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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아나랑 사귀었어요............꿈에.ㅎㅎ

달콤해 조회수 : 994
작성일 : 2008-02-05 10:06:07
다들 명절 앞두고 심난하셔하는데

꿈에 오상진아나 나와서 저랑 애정모드가 무럭무럭...

--------

회사에 신입사원들 뽑느라고 정신없는데 저도 회의에 참석해서 뒷자리에 앉아서 이래저래 경청중이었는데 그때 오상진 아나가 들어오더니 제 옆에 앉아서 살짝 부르는겁니다. 회의 책상옆에 앉아서 얼굴을 가까이 대며 속닥속닥..그 하얀 얼굴하며 핑크빛 입술로....캬~~~정신이 몽롱~~(꿈이라도 몽롱해집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에 중간입사자인데 저보고 신입사원 뽑는걸로 자료 검토하다가 보니 제가 회사 들어올때 하는 여러가지 테스트 중 인성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고 속닥속닥...

그때 제가 인성검사하지 않아도 되니까 하지 않았겠냐고 대차게 대들었습니다. (므훗) 그러다 옥신각신하다가 서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투다가 오상진 아나 사무실로 가서 자료를 다시 검토 하기로 하며 갔는데 (뭐 꿈이니...것도 개꿈이니..) 거긴 개인 사무실처럼 오상진 아나의 방이었습니다. (개꿈이잖아요) 하여간 거기서 다시 다툽니다. 별것 아닌걸 가지고 마치 연인이 싸우듯 서로 다투다 제가 그럼 회사 나가겠다고 하고 그 방을 튀쳐 나옵니다. 은근 잡기를 기다리나 잡지는 않더군요.

제 사무실로 다시 돌아와 집을 꾸리는데 앗차 ! 오상진 아나의 방에 놓고 온게 있어서 할.수.없.이 다시 가야했습니다. 왜 드라마 보면 나오는 억지스런 우연의 설.정.

다시 오상진 아나의 사무실로 가는데 저랑 싸운게 괴로운듯한 오상진아나가 친구랑 의논을 하다가 마침 방에서 나오다 저랑 마주칩니다. 그냥 얼굴을 돌리고 가고 그게 괴로지만 자존심에 저도 얼굴을 돌리며 집을 챙기러 들어갑니다. 챙기던 중 마침 사무실 청소하는 아줌마가 들어오셔서 또 마침 벽에 뭘 걸으신다고 하십니다. 제가 그걸 도와준다고 나섰다가 의자에서 넘어지고....발을 다치고......그 때 마침 오상진 아나가 들어오고....

그걸 보고 서로 잘못을 뉘우치고....싸우면서 상처받은 둘은 서로의 맘을 확인하는 순간이죠....서로 뭔 얘기를 했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뭐....대충 나오는 눈물의 화해장면.....

장소와 시간이 바꿔서

제가 개인적 일로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있는데, 마침 오상진 아나가 전화가 옵니다. 급한 일로 꼭 도와줘야한다는 겁니다. 밤을 세야하는 데 제가 어쩔지 하니, 꼭 도와달라고 합니다. 알았다고 하는 데 이 일 끝나고 나면 제 부모님께 고맙다고 전화를 하고 찾아뵙겠다고 합니다.

꿈이라도 넘 감동~~자상, 따뜻함, 푸근함...왜 이장면에서 완전 감동이었는지 정말 눈물나게...감동..

장소는 다시 바껴서

오상진 아나의 방에서 열심히 작업하고 드뎌 밤을 새서 제가 한 작업을 넘기고 오상진 아나가 마무리하고 있고 점점 날은 밝아 오는데 오상진 아나가 자기 등에 기대서 좀 자라고 합니다.

그 넓은 등에 기대서 살포시 잠이 들려 하는데

넘 행복햇어요.

그때 마침 자명종이 띠리링 울려서 눈 뜨니...


악~~~~~~~현실은 나를 일어나라고 하고 얼굴을 돌리니 돌쇠같은 울 신랑이 꿀꿀 자고 있네요. 순간 깜작 놀라서 얼굴을 나도 모르게 홱 돌리고(인간의 본능)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계속 꿈을 쫒고 있었는 데 일어난 신랑 입냄새 풍기며 왜 그렇게 기분이 조아 웃냐고 합니다.

한마디 해줬죠.


"역시 현실은 잔혹해!!"

오늘 출근하자마자

오상진 아나 팬카페가서 사진 다 보고 가슴 콩닥콩닥 하면 이글을 올립니다.

저 근데 새댁인데 왜 이렇죠.....

우리 모두 즐거운 명절보내요. 저야 꿈을 되새기고 되새기고(소처럼) 실실 웃으며 보내볼렵니다.

근데 평소 오상진 아나 한번도 생각안했는데 왜 꿈에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어젯밤에 못된사랑에 나오는 권상우보고 신랑 없길래 맘껏 "역시 스타일 좋군" 한것 뿐이 없었는데...신랑 있으면 멋진 남자 연예인을 집중해서 볼수가 없거든요. 신랑이 질투해서....갑자기 나를 오상진 아나에 버닝하게 하는군요...ㅎㅎㅎㅎ

IP : 203.235.xxx.1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5 10:08 AM (116.122.xxx.101)

    하하하하 너무 재밌는 꿈 얘기였습니다.

    "역시 현실은 잔혹해!!" ㅋㅋㅋ

  • 2. .
    '08.2.5 10:11 AM (218.54.xxx.160)

    좋았겠어요. ^^
    부럽다.

    꿈이나마 나도 재미있는 것으로 꾸고 싶다.

  • 3. 꿈이
    '08.2.5 10:37 AM (61.254.xxx.129)

    엄청 상세하고 그럴싸하네요.
    저까지 콩닥콩닥 ㅋㅋㅋㅋ
    원래 전혀 관심없던 연예인도 꿈에 한번 나오면 내 연인같죠 ㅎㅎㅎ

  • 4. ..
    '08.2.5 11:39 AM (221.150.xxx.198)

    부러워요~
    저도 오상진 아나운서 은근 좋아하는데...ㅋㅋ

  • 5. 20여년전에
    '08.2.5 12:49 PM (211.199.xxx.124)

    황신혜?와 안성기씨가 나오는 영화가 있었습니다.둘의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얘기였죠.
    끝까지 진지하게봤습니다.마지막에....
    이 모든 것이 안성기의 꿈이었습니다...영화 제목도'꿈'이 었지만...
    이 내용이 꿈이리라곤@@@@@상상치 못했기에..허망!!
    꿈얘기가 나오면 꼬옥 이 영화가 떠 오릅니다.

  • 6. 아침부터
    '08.2.5 1:42 PM (61.102.xxx.218)

    드라마한편 찍으셨네요^^

  • 7. ..
    '08.2.5 1:50 PM (211.45.xxx.170)

    신혼때는 울신랑이 젤루 멋져보였는데...요즘 배나오고 얼굴이 동글동글 해질수록,,,
    가끔은......멋진남성을 그려봅니다.특히 몸매 좋은 남자들.ㅋㅋ

  • 8. 원글
    '08.2.5 1:55 PM (203.235.xxx.135)

    쓰고보니 드라마 같이 길긴한데, 글로 옮기니 그렇네요. 하여간 저에겐 한편의 아름다운 꿈이었답니다. 자면서도 막 행복했다는...근데 쓰고 보니 여기에 오상진 아나의 누나, 고모, 이모등등들도 계시지 않을까요? 설날 모여서 어떤 아줌마가 너 꿈꿨다 그러면 엄청시리 기분나쁠텐데...별 걱정 다하죠? ㅎㅎㅎㅎ 근데 왜 이리 설렐까요? 만난적도 만날일도 없으면서...나 대학교 때 뭐했나몰라 하면서 막 자책하고....그러다 나 왜이래 하면서 막 이러구....울 신랑 알면 죽음인데.

  • 9. ㅋㅋ
    '08.2.5 2:18 PM (211.212.xxx.2)

    전 며칠전 욘사마랑 사귀는 꿈... ㅎㅎㅎ 꿈이지만 넘 넘 기분좋던걸요

  • 10. ^^
    '08.2.5 2:38 PM (222.237.xxx.29)

    ㅋㅋ 저는 첨에 오상진아나운서 이미지가 좋았는데 토욜날 하는 맛집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게스트 불러놓고 너무 걸신들린듯 게걸스럽게 먹는 걸 몇번 보곤 ㅋㅋ 매력 확 상실....
    맛나게 먹는 거랑 게걸스럽게 먹는건 확실히 다른 거 같은데 제 눈엔 그렇게 보이데요....
    뭐 그렇거나 말거나 원글님 꿈 얘기는 잼있네요 ^^

  • 11. 저도나왔지요
    '08.2.5 3:33 PM (210.57.xxx.115)

    저는 그 아나가 제가 아는 오빠를 닮았는데 그 느낌이 꽤 안좋아서.. 비호감이지요.
    글고 너무 나댄다(표현이 안좋지만 양해를)고 할까요? 암튼 시댁에 가서 아버님 기일에
    임신 7개월된 몸을 이끌고 부산가서 일을 하고 잠을 자는데.. 몸도 불편하고 고되서 그런지 꿈속에 스토리있는 호러무비를 찍고 있더군요. 귀신이 자꾸 등장하는..시아버님이 방문하신건지..
    마지막에서 제가 사무실 있는 사람들에게 .. 오상진아나는 일도 많은데 안나왔음 좋겠어요..
    이랬더니 사무실에 마지막으로 있던 제가 몸이 뻤뻣하게 굳으면서 카페트 밑으로 끌려들어가는.. 무서운 꿈이었어요...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이 꿈에 반영된다는.. 평소에 좋은 생각만, 행복한 상상만 해야겠어요
    요즘엔 자주 가위를 눌리는.. 이제 애기가 많이 커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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