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년엔 일찍 와서 네가 다 해라;;

착한며느리?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08-02-05 14:57:16
설 삼 일 전이 시할아버지 제사에요.
설 전에 큰 제사가 있으니 더 힘드네요.
그런 데다 어제 시어머니 남편이랑 6시에 갔더니 내년엔 일찍 와서 니가 다 해라~~~그러시네요--;
늦게 왔다고 뭐라 하시는 건지..

제사 전에 힘드니 그러지 않겠나 하시겠지만
흥정도 목록 적어주시면 아버님이 차타고 휭하니 다녀오시고..
손 많이 가는 전은 상에 놓을 것만 하십니다. 그것도 7시에 부치기 시작해요.
나물도 많이 안 하는 집이고 제가 가면 나물 볶고 그때부터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어적 다 합니다.
상에 놓는 건 친척 아주머니들이 오셔서 갈무리하며 올리시고요.

미혼시절부터 큰댁인 친정 돕다보니 손도 빠르고 나름 척척 해내는 편인데
더 일찍 와서 더 얼마나 해야 만족하시려는지...

차 가지고 가면 한 시간 버스 타면 세 시간 거리 시댁입니다.
어린 아이들 데리고 세 시간 버스 갈아타고 가야 마음에 드시려는지;;
어머님 시아버지 제사를 왜 며늘에게 전담시키려 하시는지 대답이 선뜻 안 나오더만요

설도 오기 전에 마음이 상해 왔어요.
좋은 며느리 되기 참 어렵네요.
IP : 211.221.xxx.1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려워요
    '08.2.5 3:19 PM (219.240.xxx.150)

    저도 작년 추석부터 제사 물려 받아서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한번 도와 주시더니
    잘한다고 추켜 주시면서 담부턴 혼자서 알아서 하라고 하시네요.
    1월달에 할머님 제사 였고 설제사 지내면 저도 3일후에 할어버님제사 입니다.
    아버님제사에 자식없이 일찍 돌아가신 큰아버님,큰어머님제사 까지 일년에 6번이네요.
    이번 설엔 어머님이 시골 친정댁에 가셔서 못오신다고 저희끼리 알아서 지내라고 하시네요.
    또 혼자서 제사 음식 하게 생겼어요. 암튼 힘은 들지만 제 맘대로 할 수 있어서 편하기도 하고
    장단점이 있습니다.

  • 2. .......
    '08.2.5 4:23 PM (125.177.xxx.43)

    결혼해서 11년 살아보니 시집 사람들이 하는말은 맘에 담아두면 병생겨요
    그냥 하는 말이려니 하고 님이 할수 있는만큼 열심히 하심 되요
    아님 집에서 음식해서 간다고 하시던지요

  • 3. ..
    '08.2.5 4:59 PM (116.122.xxx.101)

    저도 해마다 듣는 소리인데 그냥 ~네~ 하고 넘긴게 18년입니다.
    윗분 말대로 맘에 담아두면 병 생겨요.
    그냥 내 스타일대로 go go

  • 4. 원글입니다^^
    '08.2.5 5:11 PM (211.221.xxx.170)

    댓글 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그냥 마음이 심란해서 글 올렸는데 잘했네요.
    18년간 들으신 님...그냥 네 하고 넘기면 되는 거군요 ㅎㅎ
    저도 내공 좀 더 키워야겠어요~ 명절 편안히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