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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학원이나 웅변학원 보내보셨던분...

계세요?? 조회수 : 583
작성일 : 2008-02-04 10:30:35
2학년되는 여자 아이입니다.,,
소극적이라기보다? 뭐랄까? 좀 창피한(속칭, 쪽팔리는 일은) 절대로 하지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학기초에  친하지 않은 친구들앞에서 처음 발표하는 것 같은 일을 정말 어려워 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정말 기질적으로 그렇다면
스피치학원이나, 웅변학원 이런 곳이 좀 도움이 될까요?..
어렸을적 동화구연도 시켜보았지만 크게 소용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내면적인 자신감 부족이면 다르게 치유?? 해줘야 할가요?
그냥 안아주고 사랑으로 감싸면서. 그냥 크면서 좋아지기를 바래야 할까요?..
스피치학원 같은곳 경험 있으셨던분 계시면 부탁 좀 꼭 드릴께요..
IP : 125.131.xxx.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8.2.4 2:22 PM (219.250.xxx.122)

    저의 아이가(초1,남자아이) 부모를 닮아서 정말 사람들 앞에서 나서는 것에 알러지가 있을 정도였어요.
    (그 유전자가 그 유전자지요.누굴 탓하겠어요..?)
    제가 보내게 된 동기는 그 소심쟁이가 반장이 되고 싶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부랴부랴 유명하다는 편선생님이 하는 스피치 학원엘 보냈는데
    처음에는 수업시간에 조차 기가 눌려서 입만 뻐끔거리다가 왔었습니다.
    저랑 남편도 어렸을 때 웅변학원을 다닌 경험이 있었는데
    전혀 효과를 보지 못 해서 이 시기에 아이한테 스트레스만 주는 것 같아 그만 둘려고 했었어요
    그래도 1차 발표까지는 참고 해보자 맘을 먹고 보내긴 했는데
    1차 발표를 앞 두고 저의 아이가 발표하기 싫다고 하는 걸,
    달래고 어루면서 용기를 복 돋아서 발표대회까지 갔습니다.
    발표회때 살짝 틀린 부분이 있었지만 아이가 그 부분에서 무너지지 않고
    의연하게 넘어서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했습니다.
    이렇게까지 된 것에는 선생님이 아이를 바로 파악하시고 계속 칭찬하고 용기를 주셔서
    발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선생님스탈이 참 맘에는 안 들지만 효과는 봤네요.
    현재 그 반에서 매번 대표로 칭찬 받는 아이가 되었으니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건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소심대마왕이였던 저의 아이도 변한 걸 보니
    님의 아이도 칭찬으로 용기를 주시면 조금씩 나아 질 거에요

  • 2. 원글..
    '08.2.5 2:32 PM (121.179.xxx.102)

    감사합니다..
    항상 칭찬과 격려가 힘이 된다는데 정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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