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삼 일 전이 시할아버지 제사에요.
설 전에 큰 제사가 있으니 더 힘드네요.
그런 데다 어제 시어머니 남편이랑 6시에 갔더니 내년엔 일찍 와서 니가 다 해라~~~그러시네요--;
늦게 왔다고 뭐라 하시는 건지..
제사 전에 힘드니 그러지 않겠나 하시겠지만
흥정도 목록 적어주시면 아버님이 차타고 휭하니 다녀오시고..
손 많이 가는 전은 상에 놓을 것만 하십니다. 그것도 7시에 부치기 시작해요.
나물도 많이 안 하는 집이고 제가 가면 나물 볶고 그때부터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어적 다 합니다.
상에 놓는 건 친척 아주머니들이 오셔서 갈무리하며 올리시고요.
미혼시절부터 큰댁인 친정 돕다보니 손도 빠르고 나름 척척 해내는 편인데
더 일찍 와서 더 얼마나 해야 만족하시려는지...
차 가지고 가면 한 시간 버스 타면 세 시간 거리 시댁입니다.
어린 아이들 데리고 세 시간 버스 갈아타고 가야 마음에 드시려는지;;
어머님 시아버지 제사를 왜 며늘에게 전담시키려 하시는지 대답이 선뜻 안 나오더만요
설도 오기 전에 마음이 상해 왔어요.
좋은 며느리 되기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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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일찍 와서 네가 다 해라;;
착한며느리?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08-02-05 14:57:16
IP : 211.221.xxx.1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려워요
'08.2.5 3:19 PM (219.240.xxx.150)저도 작년 추석부터 제사 물려 받아서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한번 도와 주시더니
잘한다고 추켜 주시면서 담부턴 혼자서 알아서 하라고 하시네요.
1월달에 할머님 제사 였고 설제사 지내면 저도 3일후에 할어버님제사 입니다.
아버님제사에 자식없이 일찍 돌아가신 큰아버님,큰어머님제사 까지 일년에 6번이네요.
이번 설엔 어머님이 시골 친정댁에 가셔서 못오신다고 저희끼리 알아서 지내라고 하시네요.
또 혼자서 제사 음식 하게 생겼어요. 암튼 힘은 들지만 제 맘대로 할 수 있어서 편하기도 하고
장단점이 있습니다.2. .......
'08.2.5 4:23 PM (125.177.xxx.43)결혼해서 11년 살아보니 시집 사람들이 하는말은 맘에 담아두면 병생겨요
그냥 하는 말이려니 하고 님이 할수 있는만큼 열심히 하심 되요
아님 집에서 음식해서 간다고 하시던지요3. ..
'08.2.5 4:59 PM (116.122.xxx.101)저도 해마다 듣는 소리인데 그냥 ~네~ 하고 넘긴게 18년입니다.
윗분 말대로 맘에 담아두면 병 생겨요.
그냥 내 스타일대로 go go4. 원글입니다^^
'08.2.5 5:11 PM (211.221.xxx.170)댓글 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그냥 마음이 심란해서 글 올렸는데 잘했네요.
18년간 들으신 님...그냥 네 하고 넘기면 되는 거군요 ㅎㅎ
저도 내공 좀 더 키워야겠어요~ 명절 편안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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