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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들만 둘인데.. 휴..

스카 조회수 : 1,161
작성일 : 2008-02-04 10:29:57

  명절에 시댁에 안가게 된것을 만세 부르며 좋아 하는집 많이 봅니다.
  저도 시댁 가는거 좋아 하진 않지만  그래도 명절인데 안가면 허전하고 밉다 곱다 하더라도
  형님들 시누들 얼굴한번 보면 반갑고 그래서 좋은데

  그래도 시댁은 안갈 수록 편한게 맞아요.
  휴.. 전 아들만 둘인데
  나중에 어떻해야 할까 고민이예요.
  평소에 예의바르고 도리아는 아주 절친한 동네 친구도 이번에 시댁에 안가게 됬다고
  만세부르고 좋아 하던데

  전 나중에 그냥 종교하나 믿고 명절때 애들은 쉬게 해야하나  ㅎㅎ
  살짝 미리 고민이되네요.
  
IP : 219.255.xxx.1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4 10:58 AM (203.248.xxx.3)

    이번에 6개월된 아들 데리고 서울에서 대구까지 내려가야 하는데요.
    시어머님이 아기 데리고 힘들거 같으니 오지 말라 하시네요.
    솔직히 짐도 많고, 시댁은 아직도 좀 낯설고, 멀기도 하고 해서...
    안 내려가면 저는 편한데, 생각해보니 우리 애기도 아들이에요...
    '나중에 우리 며느리도 이런 생각하려나...' 생각하니 등골이 서늘하더라고요.
    오지 말라고 하셔도 내려가려고요. ^^

  • 2. ^^
    '08.2.4 10:58 AM (211.104.xxx.56)

    아드님이 몇살인지 모르겠으나
    그때가서 고민하셔도 늦지않아요.^^
    현재를 즐기세요~~~

  • 3. ...
    '08.2.4 11:03 AM (58.226.xxx.27)

    우리 애들이 컸을 때는
    지금이랑은 많이 다를 거 같아요.

  • 4. 고딩아들있지만
    '08.2.4 11:04 AM (61.38.xxx.69)

    제 결정이 아니라
    자식 결정에 좌우 될거라고 생각해요.

    저야 온다면 밥해 주겠지만(제사도 있는 맏며늘입니다)
    놀러 간다고 안 온대도 섭할 건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지금 그러고 싶거든요.
    물론 어제부터 장 보고
    지금도 커피한잔 하는 쉬는 시간이라 이러고 있지
    낼부터는 전쟁이죠.

  • 5. 명절이라도
    '08.2.4 11:09 AM (203.241.xxx.14)

    여섯시간씩 전부치고.. 설겆이 산더미 남자들은 티뷔시청..
    이런문화만 아니라면..간단히 먹을것만 하고 얼굴보고 즐겁게 놀다 헤어지면..

    그렇게 스트레스 아닐꺼에요...ㅠㅠ 하기나름이죠..~

  • 6. ....
    '08.2.4 12:02 PM (220.84.xxx.63)

    저도 아들만 둘인데요
    자게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 가슴 쓸어내릴때 많아요..

    아직까진 시어머니 살아계시니 형님집에 가지만 ..
    조카들 결혼하고.우리아이들 서울로 ...직장따라 떠나가면....

    우리 내외 어떡하나 ...
    그냥 명절때 여행가버리면 아이들이 부담스럽게 여기지 않고 좋을까?...
    여튼 살기 힘든 세상 자식들 한테 스트레스 주기 싫습니다..

    마음대로 댈지는 모르지만 다짐에 다짐을 해 봅니다...

  • 7. 저는
    '08.2.4 12:20 PM (125.187.xxx.161)

    아들이 처가집 가서 사위 대접 받고 잘 먹고 잘 놀고 오면 좋겠어요
    지금 저는 4남1녀 집안의 막내인데......
    큰 댁에 조카며느리가( 울 아들 색시) 가서 차례 지내야 하나?
    아직 중1인 아들 놓고벌써부터 걱정입니다요.ㅋㅋ
    사실 저는 명절 스트레스 라는것 모르고 명절 아침에 가서 큰형님이 준비 해 놓으신 음식
    상에 차리기만 하고 설거지도 안하고 일어서서 두시간 거리 성묘 가서
    절 하고 나면 각자 안녕 빠빠이~~ 하고 헤어지는 집안으로 시집 왔기 때문에
    며느리에게도 꼭 그렇게 해 주고 싶네요.
    장손 아니어서 팔자 지대로 편 한 남편 왈 : 우리 이다음에 아들 장가 보내고 나면
    집 팔아서 세계일주나 다니고 명절에는 화상전화 걸어서 우리 어디 어디 구경하고 다닌다고
    약 올려 주면서 살자~~
    제발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 8. 33
    '08.2.4 1:56 PM (218.238.xxx.165)

    아들이랑 부모님이 사이좋게 잘 지내고 제대로키워서 그 아들이 제대로 된 여자 데려와서
    그 며느리 이뻐하고 서로 잘 지내는 그런 사람들은 없나요
    지금 저도 아들 키우면서 제대로 키워야지 의좋게 지내야지 하는데
    부모자식간에도 서로 너무 자기만 알아서 그런것 같아요
    우리라도 바꿔봐요~~

  • 9. 너무 슬퍼마시고
    '08.2.5 12:26 AM (218.235.xxx.96)

    그렇게 된게, 며느리라는 자리가 너무나 여자들에게 힘드니까 그런거 아니겠어요. 처가 안간다고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남편들 없잖아요. 부담이 없는 곳이니까요. 손님대접만 받으니.

    너무 슬퍼만 마시고 님부터라도 좀 바꿔보세요. 그러면 지금보다는 많이 좋아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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