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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재료비 많이 들지요?
그저 퀼트하면 조각천 재활용 작업이라고 혼자 잘못 생각하고 있던 지라 더 그랬던 듯 싶습니다.
좋은 퀼트 모임 있으면 참여하고 싶어도 재료비가 무서워 망설여지네요.
손바느질은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물론 퀼트라고 다 손바느질로 작업하진 않겠지만서도요.
아니면, 차라리 전통 손바느질을 배워 볼까 싶기도 하고요.
손으로 만든 누빔 두루마기...저의 로망이거든요. ㅎㅎ
그것도 배우는데, 비용이 많이 드려나요?
1. 음
'08.2.4 7:44 PM (211.214.xxx.162)예전에 퀼트배울때 3개월수강료가 6만원이었는데 재료비는 30정도 들었어요..
아~~~주 고급취미..-.-2. ^^
'08.2.4 7:52 PM (58.103.xxx.71)네, 재료비 많이 들어요.
그리고 줄창 가방 만들고,
좋아하시는 분은 괜찮겠지만
서민 배우기 힘들더라구요.
몇달 하다가 그만뒀어요.3. 보니까
'08.2.4 7:52 PM (61.66.xxx.98)제 형님(남편 누나)이 퀼트를 하는데
아주 솜씨가 좋아요.
가방도 너무 예쁘고...
그래서 제가 판매할 생각없으시냐고,했더니
사람들이 가방보고 만들어 달라고,사고싶다고 하다가
가격들으면 다 취소한다네요.
형님입장에서는 재료비와 최소한의 공임만 계산한건데...
도저히 수지를 맞출수 없다고 그냥 혼자 즐기는데서 끝낼거라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재료비 많이 드는 취미같아요.4. ㅠㅠ
'08.2.4 7:57 PM (211.200.xxx.94)조각천 재활용 차원 절대 아닙니다.
무지무지 비싼 취미~~~
저 예전에 퀼트배울 때 느낀점...
퀼트선생님은 퀼트 수강료가 아니라
퀼트 재료비로 먹고사시는 것 같았어요.
재료비 대기 너무 힘들어 초급 끝나고 그만 뒀어요ㅠㅠ5. .......
'08.2.4 8:02 PM (61.34.xxx.122)3개월 하다가 때려 쳤습니다. 재료비 넘 많이 들어서요.
강사도 인정하던데요. 고급취미라고.....
같이 배우던 이들 웬만하면 자기 직업 다 갖고 있고 아님 전업주부라도 신랑수입이 많은 아줌마들이 오랫동안 배우던걸요.
그리고 아이템이 한정돼 있어요. 가방, 쿠션, 방석,이불정도구요.
이불 만드는건 인내심이 꽤 많이 요구되구요. 수개월에서 1년정도 걸리는걸로 알아요.
아무튼 경제적 부담이 되신다면 아예 하시지 말라고 권해 드리고 싶네요.6. 이해가
'08.2.4 8:11 PM (210.123.xxx.64)안 돼요. 퀼트가 원래 작아서 못 입는 옷, 낡아서 못 쓰는 천조각 이어서 다른 물건 만들기 위한 수단이었는데 이렇게 됐다는 것이.
7. 인내한계
'08.2.4 8:18 PM (210.98.xxx.134)좀더 비싼 천으로 만들어 놓으면 더 멋지고 그러더군요.
에휴 그런데 퀼트 재미 삼아 한번씩 해보는거지 꾸준히 하는 사람 좀 드물더라구요.
호기심에 저도 잠시 가방이며 몇가지 하다가 재료비도 재료비고
인내심이 바닥이 나서 고만 때려치웠어요.
이불 하나 만들자면 6개월 1년 걸린다기에 아예 내 적성에 안맞겠다 싶어 포기했습니다.ㅎㅎ8. 그게
'08.2.4 8:25 PM (121.131.xxx.145)원래는 낡은 천으로 하는 건데.... 무지하게 힘들잖아요. 손이 엄청 많이 가고....
그런데 더 좋은 천으로 하면 그만큼 더 멋있어 보이고...
국산천하고 수입천 때깔이 또 다르고...
그러다 보면 어차피 힘들게 바느질 하는 거, 결과물이 더 좋아보이는 쪽이 좋게 되고....
뭐 그렇잖아요....
한달 내내 바느질했는데 낡고 허름해보이는 가방이나 침대보보다는........ 훌륭하고 작품스러운 것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거지요.9. 이건
'08.2.4 8:28 PM (210.123.xxx.64)딴 얘긴데요, 초원의 집 아홉 권짜리 시리즈를 읽으면 로라가 아기 때 입었던 옷 뜯어서 커튼 가장자리 만들고, 낡은 담요 뜯어서 슬리퍼 만들고, 더 낡은 옷 뜯어서 아홉 살짜리 여자애들이 퀼트로 이불 만드는 얘기가 나와요. 나중에 그 이불 시집갈 때 가져가고.
퀼트는 그 100년, 200년 전 시절에 맞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재봉틀 아직 없고 천 값 무지하게 비싸고 여자들이 옷 직접 지어 입던 시절에요.10. ^^
'08.2.4 8:32 PM (121.131.xxx.145)이건님... 저도 초원의집 왕팬이었는데, 같은 책 읽으신 분 계셔서 반가워요. 아울러 텔레비전 시리즈도 무지무지 좋아했었는데....
11. 맞아요~
'08.2.4 8:34 PM (222.235.xxx.227)시간 투자도 많이~저는 집정리가 않되서 싫더라구요~
뭐 나와서 뻗치구 있는것도 싫구,,,바느질하다 말고 식구들챙겨야하니,,도통 진도가 안나가구,,
좀 하다보면 패키지나 이런거 신통치 않으니,,외국서적 구입에,,,천중독에 걸립니다~12. 코스코
'08.2.4 8:39 PM (222.106.xxx.83)글쎄요...
저는 별로 많이 들지 안는다고 생각되요
저는 동대문에서 한 마당 1000원 ~ 2500원 하는 천 사다가 만들어요
꼭 비싼천 사지 안아도 얼마든지 이쁘게 만들수 있답니다
그런데 천을 사다보면 이쁜천만 보면 사고 싶어져요
수입천만 산다면 정말 엄청나가 돈이 드는데
국산천 보세천 얼마나 이쁘고 디자인도 멎지고 천의 질도 좋은것이 정말 많아요
인터냇으로 사는것 보다는 동대문가서 직접보고 사는것이 실패하지 않는거 같아서
저는 자주 가서 본답니다
퀼트~ 얼마든지 싸게 할수도 있어요13. *^^*
'08.2.4 9:15 PM (61.104.xxx.69)Tip... 동네문 종합시장 비즈 파는 층 있죠? 그 어딘가에... 수출하고 남은 괜찮은 천들 싸게 판답니다. 퀼트천인데 코스코님 말씀처럼 마당 1000~2500원짜리가 대부분.... 퀼트샵이 아니고 그냥 천만 둥그런 더미 쭉 늘어놓고 판답니다... *^^*
14. 미리
'08.2.4 10:02 PM (221.147.xxx.186)진짜 고급취미 맞아요.
저도 첨에 동사무소에서 하는 무료강좌부터 시작해서 퀼트를 했는데요,
하다 보니까 왠지 고급취미 퀼트에 반발감이 든다고나 할까요?
요즘의 퀼트는 거의 섬유예술이라고 생각되어지지요.
그래서 제가 하는게 버려지는 청바지를 이용하는 작업입니다.
리빙데코에도 종종 올리지만, 헌 옷을 이용한 이 작업이 정말 재밌고,
선물을 하면 받는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요.
위에 코스코님 말씀처럼 싼 원단으로 할 수도 있구요,
저처럼 헌 옷으로 할 수도 있지만
일단 배우시려고 샾이나 문화센터에 다니실때는 그 쪽 원단이랑 부자재를 사 주셔야
배우는 내내 불편이 없으실거라서 재료비는 좀 부담이 되실거예요.
여성교육기관들을 검색해 보시면 요즘은 퀼트강의가 있는 곳이 꽤 많으니까
그런 곳에서 배워보시면 좋을겁니다.15. 전통 손바느질
'08.2.4 10:42 PM (211.192.xxx.23)은 퀼트에 비하면 산꼭대기입니다,그 비싸다는 x퀼트가서 언통 일본천으로만 배우고 작품당 얼마씩 내고 또 배우고 했지만 전통공에학교에서 조각보 배울때는 재료비 낼때 손이 떨리더만요..4cm내외의 천 20조각 내외에 30만원 정도 재료비 듭니다,잘못 바느질 하거나 얼룩 생겨서 바꿔달라면 안 바꿔주네요,건사 못한 책임있다고...선생님이 천연염색해서 풀 먹이고 마름질 한거라고 ㅠㅠ손바느질로 옷 만드는건 재료비 몇백입니다...
16. ..
'08.2.4 11:13 PM (211.38.xxx.10)퀼트 배우다 재료비에 허걱했어요
나중에 시장에서 원단 가격 알고 허걱했지요
수강료는 기본이고 재료비에서 거진 몇 배를 취하는 게 관행인지..
길드가 생각나더라구요
퀼트 세계에 들어오는 입학금?17. 저도
'08.2.4 11:58 PM (211.213.xxx.115)퀼트 시작했다가 부부쌈까지..-_-
퀼트샵에서 배웠는데 어쩜 그리 아기 손바닥 반만한것까지 모아서 팔으시는지..@@;;
아주 고급취미죠
한때 그세계에 빠져서 왕 사재기로 부부쌈했던 기억나네요
외국서적까지 섭렵해야 하는건 기본이요 온갖 부자재도 어찌나 비싼지..
그래서 전 양재로 취미를 바꾸었어요
그냥 제옷만들고 아이들옷 심심풀이로 만들고..
재료비 퀼트에 비해서 덜나가고 실용적이어서 좋아요 ^^;;
퀼트는 실용적이라기 보담 작품성이 더 강하죠 ^^18. 원글이
'08.2.5 1:09 AM (211.111.xxx.18)흐미...댓글에 놀랐습니다.
퀼트하다 한 맺힌 분들이 많다는 방증일까요? ㅎㅎ
괜한 글 올렸나 싶기도 하고...하하...
그나저나 전통 손바느질은 그보다 더하다고요?
그냥 중학교 가사 시간을 더듬고더듬어 혼자 독학해야겠네요.-.-
답변 주신 많은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19. 저도
'08.2.5 9:04 AM (58.140.xxx.41)보세천만으로 만들어요.
생각보다 예쁜 천들 많아서 수입은 안산지 오래되었거든요. ^^20. ..
'08.2.5 9:48 AM (121.136.xxx.8)원글님.. 한 3-6개월 돈 많이 든다 생각하시고 퀼트샵 다니세요..
그래서 초보적인 마름질이나 바느질 기업을 배우시고
동대문 나가시면 한마에 2000-5000원 하는 천가게 있습니다
거기서 사서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꼭! 친구를 만드세요.. 천 한마 끊어서 같이 나누세요..
조각천도 다 쓸모가 있기 때문에 사방 4센티 이상이면 다 모아놓더군요..
그리고 동아리 모임 하시구요(오프라인이나 인라인) 그러시면서 조금씩 늘면 됩니다
여러가지 기법(바느질 기법, 시접넘기는법, 아플리케 하는 방법)등 배우셔서
여러 책보면서 배우세요(도서관에 가면 퀼트 책 많이 있는데 무료로 14일간 빌릴수 있어요)21. 원글이
'08.2.5 12:59 PM (211.111.xxx.18)저도님, ..님 두 분의 다정한 답변도 정말 고맙습니다. ^^
22. 손바느질
'08.2.5 1:47 PM (124.111.xxx.46)좋아하시면 여성회관이나 도서관문화센터등 좀 저렴하게 배우실수있는곳에서
6개월정도만 배우시면 책이나 인터넷까페등에 가입하셔서 계속하실 수있어요.
수입천으로 구지 안하셔두 되구요. 보세천정도 잘 골라사시면 코스코님 말씀처럼
큰돈 들이지 않고도 하실 수있어요.
그런데 하다보니까 어떤 분은 대충대충하면서 여러개 후딱 만들어서 선물하시기도하던데
저는 좀 꼼꼼한 편이라 한개를 만들어도 꼭 내맘에 들게해야하니
시간이 많이 걸려서 만들어놓고보면 좀더 좋은걸로 할걸하는 아쉬움이 생기긴해요.
이쁜 천보면 사서 쌓아놓기도하고 부자재도 미리 사놓고 하다보니 꽤 많이 사들였더라구요.
그냥 욕심내지마시고 그때그때 필요한거 사셔서 하시면 괜찮아요.
저도 제대로된 퀼트옷 한번 꼭 만들고싶어요.23. 퀼트무늬만10년차
'08.2.5 8:51 PM (116.120.xxx.205)저도 수입천 안쓰구요
취미는 취미가 되야지 스트레스가 되면 안된다 주의라 보세천만 써요
가방끈도 비싼건 절대 안쓰고 그냥 동대문에서 가죽끈을 사다가 쓰구요
애들 입다가 버리는 옷 제가 입다가 작아서 버리는 옷들도 잘라서 다 만들어 씁니다
그러나 짐이 느는건 어쩔 수 없어요
저도 천 모아놓은 박스가 5개 정도 되는듯 ^^::
새가슴이라 보세천도 자투리를 못버리겠더라구요
퀼트 하다보면 손바닥만한 천도 다 모으게되요
전통 바느질은 진짜 배우는값도 많이 들고 재료비도 장난 아니던데요
그야말로 규방공예는 돈있는 집 마나님만 하시겠더라구요24. ..
'08.2.5 8:55 PM (61.48.xxx.64)퀼트 하면 할수록 눈이 높아져 수입천만 찾게 되지요.. 보세천으로 완성품 만들어놓고 나중에 보면 수입천으로 할껄(재료비는 이미 잊어버리고)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내가 들인 공이 아까워서요.아무튼 퀼트 하면 할수록 돈드는 취미입니다. 그리고 친구가 샾하는데 나중에 배워서 샵
을 열어도 큰돈은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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