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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친정가기..........
답글 남겨주신분들 감사드리며......
명절 잘보내세요
1. .
'08.2.5 10:20 AM (218.54.xxx.160)그 시누는 친정에 왜 온대요?
님의 시누는 친정으로 오고(원글님의 시댁)
님은 왜 친정 가는게 그렇게 고달픈대요?
누구는 친정와서 오빠랑 올케랑 보고 꼭 같이 놀아야 되고
누구는 시댁와서 친정 가는게 이리 힘들면 어디 살겠어요?
님의 남편도 참 이상하신 분이에요.
여동생은 친정에 와도 되고 님은 친정에 가면 안된다는 법칙이
어느 하늘 아래에 있다는 겁니까?
참 남자들 이런 모순이 어디있는지 원 참..
시어머니도 똑같은 분이시고만.
당신 딸은 친정와서 좋은 시간 보내는게 당연하고
남의 집 딸인 며느리는 친정 가는게 영 못마땅하고.
그 심술을 어찌할고.
참 어이 없어라.2. ...
'08.2.5 10:32 AM (125.241.xxx.3)저는 매번 시도하다가 시어머니 불호령으로 실패의 연속이었지요~
그 와중에 심히 아파서 이제는 몸도 많이 회복이 되었건만
그냥 시댁, 친정 아무 곳도 안갑니다.
좀 외롭기는 하지만 시댁 가서 일하기는 싫으네요...
우리 시누이는 무조건 친정 옵니다. 계속 명절 끝날 때까지 있지요..
그런데 저는 절대 친정 안보내주더이다...
이번에 우리 신랑 같이 가자고 했다가 싸움만 대판 했네요..
마음이 이미 너무 떠나 있어 가고 싶지 않아요!!3. 밝은이
'08.2.5 10:47 AM (70.69.xxx.117)요사이 한창 82에 명절에 시댁가는 일과 관련한 글이 많이 올라오는군요
전 결혼 20년 되었고 맏며느리에 40대 후반입니다.
1986년에 결혼 한 이후 명절 당일 친정에 갑니다.
제 시부모님께서도 저희 가족이 친정에 가려고 나서면
꼭 가야하냐며 서운해 하시고 아버님도 얼굴에 불쾌한 표정 만땅이시지만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남편에게는 명절 당일날 친정가는문제는 너와 내가 의논해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하는일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제 덕에 둘째며느리(동서)도 당일에 갑니다.
한번 못박기가 어렵지 그 이후로는 당연해집니다.
그래서 명절땐 시댁에서 1박2일, 친정에서 1박2일 합니다.
아들, 며느리가 친정가면 하나뿐인 시누이가 옵니다.
이젠 그러려니 하십니다.
명절에 며느리들도 친정에 가는것은
시어머니, 남편과 타협하고 의논하고 눈치보며 결정해야하는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며느리의 당연한 권리지요
권리를 쟁취합시다.4. 거참
'08.2.5 10:53 AM (220.71.xxx.113)그집 시누부터 못오게 해야 할것 같습니다.
쯔쯔.. 집도 가까운데 뭘 그리 빨리와서 설칩니까?5. 이상
'08.2.5 10:55 AM (124.57.xxx.186)'당신이나 명절날 친정가지 다른사람들은 어디 그러냐?'
.....> 니 동생은????? 니 동생은 사람이 아니더냐 --ㅋ6. 저역시
'08.2.5 10:59 AM (221.162.xxx.78)기를 쓰꼬 당일날 갑니다.친정엘
대 놓고 말합니다.
"저도 기다리는 엄마 있어요."
아 물런 맏며늘인 형님 안갑니다.
안가는데 버릇들이니 그리 된겁니다.
그냥 둡니다.
형님이 갔음 내가 더 쉬울텐데 하면서..
지 팔자 지가 만든는 거지.7. 그래도 부럽네요.
'08.2.5 11:00 AM (59.10.xxx.191)저는 강하게 하질 못해서 그런지..
결혼 10년차되어가는데도 아직 명절때 친정에 한번도 못갔습니다.
당일뿐만이 아니라 시댁이 멀어서 명절내내 시댁에만 지내다 옵니다.
이번처럼 명절이 길땐 일주일씩 있기도 해요.
명절이 길면 긴대로 짧으면 막힌다고 앞뒤로 붙여서 쉬고 가라셔서 항상 4,5박은 하고 와요.
저도 정말 명절때 친정 식구들이랑 밥 한번 먹고 싶네요.
저희는 비교될만한 시누도 없어서 시부모님은 당연히 명절내내 자식 며느리들 모두 끼고 있으시는게 당연하신 줄 알아서 더 답답합니다.
어휴.....8. "이상"님 빙고!
'08.2.5 11:02 AM (211.108.xxx.88)남편 분 의식부터 바꾸셔야겠어요.
저는 결혼 후 첫 명절 때, 그 전날 가서 음식하고 아침에 일어나 떡국 끓여 먹고 치우고 점심 또 차려 먹고 치우고 있는데 어머님이 오셔서 "이제 한번만 밥 더 해먹으면 된다."하시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저녁까지 해 먹고 친정 가라는 말씀인가'하고 있는데 남편이 처갓집 가야 한다고 말해줬어요..그랬더니 어머님이 새된 목소리로 바로 '가긴 어딜 가?"하시더군요. 순간 남편은 우물쭈물..그 때 제가 반듯하게 말했어요.
"저희 친정도 명절 지내야지요"
그랬더니 어머님, 아무 말씀 없이 그냥 계시더라구요. 아랑곳없이 설거지 마쳐놓고 옷 입고 일어섰더니 순순히 보내 주셨고..그 다음해부터는 으레 점심 먹은 후에는 친정 가는 것으로 알고 보내주십니다. 가끔 우리가 형님 내외보다 먼저 일어날 때는 아주버님이 저희 남편에게 "너만 처갓집 있냐 나도 있다" 이러면서 태클 걸지만 뉘집 개가 짖냐 수준으로 무시하고 일어섭니다.
제가 하는 행동이 당연하므로 당당할 수 있는 겁니다. 오히려 저는 왜 언제나 시집 먼저 가고 친정은 나중인지도 불만이예요.교대로 해야 공평하잖아요. 언젠가는 친정집 먼저 가서 하룻밤 자고 명절 당일에 시집 가는 거 꼭 한 번 실행해보고 싶어요..9. 저는
'08.2.5 11:33 AM (116.125.xxx.213)결혼 첫해에 심한 설사에 거의 탈진상태였는데 아침부터 밤까지
수십군데의 친척집을 돌아다니게 하시더군요.
정말 죽을것 같았지만 결혼해서 처음 맞는 명절이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밤 10정도쯤 일정이 끝난것 같길래 친정에 가려했더니
명절 당일날 누가 친정을 가냐며 아버님 한말씀 하셨습니다.
그래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자정에 친정가서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그 이후로 8년이 지났지만 당일날 5-6시쯤 일어서려고하면
뭐라 말씀은 안하시지만 아직도 온갖 눈치 다 주십니다..
그래도 저 모르쇠로 일관하고 당일 명절행은 고수하고 있습니다.
재작년인가? 어머님이 물으시더군요. 꼭 저녁에 친정에 가야겠냐고..
힘들어서 쉬고 싶어서 그러냐구요.. 물론 그런것도 없지않지만
저도 그날 안가면 저의 친척들 얼굴 볼 기회가 없다고 대답하고
또 꿋꿋이 나왔습니다. 작년에 결혼한 동서도 제덕에 당일날
친정으로 향하지요~ 며느리도 자기 부모님과 가족들과
명절을 함께할 권리정도는 있는것 아닌가요?????10. 저도
'08.2.5 1:11 PM (203.241.xxx.14)결혼하고 두번째 명절인데요... 당연히 친정 갑니다. 연휴 봐가면서 한달전부터 언제갈지 남편이랑 의논하고 (멀어서 미리 차표를 끊어놔야해요) 결정되면 몇주전에 시어머니한테 물어봅니다. 명절때 친정을 언제가면 좋을까 고민이라고... 그럼 시어머니 너희 편한대로 해라 하셔서
이번엔 당일날 저녁에 갑니다. 연휴가 짧을땐 그전주에 미리 갔다오거나 그러기도 하구요.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친정은 본인이 챙기세요. 누가 알아서 챙겨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