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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절엔 무슨 이야기를 듣고 올런지...

걱정 조회수 : 1,080
작성일 : 2008-02-03 15:57:42
명절에 시댁가는거 별다르게 싫어하지 않구요...
일하는 것도 뭐 해야할 일이라면 기꺼이 하는 편입니다.
단하나...
명절에 만나는 동서가 참 싫습니다.
어쩜 그리 자기가 하고 싶은말을 잘도 내뱉는지
어른들이 계시거나 말거나 아주버님들이 계셔도
할말 안할말을 못가립니다.
덕분에 소심한 저는
명절 끝나고 나면 그말들이 곱씹어져서 며칠씩 우울합니다.
몇번 당하지만 않으리라 다짐하고 가도
한마디 들으면 순간 머리가 하얘져셔
대답도 바보같이 하고 옵니다.
저 정말 못났죠?

IP : 219.255.xxx.1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번이해해
    '08.2.3 4:14 PM (222.109.xxx.219)

    요.. 님 글일고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저도 동서가 있는데. 정말...저랑은 궁합이 안맞는.. 그런 류의 사람입니다..
    말로는 모든것을 다 해결하는 그런사람.. 시어머니조차 저한텐, 동서는 말만잘한다 하시지만... 저보다 더 챙겨주시고.. 암튼.. 저는 동서 얼굴 보는것 조차 싫은 사람입니다..
    요번 명절.. 또 얼마나 자기 잘났다는 자랑을 할지요... 겉과 속이 다른 사람.. 정말 싫어요..
    타로타드를 본적이 있는데.. 타로봐주는 사람이 하는말이..... 동서 떄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겠네.... 이말에. 정말.... 울컥했답니다... 님 심정 이해해요~

  • 2. 정말
    '08.2.3 4:18 PM (59.21.xxx.162)

    마음이 약하시네요
    그렇다면 이번에가서 말을 아에 들어 주지마세요
    말 대꾸도 해 주지마시구요
    정~말 필요한 말만 하세요
    예를 들어 이거 씻었어? 라든가..(부엌에서 같이 일한다는가정)(하지만 되도록 말 시키지않는게
    좋아요)
    또한 눈도 마주치지마세요
    말 시키면 아주 간결하게 대답하는 정도만 하세요
    완전 무시하는태도.
    맘 약해지지마시고 아셨죠?

  • 3. ...
    '08.2.3 5:18 PM (58.73.xxx.95)

    맞아요.
    윗님 말씀처럼 저런사람은 그저 X무시해주는게 상책...

    전 지난 명절에 친 형님도 아닌 사촌형님이란 사람이
    사사건건 가시박힌 말 톡톡 내뱉고 이래저래 사람 정말 짜증나게 하는바람에
    명절지난후 몇주를 진짜 스트레스 받았어요
    분한 마음에....
    왜 그런거 있잖아요. 나랑 상관없는 ..만약 동네 아줌마나 그런사람이
    그따위로 경우없이 나왔음 따박따박 내 할말이라도 속시원히 쏘아붙여줬을텐데
    시짜 들어가는 인간이다보니 말 한마디 못하고 당해야 하는 그 분함...

    그래서 그 후로 만날일 있었는데
    완전 진짜루 철저히 dog무시 -_- 해줬습니다
    나보다 윗사람이지만 ..다른사람한텐 반갑게 인사하고
    안부묻고 하면서 그 형님만 완전 생깠죠...
    유치해도 어쩔수 없어요. 내 속에 병 안날라면
    글구 윗사람이 윗사람 값을 못하면 대접을 안해주는 수밖에...
    원글님도 걍 없는 사람마냥 무시해주세요
    그 수밖에 없어요 ㅜ.ㅜ

  • 4. 저도 그래요..
    '08.2.3 5:53 PM (218.234.xxx.187)

    저희 윗동서가 그런 사람이라...
    명절이나 제사때 만나고 오면 며칠씩 기분이 나쁩니다..
    처음 시집와서.. 아주버님 형님 조카 생일을 물어보니..
    니가 생일 알아서 머 할라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전 형님식구들 생일 모릅니다..
    큰며느리에게 이불이며 상이며 다 받으셨다 하셔서..
    저희 시어머니 저한테 아무것도 필요없다 하셔서 돈으로 드렸거든요..
    시집온 첫 날.. 아침에 밥 하는데.. 저희 형님 저에게
    니는 상도 안 사오고 그릇도 안 사오고 아무것도 안 해왔나?? 나는 다 해왔고 우리 동생도 시집갈 때 다 해갔는데..
    라고 말하는 거 보고 정말 아니다 싶었거든요...
    저희 형님 아직도 여전히 그래요~~
    정말 싫습니다..
    처음엔 형님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다 꽂혔는데...
    이제는 그러던지 말던지 그냥 모른척 해요..
    물론 어렵지만...

  • 5. ^^
    '08.2.3 6:33 PM (121.187.xxx.36)

    제가 비법 알려 드릴께요.

    말 잘 하는 사람한테 제일 좋은 방법은요....
    아뭇소리 안하고 멀뚱멀뚱 쳐다 보는 거예요.

    눈에다 쌍심지 키시진 말구요, 머릿속으로 '갈비찜 양념 공식이 뭐 였드라?' 머 이런 생각하면서
    상대방 눈만 멀뚱멀뚱 쳐다 보세요....^^

    약발이 있냐구요?...^^
    아주 어린아이들 얼를 때, 아이가 아무 반응없이 그렇게 빤히 쳐다보면 당혹했던 기억 없으세요? 그런 것 처럼....그냥 개기세요.

    나중에 그 쪽에서 팔팔 뛰면....'어~엉 잠시 딴 생각하느라고 그랬찌~!' 그러믄서
    비시식 웃어 주시면 됩니다.

    머리 좋은 상대방은 10 초쯤 지난 뒤에, 머리 나쁜 경우는 하루쯤 지난 뒤에...
    자신이 X 취급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시선을 피하면서 피해다니면, 더 기승을 부리며 쫒아다니는 법이거든요.
    딴생각 하시면서 상대방 눈을 보세요. 오싹! 소름이 돋는 법이랍니다....^^

  • 6. ㅎㅎ
    '08.2.3 7:49 PM (59.31.xxx.185)

    ^^님 댓글 너무 웃겨요
    딴생각했다면서 배시시~~~
    웃는 얼굴에 침도 못뱉고 왕무시 당하는 방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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