 등을 올린다, 시주를 시도 때도 없이 해야 한다하시더니...
    교회 행사는 어찌 그리도 잘 꿰고 계셔서 꼭 중요행사엔 불러내리시든지...
    집안 불란없이 제가 조용히 지내고 불러 내리실 때마다 네네하고 따랐더니
    이젠 심한 말씀도 없어지고,
    남편도 혼배를 해 줄테니 제 종교대로 해도 좋다하네요.
    ... 님 말씀처럼 맘에 담을 말씀이 아니시라면 그러려니 하고 흘려보내심이 좋을 듯 하네요.

  • 3. 날고싶은 아줌마
    '08.2.8 11:09 PM (61.247.xxx.121)

    오늘밤은 맥주가 꼭 필요해야겠습니다 ㅜㅜ

  • 4. 저도
    '08.2.8 11:18 PM (203.235.xxx.25)

    전 기독교인. 저희 친정은 제사 안 지내고 시댁은 큰댁에서 지내는데,
    아들때문에 걱정입니다.
    저의 종교적 신념으론 제삿상 앞에서 절 안 하는 것이 옳은데,
    올해는 어려서 안 보냈고, 내년부터 걱정이네요ㅠㅠ

  • 5. ...
    '08.2.8 11:32 PM (208.120.xxx.151)

    속상하시다는 글 읽고 웃어서 죄송한데요, 바로 위에 글 보고 웃고 말았습니다.
    명랑한 분일것 같아요. 힘이들때 많이 투덜대는 제 성격에 대해 반성을 했는데요,
    누군가 님의 글을 읽고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반성을 했다는게 좀 위로가 될수있을런지요...

  • 6. 날고싶은 아줌마
    '08.2.8 11:37 PM (61.247.xxx.121)

    제가 아들 딸 둘씩인데 딸들을 이민보내고 싶습니다 여자가 머슴도아니고 ..노예도아니고.. 시집을가면 그쪽귀신이되어야한다는말을 이제야 알 것 같네요

  • 7. 날고싶은 아줌마
    '08.2.8 11:40 PM (61.247.xxx.121)

    하마터면 동문서답이 될뻔했네요 ..님의 글이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8. 그래서 교회
    '08.2.9 12:43 AM (121.129.xxx.250)

    다니는 사람들이 싫어요. 너무 강요하거든요.

  • 9. 이해해요
    '08.2.9 2:28 AM (116.44.xxx.69)

    저는 윗님이 싫어하시는 개신교신자지만, 아줌마님 마음을 너무나 이해해요.
    예전에는 스님이 쓴 책도 곧잘 읽고 했지만, 이제는 텔레비젼에 우리 어머님 너무 사랑하시는 회색빛깔 옷만 봐도 확~ 돌려버리거든요.
    아빠체질 닮아 잘 안 먹는 아들.. 시어머님과 시이모님들에 따르면 이유가... 친정 아빠 제사 안 지내기 때문이라는 ㅎㅎ

  • 10. 휴..
    '08.2.9 2:34 AM (88.162.xxx.49)

    제남편은 말하자면 모태신앙인데
    사춘기때부터 교회는 안나가거든요

    근데 결혼하고 나니
    남자가 교회안나가면 여자탓이랍니다

    저한테 잘해주지도 신경쓰시지도 않으시면서
    저는 이제 당신집안 식구니까
    교회다녀야된답니다 후~

  • 11. 교회
    '08.2.9 11:45 AM (121.131.xxx.60)

    저는 개신교신자입니다.십년이상 교회를 다녔어도 일명 날라리^^신자예요.
    그런데 작년부터 조금 열심히 다니고 성경공부도 하니까 달라지네요

    성경에도 이런 말씀이 있더군요.
    교회에 다니라.하나님을 믿으라..이렇게 말로 하는게 아니고 행동으로 보여주라는 거죠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 다른 사람마음도 잘 헤아리고 생활도 본을 받을만하다는 것으로요..
    어려운 일이 있으면 같이 걱정해주고 도움도 주고 기도도 해주구요..

    저도 그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교회에 다니니까 너도 교회에 다녀라하는 식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보면 자연스럽게 교회에 가고싶게 하는거요..

    저도 올해는 그런 모습으로 사람들을 전도하려고해요.
    주위에 워낙 개신교인들에 대한 비판이 많다보니 안좋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님..교회에 한 번 가보시면 어떨까요?물론 실망할 수도 있어요.사람들 모이는 곳이니까요
    그렇지만 어느 날인가 교회와 성경말씀을 통해서 지금보다 더 평온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예요.
    그렇게 되길 저도 기도합니다.

  • 12. 저두요
    '08.2.9 9:27 PM (218.236.xxx.76)

    에고,, 저도 이번 설에 한소리 들었습니다.
    제가 안 다니기도 하지만, 남편도 가기 싫어하는 걸, 저땜에 그런 것 처럼... 물론 제가 진짜 열심히 다니는 사람이었으면 남편은 싫어도 따라 다녔을거란 생각이 드니 제 탓인 듯도 하지만...

    애들 고모네 갔더니 우리 식구 이름 죽~ 써놓고 누구누구 영혼 구원이라고 기도제목 써 놨더구만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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