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보들보들한 계란찜 Vs 국물있는 푸석한 계란찜
너무 미리 예비 수업하고 있는(?ㅋㅋ) 처자 이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및 취향을 알아보고파서 글 올리옵나이다~(어엿삐 봐주시옵소서~ __)
저는 어렸을때부터 계란찜을 어머니께서 중탕을 해주시긴 했는데..
굉장히 투박하면서도 입자가 좀 거칠고..짭쪼롬한 국물도(가끔?) 있고...
가끔은 누룽지도 생기는 계란찜을 참.....맛 나게 먹어왔습니다..
그런데..!!
커가면서 가끔 다녀본 일식집에서..두부처럼 보들보들한 계란찜도 나오더군요,,
한식 조리 기능사 배우면서도 계란찜은 일식 계란 처럼 보들보들하게 해야 합격이라고 배웠구요..
하지만..!!
전 너무 입에 맞지 않더라구요..ㅠㅠ(제가 촌스러운건지..)
부들부들 연두부같기도 하고..푸딩같기도 한 질감이...
계란 같지 않고..저에겐 겉도는..맛도 느낄수 없는..이질적인 음식이었어요..
(잘못된 입맛을 가진) 저만 그런건가요...우...요...우...요우...~ ㅠㅠ
(푸석한 계란찜이 맛있다는 아버지와 저의 입맛을 물리치지 말아 주시옵소서어어~~~ ㅠㅠ)
ps.
곧 아침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고 밝게 웃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아주신분..공감하고 같이 아파해 주신분.. 충고도 마다 않고 많은 댓글 달아주신분..
모두 감사합니다..진정..혼자 고민하고 아파하는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 로.. 글 올라오면 제가 열심히 사는 모습 올렸구나 생각해 주세요..^^
(제가 아닐수도 있지만 ^^a)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이렇게 크나큰 위로와 조언을 엊게 될줄을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새벽녘에 인생상담&넋두리(?) 올린 젊은 처자 드림..
1. ^^
'08.2.3 1:44 AM (121.140.xxx.151)푸석한 계란찜은 한식, 연두부같은 계란찜은 일식인데요,
저도 한식 계란찜을 훨씬 좋아해요.
일식 계란찜은 모양이 예쁘고 1인용으로 좋아서
손님초대용으로 유용합니다.2. 원글
'08.2.3 1:51 AM (211.173.xxx.42)흑흑..ㅠㅠ 저두 푸석한 계란찜이 너무 좋은데..
한식조리 실기 학원에서도 부들부들 말캉말캉하게 만들어야 합격한다고..
입가자 거칠면 떨어진다고 해서 충격받았어요 ㅠㅠ
우리 어머니께서는 20년간 실패한것만 해주신건가!!! 라는 생각에!~
(웃지도 못하겠고 울지도 못하겠고..)3. ^^2
'08.2.3 1:58 AM (220.85.xxx.52)저두 푸석하고 구멍송송난 계란찜 좋아해요
저녁에 해먹었는데 저희엄마는 냄비채로 가스불위에서 해주셨거든요
전 귀찮아서 전자렌지로 쓩 돌려먹어요
하는것도 너무 간단해서 10분이면 넉넉히 상위에 올려서 먹지요
전 원래 푸딩 연두부 이런질감을 별로 안좋아해요4. 원글
'08.2.3 2:01 AM (211.173.xxx.42)ㅠㅠ 제가 이상한것 먹고 자란 이상한 입맛이 아니었군요!!! ^^
5. ㅋㅋ
'08.2.3 2:02 AM (121.165.xxx.25)시험볼 때는 부들부들 말캉망캉한 계란찜 만들어서 합격하심 되고
드실 때는 부글부글 팍팍 끓여 드심 되죠 머
님처럼 한식 계란찜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일식 계란찜은 좀 느끼해요 ㅎㅎ
저도 부드럽게 중탕한 것 보다 뚝배기에 거칠게 끓인 게 더 맛있던데요 ㅎㅎㅎ6. ㅎㅎ
'08.2.3 2:56 AM (125.142.xxx.100)저는 그 연두부같은 일식계란찜 좋아하는데요
저희남편은 뚝배기에 한국식 거칠한 계란찜을 더 좋아해요
(한국식)계란찜을 엄청 잘먹길래
따로 레시피 공부해서 일식으로 부들부들하게 해줬더니
간은 똑같이해서 같은맛이지만 그 질감때문에 두어번 먹고 말더군요...ㅠㅠ
원래먹던 구멍뚫리고 누룽지생긴 계란찜은 혼자 한그릇 다먹다시피하는사람이...7. 오븐
'08.2.3 7:23 AM (58.226.xxx.21)오븐에 계란찜을 했는데
어머나 일식 계란찜이 된 거예요. (망에 달걀을 거르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
저는 맛은 둘째치고 나도 이런 계란찜을 할 수 있구나 하면서 기뻐했죠.
근데 남편은 한 숟갈 딱 먹더니
뭐 이래... 하면서 더이상 안먹더군요.
저도 한식 계란찜이 더 맛있기는 해요.
특히 옛날 시골에서 할머니가 가마솥에서 밥 할 때 같이 계란찜을 해줬던...
색깔은 비록 검은초록빛이 났지만요.8. 저도요..
'08.2.3 8:25 AM (221.140.xxx.79)저도 약간은 거친 입자의 계란찜이 맛있어요...
더 완전히 익은것 같기도 하고, 암튼.. 계란 비린기가 많이 덜하고 훨씬 고소하지 않나요..^^
칵테일 새우 얹어진 다소곳한 일식 계란찜보다.. 파 송송 썰어서 투박하게 얹어진 뚝배기 계란찜이 딱.. 제 취향이에요~ ㅋ ^^9. 저는
'08.2.3 9:21 AM (211.213.xxx.107)일식계란찜밖에 못해요
한식은 좀 어렵더라구요 ㅠㅠ 일식계란찜처럼 쉬운게 없답니다 ㅠㅠ(제경우에는..ㅠㅠ)
뚝배기에 직접하는 계란탕 해서 먹어보고 싶어요 ㅠㅠ10. 우와
'08.2.3 5:32 PM (125.177.xxx.12)저희 애들은 야들야들 계란찜 좋아하는데요,
시험 보셔야 하니까 이렇게 연습한번 해 보세요.
계란 양보다 물 양을 좀 많이 하구요,
아주 잘 풀어 놓으면 굳이 체에 거를 필요도 없어요.
거르면 비단결이지만 너무 손 많이 가니까.
중탕할 때 약간 덜 익은 상태에서 불 끄고
나머지는 뜸들이면서 익히면
연두부보다 더 연한 계란찜 되거든요.
저희는 둘 다 좋아해서 잘 해먹어요.11. 계란찜할때
'08.2.3 11:25 PM (59.21.xxx.162)새우를 좋아하는분 이라면
생새우를 잘게 썰어서 계란풀때 같이 넣고 숟가락으로 막 풀어준 다음에
중탕을해도 좋고 밥할때 밥위에 올려서 익혀도 맛있어요
아,새우넣을때 표고버섯도 잘게썰어 조금 넣어도 좋아요
살짝쿵,일식 계란찜(자와무시)처럼 되죠12. 계란찜
'08.2.3 11:45 PM (58.141.xxx.231)전 뚝배기에 계간찜을 하는데 다시마 국물 내서 새우젓으로 간해서 파송송 넣고 먹는데
정말 맛있어요.아이들도 좋아하구 남편도 잘 먹어요.가끔씩 누룽지가 있기도 하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