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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재가
어쨌던 그 집엔 아직 결혼 안한 아이 3명있어요.
합쳐서 살면 호적 정리까지 하실 생각인것 같던데
사실 너무 속보인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어머니 땅이랑 아파트 있어요.
그 재산들 나중엔 그집 아이들이랑 우리쪽 자식들이 모두 똑같이 분배하는건가요?
이런 경우,
전 그냥 재산 뿐 아니라 이것 저것 복잡은것 같은데 그냥 편하게 만나든지,
그냥 같이 살림 살고
호적 정리까지 할 필요 없는 것 아닌가요?
그쪽 집안은
지금 살고 있는 주택은 대출금 갚고 있는 상태고,
땅이 있는건 그집 큰딸 이름으로 되어있다네요.
늦바람이 무섭다고
어머니 지금 그 아저씨한테서 못 헤어나고 있네요.
아직 이렇다 저렇다도 아닌데 오늘밤도 두분 어머니집에서 같이 지내실려는 것 같은데
아이들 보기에 민망하네요.
1. 상속
'08.2.4 1:21 AM (116.42.xxx.53)우리나라 재산 상속은 무조건 혈통을 따라 갑니다
시어머니 재산은 시어머니가 친어머니인 사람들에게만 상속됩니다.2. 스페셜키드
'08.2.4 1:26 AM (61.84.xxx.16)아니 합가를 하게되고 호적정리가 되게되면 그 아저씨와 공통 재산이 되지요.
그러니까 그쪽 자식은 받아도 이쪽 자제분들은 안될걸요.
혈통문제가 아니고 서류문제일것 같은데요.
어머님도 자신의 인생이 있으니 부끄럽고 그럴것은 없겠으나
나이들어서의 재혼은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를 낳게 되지요3. ..........
'08.2.4 1:45 AM (61.66.xxx.98)호적을 정리한다는게 남자쪽 자식을 자기 자식으로 한다는건가요?
이건 입양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만약 호적정리라는게 결혼신고를 의미한다면
상속님의 말씀이 맞아요.
하지만 아저씨가 배우자니까 시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시면
시어머니 재산의 절반은 아저씨게 되고
나머지 절반을 시어머니 친자식들이 나누게 되겠죠.
아저씨 재산에 관해서는 원글님네는 권리가 없고요.
아저씨가 먼저 돌아가시면 반대가 되겠고요.
(아저씨 재산의 절반이 시어머니에게...
시어머니 재산은 나중에 친자식들에게만...
아저씨 자식은 시어머니 재산에 권리가 없음)
정확한것은 변호사에게 물어보시고요.
보통 결혼전에 재산문제는 자식명의로 대부분 돌려놓고
자기 몫만 갖고 하는 경우가 많던데요.4. ..........
'08.2.4 1:52 AM (61.66.xxx.98)하지만,대충 합의해서 재산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도 많을거예요.
돌아가신 분 자식들이 대강 어느정도 돈을 남은 계부(계모)에게
드리고 관계끝!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나몰라라...하고 재산분배하나도 없이 관계끝!하는 경우도 있고...
어쨌거나 민사에 해당하는 문제라...당사자들끼리 합의만 되면 되는거죠.
위에 쓴건 당사자들끼리 해결이 안날때 법으로 하는 경우 그렇다는거고요.
하여튼 정확한건 변호사에게...5. 원글이
'08.2.4 1:52 AM (125.184.xxx.76)돈에 관한게 민감하잖아요.
사실 저 입장에는 어머님이 먼저 이부분을 말해서 어떻게 하면 좋겠는데
지금 너무 좋아서 우리랑 따로 이야기 할 시간이 없어요.
항상 그 아저씨랑 같이 동반이라...
신랑은 그냥 자기도 은근히 고민 되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엔 그냥 차라리 어머니께 이렇다고 얘기해서 어머니 생각을 들어보고
어떤 조치를 하고 혼인 신고 하는게 낳을것 같은데.
그 호적 정리라는 말도 그 아저씨 입에서 나와서,
윗분 말대로 남자쪽 자식들을 자식으로 올리는건지, 혼인신고를 의미하는지 까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집안 조금 냄새나요.
자기 어머니 돌아가시자 마자 딸이 연결해줘서 어머니가 그집어머니 49제에 참석도 했다네요.
신랑은 어떤 확실하지도 않는 얘기는 하지말라지만,
제 짐작에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아요.
설 앞두고 그집에 음식하러 간다고 우리보고는 음식 사서 제사 지내라고 하고,
아무튼 맘이 편치가 않네요.6. ..
'08.2.4 5:05 AM (82.39.xxx.74)시어머니 맛이 갔네요.
제 생각엔 돈이고 사람이고 남을 것 같지 않네요.
그냥 맘을 비우심이 낫겠어요.
지금 돈얘기 꺼내서 관계만 망가지기 십상입니다.
제 부인 49제에 딴 할멈 데리고 가는 남자를 어찌 믿는지..
님 댁도 걱정이 많겠군요.
경험자로 한 말씀 남겨요.7. -.-
'08.2.4 8:17 AM (75.152.xxx.150)원글님 글과는 좀 거리가 있긴 하겠지만, 솔직히 제 친정 엄마도 지금 혼자이시고, 재혼 하는거 저 솔직히 싫어요...당신도 아예 그쪽으론 관심도 없지만...그래도, 당신이 하고프시면 해야 하죠. 제 본론은 왜 자식이 부모님 재산에 관심을 갖느냐는거죠(여유 있어서 주신다면 감사하겠지만...).전 가끔 이곳에서 글 읽다가 보면, 시댁이나 친정 부모님께 한푼도 안 받았다 등등...이런거가 참 이해가 안가요. 키워서 출가 시켰으면, 부모 입장에선 의무를 다 한거 아닌가요...허나~~ 막무가내로 억지 부리는 시댁,친정 부모님 이야길 듣자보면 좀 답답하기도 해요.
8. 있죠..
'08.2.4 9:07 AM (221.145.xxx.42)사실... 친 부모님이 힘들게 벌어오신 재산을...
새아버지가 그 절반을 홀랑 가져간다면... 억울하지 않을까요?
가장 좋은건 혼인신고 안하고 동거만 하는건데..
남편 분이 그 쪽으로 하시면 안되겠냐고.. 아버지 생각해서 그렇게 해달라고 한 번 해보세요..9. 어찌됐건
'08.2.4 10:34 AM (222.106.xxx.29)시어머니 재산이죠. 이혼시 가져갈 수 있는 부인 몫. 자식들이 이러쿵 저러쿵 할 권리는 없어요. 더구나 며느리가 억울해하는 거 글쎄요. 아까울 수야 있겠으나 대놓고 그러는 게 결코 좋아보이진 않네요. 시어머니 재가에 늦바람이니 어쩌니 하는 것도 재산 못 받을까 전전긍긍하고 머리굴리는 모습같고. 홀로된 어머니 외롭지 않게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잘 모셔보시던가요. 돌아가실때까지.
10. 시어머님재산
'08.2.4 10:37 AM (210.205.xxx.206)따지고보면 시아버지 재산이 되는거고
딴분과 재혼하시면 남 좋은일만 시키는건데 당연히 아들이 고민되죠...
기회되는대로 시어머님과 남편분이 함께 시아버님이 남기신 유산에 대해서
대화를 해보는게 어떨른지요...
사실 아들도 아버지재산에 대해서 얼마간의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
솔직히 한번 대화해보세요....11. 그리고
'08.2.4 10:42 AM (210.205.xxx.206)인생이 그리 호락호락한거 아니라고
결혼 안한 자식 3명이나 있는,
별로 재산도 없는 그런 집으로 그 연세에 재가하셔서 편안하게 잘 사실수 있으실지
참 의구심이 드네요...
뭐 그쪽 집안이야 새로 어머님 드시면 집안살림이나 여러가지로 편하시겠지만
아직 이쪽 집안 며느리이기도 한 시어머님은 벌써 저쪽 제사 지내러가시고
원글님도 참 퍽퍽하시겠습니다....12. 원글이
'08.2.4 11:54 AM (125.184.xxx.76)그래요,
돈때문에 며느리가 이리저리 머리 굴리는 것 같아 보일것 같아 저도 상관하고 싶진않진만,
그집 딸이 어머니랑 만난지 얼마 안되어서 돈을 빌려달라고 했나봐요,
어머니가 이리 저리 머리 굴려서 안된다하고,
둘이 그렇게 좋고 하던 관계가 그렇게 좋은 관계는 아닌데...
시어머니 재산에 관심 가진다고 타박하신 답글님 당신 입장이라면 ...
저러다 결국 어머니 아프시고 그러면 누가 책임 진답니까?
결국은 제 몫 아닌가요?
여태껏 어머니께 돈 받은적 없고, 바라지도 않았어요.
신랑 결혼 하기전 적금 탄것 어머니 다 드렸더라구요.
결혼하고 4년간 어머니댁에 있다가 분가했어요.
시어머니에게 늦바람이라고 한거 잘못된 표현인가요?
아이들 앞에서 전화 하면서 "자기야"
문자에 "자기 너무 보고싶어, 사랑해 ~하트표시" 등 등
지갑에 증명사진 꽂아 다니고,
밤에 같이 주무시고,
자식 보기에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네요.13. 참 나
'08.2.4 12:11 PM (125.187.xxx.161)시어머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데
자식들 앞에서 그리 내 놓고 표현을 하시나요?
원글 읽어보니 본 처 49제에도 가셨다면서
진짜 이해가 안되는 한 쌍 이네요
시어머님이 좀 어린 아이 같은 성격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남자쪽 집안에서 원글님의 시어머님이 돈 한푼 없는 사람 이었다면
호적을 합치자는 소리는 없었을거에요.
더구나 땅이 딸 이름으로 되어 있다니 이미 그 쪽은 모든 정리가 되어있네요.
원글님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
지금 상황으로서는 어린애 같은 시어머니에게
호적과 재산 이렇고 저렇고 얘기 해 봤자
니들이 내 거 노리고 그런말 하는거 아니냐고 하실게 뻔합니다.
그렇다고 아무 말 안 할 수도 없고.
일단은 어차피 결혼 해서 가실 분이니
남편에게 조용히 말씀드리라고 하셔요.
주변에 재혼 해서 사시는 분들 행복하게 알콩달콩 사는 분들 못봤어요.
그냥 연애 할 때 하고 재혼 하는것 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더군요.14. 윗분 말씀처럼
'08.2.4 12:22 PM (210.205.xxx.206)그냥 연애만 할때와 재혼은 천지차이라는거 너무 당연한거지요.
일단 재혼시기를 좀 늦추시는게 어떻겠냐고 말씀드려보는건 어떨른지요,
재혼하시면 그 가정에 가셔서 집안 살림 하셔야 할텐데
뭐하러 편히 사시지 그런 고생을 맡아서 하시느냐구 한번 말씀해보세요.
그리고 남자들 다 비슷하다구, 결혼하시면 조금 변하는게 당연하거라구
자꾸 바람좀 넣어보세요...
정말이지 호적까지 다 정리를 하고 들어가시면 별 대접 못받는게 주부라는 자린데
왜!! 무덤을 파셔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에구...15. duwk
'08.2.4 12:50 PM (121.168.xxx.75)여자 재혼은 걸리는 참 많은데,
자식없이 오갈데 없는 여성분이라면 모르지만,
돌아각셔서 어디로 갈지도 고민이더라구요.
요즘은 재혼하더라도 호적정리는 안하고 아예 계약동거처럼
노인들도 하던데 그방향으로 연구해 보세요.
결혼안한 자식들 뒷치닥거리 다하실수 있는지
돌아가시면 어디가서 제사 받으며 산소는 어디로 갈건지
미리 결정하고 일을 벌리시는게 후환이 없을 듯합니다.
노년에 새로운 사랑을 하는게 축복받을 일이긴 하지만,
장성한 자식들 입장도 생각해 주셔야죠.
주변에 재혼안 여성분들 보니 전부인 제사까지 차려주고
자식들하고는 손님 처럼 지내다 남자분 돌아가시니
원위치 하던데요.
계약했던대로 재산 얼마를 남자분가족들께 받고..
그리 부작용은 없어 보이는데 님시어머님경우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16. .
'08.2.4 1:26 PM (210.219.xxx.135)남는 자식만 불쌍한거지요.
영감을 만나서 사귀더라도 이성을 제대로 차리고 만나면 좋을 것을.
앞뒤 가리지 않고 그 재산 갖고 재가해서 저쪽 영감과 영감네
결혼 하지 않는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나중에 무슨 변을 당하려고
그리 이성을 잃고 그러시는지 원 참.
나이가 들어도 정신만은 놓치 맙시다.17. 시아버님 재산 중
'08.2.4 2:40 PM (211.108.xxx.88)50%는 어머님 것이니 그건 어머님이 어떻게 쓰시든 관여할 바 못 되구요
나머지 50% 중에서 님 남편분 앞으로 받으실 부분(형제간에 나누어야 하는 부분이 있죠)에 대해서는 미리 증여해 달라고 해 보세요. 남편분과 함께 어머님 만나서 꼭 짚고 넘어가세요.
그리고,,시어머님이 돌아가신 시아버님과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이제라도 새 인생을 찾으신다면 축하해 드리심이 어떨까요.
외국에서는 이런 게 쿨하게 되는데 한국 정서로는 좀 그렇죠?18. 한국정서는
'08.2.4 5:46 PM (210.205.xxx.206)시어머님 잘못되면 아들 며느리가 떠안아야 한다입니다...
그리고 엄밀히 따져 모자지간에 서로 간섭못할 사이도 아닙니다.
왜냐면 나중에 전처있는 집안에 산소 쓰는 문제도 걸림돌이구
제사는 그 자식들이 지내줄리도 없거니와(물론 제사 필요치않다면 몰라도요)
재혼남 돌아가시면 결국 친자식앞으로 돌아오시지 않나요?
병이라도 나시면 그 치닥거리 안봐도 뻔하구요....
체면 차리지마시고 이모저모 따지고 남편과 어머님께 의논하세요.
그리고 그쪽집안 따님 친자식 맞나요?
아니 49제에 이쪽 시어머님 오시라고 했다는 상황이 너무 우습네요.
땅도 자식들 셋이나 있으면서 큰딸앞으로 되있는것도 이상하구요....
그리고 친절은 원래 조심하는겁니다.
딴 생각 있으니 더욱 친절하게 혼빼놓는 사기범들 많구요.
사랑이 그렇게 무~한한게 아니란거 주위에서 너무 많이 보고 있지 않나요....19. .....
'08.2.4 10:55 PM (222.234.xxx.188)제말 잘 들으세요...
그 집 자식들이 아버지 재혼에 나섰다는 걸 보니...
솔직히 말하면 자기 아버지가 자기들에게도 골치라서 돈 많은 과부에게
떠넘기는게 낫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기 어머니 돌아간 자리에 님 어머니를 부르다뇨.
애들이 어이가 없을 정도로 기가 막히고 영악하네요...
님 어머니 들어앉히면 무슨 수를 쓰던 재산 빼낼 겁니다.
돌아가실 때가 문제가 아니에요.
현재 사는 상태에서 돈 다 빼간다는 거죠.
남자가 무슨 가게를 한다, 사업을 한다 하면서 돈 빼내서 자기 명의로 바꾸면
끝입니다.
그 돈으로 집 한채 산다고하고선 '남자 명의로 해줘야지'하는 생각에 해주면
끝입니다.
님 어머니가 학대를 당해서 이혼을 당해도 그 돈은 못 찾아오고요,
님 어머니는 결국 님네가 떠맡는 거죠.
그런 경우, 많이 봤습니다.
늙고 돈 없는 아버지를 돈 많은 과부와 연결하는 사악한 자녀들 있어요.
님네가 일단 미리 그런 경우를 다 말해놓으세요.
일단 알고 있으면 당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각자 재산은 각자가 관리하고 상속한다고 공증까지 하라고 하세요.
'다 자식들 분란 없게 하기위해서다...'라고 해보라고 하세요.
만일 남자쪽에서 펄펄 뛰고 오히려 '돈 가지고 치사하게 군다'라는 식으로 나오면
그게 바로 그들 속마음입니다.
'돈 다 아들네 주고 몸만 오겠다..'고 해보라고 하세요.
사랑하나 믿고 간다고요.
그때 나오는 태도 보면 답이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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