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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용돈으로 남편께 두둑히 주시나요?
집 대출이자가 50여만원... 보험료..공과금..관리비. 생각안해도 아시겠죠..?
넘 빠듯한 살림인데..
연말과 연초엔 월급외에 수입이 좀 있잖아요..
중간퇴직금,연말정산금, 성과급, 그리고 신랑이 다른회사로 파견가서 근무한 파견비..
저희 신랑 술은 안해요...
담배값과 간식비, 점심,저녁... 모두다 회사에서 해결해요.
카드로 기름값, 왠만한건 다 해결해서.....
작년 11월엔... 100만원, 12월엔 80만원, 올 1월엔 80만원...
연초빼곤 늘 빠듯한 살림이라..
전.. 이때 자금 아껴놓고.. 매달 적자때 매꿔 쓰꺼든요.
신랑은.. 이달 많이 벌어왔으니..이달엔 좀 더 달라.. 매달 자기가 더 벌어온것만큼
더 가져가려해요.
5살난 남매둥이 키우고 ... 올해 유치원.. 두배의 몫 감당하려면...
벌써부터 어지러운데...... 매달 70여만원들어가요.
다른분들은..성과급 가져오면 ...수고했다고 준다하시던데...
제가 야박한건지...
신랑은 애들 교육엔 전혀관심도 없고...
컴퓨터 바꾸자, 폰 바꿔달라... 정말 미운말만 골라서 해요..
이런 여윳돈 생기면 다들 챙겨주시나요?
1. 대출금
'08.2.2 1:54 PM (124.80.xxx.101)갚느라 천몇백 받았지만 기분도 못내보고 고스란히 들어갔습니다.
쪼매 허무하대요.2. 저는
'08.2.2 2:17 PM (211.212.xxx.250)줍니다. 이번에 보너스로 1달 월급만큼 더 받아왔길래....
수고했다고 하면서 용돈 30만원(원래받던금액)에 특별보너스 명목으로 30 더 줬어요
저도 대출금있고 아이유치원비에 큰애 학원비 .... 카드값 .. 여러가지 있지만...
그냥 기분이다~ 해서 줬어요
그냥 30만원 덜 받았다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단... 보너스를 받았다고 해서 뭐 바꾸고.. 새로 뭐 사고 이런것은 일절 없고요
남편이 수고해서 번 돈이니 그에 준해서 기분좋게 줍니다.
사실 맘같아선 50쯤 주고싶었는데.... 계산해보니 좀 많은듯 해서.... 그냥 30만 더 줄께..
했더니... 무지 좋아하면서 입이 찢어지네요.3. .
'08.2.2 2:21 PM (122.32.xxx.149)연말에 성과급이랑 보너스로 봉급의 두배정도 나왔는데..
저희 남편은 요즘 하는 공부가 있어서 집-회사-집을 하는 생활이라 별로 돈 쓸데도 없고..
그렇다고 돈 들어가는 취미생활을 하는것도 없어서
용돈은 더 준다고 해도 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며칠 있다 pda하나 사달라고 하길래 30몇만원 주고 그거 하나사줬어요.4. ..
'08.2.2 2:25 PM (211.59.xxx.30)달라고 해서 주는데 갖고 온 돈의 1/3 정도는 줘요.
근데 이 돈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남편 혼자 쓰는 돈인데 어디다 쓰는지 웃긴다는 말씀.
평소 용돈은 알아서 현금 찾아 쓰든지 카드로 긁어요.
그러니 따로 돈을 챙긴다는게 너무 웃기긴한데
그냥 자신이 수고해서 나온 돈이니까 줘버려요.5. 저는
'08.2.2 2:52 PM (116.120.xxx.130)평소엔 저축못하고 특별상여금 성과급 등등 나왔을대만 저축해요
그러다보니 사실 돈 조금더나와도 특별히 다를것도없는데
그래도 남편격려차원에서 조금식 더 주긴해요
어쩌다 더 받는돈도 있어야 사는 재미가 있을듯해서요
그대신 돈 속이고 이런건 절대없죠6. 저흰
'08.2.2 2:57 PM (219.255.xxx.113)빚갚느라고.....
그것도 일년동안 생활비 마이너스 된거 한번에 갚거든요.
대출금은 갚지도 못하고요.
그런데 남자들은 성과금 나오면 얼마 주기를 원하더라구요.
줄게 있어야 주지요......
다 들어가 버려서요.
이번엔 조카 중학교 입학도 있고 형님 집들이도 있어서 돈 들어갈때 많은거 아니깐 더 이상 이야기 안 하네요.
주고싶지만 줄게 없어요..또 마이너스 되기는 정말 싫어요....7. 에궁
'08.2.2 3:01 PM (218.239.xxx.174)그래도 조금이라도 주세요. 1년동안 열심히 일해주어 고맙다고, 수고했다고..
처자식 먹여살리느라 뛰어다니며 번돈 아닙니까..^^8. 저흰
'08.2.2 3:18 PM (125.181.xxx.9)최소한 연차수당(이것도 백만원은 되요)은 남편을 주기로 했었는데...
빚이 너무 많아서 올해는 그냥 마이너스 통장 갚는데 쓰기로 했어요~
신랑네 회사 보면은 집엔 성과급 딱 백만원만 가져다 주시는 분도 계시고... 반만 주시는 분도 계시고...
정직하게 월급통장으로 받는 사람은 저희 신랑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회사에서 바보라고 놀리기도 한데요... 하지만 빚이 많아서 남편은 당분간은 그렇게 해야한다는 생각...)9. 남편왈
'08.2.2 3:27 PM (222.119.xxx.63)연말에 한오백 받아오면
딱 10만원 줬는뎅.. ㅡㅡ..
지금 남편한테 물어보니
좀 떼줘야 한다는데요. 그동안 도움주신 분께 식사라도 대접하고 한다고.
'모자라서 어떻게 했대?' 물어보니
'알아서 메꿨찌.ㅎㅎ' 이래 대답합니다.
미처 생각 못했는데,
조금 떼주긴해야 할듯하네요.10. ;
'08.2.2 3:34 PM (220.117.xxx.165)아뇨,, 제 남편은 자기가 받아야 할 돈이라고는 생각 안하는 거 같아요..
저축하거나 생활비로 쓰거나 뭔가 부부 공동으로 하는 것을 하거나,, 그렇게 씁니다.
근데 평소에도 제가 용돈 주는건 아니거든요. 아마 다른 남편들은 용돈 받아서 생활하나봐요.
남편 본인이 월급 받으면 알아서 쓰고, 카드명세서와 은행거래내역은 제가 볼 수 있도록 하거든요.
남편 잔고와 제 잔고는 제가 관리 하구요. 그래서 안줘요..
가정마다 다른듯..11. ^^*
'08.2.2 4:54 PM (121.189.xxx.119)울 남편은 저에게 "선물"이라며 왠 종이쪼가리를 주길래 봤더니
성과급 명세서였네요. 그걸로 제 옷한벌 장만할까 하다가
그냥 털어서 1년정기예금 다 넣어버렸네요..^^12. 제 옷
'08.2.2 5:19 PM (220.76.xxx.41)제 옷 샀다네요 결혼 기념일도 있고해서 ^^;;;
13. 쩝..
'08.2.3 5:23 PM (122.44.xxx.134)저희 남편은 빚갚는 재미에 사는 사람이라......
이번에 마이너스 메꾸고 히히낙낙하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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