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인지?
작성일 : 2008-02-03 18:46:46
572888
16개월된 딸과 하루종일 집에 있습니다. 미국인지라 주위에 친구도 없고,신랑이 차를 가지고 출근해서
나갈수도 없지요.
그러다 보니 하루종일 신랑만 기다리고,,시시콜콜 쓸데없는 얘기란 얘기와 화장실도 따라고 가고(딸랑구 앞세
워서 말이죠ㅎㅎ)이런 제자신이 초라해지네요ㅠ
신랑이 피곤해서인지 많이 귀찮아 하는것 같더라구요.그런거에 또 서운하고...
오늘 차고앞에 앉아서 하늘위로 지나가는 비행기를 보니 왜케 눈물이 나던지,,난 힘든데 애키우는거 힘들다고
하는데 남들과 신랑은 애하나 키우면서 뭘그러냐고 할땐 서럽네요..
이런 증상이 혹 우울증 시초는 아니겠죠?
IP : 72.130.xxx.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2.3 7:03 PM
(211.59.xxx.30)
애 키우는게 힘든게 아니고 외로운 마음 때문에 힘든거네요.
이 곳에 사신다면 주위에 친구나 아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천리 타향에서 남편이 차 갖고 출근하고 나면
발 묶이고, 엄마손 필요한 딸과 달랑 둘만 남아서
외로운거지요.
마음을 살펴줄만한 어떤 돌파구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상황이 되지 못하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이고요.
차라도 있으면 어디 휑하니 바람이라도 쏘이고 올 수 있는데
그런 형편도 아니고.
남편이 이런 저런 사정을 헤아려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텐데.. ㅜㅜ
이런 공간을 통해서라도 원글님의 마음이나마 털어놓을 수 있으니까
힘들 때 마다 여기 들려요.
제가 응원해 드릴게요. ^^
아자 아자 화이팅!!
2. 원글
'08.2.3 7:05 PM
(72.130.xxx.73)
글을 읽고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감사합니다.
3. .
'08.2.3 7:15 PM
(211.59.xxx.30)
저도 옛날에 첫 애 있을 때 미국에서 살았던 적이 있어요.
그래도 전 차가 있어서 움직이고 싶을 땐 차 타고 장도 보고
가고 싶은데 가기도 하고 마음대로 살았었는데
원글님은 차가 없다니 그 답답하고 발이 묶인 심정을
정말 이해한답니다.
미국은 차가 없이는 몇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사회라
(도시에 따라서 전철이나 버스가 있겠지만 영어 능숙하지 않으면
그것도 별 도움이 못되겠지요.)
차가 있어야 옴짝달싹이라도 할 수 있는데 무척 갑갑하죠?
그래도 여기 82에 들어와서 이렇게 말이라도 할 수 있는 창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이에요.
4. 저도
'08.2.3 8:24 PM
(85.216.xxx.69)
외국에서 아직 돌도 안된 딸이랑 둘이 ,,,놉니다,,,외롭고 쓸쓸하여 아기가 태어나면 괜찮을려나 했더니..아직 여려서 더 힘이드네요,,,친정엄마가 제일 그립습니다..
5. 힘내세요
'08.2.4 1:14 AM
(222.238.xxx.146)
운전하시면 남편과 같이 나가서 내려주고 퇴근까지 볼 일 보시면 안되나요?
너무 시간이 길면 집에 들렀다 나가시고요.
저도 그랬던 시절이 있어서 이해돼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가정도 행복하잖아요.
힘내세요!!!^^
6. ..
'08.3.23 8:50 AM
(58.120.xxx.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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