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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인지?
나갈수도 없지요.
그러다 보니 하루종일 신랑만 기다리고,,시시콜콜 쓸데없는 얘기란 얘기와 화장실도 따라고 가고(딸랑구 앞세
워서 말이죠ㅎㅎ)이런 제자신이 초라해지네요ㅠ
신랑이 피곤해서인지 많이 귀찮아 하는것 같더라구요.그런거에 또 서운하고...
오늘 차고앞에 앉아서 하늘위로 지나가는 비행기를 보니 왜케 눈물이 나던지,,난 힘든데 애키우는거 힘들다고
하는데 남들과 신랑은 애하나 키우면서 뭘그러냐고 할땐 서럽네요..
이런 증상이 혹 우울증 시초는 아니겠죠?
1. .
'08.2.3 7:03 PM (211.59.xxx.30)애 키우는게 힘든게 아니고 외로운 마음 때문에 힘든거네요.
이 곳에 사신다면 주위에 친구나 아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천리 타향에서 남편이 차 갖고 출근하고 나면
발 묶이고, 엄마손 필요한 딸과 달랑 둘만 남아서
외로운거지요.
마음을 살펴줄만한 어떤 돌파구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상황이 되지 못하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이고요.
차라도 있으면 어디 휑하니 바람이라도 쏘이고 올 수 있는데
그런 형편도 아니고.
남편이 이런 저런 사정을 헤아려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텐데.. ㅜㅜ
이런 공간을 통해서라도 원글님의 마음이나마 털어놓을 수 있으니까
힘들 때 마다 여기 들려요.
제가 응원해 드릴게요. ^^
아자 아자 화이팅!!2. 원글
'08.2.3 7:05 PM (72.130.xxx.73)글을 읽고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감사합니다.
3. .
'08.2.3 7:15 PM (211.59.xxx.30)저도 옛날에 첫 애 있을 때 미국에서 살았던 적이 있어요.
그래도 전 차가 있어서 움직이고 싶을 땐 차 타고 장도 보고
가고 싶은데 가기도 하고 마음대로 살았었는데
원글님은 차가 없다니 그 답답하고 발이 묶인 심정을
정말 이해한답니다.
미국은 차가 없이는 몇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사회라
(도시에 따라서 전철이나 버스가 있겠지만 영어 능숙하지 않으면
그것도 별 도움이 못되겠지요.)
차가 있어야 옴짝달싹이라도 할 수 있는데 무척 갑갑하죠?
그래도 여기 82에 들어와서 이렇게 말이라도 할 수 있는 창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이에요.4. 저도
'08.2.3 8:24 PM (85.216.xxx.69)외국에서 아직 돌도 안된 딸이랑 둘이 ,,,놉니다,,,외롭고 쓸쓸하여 아기가 태어나면 괜찮을려나 했더니..아직 여려서 더 힘이드네요,,,친정엄마가 제일 그립습니다..
5. 힘내세요
'08.2.4 1:14 AM (222.238.xxx.146)운전하시면 남편과 같이 나가서 내려주고 퇴근까지 볼 일 보시면 안되나요?
너무 시간이 길면 집에 들렀다 나가시고요.
저도 그랬던 시절이 있어서 이해돼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가정도 행복하잖아요.
힘내세요!!!^^6. ..
'08.3.23 8:50 AM (58.120.xxx.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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