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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교육
악기를 하나 더 가르친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또 미술, 체육등 여러가지 예체능 교육을 시키시는데
넉넉하신 분들은 그럴수 있다고 하지만 사교육비가 부담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그러시면서도 다들 시키시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중학교 가면 예체능을 많이 한 아이들이 그 학과시간에 점수를 더 많이
받을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지(그래서 안하면 안되고 꼭 해야만 되는)
아니면 그냥 아이들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서 그런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희 애가 한국 학년으로 5학년입니다.
본인이 배우고 싶어하지 않아 그냥 제가 가르쳐서 체르니 30들어가면서
그만뒀는데 억지로 더 가르쳐야 될지 고민중이라서요.
다른 우리나라 학과공부랑 연관있는 예체능은 하나도 하는 것이 없어서
나중에 한국에 들어가서 너무 힘들어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이 모두 너무 상관없는 것들이네요.)
중, 고교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1. 저라면
'08.2.7 7:40 AM (220.75.xxx.199)피아노는 뭐 하기싫어하면 그정도에서 적당한거 같구요..저도 피아노에 클라리넷을 시키고 있거든요. 이제 중1 되네요..근데요..학과 공부보다도 전 정서함양을 위해 시켜요..남자애구요..쭉 대학교갈때까지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30분씩 꼭 레슨 받게 하려구요..남자도 어디가서 한곡정도 멋드러지게 악기 연주하는거 보면 너무 멋있떠라구요...
학과공부에 도움되고 , 뭐 수행 신경 쓰시면 피아노 했으니까..그거 해도 되구요..아님..피리도 많이 해요..걱정 마세요..기타도 배우던데요..2. 예체능은
'08.2.7 7:56 AM (221.148.xxx.154), 꼭 학과성적과 연관짓지 않더라도 교육할 만한 거 아닌가요? 님의 아이가 어떤 예체능공부를 하고 있는 지 몰라도, 한국도 이미 글로벌화 되어 있어, 왠만하면 acceptable하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거 꾸준히 시키면 좋을 것 같네요, 여기 와서, '우리아이는 이걸 좋아해서 이렇게 잘한다' 는 걸 보여주면, 그게 수행평가 아닐까요??3. 글쎄..
'08.2.7 1:01 PM (125.185.xxx.138)악기하나쯤 다루고 미술품을 보는 안목이 있고...이걸 기본 교양으로 생각하느냐 아님 먹고사는데 상관없으니 안하느냐는 역시 선택이죠.
상류층?..들은 사교적인 이유에서도 악기정도는 배우더군요.
그러나 저는 정서에 도움이 되기때문에 좋다고 생각해요.
경제적인 이유 아니라면 악기하나쯤은 중학교2학년정도까지 시키면 좋겠다고 생각.4. 학부형
'08.2.7 2:24 PM (213.42.xxx.60)저희 애가 이곳에서 골프와 스키를 하는데 (한국과 비교불가, 저렴하니까요) 나중에 쉽게 보여줄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 가서 할수 있을지도 사실은 ....
정서에 도움이 된다는건 당연하지만 본인은 너무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푸쉬해서까지 하는 것이 정말 즐거움을 줄수 있을까 싶거든요,
하지만 학교성적에 상관이 있는 것이라면 꼭 해야한다며 푸쉬를 해볼까 하는 마음이 있어서 여쭤보는 겁니다.5. ^^
'08.2.7 5:06 PM (125.31.xxx.3)중학교 수행평가 때문에
걱정하시는 것이라면 .....
<싫어한다면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된다> 입니다 ....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애 학교는 리코더 로 하더군요 ....일명 피리....
몇 번 연습하면 끝입니다
그리고 학교 선생님 말씀으로는
남자 아이들은 정말 수행 보기를 돌같이 ...ㅋㅋㅋㅋ 한다는군요
황금도 아니고 원....ㅋㅋㅋ
제출만 해도 기본점수는 준다라고 말해도 남자아이들은 제출조차도 않는 아이들이 많다네요
골프와 스키......아이가 즐거운 시간을 한껏 가진다는 것
듣기에도 참 흐뭇하고 부럽네요 ^^6. 실제로
'08.2.7 6:50 PM (59.6.xxx.207)우리나라 중학교에서 수행평가할 때 피아노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가 중3과 초3의 두 아이들 모두 피아노 가르쳐봤는데
큰 애때는 남들이 해야한다니까 덩달아 했었습니다.
큰 애는 피아노를 좋아하지 않아서 체르니30중간에서 그만 두었는데
나중에 중학교에 들어가니 악보의 기호도 잘 못봐서 아쉬었습니다.
보통 중학교에서 리코더 많이 하고있으니 아이가 싫어한다면 그만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둘째는 큰애와 달리 피아노를 아주 좋아해서 끝까지 하겠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전 두애다 수영을 접영까지 가르쳤는데 그것은 그냥 체력을 기른다는 차원에서했습니다
운동은 꾸준히 해두면 아이들이 공부할 때도 밀리지 않고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7. 정서함양
'08.2.7 10:23 PM (211.107.xxx.125)올 겨울 중1 되는 딸네미...
ㅎㅎ 남들 다하는 영어, 수학은 안하고,,,
클라리넷, 미술, 수영만 했네요. 그래도 후회는 안해요.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데 학원만 뺑뺑이 돌리기엔 아이 인생이 너무 메말라가는거 같아서요...
우리나라 박물관, 미술관... 볼거리들 많은 곳엔 청소년이 거의 없죠.
요전에 국립 박물관 갔더니만 우리아이가 젤 커보이더군요...
참 아쉬워요. 유치원 꼬맹이들 뭘 알겠는지... 뛰어다니기만 하더구만...
그땐 그리도 열심히들 체험학습한다고 뻔질나게 데리고 다니고...
막상 학교에서 역사공부 끝내고는 갈 기회라고는 수학여행뿐...
이번 박물관 가서 아이가 자기 보고싶은 문화재 스스로 찾아서 아주 잘 보던걸요...
좀 다른 얘기였는거 같네요... 어쨋든 '정서'도 키워줘야 할 나이인듯 싶네요.8. 일단
'08.2.8 1:24 AM (211.192.xxx.23)아이가 안 좋아하면 아무것도 시키지 마세요,어디가서 한곡 연주하는거 보기좋다,맞는 말이지만 그 능력이 안되는 애들이 많습니다,한곡이라고 산토끼를 연주하겠어요? 제대로 된 곡을 필 넣어가면서 연주하려면 시간과 돈이 얼마나 드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중학교 수행은 지금은 백점만점의 점수제지만 저금 있으면 통과,미달로 구분됩니다,
체육이야 키도 크로 움직이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여러가지 이점이 잇지만 예능은 본인이 안 즐기면 그 자체가 고역이 될수도 잇습니다,악기 하나 연주하는것 보다 유행가 하나라도 즐기면서 듣는게 본인 정서에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열받으면 피아노 연주하는 사람보다 노래방가서 푸는 사람이 더 많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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