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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괴롭습니다
82 쿡을 찾았습니다..
세가지 괴로움이있습니다
한가진..가장 친하다고 여기고있는 친구가있습니다
15년정도 되었구여,,속마음까지..별별얘기 다하는 친구입니다..서로
근대...친구가 인생 자꾸만 꼬여가는건지 좋지않은 일들의 연속입니다
결혼전엔 만나서 얘기도마니하고했는데..결혼후,,서로 아기들이 생기고
전화통화로 얘기하는데..이젠정말저도 지쳐갑니다..
정말이지 울애기 응가해도..좀이따치우지하며 끝까지 얘기다들어주고 했엇는데..
친구생각하면 미안하고 안됬지만...저도 생활이있는데..
그친구얘기듣다가 나도 힘빠지고...
끝도업는 얘기 이젠 정말...여유가없습니다
자기 얘기하느라 바쁘고...물론 전할말없습니다..
맞장구도 잘못쳐주고...위로도 이젠바닥입니다
그친구말고 속마음까지 다 얘기하는 친구가 없어서일까요,,,집에 아기들이랑만 주로 있다보니..그런걸까요
어제도 죽고싶지만..용기가없어..죽지도 못한다고...누가날죽여줬으면 ..모두가다행복해질거라 문자가왔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비하하는말도..듣기싫구여..
이러면 안되는데..짜증이 나더라구여...씻고..애들재우고....한시간후쯤 전화를했는데..받지 않더군여..
문자보내도 연락없고,,,그냥 자고..오늘 아침 8시반에 문자가왔더라구여..
신경쓰지말라고..괜한문자보내서 미안하다고...그래서 전화를 바로했는데..안받더라구여..
답답합니다...사람 신경쓰이게해놓고...연락도 안되고..도대체...어쩌라는건지
나도 이제 지쳤다고 말하고싶지만...그럼 안되겟죠,,상처받겠죠,,,
두번째는 회사에서 마련해준..곳에서 살고있습니다..다른 남자분 2명과함께요..
남과 한집에 사는것이 정말 쉬운일이아니네요..일하는분들이니 부딪힐일은 별로없는데
아침에 식사준비를 제가 하거든여..남편만 먹고 가라고할수없어...드시라고했는데..
한분은아침만드시고...한분은(총각) 평일,,,아침과 주말..함께 식사합니다..
근대 이총각때문에..참으로 스트레스 입니다
첨엔 그냥...숟가락만놓으면되지했는데..이게 그게 아닌겁니다..
쏠쏠히..들어갑니다...
말하자니..남편이 하지말라고..도움받을게있다그러고 말안하자니..제가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어찌해할지..하루이틀살것도,,아니고 짧게는 1년,,길게는 3년인데..
회사도움받아..경제적으로 도움되니...참고살아야하는건지..
이총각속마음도모르고..빚을다갚았네...적금을타네..어쩌구
눈치줘도안되고,,,,1인당 15만원씩 월세 냅니다..관리비는 안되구여,,(회사에)
세번째는...이것도 친구문제긴한데
2년 전에 절교한친구가있어요..그립고..별거아닌일이었다생각합니다
얼마전 메일을 보냈는데...친구보기전 발송취소했어요
그립긴하지만...또다시...지난 일들이 반복된다면...견디지 못할거같습니다,,,
어찌할까요??
두서없는글입니다..도움좀주세요
저처럼 이렇게 혼자 지내는분들 계실까요??
아기들 돌보고 살림하는라...그리 심심하진않지만...삶이 참...뻑뻑하네요..
성격이문제인지...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겠어요
특히...빈부차,,나는사람과,,,,말이통하지않는사람들,,,자기 자식들 자랑하는사람들,,,,
어쩌다..이렇게 흘러왔는지.....
1. 저도
'08.2.3 11:59 PM (59.21.xxx.162)그런경험있었는데
나중엔 나까지 우울해지더니..
그래도 계속 받아주고 받아주다가 (나라도 들어주지않음 친구가 어떻게될까봐)
결국 연락을 피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신경정신과 가기 직전이였으니까요
그리고 아무리 얘기 들어주고 걱정돼서 잠도 못자고
위로의 말,도움의 말들을 많이 해줬는데도 불구하고
늘 같은 애기들,계속 우울원자폭탄을 껴안고있는 친구가
너무 싫어졌고 부담백배로 다가오더라구요
신경정신과가서 상담받고 치료받으라고 하세요
아마 우울증같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분은 지금 너무 외롭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고 보호받고싶은 것 같아요
님에게 그런문자를 보냈다는건
우선은 관심을 받고 싶었던겁니다
아주 외로운상태네요2. ..
'08.2.4 12:15 AM (124.60.xxx.132)첫번째 친구 얘기 들으니 꼭 제얘기같네요.
친정에도. 시댁에도..남편과도..끝없이 속상하고 힘든일뿐이라..
친구붙잡고 하소연많이했는데.. 제 친구도 그리 생각할거라 생각하니..
친구한테 그런얘기한게 후회스럽네요.
그 친구는 막다른골목에 있는 기분일거에요. 그래서 그런걸거에요.
15년을 알고지낸동안.. 요즘처럼 매일 님을 신경쓰이고 힘들게만하진 않았을텐데요..
저는 친구들한테 넌 친구가 아니고 엄마같다 말을 들을정도로 친구들얘기 다 들어주고
친구들 고민 같이 하고 걱정하고.. 그렇게 10년을 지내왔는데.. 최근 몇년정도 제가 힘들어하니
그러니 친구들이 멀어진거였나봐요. 결국 나부터 잘살아야 친구도 있는거란말이 맞나봅니다.3. 지가나다
'08.2.4 4:49 AM (222.234.xxx.118)저도 참 두 아이 키우며 외롭고 힘들단 생각 많이 하며 사는데 다른 님들도 그러네요.
그래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해결하고 나면 우울감이란 것이 막연하고 이유없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 같네요.
첫번째 친구관계에 관한 건 저도 늘 고민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구요.
두번째 전 함께 사시는 남자분들이 눈치가 없는 건지. 아님 님이 거절하신 건지 쫌.
당연히 식대 받으셔야지요. 그분들이 남자들이고 살림 경험이 없어 잘 모르고 계신 거라면
기분 상하시지 않게 말씀하세요.
저희도 남편이랑 저, 어린애기들 둘이랑 살아서 먹는게 늘 남아 버리기 일쑤인데요. 야채도 시드는 거 같고, 과일도 남고 그래서 동생들이라도 불러 있는 반찬에 식사라도 하면
사람 수많큼 먹거리가 주는 게 아니라 몇배로 푹 들어가는게 느껴져요.
왜 사람 심리가 혼자 먹는 밥보다, 여럿이 어울려 먹으면 두배 세배 먹히잖아요.
좀 지나면 비싼 반찬 남편 주고 싶어 했다가 남편 보다 더 많이 자알 먹는 그 남자분들 보면
얄미워서 뒤통수라도 치고 싶어질꺼예요. 그분들도 그리 먹으면 살로 안가네요.
한번 날잡아 식단표도 작성하시고, 대충 예산도 짜고 해서 보고(?)해보세요. 그분들과 잘 아는 믿을 만한 분한테 자기가 권하는 것 처럼해서 얘기해달라고 해보시든지...쩝
어째튼 이 부분만 해결되도 우울한 맘은 한 50프로는 날아갈 것 같네요.4. 저도
'08.2.4 8:53 AM (203.241.xxx.14)첫번째 경우같은 가까운 사람이 있습니다. 가끔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항상 상황은 더 나빠지고 요즘은 병원도 다닌다고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면 해답은 없고 저도 답답해지고.. 참.. 그렇습니다. 그래도 얘기 들어주는거 말고는 내가 뭐 할수있나 싶어서 얘기도 들어주고 조언이라고 이런저런 얘기도 해주지만 늘 변하지 않는 그 상황과 그 친구의 모습에 저도 지쳐가는건 사실입니다. 요즘은 이런 생각도 듭니다. 변화지 않는 상황 어쩌면 움직이지 않는 친구의 잘못도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요. 본인이 힘들어 하면서도 변하지않고, 변하지 못하는 친구 모습에 제가 지치는거겠지요. 항상 힘들다 얘기하면서 변해보려 하지 않고
그 상태를 방치하거나 또는 그 상황의 원인이 되는 친구의 성격과 모습에 가끔 더 답답해지는것 같습니다. 해답이 없는걸 또다시 느낍니다. 가족이나 되야 내가 나설수있는가 싶기도 하고
친하긴 하지만 그대로 제3자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