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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간 경제적 차이..
결혼하고 시간이 지나서 만나니
경제적으로 수준이 느껴지네요.
나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는것도 같고... 질투,시기도 많이 느껴져요.
예전에 못 느꼈던 경제적 차이가
너무 피부로 와닿네요. 그러면서 약간 거리감이 생기기도 하고
나이가 더 들면 더 크게 차이가 날것 같네요.
1. ...ㅇ
'08.2.3 1:00 AM (58.140.xxx.207)전
제가 상당한 수준이었는데
동창회 나가니
제가 가장 못살드라구요
그래서 이제 안나가려 한답니다.
무척 친했던 친구가
이제 지 수준에 맞추어 계만들어 만나고 다니드라구요
그때 무척 상처가 크고 외로왔어요
그친구를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요
하긴 그친구 무척 현실적이어서
학교때 제게 잘해주고 저를 사귀었던것도
공부잘하고 모든게 우월했엇기 때문이었지요
이제는 승리감을 느끼겠네요2. 동감
'08.2.3 2:13 AM (222.107.xxx.129)저도 그런감정 느낍니다. 친한 중학 친구..저까지 4총사가 있는데요
대학때부터 조금씩 멀어지더라고요..전 명문대 친구두명은 전문대 이런식으로요..
전 별 생각없이 대학교 친구들과 말하듯 "과외비가 어쩌고.."이런 얘기 했다가
그 중 한친구에게...이런 얘기가 상당히 싫단 얘기듣고..앗차 싶어 그 후론 조심하고..
이런 식으로요. 대학졸업후 직장갖고 소득차이가 나니..이런게 조금 더 심해지는 듯해
제가 불편해서 자주 안만나게 되더라고요. 사소한 말이라도 말에 가시가 있는 경우도 많고
그런거에 또 제가 상처받았고요...생활환경이 차이나니 일상적대화에도 벽이 생기고요
지금이요? 거의 얼굴 안보고 삽니다...전 저희 우정이 영원할 줄 알았기때문에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지금은 누가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그냥 가는 길이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3. 나이들수록.
'08.2.3 2:18 AM (124.48.xxx.4)더 크게 나타나는것 같죠?
그래서 어디가나 티안내고,(있으나없으나) 언행을 조심해야할것같아요....4. 저는
'08.2.3 7:20 AM (58.226.xxx.21)없는 사람 쪽인데...
있는 친구는 그냥 한 얘기인데...(어디 여행가서 황당했거나 넘 웃겼던 일, 아이들 얘기하면서 자연스레 나오는 과외, 학원 얘기)
듣는 저는 와... 저게 다 얼마면 되는 거야...
이런 생각을 혼자서 해봅니다.
워낙 친했던 사이라서 제가 그냥 자연스럽게
너네들.... 잘 나간다... 얘기하면
공무원인 너네 남편이 더 부럽다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합니다...
약간 위축감은 들지만 그래도 좋은 친구들이라 그런 건 넘어가지는데....
나이들면 위축감이 더 심해질까요?5. 아니요
'08.2.3 11:24 AM (125.131.xxx.250)대학때 제일 친했던 친구 시작은 거의 비슷 했는데
친구가 재복이 있는지 특별하게 물려 받은 것도 없는데 지금은 저랑 엄청나게 다른 생활을
하고 있지요.
몇년 전 부터는 전화를 할때는 편한데 만나면 불편하드라고요.
잘난척하거나 있는척 해서 기 죽이는 친구도 아닌데
딱 보면 나랑은 틀리게 보입니다.
나는 부자로 사는 친구 부러워하고
친구는 공부 잘하는 우리 아이들 부러워 하고 .......6. ~
'08.2.3 11:40 AM (218.238.xxx.186)저도 나이들어서 동창들 다시 만나고 있어요. 40대 초반..만난지는 한 5년..처음엔 잘 사는 친구들에 대해서 약간 거리감이 있었는데 다행히 나이가 더 들어가다보니 돈있나 없나 사는 건 거기서 거기인것 같더라구요. 평범한 회사원의 아내이거나 변호사/의사의 아내인 친구거나 별로 차이없이..있어도 있는 척안하고 없어도 주눅안들고 그렇게 잘 만나고 있어요. 앞으로 나이들면 돈 있고 없고 더 신경 안 쓰게 될거 같네요.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7. 전
'08.2.3 2:52 PM (122.35.xxx.18)고등학교가 지역평준화가 아닌 지역에서 다녔어요.
저희 학교는 재수를 각오하고 치는 학교였는데 과학고 수준이었습니다.
전교생이 대부분 대학을 갔는데 전 당시 안좋은 일도 많고해서 어찌어찌하다
성적보다 안 좋은 대학을 갔어요. 그뒤로 괜히 자격지심에 친구들 안만나게 되더군요.
이제 시간이 흐르고 흘러 20년이 다되가니 그때 왜 그랬나 싶어 슬슬 연락합니다.
그런데 좀 많이 느끼는건
역시 그 지역에서 공부 상위권 몇퍼센트의 아이들이 모여 다니던 학교이다보니
모두들 분위기가 아주 성실했고 열심히 공부해서인지 현재 대부분의 동창들이
나름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게 잘되어있어서 놀랐어요.
그래서 동창 분위기도 좋네요.비슷비슷 다들 잘사니.
물론 전 그저그렇지만 말예요.
제가 보기엔 그래서 동창모임으 더 잘되는거 같아요.형편이 비슷비슷하니
서로 대화가 막히는게 없고 조심할게 없으니요.
그냥 주변엄마들 만나봐도 거의 그래서인지 비슷비슷 만나지는거 같아요.
어쩔수없다 생각해요.8. ....
'08.2.3 11:12 PM (218.39.xxx.71)저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어요
다들 지방에 사느라 잘만나지 못했는데 저만 서울살아요
그런데 친구들은 울산, 부산,거제도 사는데 다들 아파트 살아요
울산산다는 친구가 아주 걱정스런 표정으로" 너네는 어떻게 사니 서울 집값 무섭다고 하던데"
하면서 아주 걱정어린 표정으로 얘기하는데...참 왠지 모르게 서운하데요
전 시세2억정도 하는 빌라에 살거든요
한동안 그말이 여운처럼 길게 가더라구요9. 친구가 뭔지.
'08.2.3 11:48 PM (68.45.xxx.34)그래서 친구도 비숫한 친구들 하고 만나게 되요. 서로 경제적으로 차이가 나면 대화하다가도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 친구가 있어요. 전 그닥 여유로운 편은 아니지만 아주 힘들게 사는 친구랑 만나다가 나중에 그 친구가 점점 멀어지더라구요. 친구도 만나서 돈이야기 하고 돈 꾸어 달라고 하고 사는거 사네 안사네 뭐 이런 친구 만나면 만나고와서도 기분이 영 그렇더라구요.
. 결국 그 친구는 친구들 모임에 안나오더라구요. 자기는 지금 친구들 만나서 웃고 떠들고 그럴 기분이 아니래요. 돈꾸어 달라고 전화하고 찾아 올때는 언제고..
그 친구의 상황이 그 친구의 마음음 닫게 한거죠. 친구도 만나서 즐겁고 서로 오고 가는 대화가 비슷해야 만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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