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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쪽 직업에대하여..

금융 조회수 : 2,909
작성일 : 2008-02-05 14:22:55
82쿡회원분들께 물어볼께요
저번 어떤분이 의대랑 수학과 고민하셨는데요
저도 비슷한경우라서요

저희는 순천향의대랑 설대 경제학과를 붙었어요

근데 우리애가 금융으로 가고 싶어하는데
금융쪽진로는 어떤가요?
금융에서도  파생상품만드느거나  재무관리 혹은 개량분석,,
제가 잘은 모르겠네요
트레이너나 퀀트같은 일을 하고싶어하는데
특히 그쪽분야에 계신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전망이라던지..
비추라면 이유랄까 그런거..
낼 모레가 등록마감인데 걱정이네요
제가 검색해봐도 금융쪽 진로는 자세히 없네요


IP : 203.130.xxx.13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5 2:24 PM (210.95.xxx.230)

    순천향대 경제학과랑
    서울대 경제학과라고요???

    무슨 질문을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혹 순천향 의대???

  • 2. 금융
    '08.2.5 2:39 PM (203.130.xxx.134)

    아 죄송 순천향의대예요

  • 3. 저라면
    '08.2.5 2:40 PM (125.181.xxx.9)

    서울대 경제학과요...
    금융계에선 본인이 노력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구요...

  • 4. ....
    '08.2.5 2:44 PM (116.122.xxx.250)

    설대 경제학과라면 한은이나 산은도 충분히 들어가실 수 있겠는데요. 특히 한은쪽은 학벌차별이 심한 곳이라 들어서요. 들어가기 힘들어서 그렇지 연봉높고 안정적이고. 저라면 투자금융사보다도 이쪽이 더 낫다고 봅니다. 특별히 진로고민이 없다면야 의대권하겠지만 꼭 금융으로 가고싶다면 설대경제학과요.

  • 5. ..
    '08.2.5 3:05 PM (125.128.xxx.50)

    저같으면 의대요.. 서울대 수리통계학부나와서 원광대 한의대 수능시험봐서 다시들어간 사촌이 있네요.. 역시나 전문직이 최고죠..특히 국가에서 자격주는 전문직이요.

  • 6. 제자식이면
    '08.2.5 3:13 PM (58.124.xxx.35)

    무조건 의대---ㅋㅋㅋ
    설대 경제학과 나왔다고 한은 산은 꼭 가는 것도 아니예요
    요즘 유학파가 워낙 많아서요
    그리고 언론에서 하도 떠들어서 그렇지
    한은 산은도 일반직원은 그냥 그래요
    임원쪽으로 가야 연봉 빵빵한거구요
    혹 연봉 높은 금융기관 들어간다해도 생명이 짧아요

  • 7. 들어갈땐
    '08.2.5 3:25 PM (61.102.xxx.218)

    골라서 들어가지만 나오면 하나는 회사원
    또하나는 전문직

  • 8. 전 경제학과..
    '08.2.5 3:50 PM (125.187.xxx.23)

    전 이렇게 생각 안해요.. 저도 대학땐 일반 문과는 고시 아니면 다 회사원인줄 알았는데, 회사원도 급이 다르더라구요.. 일명 신이내린 직장..

    저희 남편은 의사고, 친한 선배언니 남편은 한국은행인데요, 전 항상 그언니 남편직업 부럽다고 생각하는걸요(진심으로요)!

    의사들 돈 버는거 그만큼 엄청난 공부기간과(한번도 안쉬고 코스 밟아도 남자는 군대까지 갔다오고 전문의 다 하고 나면 33살입니다. 반면 경제학과는 군대갔다와 졸업하면 26살이죠), 그 기간동안의 정말 죽을듯한 고생(울남편 3일연속 잠못자고 약먹어가면서 일한적도 있다죠. 하루 24시간 중 2-3시간 자고 정말 21시간 근무 기준으로..), 그리고 개업한 이후에도 요즘같은 주5일제 세상과 동떨어진 근무시간(평일 야간근무 기본, 토요일 근무)..

    더 일찍부터 / 살기에 충분한 정도의 급여와 복리후생(한은 같은덴 직원대상 주택대출 무이자로 1억인거 아시죠?) / 보장된 미래 / 대학원 가도 학비 다 지원 / 그리고 결정적으로 남들 쉴때 다쉬는거..

    이런 '웰빙' 삶이 훨씬 낫지 않나요?
    설대 경제 정도 머리면 대학때 바짝 공부해서 이런직장 충분히 가능하고요..

  • 9. 원글님
    '08.2.5 3:55 PM (210.123.xxx.64)

    아드님이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경제학과가 아닌 경영학과여야 할 것 같구요.

    의사가 좋느냐, 흔히 신이 내린 직장이라 하는 곳이 좋느냐는 개인의 선택이라 말할 문제가 못 되고.

    위에 서울대 경제학과 나온다고 꼭 한은, 산은 가는 것은 아니라 하셨지만, 최소한 서울대 나온 제 친구들 중에 한은, 산은 가고 싶지만 못 간 친구들은 없습니다. 물론 제가 대학 다닌 것이 10년 전이라 서울 공대가 왠만한 의대들보다 커트라인 훨씬 높던 시절이긴 합니다만.

    서울대에서 경제나 경영 전공한 제 친구들 중에는 외국에서 석사하고 (미국에도 1년짜리 MBA 코스 있습니다) 리만 브라더스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 골드만 삭스 같은 곳에서 일하는 애들도 꽤 있어요. 연봉 아무리 적어도 10만불에 시작하고 사이닝 보너스 따로 있고, 자기가 잘 고르면 야근 거의 없는 경우도 꽤 돼요. 실제로 일곱시 여덟시면 퇴근한다고 하고.

    이 친구들은 한국에서 사는 것 적성에 안 맞아해서 미국, 홍콩, 일본 등에서 일하고 있는데 본인들이 그런 취향이라면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아요.

  • 10. 다시
    '08.2.5 4:34 PM (58.124.xxx.35)

    설대 나와도 달랑 학부만으로는 신이 내린 직장 어려워요
    MBA하거나 대학원 다니는거 병행해야 될거구요
    그렇담 의대생 시간 돈 투자하는거랑 별반 차이 없어요
    앞서 말씀하신 유학후에 외국서 일하는거 몇명 되신다구요
    특별 케이스 따지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 11. 근데요
    '08.2.5 4:37 PM (150.150.xxx.236)

    요즘 의대가 대세이긴 한가본데,저 같으면 일단 적성을 봐야할 거 같네요.
    사실 의사 사회에서 학벌.. 무지 따집니다. 뭐 개업하려면 안따지나요?
    왜 의사들이 병원에 어느 학교 나왔는지 쓸까요.. 한 번 생각해보시구요.
    적성 안맞는 의사.. 학교 다니는 동안, 그리고 나와서도.. (누구 말대로 배워먹은게
    그거밖에 없어서 하는 의사) 돈은 얼마나 벌지 몰라도 본인은 좋을까요..
    막말로 주변 사람들 부조하는거지요.

    경제/경영은 일단 갈 수 있는 길이 여러 갈래입니다. 물론 그냥 평범한 대기업 직장인부터 시작하겠지요. 얼마나 집에서 서포트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으나 본인 노력과 의지에 따라서 의사보다 훨 나은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 12. 그리고
    '08.2.5 4:38 PM (150.150.xxx.236)

    전문직.. 정 원하시면 회계사도 가능합니다.

  • 13. 글쎄요
    '08.2.5 4:42 PM (210.123.xxx.64)

    서울대 경영, 경제 출신의 제 친구들은 전부 학부 졸업하고 한은, 산은 가거나
    유학해서 외국에서 일하는 케이스 둘 중에 하나입니다. 한두 명 아니고 상당히 여러 명이에요.

    한은, 산은 간 친구 중에 대학원이나 MBA 한 친구들은 없습니다. 유학한 친구 중에 외국에서 일하지 못하는 친구도 없구요.

    한 명의 예외라도 있다면 모르겠는데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었구요. 다들 군대 마치고 최근 3~4년 사이에 취직한 친구들이라 오래된 얘기도 아닙니다.

    위에 댓글 다신 분은 나름대로 확신하는 근거가 있으시겠지만 저도 근거 없이 하는 말은 아니고, 제 경험에 근거해 확률이 아주 높은 얘기를 말씀드리는 것이니 특별 케이스로 치부하시는 것은 이해가 안 되네요.

  • 14.
    '08.2.5 4:46 PM (210.115.xxx.2)

    순천향의대..별 경쟁력 없습니다.

  • 15. 금융부부 십수년
    '08.2.5 4:47 PM (58.124.xxx.35)

    ㅇㅏ 취직하신지 이제 3,4년이라구요
    그럼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겠네요
    하지만 신입행원에서 끝내실건 아니고 승진해야 되잖아요
    그러려면 조--금 더 공부하셔야 될겁니다
    두고보세요

  • 16. 흠,전 의사
    '08.2.5 4:58 PM (211.218.xxx.72)

    전 의사입니다. 현재 개원하고 있구요.
    적성이 일단은 제일 중요한 문제이구요.
    공부하고 좋은 직업을 찾는데 드는 비용이나 시간은
    의대나 경제학과 다 비슷하게 들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의대 학비 비싸죠..하지만 경제학과도 유학가려면 비용 만만치 않지요.)

    하지만 또 한가지 생각하셔야 할것이
    공부가 끝난 뒤인데요.
    경제학과는 공부 끝나고 나면 취직해서 돈 벌면 됩니다.
    월급은 직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돈을 벌기위해서 돈을 써야하지는 않지요.
    하지만 의사는
    돈을 벌기위해 개원을 한다면
    (물론 개원안하고 봉직의 생활할수도 있지만, 순천향의대 학벌로 좋은 대학병원에 스텝으로 과장으로 올라가기 힘듭니다.)
    개원에 소요되는 비용 상상초월입니다.
    부모님이 개원을 시켜줄수 있는 경제력 있으면
    그나마 좀 편한 생활 할 수 있구요.
    아니라면 개원비용으로 대출 받은 돈 이자 내가며
    돈 버는 겁니다.
    한마디로 자영업이죠...
    의사들도 예전처럼 차리기만 하면 돈버는 시절 지나간지 오랩니다.
    이바닥도 무한경쟁이죠. 어찌 될지 모른다른 겁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자신이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겁니다.
    그러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겠지요

  • 17. .
    '08.2.5 5:05 PM (220.117.xxx.165)

    본인 취향이 아예 없는 경우라면 아무리 학벌 떨어져도 절대로 의대에 한표지만,,
    (저 개인적으로 금융쪽 일하다가 그 독특한 문화와 독특한 인간들에 질려버려서요)
    아드님이 금융쪽 일 하기를 원한다면서요. 게다가 학교도 서울대 경제구요.
    그럼 굳이 의대쪽으로 밀 필요까지는 없어보이는데요. 본인이 원하는 게 있으니까요.

    그리고 의사들도 대출내서 개원해도 성실하게 일하면 금방금방 갚고 잘들 살더만요.
    공부한 게 있으니 아직까지는 회사원보다 낫습니다. 그게 당연하구요.
    요 몇년간 신이내린 직장 어쩌고 하는데, 저희 아버지도 그 직장 중의 하나 다니셨습니다.
    물론 좋죠.. 특히 금융권 공기업은..
    하지만 그 직장들도 다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피라미드 구조에요.
    신입사원 100명이 전부 다 임원 100명 되지 않죠.

    그치만 아드님 그 정도 학교면 둘다 정말 훌륭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말 적성을 고려해주세요. 적성이 제일 중요해요.
    서른 넘어 나중에 후회하고 다시 의치한 쪽으로 간다 하더라도 아드님 본인이 감당할 일이구요,
    이미 금융쪽 일을 하고싶다고 하니까 그럴 일은 없어보이지만요. 그정도면 둘다 훌륭하니 원하는대로 가게 해주세요.

  • 18. 금융
    '08.2.5 5:07 PM (121.128.xxx.234)

    그런데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것 같은데요. 한은이나 산은같은 곳에 가서 엘리트코스를 밟지 않는다면, 어학실력이 딸리는 경우 무척이나 고생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외국계에 가려면 아무래도 실력보단 어학이 더 우선되는것 같고요.

  • 19. 서울대 경제
    '08.2.5 5:24 PM (121.128.xxx.234)

    면 좀 낫겠지만 증권업계의 경쟁은 정말 극심한것 같습니다. 애널리스트의 경우 진짜 애널리스트 대접을 받는 직급은 차장급. 여기에 오르기까지의 경쟁률은 약 10:1. 서브 10명중 1명이 살아남는 그런 확률이라는군요. 그리고, 운용실적에 대한 평가들도 무척이나 냉혹한듯 합니다.

    집안의 가까운 분이 증권업계에 있고, 또 하나는 **입은행(국책은행)에 있습니다. 솔직히 국책은행이면 모를까 다른 곳이라면 의사사회 저리가라 하는 경쟁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 현실이더군요. 퇴근 빠르다고 좋아할 것도 아니고요(그런데 것도 회사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출근시간도 7시 이전으로 매우 일러요). 정글의 세계. 란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것 같아요.

  • 20. 로그인
    '08.2.5 5:26 PM (211.210.xxx.95)

    아드님이 경제학과 가신다면 울 남편 후배가 되겠네요..
    울 남편은 금융 브로커로 일하고있는데....아드님 적성에 금융계가 맞다면 좋을거 같아요...
    윗님들 말씀대로 MBA 도 좋은곳으로 가야하고 영어도 아주 능통하다면,,,아주 경쟁력 있는 직업이에요...물론 이 계통에 워커홀릭들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직업군이지만...울 남편은 이제 그것조차 즐기는듯이 보여요..(40대에요) 보람도 아주 많이 느끼구요..

    해외서 일할기회두 생길수 있구요...앞으론 금융계가 더욱더 커진다니...
    게다가 수입은 본인능력발휘에따라 무한대로 벌 수 있답니다... 그 학교 그 학과의 선후배라인도 탄탄하구요...

    행복한 고민이시네요 ㅎㅎㅎ

  • 21. ...
    '08.2.5 5:30 PM (218.239.xxx.239)

    당연히 의대 추천이 많을 거..예상하셨지요?
    그러나 본인이 경제학 공부를 원한다면 나름대로의 계획이나 결심이 있을테고,
    그 머리 수준으로 노력하면 희망하는 걸 이루는 일은 어렵지만은 않을 거라 봐요.
    제 주변에 설경제 나온 아이 둘이 있는데
    하나는 2학년때 사시 패스, 또 하나는 한 해에 입법고시와 행정고시를 패스한 아이가 있어요.
    연수받고 있거나,재경부에서 촉망받는(?)일꾼으로 일하고 있고..
    이 아이들을 보면 자기 적성 고려않고 안정적인(?)의대를 굳이 가야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력이 있는 아드님이기에 의대만이 철밥통일 수 있다고 볼 수는 없다는 생각이어서...

  • 22. 그리고
    '08.2.5 5:45 PM (121.128.xxx.234)

    금융쪽이라면 경제보다는 경영이 더욱 많이 진출해 있어요. 서로 이웃사촌 지간의 학문이지만 아무래도 경제학은 이론 중심의 학문이라 차이가 또 있더군요. 윗분께서 말씀하셨듯이 고시합격을 하게 된다면 (급여는 적겠지만) 사명감이나, 자부심은 의사와 비교할 것이 아니겠고요.

    좀 우스갯소리인데, 운용이나 투자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고스톱이나 포커같은 '도박'에 나름대로 소질이 있다는 속설들이 있어요.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프로페셔널한 경우는 투자손실이 큰 경우는 면책사유가 되니 그런 말이 나오기도 했을 겁니다.

    애널리스트같은 경우는 모르지만 일반적인 운용은 학부 졸업만으로도 충분하더군요. 심지어 업계에는 아주 드물지만 여상 출신의 유명 딜러도 있다고 합니다. 남들이 하니까, 부러워 보이니까...라는 이유가 아닌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주신다면 의대보다는 경제학과가 더욱 멋질 것 같습니다.

  • 23. ^^
    '08.2.5 5:51 PM (222.237.xxx.29)

    저도 제 아들같음 서울대 경제 보냅니다. 아드님도 그쪽으로 원하시잖아요.
    그리고 혹시 문과학생 아니었나요? 교차지원으로 순천향 의대 가신것 같은데??
    여자 친구중에 연대 경제과 나온애가 있는데 행정고시 25살에 합격해서 재경부 사무관으로 있으니 참 좋던데요.
    신랑도 법무부 사무관을 연수할때 만나서 부부 둘이 그렇게 돈 버니 부족한 것도 별로 없고 서울대 행정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받았구요...거의 공짜로...또 친구가 7급이상인가? 공무원 대상으로 보는 영어시험에서 2등해서 매년 1억 정도 장학금 받고 콜럼비아대학에 MBA 갔어요.
    내년에 한국오는데 요즘 골드만 삭스같은 투자 은행이랑 멕켄지 컨설팅, 센튜라 컨설팅같은 아시아법인이나 한국지사쪽 이랑 어니스트 영이라는 회계법인쪽으로 원서내서 인터뷰 준비한다고 하길래 엄청 부러웠거든요.
    뭐 사실 꼭 그런 외국계에 안가더라도 재경부출신이니 한국내에서도 쨍쨍한 기업에는 거의 특채 수준으로 스카웃 충분히 되겠던데요....그 친구도 사실 재경부에 연대 학벌은 거의 없다고 서울대 경제과 경영과 출신들 부럽다고 이 악물고 영어공부도 열심히하고 일도 악착같이 잘하더라구요...같은 여자가 봐도 멋있다는...
    의사든 금융업계에 있던 돈 잘벌고 잘사는 건 다 자기 하기 나름이고....공부하는 과정도 둘다 너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성취감은 틀림없이 있을거고 아드님이 원하시는 쪽으로 어려운 길이라도 해나갈 능력은 충분하다고 보이네요.
    여러분들 의견을 잘 들어보시고 아드님과 상의해서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참~ 합격 축하드립니다.

  • 24. #
    '08.2.5 7:54 PM (221.150.xxx.217)

    아드님이 공부벌레 스타일이시라면 그냥 의대를 권하고 싶어요. 설대경제과 자기가 알아서 잘 개척하면 멋지게 성공할 수 있겠지만 그런 사람 거기서도 많지 않아요. 같은 과라도 나중에 진로는 제각각이죠. 저같은 경우에는 의대 안가고 설경 택했던거 후회한 케이스라....

  • 25. 서울대..
    '08.2.5 10:44 PM (58.233.xxx.178)

    공부벌레일 수록 서울대 추천이요.
    의대가 학교차별이 별로 없어보이신가요? 혹시? 여기에 순천향의대 나오신 분 계시면 좀 죄송하지만 경쟁력이 별로 없는 의대라.
    학교에 남으려고 해도 서울대, 연대, 카대 등 나온 사람들이 꽉 잡고 있어서 본교에 남기도 힘든게 현실이에요. 의대 일수록 전문직일 수록 학벌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제 남편은 아직도 자기가 서울대 안 가고 의대 간걸 얼마나 후회하는데요. 의사라고 다 같은 의사가 아니랍니다.

  • 26. ^^님의글
    '08.2.6 1:02 AM (82.32.xxx.163)

    위에 위에 ^^님의 글에 잘못된 정보가 있는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친구분의 경우 컬럼비아에서 2년유학후에 바로 이직할 수 없을겁니다. (친구에게 정확히 알아보세요. 바로 이직할 경우 정부에서 받은 장학금, 체재비등 다 토해내야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2년이상 공무원으로 복무 해야합니다. 원칙이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1년에 1억을 받았다는 건 과장인거 같습니다. (남편에게 확인해보겠습니다만, 그분이 아무리 좋은 성적으로 유학을 나가게 되었다해도 1억을 장학금으로 받았다는 건 말도 안됩니다.)
    저희 남편이 공무원이고, 공무원 유학, 해외파견 업무를 담당했었고, 남편도 유학을해서 저도 대강 압니다.
    그리고, 친구분의 신상에 대해 너무 자세히 쓰신것 같습니다. 연대 출신 재경부 여사무관 컬럼비아 유학이면 그 동네 분이 보면 금방 알아차릴거 같네요.
    저희 남편에게 물어보거나, 제 동생이나 제부에게 물어봐도 신상파악 금방되겠는데요.^^
    유학도 마치고 복직 안하고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는거... 친구분의 동료나 상사가 알면 별로 안 좋을것 같네요.

  • 27. 그러게요
    '08.2.6 1:45 AM (222.238.xxx.146)

    상식적으로 어떻게 유학자금을 지원받고 바로 이직이 가능한지 의아해요.
    만약 기간이 2년이라서 채우고 이직한다해도 2년동안 무슨 큰 일을 해 낼까 싶어 아깝네요.
    왜 아까운지는 아시죠?^^;;;

  • 28. ^^님의글
    '08.2.6 3:08 AM (82.32.xxx.163)

    제가 들은 풍월로는 유학후 유학한 기간만큼 근무를 해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기간이 그 이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글이 또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점점 공무원 유학에 대한 지원이 감소하고 있고, 복무규정도 엄격히 적용된다고 들었습니다.
    82쿡 자게에 워낙 많은 분들이 오시니, 위에 잘못된 정보에 대해 제가 아는대로 말씀 드리긴 했지만, 자세한 것은 공무원 복무규정에 나와 있겠지요.중앙인사위원회 홈피 같은데 들리시면 정확히 아실겁니다.

  • 29. 본인이 원하는바..
    '08.2.6 1:11 PM (62.254.xxx.225)

    본인 스스로가 하고자하는 바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교육과정에 있는 경제학을 끝까지 마친 남편과 현재 외국서 살고 있습니다.

    저 역시 학부는 같은과,,,

    경제학은 말그대로 좀 실무적인 분야와는 거리가 멀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의 학생들이 약간 혼돈하는 부분이기도하고요...

    즉 님의 아드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는 가장 원론적인 분야를 한다고 보시면됩니다.

    특히 경제학은 이론적이면서 정책적인 방향에서 교육을 받는다고 보시면되는데요

    그래서 마치면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어느 방향으로 하는가에 따라서 자신의 길이 결정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위에 많은 분들께서 답해주셨듯이 고시나 국책금융관련으로 종사하는 경우가 어찌보면 배운방향과 일치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경제는 정책과 관련된 학문이고 기업이나 금융계(일반 금융권)에서 원하는 그런 다양한 기술적인 면이나 업무적인 면은 경영학과라 보시면 됩니다.

    특히 아드님이 원하시는 파생상품관련이나 펀딩관련 일은 즉, 그와 관련된 직종으로 진출을 하시거나 대학원을 MBA 나 그런 관련으로 진출을 해서 업무적으로 다시 배우시는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경제학이라는 전공이 서울대는 사회과학대에 속해 있습니다. 서울대는요,,

    지금도 학제가 하도 많이 바뀌어서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대학들은 대부분 상경계열에 속해 있어서 많은 분들이 경제학전공을 경영학과 혼돈하는 경우가 그래서 많이 발생합니다만 서울대는 사회대에 속해 있습니다.

    물론 능력이나 관심에 따라서 고시로 정부 정책관련 부서로 진출하는 경우와 국책은행등 경제학이 목적으로하는 방향과 유사하게 진출하기도하고 혹은 일반 기업이나 금융관련업종으로도 진출을 합니다만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요. 물론 사법고시합격해서 법조계로 진출한 경우도 많습니다.

    다들 자신의 목적에 따라서겠지요.

    그런데 '파생상품만드느거나 재무관리 혹은 개량분석' 하는 분야는 엄밀하게 말씀드리면 경제학과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만 개량이 아니라 계량분석은 계량경제학을 배경으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재무관리나 파생상품관련은 주로 경영학의 재무이론에서 다루는 분야입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진출하는 방향은 길게보기는 의대나 어느쪽이나 마찬가지라 봅니다만, 본인스스로가 적성은 가장 잘 알고 있으리나 봅니다.

    그리고 누가 이전에 어떤 진로로 갔는가는 참고가 될따름이지 그길이 반드시 열려있는 길은 아니라 봅니다. 그러니 본인의 목표가 이전 분들과 같은 방향이시면 그쪽이 참고가 될 뿐이라 생각합니다.

    경험에서 몇마디 남겨봅니다.

  • 30. 남편친구
    '08.2.6 3:20 PM (122.35.xxx.18)

    바로 파생상품 만드는 일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합니다.
    생명은 앞으로 10년보더군요.사십대 중반되면 일 거의 못한다고 보더라구요.
    그 일이 정말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래요.
    거의 외국에서 일년중 3분의 1은 보내는듯하던데
    물론 외국어도 잘 해야 한답니다.
    우리는 언제 한번 몰아볼까 하는 외제차에 항상 그 비싸다는 국내 골프중
    수시로 드나들고 돈이 있다보니 스타일도 멋지지만
    늘상 하는말이 메뚜기도 한철이라며 나중에 나이들면 순발력 떨어져서 할수가 없다네요.
    자식 키우고 살아보니 그저 오랫동안 할수있는 일이 최고한 생각듭니다.

  • 31. 가까운 집안사람
    '08.2.6 9:19 PM (121.128.xxx.234)

    정확히는 동생이 이쪽 업계에 있어요. 그나마 부담이 적다 하는 채권쪽 일이죠.
    물론 아드님께서는 서울대를 가시니 별 무리 없겠습니다만, 공채로 들어가지 않는 경우는 승진이 썩 쉽지는 않습니다. 승진을 위해 외국계 회사에 입사하게 되는데, 영어실력이 정말로 큰 관건인것 같아요. 아직 직급이 높지 않아 이직의 기회가 또 있겠지만 윗분 말씀대로 직업적 수명이 짧은 것이 소득과 관계없이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경영쪽보다는 경제를 공부하셔서 국책은행에 가거나 리서치 쪽의 일을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일반적으로는 경영보다 경제학과의 점수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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