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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귀가 잘 안들린다는데요(마음이 급해요)
고칠려고 노력할려고 하지만 잘 안되네요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3주전쯤부터 제가 야단치다 소리를 꽥 지르면 아이가 순간적으로 오른쪽 귀를 잡고
소리가 잘 안들린다며 찌지직거리는 소리도 귀에서 난다 합니다.
제가 순간적으로 큰소리로 야단칠때만요. 멍멍한건 없다하구요
그러나 조금지나면 또 괜찮다하더군요
처음엔 그냥 무심코 지나치다 오늘은 동네 이비인후과를 갔었는데 의사선생님이 귀안에 보시더니 육안으로
봤을땐 별 이상이 없어보인다며 청력검사까지는 안해도 괜찮겠다하셨는데 제가 검사를 해보는게 마음이 편할것
같다고 해서 검사를 했습니다.
청력검사 했는데 혹시나 해서 세번을 반복해서 했는데 세번다 각각 조금씩 틀리게 결과가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오른쪽귀의 청력이 약간 떨어졌었고 왼쪽도 평균치보다는 약간 낮게 나왔더군요
의사샘께서 아이들이 청력검사시에 조금의 오류가 나올수도 있고(손에 쥔 버튼을 늦게 누른다던가) 또 어쨌던
세번모두 약간 낮게 나왔으니 대학병원가서 좀더 정확한 방법으로 청력검사를 받아보라시며 소견서를 써
주셨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제 목소리가 원래 크니 아이도 목소리가 전부터 큰소리긴했지만 아이에게물어보니 학교에서도 귀가 잘 안들린다
거나 친구들과의 대화중에 잘듣지 못했다거나 해서 답답했던 적은 없다하구요
아들이 중이염을 심하게 앓은적도 없구요 감기걸려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 가면 항상 기본적으로 귀는 봤으니까
그리고 귀가 아프다거나 이런적도 없었는데 청력이 떨어질수가 있나요?
내일 병원을 가보겠지만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검사할때 귀에 헤드폰끼고도 바깥의 소리도 들리고 (진료실) 또 아이가 좀 헷갈려서 늦게
버튼을 누르기도 했다는데 그래도 세번씩이나 평균 이하로 떨어지게 나오니 걱정이 안될수가 없습니다.
혹시 이런경우 있으신분 계시나요?
오늘도 저자신을 많이 반성하게 돼네요. 평소에 버럭버럭 소리 잘 지르는 엄마탓인거 같아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짠합니다.
1. 방송에서
'08.2.4 10:10 PM (58.105.xxx.107)봤는 데 아이 귀에 귀지가 많이 껴있어서 청력이 떨어졌던 경우가 있었어요. 검사 받아보시면 될 듯 하네요. 엄마는 아이가 반항한다 생각했구요. 아이가 자꾸 '뭐라구요?' 를 반복했거든요.
아이 혼낸다고 소리를 지르시는 것도 고치셔야 되겠네요.
데리고 앉아서 뭘 잘못했는 지 얘기해주고 나이수만큼 몇 분간 반성하고 오라는 게 좋다고 방송에서 보면 그러하더군요.2. 엄마
'08.2.4 10:15 PM (121.151.xxx.208)원글입니다. 귀지는 제가 정기적으로 파주고 있어서 귀지때문은 아닌거같구요
저도 양심이 찔려서 의사샘께 제가 소리를 자주 질러서 그럴수도 있냐고 물으니 그런것과는
별상관이 없다셨는데 그래도 아이에게 많이 미안하고 죄스러워요
정말 이번참에 이를 악물고 고쳐야할까봐요
나름대로 부모교육도 참가해보고 아이양육에 도움되는 책도 읽고 했는데 왜 이렇게 어려운지
정말 도를 닦는 기분으로 해야겠어요
그런데 왜 그럴까? 너무 걱정됩니다.3. ....
'08.2.4 10:23 PM (211.193.xxx.153)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정년퇴직앞둔 아이 담임선생님이 다혈질이라 소리를잘 지르셨던모양입니다
집에와서 아이가 그러대요
선생님이 악을쓰면 머리가 멍해지고 귀에서 방앗간소리가 나서 선생님말을 못알아듣겠다구요
선생님이 매일 검사하시는 그림일기에다 니 마음을 그대로 쓰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가 지금은 고등학생인데 아직도 그선생님을 못잊어합니다
고래고래 악을 쓰는 선생님으루요..-,-;
제생각엔 다분히 심리적인것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병원 잘 다녀오세요
내맘내맘대로 잘 안돼겠지만 소리지르고 싶을때 마음속으로 열까지만 헤아리는 훈련을 해보라고 어떤 고명하신 교육학자님이 티비에 나오셔서 하셨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4. 귀지
'08.2.5 11:19 PM (222.109.xxx.35)집에서 파는 것과 병원에서 귀지 파는 것
틀려요. 겉에는 자주 파서 깨끗해도
병원 가서 파면 엄청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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