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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시(휴가) 친정엄마가 걸리네요..보통 어떻게 하세요.
저도 아기 키우느라 집에만 있어 답답했고,신랑 또한 그러자 했구요.
시댁엔 그냥 근처 휴가 간다고만 말하구요.
어른들 잘 사시지만 워낙 검소하셔서 안 좋게 볼까봐.신랑이 그러자했구요.
근데 친정 아빠는 돌아가셨구,엄마 혼자 있는데요.
사실 같이 가도 좋겠지만,
1년에 한번 가는거 가족끼리 오붓하게도 가고 싶거니와.아무래도 오붓하게 가족끼리랑 엄마가 끼면 방문제도 그렇고,돈도 더 들고..(겨우 맞춰 가는거라)
신랑 또한 장모랑 가는게 불편하잖아요.(제가 시어머니 모시고 가는거랑 다를게 없잖아요.)
평소 가까이 살기에 1~2주일에 한번 자주 찾아가고 밥도 먹고,소소히 잘 합니다 저희 신랑이.
엄만 근데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좀 바라고 주위에서 여행 보내줬다더라 이런 소리 잘하고,
눈치가 저희가 한번씩 갔다오면 좀 표정관리가 안되어 보여.
저도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어요.
엄마한테 말 안하려해도 블로그나 사진보면 알기에.말 안 할수도 없고,
저희도 퍽이나 여유있어 간다기 보다 적금씩으로 모아 알뜰히 한번씩 바람쐬고,또 낙이라 해야하나.소소한 행복인데.
근데 죄짓는 것처럼 그래서.보통 어쩌시나요?
올해도 뭐라고 말해야할지.
1. 눈치보기
'08.2.3 9:40 PM (121.140.xxx.244)저희도 그래요.
하지만 아이들이 크니 가족끼리 여행도
서로의 관심사가 달라서 힘들더라구요.
노인네 모시고 여행 가면 얼마나 불편한 지 몰라요.
온 가족이 아이들 마저도 노인네 스케쥴에 맞추면
음식부터 방 온도 맞추는 것, 놀이를 해도
뭐든지 재미없거나 지루하거나 서로 맞지 않아 불편합니다.
그저 여행은 맘 맞는 사람끼리 가야 한다는게 저의 지론입니다.
친구분들끼리 가시거나 동기간들끼리 가시거나...
효도관광 보내드렸더니 싸우고 오셨더라는 말 주위에서 많이 듣습니다.
평생 산 부부도 그럴진대
사위와 어린 손자들과의 여행은
생각만치 즐겁고 편한 여행은 못 될것 같습니다.2. ..
'08.2.3 9:42 PM (116.122.xxx.101)글쎄요 그런 여행에 친정엄마 눈치를 볼 필요가 있을런지요.
전 떳떳하게 말하고 갑니다.
평소에 친정 엄마에게 아기 맡기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여행 갈때 아이만 쏙 빼서 데리고 딸네 식구들만 여행을 가는것도 아니고
엄마가 딸 식구끼리의 여행을 섭섭해 하신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정 맘에 걸리시면 엄마도 친구들과 일년에 한 번 정도 여행을 가시라고..
그 비용중 얼마정도는 딸이 부담하겠다고.. 그 정도의 친절이면 충분하다고 봐요.3. .
'08.2.3 9:45 PM (222.119.xxx.63)엄마가 눈치주면.. '엄마, 무슨 눈치를그래 주는데요?'하고 말하겠습니다.
친구들이랑 엄마도 가세요. 라고
말씀하세요.
당당해야 합니다.
부모자식사이도.4. ...
'08.2.3 9:49 PM (58.225.xxx.246)윗님처럼 저도 예전에 말했더니,
여행갈 친구가 마땅잖고 없다면서 은근 같이가기를 원하는것 같아요.
전 사실 부담스럽구요.5. 음~~
'08.2.3 11:31 PM (218.53.xxx.227)입장 바꿔 시어머님한테 평소 가까이 살기에 1~2주일에 한번 자주 찾아가고 밥도 먹고,소소히 잘 하는데
어쩌다 가끔 원글님 가족끼리 여행 가는데 시어머님께서 끼고 싶어 하시면 어쩌시겠어요?
대부분의 며느리들은 아마 그 정도도 오붓하게 못 가는냐고 난리 나겠지요...-_-
그 정도면 정말 원글님 남편 훌륭하십니다. 세상에 어느 사위가 장모한테 그렇게 잘할까요...
그러나!!!! 그래서 친정어머니께서 더욱 더 바라시는 겁니다.
중간에서 원글님께서 정확히 자를건 자르고 선을 긋지 않으면 그 착한 사위 마음까지 변할겁니다.
친정 엄마 외로우신건 알겠는데 그 이상 하신다면 오바입니다.
원글님께서 친정엄마에게 너무 곁을 많이 주셨어요. 지금부터라도 확실히 하시는게 친정 엄마도
위하고 남편도 위하는 길입니다.6. 남편자랑
'08.2.4 9:54 AM (210.103.xxx.29)이번에 80세 친정엄마 모시고 여행다녀왔습니다-----젊은 사람들 시각에서 보면 당연 불편합니다만, 80세 엄마를 위주로 생각을 하면 또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함께 하면서 불편속에서 먼 훗날 우리가 늙었을때의 삶을 한번 조용히 생각해 볼 시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꼬마들도 할머니를 보면서 부모를 생각하는 것이 다르게 느껴질 것 같구요..........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불편함속에 또 다른 행복이 보입니다.....참고 하셔요~~
7. ..
'08.2.4 10:45 AM (58.225.xxx.246)저도 음님과 같은 생각이기에.그렇구요.
윗님같이 나이가 많이 드셨다면 저도 그러겠으나.저희도 아직 결혼한지 몇년 안되었고,
엄마도 아직 젊고 이제 한번 같이 가기 시작하면.
아마 계속 그래야 하는 분위기가 될꺼 같구요.
아이도 아이지만,신랑이랑 저만의 그런 오랫만의 오붓함이랄까 그런것이 아무래도 떨어지지 않겠어요?
너무 점점 저에게 기대고 바라는게 많아지시니 전 부담스러워요.(결혼안한 언니가 있으니,저한테 더 그러는거 같아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것 또한 당연하게 내지는 잘 한다 생각 못하시고,
다른 집들은 용돈도 퍽퍽 내놓고 .한다 저희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게 문제네요.
진짜 친정에 명절 생일 특별한날 빼고 용돈 그렇게들 드리나요?(엄마 노후자금으론 충분히살구요)
저흰 1~2주일에 가서 밥 사드리고 돌아다니고 해도 10만원씩은 나가는데.
그리고 무슨 시댁보다 더 신경쓰이고,그래요.
여행 가고 싶다고 자주 말하기 때문에 은근 신경이 쓰이네요.8. 도연이
'08.2.27 4:49 PM (218.151.xxx.147)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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