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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이 궁금합니다.
생각해 보다가 어떤것이 맞는 것인지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시댁 동서간의 호칭인데요.....
얼마전 아랫동서와 통화를 한후
이래저래 남편과 상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설명을 간단히 하자면 --;;;
제가 제일 나이가 어리지만 맏이인 입장이구요.
아래는 시누이 ....
막내가 서방님 댁이구요.
여하튼 막내동서가 너무 자유분방 (??) 해서 어른들도 그냥 놔두세요.
예를 들면 저에게 형님이라는 호칭을 부르기 싫어서 안부르거나 **엄마 라고 부릅니다.
그에비해 시누이는 저에게 언니라는 호칭을 꼭 붙여서 말을 해주구요.
(물론 말은 편하게도 했다가 올렸다가 하세요. 나이 차이가 원채 많으니까요.)
여쭈고자 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막내동서가 고모를 저랑 통화를 할때 부르는 호칭이
" ** 엄마 (고모네)" 라고 했는데
사실 통화하면서 "어?? '했거든요. (동서에게는 형님이죠.)
동서야 성격이니까 그런가 하더라도
(제가 짚고 넘어갈 수가 없네요... 예전에 시부모님께서 말씀을 하셨는데도 안고쳐요)
남편말로는 제가 손위이니 동서의 표현이 맞다고 합니다.
(손위사람에게 아랫사람을 높여 부르는 것이 아니라는 뜻)
과연 남편의 말이 맞는지요??
( 남편이 그게 맞다고 말은 하는데 동서가 알고서 그리 말을 한건 아니라고 하구요)
무식하다고 하셔도 ㅠㅠ
몰라서 여쭈어 봅니다.
1. 무슨..
'08.2.3 7:30 AM (221.154.xxx.104)막내동서는 님에게도 시누이에게도 다 형님이라 불러야 합니다.
호칭은 질서를 위해서 무척 중요합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면 말은 서로 경어를 쓰되 호치은 분명히 하고 시작하세요.
저도 제 윗형님보다 3살 연상이지만 만나는 그 날부터 즉시 형님이라 호칭했습니다.
호칭은 처음이 힘들지 한번 부르면 금방 입에 익습니다.
물론 나이어린 형님이 말 놓을려고 꽤 여러번 눈치를 주었지만 전 동생과 동갑인 사람한테 형님이라 부르면 하대하는 소리는 못 듣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미얀하지만 형님이 말 놓으면 함께 놓고 형님이라 부르는 거 취소하겠다고 했더랬습니다. 물론 20년전 얘기지요. 철없던....
현재까지 평행선을 유지하지만 꺼꾸로 된 나이관계는 피차 서먹합니다.
그저 예의를 다할 따름이지요.2. 호칭
'08.2.3 7:36 AM (220.81.xxx.230)절대적인 답은 아닙니다 지방마다 다르지만 특히 양반 고장 안동이 저 시집입니다
현대적 감각에맞고 안맞고는 논하지 않겠습니다
큰동서가 아랫동서에게 새댁이라 하고요 나이와 무관 아랫동서가 윗동서호칭은
당연 형님이랍니다 나이차가 많이나도 어쩔수 없지요
근데 서로 높여주지요 누구 엄마는 적합한 호칭 아니고요
시누님은 손위면 새언니 손아래면 올케합니다
특히 누님의 남편을 자형이라 합니다 연속극에 매형 매형하는데
안동 어러신 노발 대발하지요 저히집도 당연히 자형이라해요 매형은 누이동생 남편이 사회적 지위가 높고 나이가 많으면 김서방 이서방 할수 없을때 쓰는호칭이랍니다
지금도 참 재미 있는 것은 백발이된 아랫 동서 보고 새댁이라 부르면 당연히 형님
정겨운 풍습이 전해옵니다 누구 누구 엄마 아빠는 전통적 호칭은 아니고요
하기야 요사히 삼촌 고모 쉬운데로 쓰니 아니다 맞다 차원은 안닌듯합니다
즉 사돈집 외 먹는 방법도 가지 가지입니다 손위 동서보고 누구 누구 엄마는 절대 아니고요
형님 입니다3. 호칭2
'08.2.3 7:53 AM (220.81.xxx.230)위 리플 달고 보니 요사히 아현동 마님 생각나네요
당연히 형님 맞아요 서로 경어를 쓰는것이 맞고요 호남 사투리 분명 나춘말 쓰데요
작가의 몫이니까 추기로 손아래 올케는 전통적 호칭 아니고 새댁입니다4. 호칭3
'08.2.3 9:44 AM (220.81.xxx.230)원글님 답은 이러습니다 손아래 동서가 원글님 통화중 손위 올케를 누구 엄마
고모 말씀에 호칭을 잘 이해 하신 말은 아니고 좀 낮춤이 아닌가?
맞죠 저생각에도 그레요 그분이 손위 동서에게 누구 엄마 하시는 것보면 잘못된 말입니다 윗분 말씀 맞는데요 웃사람에게 자기나 자기 남편을 낮추는것은 맞아요
한데 간단한예를 들께요
막내 동서가 시아버님 대화에 큰 동서를 누구 엄마 누구 아빠 하신다면 이건 택도 없는 말씀
당연히 시어런 말씀중에도 형님 시숙이 맞아요 그럼 누구 엄마 하시나요
대통령 앞에도 우리 형님이 아닌가요 나출 사람은 나와 남편 자식 뿐입니다5. 복잡
'08.2.3 11:22 AM (61.104.xxx.102)우리도 그냥 외국처럼 이름 불렀으면 좋겠어요!
무슨 호칭이 그렇게 복잡한지?
자유분방한 동서가 그냥 부럽네요.....6. ......
'08.2.3 12:22 PM (124.57.xxx.186)높여야 할 대상이지만 듣는 이가 더 높을 때 그 대상을 높이지 않는 '압존법'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00엄마라는 표현 자체가 틀리기 때문에 압존법을 쓰고 있다고
말할수는 없을 것 같아요7. 말을
'08.2.3 4:59 PM (220.85.xxx.95)낮춰야지 호칭자체를 바꾸면 안되죠.
아무리 낮춰도 언니를 누구엄마라고 안하잖아요
친정엄마한테 언니얘기하면서 누구엄마라고 안하죠
경우가 다른가요???
시어머니한테 형님(윗동서나 손윗시누)얘기하면서 철수엄마 영희엄마라고도 안하구요
좀 말뽄새부터 뵈기싫으시겠어요8. 원글이
'08.2.3 11:59 PM (58.120.xxx.231)아... 답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압존법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구요.
리플이 안달릴까봐 걱정했었는데 ^^:
동서와는 서로 존대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확히 알아야 할부분인것 같아서 여쭈었고
이렇게 친절히 말씀해 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