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니가 우울증?

... 조회수 : 585
작성일 : 2008-02-03 00:08:12
결혼 10년동안 시어머니에게 많이 당하고 살았어요.
그래서 제가 결혼하고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했구요.
지금은 어머님이 하시는 이해못할 행동, 말들 한귀로 듣고 흘려버려요.

전 시댁에 딱  할 도리만 하고 정이 없네요.
시어머니는 저뿐만 아니라 시아버지에게도 항상 분노감에 휩싸여 있구요.
시아버지를 너무나 인간적으로 힘들게 합니다
아버님이 너무 안쓰러울 정도로 시어머니의 억지 변덕 다 받아주시고 사시네요.

시어머니 동네 친구분들과는 수준이 맞질 않아  어울리기 싫다 하시고.
수영이나 운동을 권해도 싫다 하시네요


그런데 오늘 일이 있어 저녁에 잠깐 신랑하고 시댁에 들렀더니 어머님은 울고 계신듯하구요.
아버님은 난감한 표정을 짓고 계시더군요.
아버님이 일방적으로 또 당하신듯 하더군요
오늘 어머니 눈빛을 보니 정상이 아니라는게 딱 느껴지더라구요

70이 가까운데도 항상 아버님께 시비를 걸어 싸움을 만들고...
우리가 갈때 가끔 혼자서 울고 계십니다.  

그동안은 제가 당한게 너무 싫고 제가 시어머니때문에 마음에 병을 가지고 있었기때문에
잘 몰랐는데..

오늘 보니 어머님이 우울증이나 그밖에 정신적으로 아프신듯해요.
집으로 오는길에 발걸음이 무거웠는데.. 신랑은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자기는 엄마가 그렇게 성격적으로 이상한걸 어릴때부터 봤기 때문에 신경도 안쓰인데요. 휴~
시누이들도 마찬가지로 자기 엄마에게 무관심해요.
자기 엄마의 그런 부정적이고 억지스럽고 독선적인것에 질렸다네요

아무래도 어머님이 이상한거 같은데.. 제가 너무 무관심한듯해서 죄송하지만..
저한테  심한 우울증, 강박증 등을 갖게 해준걸 생각하면 쳐다보기도 싫어요...
그리고 손위 시누이들이나 아들이 저래 무관심한데 내가 나서기가 좀 어렵네요

하지만 그게 병이라면 제가 뭘해야 할까요?
걱정입니다

아 또 가끔 어머니가 혼잣말을 하시고
혼자 무언가가 생각나셨는지 비웃듯 웃으시네요.
이런것들도 대수롭지 않게 느꼈었는데.. 지금생각하면 쫌 걱정이 됩니다.

IP : 61.252.xxx.2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엇을
    '08.2.3 1:13 AM (222.107.xxx.225)

    며느리가 무엇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냥 자기네 가족들이 하는대로 며느리는 가만히 보고 있는 수밖에 없습니다.
    잘못하면 시어머니 정신병자로 몬다고 욕 엄청 듣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언어폭력 심하게 하시고 포악하고 급하고 산만한 성격입니다. 시어머니의 형제 3명이 바람, 폭력등의 행위로 인해 배우자에게 이혼 당했구요. 시어머니 닮아서 시누이 아들도 그래요.
    제 생각에는 ADHD라 생각됩니다. 시누 아들이 가만히 있는 우리 애를 너무 많이 때리고 혼잣말하고 행동이 너무 이상하고 또 우리 애가 피해 입으니까 시누이한테 은근히 뱅뱅 돌려서 이야기했다가 욕만 얻어 먹었어요.
    저 심리학쪽으로 석사거든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하면서 너무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봐서 모든 사람들이 그런 쪽으로만 보인다고 하대요.
    죽던 살던 내버려 두세요. 잘해도 본전이에요.

  • 2. 우울증
    '08.2.3 11:12 AM (116.39.xxx.156)

    맞는거 같네요. 나중에 안좋은 일로 발전할 가능성 있습니다. 남편과 잘 상의해보세요.

  • 3. .
    '08.2.3 11:15 AM (122.32.xxx.149)

    위에 무엇을님 말씀대로 며느리가 시어머니 정신적인 문제 있다고 잘못 나서면 괜히 원글님만 봉변당하실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아직 정신과에 대해 거부감이 심하니까요.
    남편분게 잘 말씀해 보시구요. 남편분이 무시하거나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시면 별수 없으실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73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 9 고민 2008/02/03 577
171072 친구들간 경제적 차이.. 9 이월이닷 2008/02/03 6,555
171071 회원장터 방에는 올릴 수 없나요? 감식초 2008/02/03 206
171070 집에 손님이 왓는데 먹을게 없어요 7 급한 마음 2008/02/03 2,331
171069 게이트맨 번호키가 전자 충격으로 열려 도둑들어온 이야기 아시는지요? 3 ...ㅇ 2008/02/03 1,381
171068 직장맘들 도대체 아이를 어떻게 키우시나요 4 엄마마음 2008/02/03 706
171067 한가지 화장품을 계속 쓰면 효과가 떨어지는지요? 6 ...ㅇ 2008/02/03 889
171066 세금...어떤게 이익 일까요? 4 세금 2008/02/03 222
171065 입덧하시는 분, 항암치료중인분 계시면.. 릴리프 밴드 한번 사용해보세요.. 2 임산부 2008/02/03 456
171064 시어머니가 우울증? 3 ... 2008/02/03 585
171063 사회학 전공하신 분 계시나요? 12 사회학 2008/02/02 929
171062 일원동 살기에 어떤가요.. 6 도움부탁드려.. 2008/02/02 2,186
171061 조카 입학선물은 어떻게.. 4 .... 2008/02/02 350
171060 밀가루 값이 올랐다고.. 1000원이나 더받네.. 20 허..참 2008/02/02 2,846
171059 동남아 1주 정도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4 결혼20주년.. 2008/02/02 503
171058 장애인 생활공동체 1 궁금이 2008/02/02 115
171057 세스영어 AMS영어자동기억시스템 류연우논리수학 정품할인 영어 2008/02/02 266
171056 중학교 졸업하는 애들한테.. 무슨선물을 해야 잘 했다는 말 들을까요.. 3 궁금이 2008/02/02 494
171055 아줌마손님이 싫어져...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길.. 32 쓸개 2008/02/02 5,644
171054 2년 정도 집에둔 묵나물, 먹어도 될까요? 1 묵나물고민... 2008/02/02 249
171053 아이가 중학교이상 이신분들께 여쭈고 싶네요.. (둘째고민) 10 하루 2008/02/02 603
171052 삼성동 싼 빌라 전세에서 아기 키우며 살수 있을까요?답글 간절합니다... 14 엄마가장 2008/02/02 1,775
171051 여쭤보아요.. 4 .. 2008/02/02 323
171050 1년전에선물받은수제천연비누써도 될까요?? 4 뽀~ 2008/02/02 660
171049 온라인 임신카페 아시는 분? 3 rayan 2008/02/02 421
171048 꿈을 안겨주는 명언들(세상을 포기하지 맙시다 !!!) 1 블랙이글 2008/02/02 431
171047 서울대 근처 애키우며 통학하기 좋은곳? 8 서울대 2008/02/02 586
171046 욕실에 U자형 발판 4 필요할까요?.. 2008/02/02 505
171045 대장 내시경을 했는데... 3 nyo 2008/02/02 769
171044 집을 살까요 전세로 살까요 (많은 답변부탁드려요) 3 고민맘 2008/02/02 1,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