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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중학교이상 이신분들께 여쭈고 싶네요.. (둘째고민)

하루 조회수 : 603
작성일 : 2008-02-02 23:33:15

너무 지겨우시겠지만.. 이번달안에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지금 36이라 11,12월 생이라도 올해 낳고 싶어요.. 낳기로 한다면 말이지요..

물론 사람마다 다 형편이 다르니 본인들 사정에 따라 결정해야 하지만..

1년넘게 갈팡질팡하고 있네요..

주변엔 동생들이나 많아봐야 초등학생맘들이라..그분들의 의견은 거의 들어보았고..

아이가 중학교 이상이신분들에게 조언을 듣고 싶어요.

둘째.. 어째야할까요..

하나이신분들.. 정말 후회없으시나요?

둘이신분들.. 쪼달려도..후회없으시나요?

이번달엔 결정하고 더이상 고민하지 않으렵니다..^^;

IP : 121.124.xxx.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있어요.
    '08.2.2 11:50 PM (58.140.xxx.21)

    우리반에서 가장 나이많으신 아짐...식당하시는데요. 둘째가 초1인데 튼애가 고등학생이 되었네요. 그런데도 그 남아는 얼마나 튼튼한지 달리기 1등에 키도크고 밥도 제일 잘 먹고, 생기기도 준수해요. 형이 너무커서 처음에 깜짝놀란 기억이 있네요. 그 아짐도 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참 넉넉하신분 이었지요.

  • 2. 저요
    '08.2.3 12:03 AM (221.148.xxx.154)

    큰 애 예비중2년, 둘째 지금 다섯살예요. 저두 36세에 낳았거든요. 복덩이 입니다. 건강하구요. 터울이 있어서 오랫동안 학부형노릇해야 하지만, 큰 애 만19세 되면 유학도 딸려보내도 됩니다. 그런 장점도 있답니다.ㅋㅋ. 교육비는 하나씩 들어가니까 부담은 훨씬 없는것 같애요, 3년 터울 울언니는 대학입학에 특목고입학(돈 많이 들지요)에 정신없더라구요..
    엄마는, 내년쯤 훠~얼 젊어져 보일겁니다. 이것도 보너스!

  • 3. .......
    '08.2.3 12:08 AM (124.57.xxx.186)

    쪼들려서 애들 해주고 싶은거 마음대로 못해주면 당연히 힘들죠
    고등학교 올라가서 대입 앞두고 학원이며 인강이며 pmp며 이런거 턱턱
    못사주고 대학 등록금, 어학 연수 못해주면 천추의 한이 될 만큼 속상하죠
    다만 이미 낳아논 자식 낳지 말껄, 하나만 낳을껄 이런 생각, 후회는 해서는 안될 생각이기
    때문에 차마 하지 못할뿐이죠

  • 4. ........
    '08.2.3 7:14 AM (220.76.xxx.41)

    당연히 둘째가 있으면 훨씬 더 좋지요..
    못낳는것이라면 모를까..
    물론 여러모로 훨씬 힘든점이 생기긴 하겠지만,
    누구를 보더라도 둘째 때문에 더 좋아진 점 100이라면 힘든점은 2정도...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그 힘든 점이란 것도 둘째가 나와서 그렇다긴 보다
    원래 힘들었던 문제가 약간 더해진 것 뿐이란 거죠.
    (돈이라던가 기타..)

  • 5. 37
    '08.2.3 7:34 AM (221.138.xxx.37)

    에 늦둥이 낳았어요... 지금 마흔 너무 행복해요..

  • 6. 37
    '08.2.3 10:54 AM (58.226.xxx.8)

    37님은 행복하시다는데 그 윗 아이는 어떤가요?

  • 7. .
    '08.2.3 11:26 AM (122.32.xxx.149)

    요즘 36에 둘째면 그리 많이 늦은것도 아닌 추세던데요.
    큰 아이가 중학생이니 결혼을 일찍 하셨나봐요.
    제 주변에 큰 아이 중2때 둘째 낳아 물고빨고하며 키우는 분이 있으세요.
    그분은 마흔 중반에 낳으셨구요.
    나이가 많아 체력 딸리는게 제일 힘든데 큰애가 한몫 한다더군요.
    문제는 경제력이죠. 하지만 서른 중반이면 뭐... 낳고 싶으시면 낳아도 큰 무리는 없을거 같은데요.

  • 8. 친한 동네
    '08.2.3 1:20 PM (211.192.xxx.23)

    아줌마가 큰애 중2,작은애 네살인데요,큰애한테도 좋아요,애가 책임감도 생기고(엄마가 주차장에 차빼러간 동안 동생지켜준다고^^)사춘기 남자애 있는 집 같지않게 분위기도 좋고,99%좋은데 그 조그만 여동생이 중2오빠 머리위에 앉아있더라구요 ㅋㅋ그래도 귀여워요...

  • 9. 언니
    '08.2.3 8:59 PM (219.241.xxx.215)

    전 언니되는 입장인데요.
    저보다 14살 어린 늦둥이 여동생있답니다.

    부모님은 동생낳고 좋으셨겠지만, 저에게는 평생 부담입니다.
    부모님이 노후준비 확실하게 해놓으셨고, 동생 학비까지 준비하셨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장녀입장에서 부담스러워요. (그렇다고 동생을 제가 책임질 생각도 없어요.)

    어릴 때 부터 동생때문에 제가 포기해야 했던 것들이 있어서 그런지. 좀 그래요.

    나이차이 별로 안 나는 형제, 자매들이 제일 부러워요.

  • 10. 너무 차이나면
    '08.2.4 1:40 PM (211.117.xxx.30)

    전 언니랑 나이차가 13살 나는데요..언니나 저나 사이가 그다지 좋진 않습니다..윗분처럼 부모님이 나이가 들수록 언니에게 저를 부담시키는 것이 눈에 보이니까 언니가 참 힘들어 했어요..그리고 저도 나이차 많이 나는 언니랑 즐겁게 지내보지 못했고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니까 어렷을때 제 또래 친구엄마들 보면서 많이 부러워했어요..아이입장에서 늦둥이가 좋을 지 생각해 보세요..저도 아이가 하나이지만 절대 늦둥이 날 생각없습니다...어렸을때 그것 때문에 불행했다는 기억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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