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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없는 아줌마의 푸념

느낌표 조회수 : 6,125
작성일 : 2008-02-04 13:30:41

곧 설입니다
오늘 새뱃돈을 마련하고자 10만원을 5천원짜리로 바꿔놓았습니다
저는 아이가 없어서 결혼한후로 수년간 친척아이들에게 퍼주기만 하였군요

시골에 가면 왜 그리 아이들이 많은지.. 직계는 물론이고.. 사촌들.. 육촌들.. 그외 마을 친구들의 아이들..
남편이 발이 넓은 관계로.. 새뱃돈 든든히 챙겨가야 한답니다

더하여 큰조카(큰형님의 아들)와 시누이 딸이 올해 대학에 갑니다
어제 시누이 딸이 전화해서 하는 말이 입학선물 미리 사달랍니다
저는 30만원정도 봉투에 넣어 주려고 하였는데..

백화점에서 옷을 봐두었는데 50만원이랍니다
남편은 좀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이쁜 조카가 사달라고 하니.. 사주라고 하는군요
형편이 어려운건 아니지만.. 왠지 시누이가 딸을 조종한것 같기도 하고..
큰조카도 챙겨야 하는데..

설에.. 졸업 입학에.. 이래저래 돈만 들어가는군요.. 돌려받지 못할돈 말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좀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IP : 61.108.xxx.218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카선물
    '08.2.4 1:33 PM (211.172.xxx.103)

    조카선물로 50만원짜리 옷을 사준다는 말입니까? 저는 안사줍니다. 부담스러운 선물은 안하고 안받는것이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 2. 나도,
    '08.2.4 1:36 PM (211.206.xxx.87)

    제가 예전에 그랬었어요, 거의 십여년을,, 솔직히 그땐 님같은 맘 정말 들었어요, 명절 지내고 오면 허탈하고 괜히 화나고..그러다가 잊어먹고..그렇게 살다가.. ㅎㅎ 웃기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둘만 이렇게 편하게 살다 가면 안되겠다 싶은 요상한 맘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가슴으로 아이를 하나 만들었지요,, 지금 행복하다 말하면 님께 실례일지 모르지만 저는 지금 평온합니다. 님...........제글에 잘못이 있다면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3. ...
    '08.2.4 1:36 PM (125.241.xxx.3)

    저라면 그냥 30만원 봉투에 넣어서 주겠습니다.
    요구하는 것은 아무리 친해도 경우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한 두 사람 챙기는 것도 아니고 30만원도 작은 돈 아니네요~

  • 4. 많이 심하다
    '08.2.4 1:39 PM (61.38.xxx.69)

    전 내년에 대학 보낼 자식있지만
    만약 숙모나 외숙모에게 저런 식으로 전화 했다면 제가 요절냅니다.

    어디서...
    부모끼리 서로서로 부조할 수는 있겠지요.
    등록금도 크니까요.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님이 아이가 있고, 없고 문제가 아니네요.

    저도 형편 좋습니다.
    솔직히 많이 좋습니다.
    하지만 제 자식이 저랬다면 정말로 요절냅니다.

    너무 흥분한 댓글 죄송하네요.

  • 5. 와..
    '08.2.4 1:39 PM (211.106.xxx.4)

    집집마다 분위기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저 같으면 외삼촌한테 전화해서
    50여만원이나 하는 옷을 사달라고는 말 못할꺼 같아요.
    물론 삼촌이 아직 싱글이라면 뭘 사달라고 말은 할 수 있을꺼 같은데 그 정도로
    큰 금액은 말 못해요.시누이가 조정;;했대도 같이 살림하는 입장으로 과하다 싶어요.

  • 6. 조카..
    '08.2.4 1:41 PM (59.14.xxx.86)

    저라면 좀 얄미운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아무리 요즘 애들 돈돈 한다지만 시누이 분이 조카에게슬쩍 말꺼내봐라 하신 것 같기도 하고..;;; 완전히 님을 봉으로 알지 않고서야..넉넉하신 형편이라면 몰라도 30만원도 사실 좀 많은 것 같은데..소신있게 적당히 주세요. 애나 어른이나 버릇 나빠져요..(너무 심한가요?^^;;;)

  • 7. 나도,,
    '08.2.4 1:43 PM (211.206.xxx.87)

    그리고 진절머리나게 들었던 말..너희는 맞벌이쟎아..맞벌이는 돈도 많고..이상하더군요, 내 노동의 댓가로 받는 그 돈을 자기들이 아무렇게나 넘봐도 되는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명절 때마다 이상하게 원하는 그 눈초리를 저는 아직도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제 남편도 사람만 좋아서 온 동네 조카들(열서너명) 용돈 다 챙겨주고 대학갈 아이에게는 액수도 장난이 아니엇죠,, 거기다 등록금보조도 많이 했었고,,, 전 그저 그런 친정이 있었기에 친정을 도와 주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시댁은 참 힘든 집안이었습니다. 내가 아이가 없다 싶으니 그렇게 다 원하기만 하더라구요, 내 존재는 그 어디에도 없었던 그 시간...지금 후회되는 건,,왜 그렇게 쓸데없이 시간만 허비했었나 하는 아쉬움입니다. 좀 더 일찍 결행했더라면,,,그런 생각만 드네요,

  • 8. ..
    '08.2.4 1:45 PM (116.120.xxx.130)

    바라는 마음이야 크면 클수록 좋겟지요
    살다보면 과하게요구하는사람들 있더라구요
    어찌 그기대를 맞춰주며 살겟어요??
    제가 제형편내에서 적절하게 생가해논금액을 지켜요
    제가 상식적인 인간이고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선에서 결정하기때문에
    좀 욕하더라도 그기대 다 맞춰가며 살자신은 없거든요
    30 생각했으면 그게 제 선에서 제일 적절한거고
    그냥 돈으로 주고맙니다
    더 보태서 맘에드는것 사던지 그냥 뒀다 책 사보던지 맘대로하라고
    만약 좀 심하게싶게 요구하는사람에 대해서는 시침뚝데고
    평소 생각한 금액에서 좀더 줄이고 날 잡아잡수 하는 편이랍니다 -_-;;

  • 9. 1
    '08.2.4 1:50 PM (221.146.xxx.35)

    전 저번에 형님네 가족 만났을때 고등학교 가는 시조카 아이가 저한테 뭐뭐 사달라고 하길래(10만원짜리) 그건 엄마한테 사달라고 해야지~ 이러고 말았어요. 물론 형님 있는 자리에서요

  • 10. ..
    '08.2.4 1:56 PM (125.177.xxx.43)

    참 너무하네요 결혼도 아니고 대학 이제 들어가는애가 무슨 50만원짜리 옷을 산다는건지..
    그냥 10-20 만원 주고 보태서 맘에 드는거 사라고 하세요
    한번 주면 다른애들도 다 그 기준으로 줘야 해요

  • 11.
    '08.2.4 1:56 PM (203.244.xxx.8)

    저두요. 16년동안 주기만 했어요. 이젠좀 그러네요. 이번에 대학가는 조카있습니다. 그집 형편 어렵다고 얼마씩 알아서 보내라고 큰형님 문자왔습니다. 남편왈 우리 얼마보낼까? 합니다. 얄미워요~ 저도 덧붙여서 윗윗분 말씀대로 너희는 맞벌이잖아~~~ 아니 뭐 제가 맞벌이하는데 보태준거 있습니까? 아이고~ 저도 세배돈 찾으러 갔다와야겠네요. 5남1녀에 조카들이 수두룩합니다.. 저희 막내... ㅠㅠ

  • 12.
    '08.2.4 2:03 PM (121.162.xxx.230)

    저라면 주려던 선물도 도로 안주겠어요.
    어떻게 뻔뻔하게 외숙모있는 집에 50만원이나 하는 옷을 선물해달라는 거죠?
    혹 원글님네가 억대 연봉자 되시는지.. 아님 시부모님께 뭔가를 왕창 받으신 집이신지..
    도통 이해가 안가서..;;;

  • 13. ,
    '08.2.4 2:14 PM (220.117.xxx.165)

    정말 걱정되시겠어요.. 저도 이해가 안가요. 참 이상한 애네요.
    옷가격까지 대놓고 요구를 받은 상황이니,
    30만원 준다 해도 마음이 안편할 거 같고,
    50만원 주기는 억울한 상황이네요.

  • 14. ...
    '08.2.4 2:15 PM (122.40.xxx.5)

    원글님이 잘 살긴 하나 봅니다.
    아니면 저렇게 쉽게 50만원 짜리를 얘기할수는 없거든요.

  • 15. 하하하..
    '08.2.4 2:16 PM (163.152.xxx.46)

    저라도 저렇게 나오면 싸가지가 뭔지 알려주기 위해서
    30만원 넣고 조카 부모에게 주면서 아무개 옷사는데 보태시라고 할겁니다.
    어디...

  • 16. 원글입니다~
    '08.2.4 2:21 PM (61.108.xxx.216)

    갑자기 댓글이.. ㅎㅎ... 저 대신 열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행히도 저희 억대연봉자 맞고요.. 돈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평소에도 남편은 조카들을 자주 불러 좋은거 먹이고.. 용돈 듬뿍..
    이번에도 등록금에 보태라고 100만원식 주려고 하였는데.. 본인이 원하니 사달라는 옷을
    사줘라고 하네요.. 그냥 돌아오는거 없이 퍼주기만 하는 아줌마의 푸념이었어요
    82님들.. 감사합니다..

  • 17. 33
    '08.2.4 2:25 PM (218.238.xxx.165)

    아무리 잘살아도 다른사람이 힘들여 번돈을 함부로 생각하는건 정말 틀린거죠
    게다가 어디 전화해서 비싼걸 사달라는지
    그런버릇 초장에 고쳐야해요
    앞으로 계속 뭐 사달라 하면 어쩝니까
    마음다치지 마시고 쿨하게 형식적인 새뱃돈 주시고 마세요

  • 18.
    '08.2.4 2:26 PM (210.108.xxx.146)

    사시나 보네요. 저도 어제 이번에 S대 합격한 조카 옷 사주었답니다. 저흰 뭐 그저 평범한 직장인 맞벌이지만, 사실 저도 조카 옷 사주려고 할때 한 4-50만원 예상했었어요. 요즘 백화점 옷값이 그렇잖아요. 다행히 전 언니랑 조카랑 다같이 아울렛에 가서 옷 두벌사고 35만원 정도로 해결이 되었습니다만... 백화점 옷값이 그러해서 그렇게 나온것이겠지요. 먼저 전화걸어서 사달라고 한것은 얄밉긴 하네요. 에구 그렇게까지 말이 나왔는데 봉투에 30만원 넣어주시는 것은 말이 나올것 같고.. 에구 맘 편히 하세요. 괜히 좋은 일 하면서 맘까지 속상하시면 어떡해요.

  • 19. 예의없음
    '08.2.4 2:29 PM (222.106.xxx.219)

    어떻게 선물을 달라고 할 수가 있죠..?
    전 부모라도 안되던데요.
    그것도 작정을 하고..

    저 같으면 안줍니다

  • 20. 해주지마셈
    '08.2.4 2:34 PM (221.162.xxx.78)

    저희도 딱 일억정도 되네요.
    그런데 사람들이..우리돈은 물로 보는 경향이 있어요.
    너네 잘사니깐.
    처음엔 저도 넉넉히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적당히 주세요.
    웬 100만원씩을..너무 주면 고마워 안합니다.
    세상 사람들 희안합니다.
    저희가 꽁돈 버는 것도 아닙니다.
    노력은 안보고 버는 돈만..
    작은게 모이면 큰돈입니다.
    적당히 해주세요.
    아이없어 노후 우리가 챙긴다 하세요.
    긴축..하세요.

  • 21. 그런 조카들..
    '08.2.4 2:38 PM (221.163.xxx.101)

    필요없습니다.
    나이먹으면 다 자기만 잘나서..
    외숙모님..그거 사주지 마시고..돈도 많이 주시지 마세요.버릇됩니다.
    제 경험도 그랬어요.

  • 22. 헐..
    '08.2.4 2:55 PM (203.244.xxx.254)

    무슨 대학생이 50만원짜리 옷이 필요합니까? 그런옷 입학식때 입고 몇번 입지도 않습니다..
    남의 돈이라고 막 생각하는듯..
    그리고 그 부모도 참 어의 없네요..
    큰 선물 주면 고맙게 생각하고 작은 선물이라도 챙겨주면 정성이라도 고맙게 생각해야지..
    그냥 님 첨 생각대로 돈으로 주세요..
    요..

  • 23. 흠..
    '08.2.4 3:02 PM (210.222.xxx.41)

    조카가 버릇없이 선물을 요구했다면 문제겠지만 ...
    평상시에도 삼촌이 용돈이며 먹을거며 아낌없이 대해주고 이번에도 혹시나 남편분께서 조카한테 '갖고 싶은거 뭐든지 말해라'라고 하셨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겠네요.
    제 남편도 시댁 조카들 참 이뻐라합니다.
    물론 대학이나 군 제대 할때도 갖고 싶은거 말하라고 했었구요.
    그렇다고 조카들이 경우없이 굴지는 않았지만요.
    왠지 분위기상 우리 같은 상황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님 기분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24. 원글님이
    '08.2.4 3:24 PM (59.12.xxx.90)

    아무리 잘사신다해도 그건원글님 부부가 노력해서 잘사는 것이잖아요.
    다른사람 요구 다 들어줄 필요 없습니다.
    원래 다른형제들보다 좀 잘나가면 여기저기서 손벌리고 그래요.
    옷은 그냥 30만원 정도 넣어주면서 알아서 이쁜 걸로 사라고 대충 얼버무리세요.
    외숙모를 무슨 봉으로 아나, 참 짜증이 다 나네요. 으~~!

  • 25. 벙~~
    '08.2.4 3:27 PM (125.241.xxx.10)

    찌네요. 무슨 대학 들어가는 애가 지 엄마도 아니고 외숙모에게 "옷 봐둔게 있는데 50만원 짜리라고 사달라니..." 아마도 자기 엄마한테 사 달라니 그 엄마가 가격에 놀라 니가 외숙모에게 전화해서 사달라고 해라. 라고 조정한 듯 하네요.

    그냥 원 계획대로 30만원 넣어 주세요.
    사실 30만원도 많은 돈입니다.

    주시면서 방긋 웃으시며 "맘에 드는거 살 때 보태 써~~" 라고 말씀하고 딱 돌아 버리세요.

    정말 웃긴 기집애네...

  • 26. 너무해요
    '08.2.4 3:46 PM (125.142.xxx.100)

    대학생들 청바지에 티셔츠 점퍼같은거 입는데 30만원이면 충분하죠
    무슨 선보러 가느라 정장한벌 사입는것도 아니고

  • 27. 울 아빠....
    '08.2.4 5:42 PM (124.56.xxx.175)

    칠남매의 막내
    형님들의 아이들과 (조카)나이 차이 많이 안 나고 하니 조카들이 편하게 생각하고 또 나이 차이가 조금 나더라도 잘 어울려 다니고 했었져...(나이 어린 조카 경찰서에 있으면 야밤에 나가서 데려 오는일도 종종 있었구요....)
    중간에 님처럼 그런일이 있었는지는 제가 어려서 잘 모르구요....

    돌아가시기 얼마전에도 조카에게 돈 빌려 준것도 있구요...
    그전에 빌려 준것도 물론 있구요.....
    빌려 가기만 했지 세상 뜨고나니 전부 모르쇠 더군요.....
    양심적으로 빌렸다고 언제 갚아 줄게 라고 하는 오빠들 없드라구요....(물론 내 것이 아니니 받을 생각 없엇지만....)
    다 부질 없드라구요....

    삼일장 치르고 나서 방명록을 봤더니......
    참 기가 차더이다....
    큰아버지 자식들중 부조 안한 사람도 있더이다.....얼굴 도장 찍고 배불리고 한 잔 걸치고 다 하면서도.....
    정말 못 살고 그런거 아니면서도 5만원 낸 사람도 있구요....

    하긴 자식들도 등 돌리는데 조카들이라고 다를까요...

  • 28. 류사랑
    '08.2.4 5:43 PM (211.245.xxx.62)

    저도 아이 없고 조카들 무지 예뻐해서 철철이 사나르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 마음이 시켜서 한 일이지 저런 식으로 전화오고 그런다면
    하고 싶다가도 그런 마음조차도 싹 사라질 것 같아요.
    고마움을 고마움으로 알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기본 도리만 하세요. 지나치게
    잘 하실 필요 없어요. 그런 사람들은 끝끝내 모르고 기억하지도 않아요. 그저
    준다 하더라도 내 마음 안 상할 정도로만 딱 끊어내세요. 매번 저런 식이고
    열에 아홉은 내가 부담해야 한다면 형제, 조카라도 아니라고 봅니다.

  • 29. 울 아빠....
    '08.2.4 6:00 PM (124.56.xxx.175)

    그리고 넘 잘 해 줄 필요 없어요....
    꼭 무엇을 바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넘 잘해 주면 항상 기대기만 할거에요....
    고마움 이나 미안함은 아주 없어 지고 말거에요....
    님이 해 주는건 당연하다고 생각 할것 이고 받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될 거에요...
    해 주더라도 적당한 선에서 하시는 게 좋으실것 같아요....

  • 30. 일부러
    '08.2.4 7:32 PM (59.5.xxx.56)

    로그인해서 들어왔어요. 저도 아이가 없는 40대중반 아줌입니다. 친조카 외조카 시조카 게다가 손주가 벌써 7명이나 됐네요.. 남편 조카 중학교때 부터 대학까지 지원했답니다. 그래서 저도 원글님 심정 이해됩니다. 한때는 아깝기도 얄밉기도 했지만, 해 줄수 있을때 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봐요. 단, 주고 잊어버릴 수 있게 노력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알아주면 고맙고, 몰라줘도 그만이다. 그렇게요. 원글님도 좋은 일 많이 생길꺼예요//

  • 31. 저도
    '08.2.4 8:50 PM (121.190.xxx.235)

    십삼년동안 아이가 없어서 시집 조카들에게 퍼준게 좀 과장하면 집한채값될겁니다...
    그때는 남편이 사업을 해서 아주 약간의 여유가 있었지만 지금 아이가 생겨낳고 나니 사업도 접고 좀 어려운데....시집 식구들 아이 양말 한짝 안 사줍니다...특히 시누...바라고 한거는 아니지만 가끔 허무한 생각듭니다...적당히 해주세요... 고마운지 모를겁니다...

  • 32. 저희
    '08.2.4 9:15 PM (219.241.xxx.171)

    시누이 딸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께 아예 대놓고 용돈 달라고 합니다.
    어제는 할머니랑 할아버지 안 계시니까 밤늦게까지 기다려서 용돈 챙겨 가더군요.

    여행 간다고 용돈달라.놀이공원간다 용돈달라 .친구만나니까 용돈달라.
    어디 할인매장가면 할아버지 뭐 사와~
    할머니 뭐 사와~
    나이가 적거나 같이 살기나 하면 이해해 주겠지만
    따로 살면서 돈 필요하면 들락날락입니다.
    나이는 20살넘은 아이들이 ....


    제 아이들은 친할아버지든 외할아버지든 절대 못그렇게 합니다.

    그 아이들 버릇 없게 자라는 거 보고요.

    설에도 세뱃돈 좀 많이 넣어달라고
    해요.
    뭐 성격 싹싹해서 이쁘게 얘기하는 거 절대 아니고
    눈치 봐가며 웃지도 않고 정색하며 조금주면 안 받는다고 합니다.

    뭐 조카들이니 아이들이라 생각하면 밉지는 않지만 가정교욱은 분명 잘 못받은 아이들이라 생각합니다.

    원글님 형편이 아주 좋아서 사 줄 수도 있을 지는 모르겠는데
    그 조카가 50만원짜리 옷 봐 뒀다는 얘기는 영 아니네요.

    저런 덜 된 아이들이 나중에 지 자식들도 그렇게 버릇없게 가르치겠지요~~

  • 33. ..
    '08.2.4 10:11 PM (222.237.xxx.55)

    저도 애없이 조카들 이뻐서 잘해주는 편인데요.
    아마 돈도 잘 벌었다면 덜 섭섭했을텐데...
    저희부모님은 애둘에 전문직남편둔 동생네가 늘 더 어렵다고 생각해서
    애없고 동생네연봉의 1/3도 안되는 우리보고 늘 그집 걱정합니다...
    조카들한테 잘해주고싶다가도 참게 되지요.

  • 34. 울언니
    '08.2.4 11:28 PM (121.168.xxx.240)

    가 생각나네요.
    아기 없어서 늘 시집,친정 조카들한테 특히 친정 조카들한테
    아낌없이 퍼주지요.
    재작년부터인가 형부가 조카들한테 세뱃돈 줄때마다
    억울하다는식의 표현을 써서
    작년부터 언니,형부생일 꼬박 챙깁니다.
    오빠들은 안챙기지만, 저랑 다른언니는
    돈으로 넉넉하게 쏩니다.
    맘에 드는 옷이나 화장품 사라고..
    서로 좋더군요.저도 맘편하고..
    받기만하고 아기 없는 부부 신경 안쓰는 사람들..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35. 새뱃돈 문화
    '08.2.4 11:33 PM (221.158.xxx.174)

    싫어지네요 언제부터인지 완전 주고받기가 되버려서 세뱃돈이 아이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몇 년 동안 가만보니 나간만큼 들어오더군요.. 받아도 부담스럽고...진정한 절값이 아니라 무슨 계산같아요 ㅋㅋ 우리집만 이런가요

  • 36. 저두 싫어요.
    '08.2.5 12:18 AM (58.140.xxx.86)

    저도 결혼 20년차 불임으로 애 없고 앞으로도 없겠지요. 친정조카, 시조카들 챙기기 넘 힘들어요~
    맨날 받는 것도 없이....에구 세배돈 문화 저두 싫습니다. 다큰 애들 기본 10만원씩은 주는데 저희 외벌이에 허리 휩니다.

  • 37. 아무리
    '08.2.5 12:58 AM (221.153.xxx.46)

    억대연봉자라도 힘들여 번 남의 돈을 그렇게 탐하면 안되지요.... 내 핏줄도 아니고 시댁조카들인데 그렇게 퍼주고 싶은 마음이 안들지요..... 저는 돈이 없기도 하지만 시댁조카들 한둘도 아니고 명절이다 생일이다 어린이날이다 크리스마스다 학교입학한다 할때마다 선물사줘야하고 용돈줘야하고... 그 마음 저도 압니다... 시부모 챙기는것만도 버거운데 말이에요...

  • 38. ..
    '08.2.5 8:55 AM (61.254.xxx.52)

    아는집 남편이원글님처럼 억대가 연봉인긴 한데..그집 와이프왈 자기 올케가 와서 남편이 아이에게 생일선물 뭐사줄까? 했더니 캔디랑 뭐 사달라 하기에 그러마했더니 올케가 아이를 끌고 들어가더니 좀있다 나와서 컴퓨터 사달라 한다고 쓰게 말하던 집 생각나네요.
    잘해주지 마세요. 정말 힘들거나 하면 모를까 그냥 30만원만 주세요/

  • 39. 윽..
    '08.2.5 9:39 AM (220.93.xxx.144)

    아이들 선물 주는 것에도, 형제간 무언가 해주는 것에도,
    기브 앤 테이크 가 확실해야 서로 기분 상하지 않을듯 합니다.

    저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저희 언니, 지금 형편은 그닥 좋은 편은 아니고,
    제가 대학다니던 때, 집은 어렵고 언니는 직장인이었고, 학비며 용돈 참 많이 주셨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조카들한테 그만큼 해 주려고 애 씁니다.

    남편 쪽 식구들도 마찬가지인듯 해요. 남편이 과거 신세 지거나, 그런거 아니면,
    아니면, 내가 해 준 만큼 받을 을 수 있지 않으면 전 정말 못하겠던데요.
    그게 이기적인 건가요? 어쨌든 주는 쪽의 돈도 땅파서 나온건 아니잖아요.

    30만원도 과해요-,.- 뭔가 신세 진게 없고, 애 싸가지가 저모양이면,
    구두상품권이나 백화점 상품권 10만원짜리나 하나 주세요.

  • 40. 흐흐흐
    '08.2.5 10:08 AM (125.143.xxx.146)

    우리부부도 아이가 없는데, 그게 참 그렇더라구요...
    결혼 전엔 친구들 아이 돌반지 다 챙겨줬죠...결혼 후, 정말 가야할 곳이 아니면 돌잔치는 가지 않습니다...어차피 가더라도 듣는 이야기는 똑같죠...

    그리고, 시댁은 6남매...친정은 3남매...시댁 조카는 6명. 친정은 1명..
    들어가는 돈도 돈이지만, 이쪽저쪽 편가르는 건 아니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사실...저울질이 안되죠...

    저의 이기적인 생각을 들자면 조카들 선물 해줄 필요 없는 듯 해요///
    저희는 초등학교 졸업식 때 30만원씩만 주고 대학교 갈 때 옷 한 벌씩 사주자고 신랑이랑 약속을 했죠...작년에 시댁 조카 2명에게 30만원씩 주었죠...
    주고 나선 당연하다는 듯 - 신랑이 막내고 시어머님이 돌아가셔서 누나들이 살면서 애 많이 쓰셨죠 - 한 느낌을 받았죠...
    시작은 했기에 나머지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하긴 합니다만, 사실 아까운 건 사실이네요...
    반면 제올케는 자기 아들에게 뭘 하나 조그만한 걸 사줘도 굉장히좋아하고 고마워합니다...
    친정쪽이라 그럴거라 생각하겠지만, 그런것만은 아닌 거 같아요...
    조카들에게 그런 식으로 돈들어가는데, 챙겨주는 건 올케뿐이거든요..

    사실 받을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조카들에게 들어가는 돈이 신랑이 버는 돈이지만 챙겨주는 건 안사람인데, 당연시 받아들이는 시누와 그래도 저와 남편 생일 챙겨주는 올케랑 비교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원글님도 그러실 거에요....
    사실 그 돈 없다 생각하면 그만이기에, 그 상황이 맘에 안드시는 거 같네요...
    생각하신대로만 선물하세요...
    더 달라고 하는 게 어디 있습니까...모자라면 애부모가 보태면 되지...
    원글님만의 선을 분명하게 그어두시는게 어떠실런지요...

  • 41. 미리내
    '08.2.5 10:25 AM (211.105.xxx.86)

    어려운형편 아니라면 베풀고 살면 복받습니다., 것두 남도 아니고 조카인데, 걍 너그럽게 베푸시고 빨리 잊어벌리시기 바랍니다.

  • 42. sunnymami
    '08.2.5 10:58 AM (218.147.xxx.62)

    저두 님생각대로 30만원에 한표 던집니다.저희도 시댁 친정 5남매에 저희는 둘다 막내라 명절이 싫습니다. 우리애는 달랑 딸 하난데 이집저집 새뱃돈만 40만원이 넘습니다. 근데 우리애는 어리다고 달랑 5천원짜리 천원짜리 주고 친정은 그나마 만원짜리 줍니다.. 물론 그런거 다 따지며 살순 없지만 해마다 명절마다 은근 짱 나더라구요..거기다 한해에 하나씩 꼭 입학 졸업이 있다보니...저희도 큰 조카 대학 갈때 30만원 줬습니다. 그정도면 맘 쓴거죠..나머지는 자기들 보태서 원하는거 사입으라고 하세요..

  • 43. 허용하는 만큼만
    '08.2.5 11:18 AM (210.102.xxx.201)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서물은 자기가 허용하는 부분만 하면 될듯 합니다.
    아이들은 그냥 암것도 모르고 달라고 하면 주는 줄 알고 한 듯 하고
    이번에 어른 되었으니 선물은 이제 없는 걸로 못 밖으시죠.

    물론 얼마를 들이든 해 주고 싶으시면 해 주시는 거지만,
    마음이 불편할 정도의 선물은 안하시는게 본인에게 좋은 듯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큰 돈은 애들한테 주는게 아닌듯 합니다.

  • 44. ..
    '08.2.5 11:25 AM (221.150.xxx.198)

    그 조카분 놀랍네요.
    어디 외숙모한테 전화해서 50만원짜리 옷을 사달랍니까?;;
    아무리 엄마가 시켰어도 전 죽어도 그렇게 말 못하겠네요.
    너무 버릇 없어요.

  • 45. ...
    '08.2.5 11:36 AM (210.94.xxx.89)

    이모한테 해외여행 보내달라는 조카도 있는 마당에 뭔 대수랍니까?

  • 46. 생활의지혜
    '08.2.5 12:07 PM (219.88.xxx.158)

    조카든 누구든.. 싹수를 보고 돈을 써야 합니다.
    저희 사촌아주버님.. 정말정말 잘 나가는 분이었습니다.
    월급이 얼마나 들어오는 지도 모르고 사실정도로..그래서 조카나
    다른 친척들에게 인심을 팍팍 쓰고 사셨죠. 그런데.. 건강이 안 좋아지시고,
    달리 벌였던 사업이 어려워 지니.. 모두들 나몰라라 입니다.
    주위 사람 챙기는 것도 좋지만.. 좀 덜 퍼주고 사시는 거이 생활의 지혜지..싶습니다.

  • 47. xxx
    '08.2.5 1:10 PM (61.249.xxx.95)

    기다렸다 세일기간에 사라고..아님..비슷한다자인 작년이월중에 고르면 이익이라고..경제공부도 같이..
    살짝 기분 나빠할수도있겠지만...50만원이 누구 집아이이름도아니고..

  • 48. 10만원
    '08.2.5 1:21 PM (125.184.xxx.50)

    조카 대학들어갈때
    상품권10만원짜리 줬어요.
    너무 처음부터 오냐오냐하면 나중에 큰걸 아무렇치도 않게 달라합니다.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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