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도 남편 친구 부친이 돌아가셔서 지방을 다녀왔고
12-1월 사이 돌잔치는 2건이나 되었죠.
오늘.. 남편과 통화하는데 남편이 그럽니다.
오늘 저녁에 지방에 다녀와야 할 거 같다고...
후배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연락을 받았나봐요.
그 후배가 시골 후배라 시댁 마을 입니다.
저희가 설이라고 6일날 오전에 내려갈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6일날 일찍 내려가서 그때 보면 안돼? 했더니
내일이 발인이라고 전화왔데요.
아니.. 좀 더 일찍 어제라도 전화를 해주던가.
그랬음 어제 다녀왔을텐데..
하루 걸러서 지방을 다녀오기도 힘들잖아요.
애사라서 다른 경조사보단 더 챙기고 신경써줘야 하는건 아는데
명절이라 정말 이것저것 나가는 것도 두배 아니 그것보다도
하루 차이로 시골을 다녀와야 한다는게 정말 휴..
제 생각 같아서는 6일날 오전에 그후배 만나면 안돼겠느냐 했는데
그게 또 다른거겠지요?
정말 이래저래 짜증이 좀 나네요.
애사는 신경써야 하는데 ...아는데도 마음이 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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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는 어찌해야 할까요? 휴..ㅠ.ㅠ
짜증나 조회수 : 735
작성일 : 2008-02-04 15:10:08
IP : 61.77.xxx.1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리아
'08.2.4 4:18 PM (122.46.xxx.37)그래서 사람도리하고 사는게 힘들다는 거지요
내 맘같아서는 6일날 내려간김에 후배를 봐도 되지만
세상살이가 다 내 맘같지 않을때가 있어요
더더욱 애사일땐 더 그럽니다
저두 인생을 길게 살진 않았지만 아는 사람 애사에 제때 인사를 못하고 나중에 인사하
기가 더 미안한 경우가 그럴때더라구요
쫌 힘들더라도 제때 찾아가는게 도리라 생각합니다
저두 얼마전 집안에 애사가 있었는데 멀다하지 않고 찾아준 친구나 지인들이 넘 감사
했습니다2. 본인이
'08.2.4 4:25 PM (116.37.xxx.162)막상 상을 당해보면 아마 아실 거예요.
지금 가지고 계신 마음이 얼마나 이기적인 발상이었나 하는 것을...
베푼만큼 받으시는 것이지요.
그 입장이 미처 짐작이 되지 않으시더라도 마음을 조금만 더 너그럽게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3. 원글
'08.2.4 4:26 PM (61.77.xxx.198)그러게나 말입니다. 평소엔 애사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걸 알다가도
막상 명절 바로 앞에 이런 일이 생기면 마음이 좀 그러네요.
남편 회사가 조퇴라도 가능한 곳이면 일찍 시간빼서 다녀오면 마음이
덜 할텐데
평일에 기본 9시에 끝나는 직업이라 일 끝내고 지방 다녀오면 새벽에나
돌아올 거 같아서요.
마음이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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